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1-10-17 23:40

ㆍIP: 58.xxx.25

흔 적(痕迹)

현곡 곽종철

내 삶은 흔적의 연속이라오.

앉았다 일어난 자리에,

주고받은 편지 속에,

가랑잎 떨어지는 길 위에,

남기고 지우고 다시 남기는

곳곳에 펼쳐지네요.

인생은 결코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물처럼 흐르고

바람처럼 사라지고

모래처럼 흩어지면서

인생의 무게는 더해 가고

흔적도 함께 가더이다.

호랑이처럼 가죽을 남기기 위해

사람이 죽어서 이름을 남기기 위해

아니, 행복을 위해

어떤 구실을 찾는다 해도

결국, 산다는 흔적 지울 수 없고

삶이 고달플수록 깊어만 지네요.

모래성을 쌓고 허물어도 남는 것처럼

있는 듯 없는 듯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흔적,

그것은,

내 그림자 같은 발자취이라오.

지금은 어떤 흔적을 남길까?

나는 시를 쓴다오.

*** 2012년 특선시인선 (대한문인협회가 추천하는 대표시인 40인, 시사랑음악사랑)***

홍대복 2011-10-18 00:53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마음 내려 음유 합니다 지워지지 않는 삶의 흔적에 묻혀 오늘도 방황 합니다 시인님은 시를 쓰시는데? 저는 그 그림자 따라 가렵니다 시인님! 기온이 많이 차갑습니다 늘 건안 하시고 건필 하세요.

박윤기 2011-10-18 01:3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람이 일생을 걸어온길 아무것도 남는것이 없다 하지만 곳곳에는 그 사람이 걸어온 발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그를 아기는사람들의 기억속에도, 그를 사랑하는사람들의 가슴속에도, 그가 어릴적나온 교정속에도, 흔적은 지워지지 않고 선명합니다. 이름하나 남기자고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해온건 아닙니다. 우리가 정해놓은 폭표에 도달하기위한 부단한 인내와 노력 비록 결실은 없다지만 남아있는 나의 채취가 나를 외롭지 않게 돌봐 줄겁니다, 시인님은 흔적의 시를 남기고 우리는 시인님의 흔적에 감흥하는 가슴을 남겨 두렵니다. 곽종철시인님!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1-10-18 07:4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흔적이라는 시어에 공감합니다 시인은 죽어서 좋은 작품을 남길 수 있다면... 모든 시인의 바램이지요 늘 좋은 글 많이 주시고 행복한 한주되십시요.

곽종철 2011-10-18 20:02	《Re》홍대복 님 , 시인님은 더 많은 흔적을 남기실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 차거운 날씨입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곽종철 2011-10-18 20:09	《Re》박윤기 님 , 시인님 말씀 맞습니다. 굴러가는 낙엽에도 흔적이 쌓이듯이 어느 하나 흔적이 없는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우리 인간들이 기억을 못하거나 살피지를 못할 따름이지요. 시인님께서 가슴의 흔적을 잘 표출하셔서 우리들의 희로애락과 함께 해 주시면 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곽종철 2011-10-18 22:46	《Re》주응규 님 , 시인님이 말씀하신대로 한발 내딛고 섰습니다. 좋은 작품을 남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아서 탈입니다. 몸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정병곤 2011-10-18 23:06	곽종철 시인님의 아름다운 흔적이 계속 시의 세계에서 남겨질 것이라고 봅니다. 많은 시로 흔적을 일구어 주시고 또 다른 사람들이 따라서 걸어갈 수 있는 선명한 흔적을 더 많이 남겨주셔요.......

곽종철 2011-10-19 07:55	《Re》정병곤 님 , 감사합니다. 격려로 알고 아름다운 흔적을 가꾸어 보겠습니다. 정시인님께서도 길이 빛날 족적을 남기시길 기원합니다. 서재에 들려주셔서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면서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방천 2011-10-20 11:33	곽종철 시인님 의 시심의 잠기여봄니다 사는것이 다그러하지요 시인님의 발자취가 시심으로 남을거시니 열심히 건필하시고 환절기 건강하십시요

이재성 2011-10-20 14:05	곽종철 시인님 의 흔적에서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 사람은 생,노,병,사,의 사고 팔고에서 흔적을 남기며 공수래 공수거라 했던가요?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1-10-21 05:14	《Re》사방천 님 , 발자취를 시심으로 남기고 싶은 생각에 노력합니다만, 이것 또한 쉽지 않네요. 시작을 해보면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으니 말입니다. 서재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필하십시요.

곽종철 2011-10-21 05:18	《Re》이재성 님 , 때로는 생각해 봅니다. 이 세상 모든 흔적 다 지우고 백지처럼 깨끗한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되지 않을까 그러나 지운다는 자체가 흔적을 남기는 것이니 말입니다. 좋은 말씀 가슴으로 새기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조한직 2011-10-23 10:22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삶의 뒤에는 누구에게나 흔적이 남아있게 되지요. 걸으면 걷는대로 모두 발자욱이 남듯이 말입니다. 잊혀버릴 듯 지나온 삶들이 인생고개 넘다보면 눈앞에서 아른거리게 되니요. 이가을 평안과 행복을 빕니다.

곽종철 2011-10-23 18:28	《Re》조한직 님 , 아름다운 흔적을 많이 남기고 안 좋은 흔적은 남기지 말것을 하면서 그것도 모르는 사이에 쌓여만 가는 것이 인생인가봅니다. 쌀쌀한 늦가을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