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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임재화 문학서재

ㆍ작성자	임재화
ㆍ작성일	2013-06-06 00:05

ㆍIP: 220.xxx.158

앙증맞은 버찌

앙증맞은 버찌

하얀 벚꽃의
화려한 모습을 언제 피웠나
차마 기억도 가물가물

오히려 벚꽃 떨어지던
만가(輓歌)의 모습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

날마다 이른 더위 계속되어
더욱 초록빛으로
무성한 벚나무 숲에

한 줄기 바람이 불어와
살짝 들리는 잎 새 사이로
언뜻언뜻 드러나는 앙증맞은 버찌가

숲 속 벚나무 가지마다
가득가득 매달려
어느새 까맣게 영글어 간다.

이명숙 2013-06-06 08:14	아~~~ 시인님 저, 정말 멍청해요. 버찌가 벚꽃 열매인 줄도 몰랐네요. 어쩌죠? 대략 난감입니다. 에고 망신.. 이러니 식물이며 농촌 관련 공부하느라 머리 터지고 있어요. 문우님들 글방에 들어가서 많이 배웁니다. 치~~ 그러면서도 버찌는 먹었다니... 웃읍네요. 고운 하루 되십시요.

김화영 2013-06-06 08:43	버찌 까맣게 익어갈때 나무에 올라 따먹던 그리운 추억 다시 오네요 손과 입이 까맣게 채색되고 웃는 모습속에 보이는 이 조차 까맣게 물들고.. 고운글 속에서 추억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 하소서!

김잔디 2013-06-06 13:04	버찌 따먹어 보기는 했어도 너무 어린시절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그게 벛꽃나무의 열매라...? 이명숙 시인님과 동감입니다. 지천에 깔린 벛꽃나무에 버찌 따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대호 2013-06-06 17:27	버찌 입에 물감도 그리지만 뚝뚝 길 위에 떨어진 버찌들로 신발로 문질러 수묵화를 그리기도 하지요..

박미향 2013-06-06 18:07	어린시절 산에 벗나무 열매 버찌 따 먹으려다 가쟁이 부러지는 바람에 혼이 난적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버찌가 까만 입술 그리던 시절

윤혜석 2013-06-06 18:45	버찌가 정말 앙증맞아요. 그 모양을 정말 정확히 보셨네요. 계절이 바뀌어 꽃피던 날이 열매맺는 날들로 이어지는군요. 즐감합니다. 아름다운 계절, 행복하세요~

홍대복 2013-06-07 00:09	깊은 글향에 취하여 무더위도 잊고 갑니다 시인님! 장미꽃 향기 피어나는 유월의 풋풋함으로 사랑의 향기, 예쁜 꽃잎에 곱게 담아, 날리는 실바람에 띄웁니다 기쁨 가득한 나 날 되세요^^*

안정순 2013-06-07 07:59	벚꽃이 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버찌가 익어 가나 봅니다. 빨게 졌다가 까매지면 달콤한 맛이 나죠.. 벌써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오늘도 날이 많이 더울 듯 십네요 좋은 하룻길 되시길 바라며 글 감사드립니다.

조한직 2013-06-07 14:37	임재화 시인님 그 흐드러지게 피웠던 꽃 눈물로 제 지우고 작디 작은 열매 앙증맞게 익혀내는 벗나무 요즘 한창 익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벗향내음 물씬 맞으며 머물다 갑니다.

한송자 2013-06-07 16:51	가득 가득 매달린 앙증맞은 버찌 입안 가득 물고 벗향 물씬 담아서 쉬었습니다 건안하십시요

전경전 2013-06-07 20:56	향수를 안겨주시는 아름다운 글을 만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재룡 2013-06-07 21:02	임재화님! 한줄기 바람이 불어와 살짝 들리는 잎새사이로 언듯 언듯 까맣게 익어 가는 버찌가 보이고 녹음에 향기까지 흐릉는 정경을 상상 해 봅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복 하세요.

김지숙 2013-06-08 00:00	임재화시인님 하얀 벚꽃이 진자리에 쓸쓸함도 잠시 새 셩명을 잉태한 앙증맞은 버찌..빨간 색깔에서 농도가 오르니 새까맣게 영글어 있는 버찌.. 발에 밣히면 주루룩 미끄러 질려고 합니더 시인님 행복한 주말이 되십시요

염규식 2013-06-08 00:55	ㅎㅎ-어릴적 간식없이 살던때가 생각납니다 버찌따다가 넘어지고 옷이랑 입이랑 물던 입술로 엄마에게 야단 맞고---ㅎ 님의 고운시로 옛추억 더듬어봅니다--고운밤 되시구요--늘 건안 건필하십시요

박용규 2013-06-08 10:59	벗꽃 지고 이제 그늘이 좋아 벗나무 밑에 서면 빨갛게 혹은 까맣게 어린소녀 젖꼭지같은 열매가 열린것이 가히 신통하고 귀엽드니 임 시인님이 잘도 표현 하셧네요. 시정에 공감하여 머물다 갑니다.

임재화 2013-06-08 17:45	《Re》이명숙 님 , 이명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8 17:45	《Re》김화영 님 , 김화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8 17:46	《Re》김잔디 님 , 김잔디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8 17:48	《Re》경대호 님 , 경대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8 17:49	《Re》박미향 님 , 박미향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장용순 2013-06-08 23:40	버찌 따먹고 입이 까매진 시절 조금 달콤하긴 하지만 요즘 과일들에 비하면 먹을게 못되지요.

임재화 2013-06-09 16:36	《Re》윤혜석 님 , 윤혜석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9 16:37	《Re》홍대복 님 , 홍대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9 16:38	《Re》안정순 님 , 안정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9 16:38	《Re》조한직 님 , 조한직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9 16:39	《Re》한송자 님 , 한송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소생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9 16:39	《Re》전경전 님 , 전경전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9 16:42	《Re》공재룡 님 , 공재룡 시인님 감사합니다. 소생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9 16:43	《Re》김지숙 님 , 김지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9 16:43	《Re》염규식 님 , 염규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9 16:44	《Re》박용규 님 , 박용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09 16:44	《Re》장용순 님 , 장용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길상용 2013-06-09 20:32	아하, 저두 댓글을 읽고나서야 버찌가 벚꽃의 열매인걸 알았네요. ㅎ.. 꽃에 대해 정말 문외한인지라~! 벚꽃속에 살며시 숨어있는 버찌에 그 향기와 빛깔이 살아있는듯.

김수잔 2013-06-10 07:19	임재화 시인님의 버찌 까맣게 영글어 가는 버찌 무지 먹고 싶어요 이곳은 곧 버찌 시즌이 돼가는데 저는 그때 배가 터져라 먹어요...ㅎㅎ 선배님의 글향에 머물며 늘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열어 가시길요...

임재화 2013-06-10 07:44	《Re》길상용 님 , 길상용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6-10 07:45	《Re》김수잔 님 , 김수잔 시인님 감사합니다. 소생의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유월에도 더욱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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