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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1-12-09 19:50

ㆍIP: 58.xxx.25

역사 속으로, 양동 마을

현곡 곽종철

설창산에 둘러싸인 유서 깊은 반촌이라

문장봉 뻗어내려 한 폭의 그림 펼쳐 놓고

두 성씨 오순도순 오백여 년 가꾼 마을

길 따라 발 닿는 데로 걸어보세.

선조님의 발자취 곳곳에 보이는데

높은 곳 양반님들

낮은 곳 하인들

모두 어디 갔을까?

동경이가 반겨주고

객(客)들만 서성이네.

우재는 청백리요 회재는 오현이라

두 분 인품 본받으려고

안락정도 강학당도

글을 읽는 소리

끊이지 않았으니

명공(名公) 석학 줄 줄이네.

‘참을 인(忍)’자 백번 쓰는 서백당에 앉아 보고

수청운허(水淸雲虛) 뜻 되새기며

무첨당, 향단, 관가정을 차례로 둘러보니

하나같이 우리 혼(魂)이라

너도나도 숙연해지네.

고색창연한 고옥마다 역사의 향기 배어나니

지혜롭고 슬기로움,

큰 그릇에 담아 가서

옛것을 잘 더듬어

새로운 것 창조하자.

**과우회보 통권 제206호(2012년 1월)에는 "양동마을"로 게제**

박윤기 2011-12-10 00:40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양동마을이란 곳엘 가보지는 않았지만 시인님께서 올려주신 사진을보니 그 마을의 전통양식 지켜가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옛 가옥들을 보존하고 지키고 가꾸는 곳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충분한 자랑이 될 수있는 좋은 현상 입니다. 과거 한고을을 호령하고도 남았을 조상의 당당함이 멀리서 감상하는 저에게도 보일듯 합니다. 우리의 전통가옥은 세계유산으로 평가해도 그 손색이 없지요! 시인님께서 좋은 사진을 올려주셔서 간접적으로나마 멋진 우리의 유산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협회의 2011년 결산총회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빛나고 창대한 서재 꾸며가시길 기대 하겠습니다.~~~^^*

서현숙 2011-12-10 01:3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역사 속으로, 양동 마을'의 詩 전통의 아름다운 기와집의 품격이 높게만 보이고, 선조님의 높음이 곳곳에 머물게 하는 글에 머물고 쉬어감에 감사합니다. 곽종철 시인님 깊어가는 겨울의 밤에도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

주응규 2011-12-10 10:13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마음으로 좋은 말씀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하고 아늑한 휴일 되십시요 ^^

곽종철 2011-12-10 11:33	《Re》박윤기 님 , 저도 양동 마을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양식의 한옥들이 잘 보존되어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문화재 등록이 되어 있는 곳이 랍니다. 총회 때 갈려고 합니다. 그 때 뵙겠습니다.

곽종철 2011-12-10 11:38	《Re》서현숙 님 , 항상 느끼는 점입니다만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움에 놀랐습니다. 학창시절에 배운 쥐꼬리 만한 저의 지식이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차거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주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곽종철 2011-12-10 11:42	《Re》주응규 님 , 날씨가 차거워졌습니다. 영동지역에는 눈소식도 있고요. 겨울이 실감납니다. 저의 시심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사방천 2011-12-12 09:58	옛선인들의 혼이담겨인는 동양 마을 시심의 쉬어감니다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십시요

곽종철 2011-12-12 11:19	《Re》사방천 님 , 총회 만나뵙게 되여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제 시심에 동행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차거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내년에도 건간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원합니다.

조양상 2011-12-12 23:04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제 등단한 조양상 인사드립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양동마을의 그윽한 정취를 선사받습니다. 미소하고 부족하오니 많은 지도편달 부탁 올립니다. 복된 연말연시 보내시길 두손 모읍니다.

이재성 2011-12-12 23:12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역사 속으로, 양동 마을 에서 한참을 머물어봅니다. 처음 접한 양동마을이 옛 선조들의 추억 을 담게하나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용하 2011-12-13 02:13	곽종철 시인님 의미 깊은 곳에 다녀오셔서 멋진 시심 내리셨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 곳의 '독락당(獨樂堂)'을 무척 좋아합니다. 금번 행사 때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마음 따뜻한 겨울 되시길 빕니다.~~

김락호 2011-12-13 20:56	곽종철시인님 안녕하세요. 행사 때 뵙고 반가운 마음에 서재를 방문 합니다. 먼 길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멋진 작품 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문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곽종철 2011-12-13 23:24	《Re》정용하 님 , 저 역시 반가웠습니다. 저의 시심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곽종철 2011-12-13 23:29	《Re》조양상 님 ,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선대의 얼이 깃던 양동마을에서 그분들의 채취를 느낄 수 있어 흐믓했습니다. 저 역시 필력이 일천합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문운이 창대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응규 2011-12-13 23:31	곽종철 시인님 행사 때 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잘 들어 가셨는지요 양동마을 저도 한번 다녀 오고픈 좋은시 내려 주셨습니다 연말 건강하시고 두루 평안하옵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곽종철 2011-12-13 23:36	《Re》이재성 님 , 감사합니다. 옛 선조님들의 옛 것을 새로운 것으로 재 창조하는 "유흥준 교수"의 강의를 떠올려 봅니다. 물론 저는 아직 발 뒷금치에서 따라가야 할 정도이지만요. 그러나 닮아가려고 애쓰는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차가워 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1-12-13 23:44	《Re》김락호 님 , 이사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연말 행사관계로 수고가 너무 많았습니다. 아직 볼품없는 서재를 방문하시고 좋은 말씀 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만 금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곽종철 2011-12-13 23:50	《Re》주응규 님 , 저 역시 만나 뵈어서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차 시간 관계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조금 일찍 올라왔습니다. 염려덕분에 잘 왔습니다. 주 시인님은 고생하시지 않았는지요.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문철호 2011-12-14 10:18	곽시인님의 시와 함께 양동마을의 사진을 보니 우재 손중돈 선생과 회재 이언적 선생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아주 오래 전에 회재 선생님의 종손댁을 방문하여 제를 지내는 것을 지켜보고 음식을 대접받았던 기억이 생생하군요. 그곳에서의 하룻밤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고요. 시인님의 시로 인하여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연말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곽종철 2011-12-14 11:08	《Re》문철호 님 , 서재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전이라도 좋은 경험을 하셨군요. 사실은 유네스코 문화재등록후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오히려 문화유산이 훼손이 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가슴아팠습니다. 잘 보존하여 또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었으면 합니다. 일교차가 심한 초겨울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머물지 않는 시간

설화(雪花)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1	사랑이 머물던 자리	22	곽종철	2011-12-21

30	달려라, 자전거야	24	곽종철	2011-12-16

29	머물지 않는 시간	14	곽종철	2011-12-14

28	역사 속으로, 양동 마을	20	곽종철	2011-12-09

27	설화(雪花)	10	곽종철	2011-12-07

26	돌 탑	22	곽종철	2011-12-01

25	새로운 삶	15	곽종철	2011-11-28

24	나 목(裸木)	22	곽종철	2011-11-24

23	아름다운 동행	30	곽종철	2011-11-21

22	바 위	16	곽종철	2011-11-17

21	보이지 않는 벽	22	곽종철	2011-11-11

20	철 잊은 장다리꽃	16	곽종철	2011-11-07

19	내 생각	14	곽종철	2011-11-03

18	바 람	10	곽종철	2011-10-31

17	내 소망	15	곽종철	2011-10-27

16	오이도 가는 날	12	곽종철	2011-10-24

15	젊음의 거리	16	곽종철	2011-10-21

14	흔 적(痕迹)	14	곽종철	2011-10-17

13	인동초	16	곽종철	2011-10-15

12	당신을 초대합니다.	14	곽종철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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