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향
ㆍ작성일	2013-05-26 01:28

ㆍIP: 221.xxx.88

지울 수 없는 지우개

지울 수 없는 지우개

순수 박미향

당신 때문에 아픈 사랑
상처 되어 가슴 시릴 때
깨끗이 지울 수 있는 지우개 있다면
아프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우린 이별 같은 거 하지 말자던
달콤한 밀어는 허무한 메아리
당신 향한 가슴속 도화지에
빼곡히 채운 낙서는
아무리 지워도 지워지지 않아요

소리 없이 흐른 눈물 속에도
깊게 드리워진 당신 그늘이 그리워
지우개를 들고 망설이다
차마 지울 수 없어
긴 긴 하루가 낯설기만 해요.

김선옥 2013-05-26 07:02	가슴속에 새겨진 사랑의 상처, 그리움, 아픔 이 모든 것들은 지우개로 지운다해도 흔적들은 남아있겠지요. 그 지우개 는 아마도 더욱 선명하게 만들 수도... 상처도 그리움도 쌓여가기만 하는것이 사랑이라는 넘 아니던가요?ㅎ 시인님. 좋은날 되세요.

이명숙 2013-05-26 11:30	사랑이 남아 있는데 어찌 박박 문질러 지울 수 있겠어요? 토닥토닥 다독이는 수 밖에요. 흠집, 집 같이 가야하는 것을요. 행복한 날이길 바랍니다.

홍대복 2013-05-26 14:38	오늘은 시인님의 글 밭에 머물러 편안한 휴일 오후를 즐깁니다 시인님! 이제 오월의 끝자락에서 짙어가는 녹음은 시원한 그늘 만들어 줍니다 늘 행복하세요^^*

박근철 2013-05-26 17:07	지우고 싶을 때 지울 수 있는 지우개 편안하기는 하겠지만 더 많은 후회를 남기지 않을런지요. 오늘도 행복 하소서

경대호 2013-05-26 20:58	아, 이 순수한 사랑을 무어라고 하나? 지우려고 노력을 안하셔도 지워질 것이라면 지워지는 것이고, 세월의 흐름에도 반비례로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시인님.

문은자 2013-05-26 21:47	지우개로 지워지지 않는 사랑. 굳이 지워야 할까요? 세월이 때론 그 지우개가 되어주기도 하더군요. 그 인연도 우리의 인생의 한 단면..그렇게 서서히 퇴색해가겠지요..

장용순 2013-05-26 22:20	아프기 때문에 지우고 싶지만 지울 수 없어서 아픈 사랑 지우개로 좋은 기억은 지우지 마시고 나쁜 기억만 지우세요. 모두 지워서 다시 생각나지 않으면 더욱 슬퍼지지 않겠습니까? 아픈 마음 함께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조위제 2013-05-27 07:23	박미향 시인님 한 가슴 가득 빼곡히 채운 낙서를 지우개를 쥐고도 차마 지울수 없는 미련 그냥 저 가슴 밑바닥에 내려놓고 생각나면 또 보세요. 기쁨도 슬픔도 인생사 인걸요. 건강하시고 미소 짓는 날들 되십시요.

윤혜석 2013-05-27 12:26	아픈 사랑, 이별, 눈물... 지울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아요. 지워지지 않는 것들 애써 지우려다 덧나기도 하고... 그냥 다 보듬어볼까요. 세월가면 그게 또 약이 될지^^ 감사히 감상합니다. 즐거운 날들을 바래봅니다.

강승희 2013-05-27 19:33	박미향 시우님 사랑의 상처를 지울수 있는 지우게는 잊어버리는 건데 잊으려면 더욱 생각나는 달콤한 밀어는 영 지워지지 않지요 깊은 상념의 심연속에서 고운 시심을 얻어갑니다. 건필하십시요

박용규 2013-05-27 21:07	박미향 시인님,고운 시정 봅니다. 이별의 아픔도 , 그리움의 괴로움도 지우지 마세요. 차곡 차곡 낙서 종이들을 스크렢하여 보관하시면, 더 없는 추억의 감미로운 인생이 되니까요. 고운 마음에 머물다 갑니다.

곽종철 2013-05-27 21:50	인생을 살다보면 지울 수 없는 많은 것들이 내마음을 우릴 때가 많지요. 좋은 일들은 기억을 잘 못하는 것이니까 지울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지우면 지울수록 더 선명해지는 아픔들, 다 내인생입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주일례 2013-05-27 23:18	영혼이 아픈 사랑은 지울 수 없는 것 같지요.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김잔디 2013-05-28 11:34	쓸쓸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전경전 2013-05-28 19:44	아쉬움... 미련...서글픈 현실... 조금 지나가는 시간과 세월에 씻기움을 맡겨 보세요~~~ 밝은 웃음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김화영 2013-05-28 22:06	지우개로 지워지는 사랑 이라면 가슴아파 울지 않아도.. 아픈가슴 안고갑니다. 행복 하소서!

주응규 2013-05-29 12:55	박미향시인님 고운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5월이 가는게 아쉬운 듯 잔득 찌푸린 하늘입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김은식 2013-05-29 23:07	미운정,고운정은 우리가 스스로 쌓은 탑. 마음속에 기념비처럼 언제나 되새겨 보는 그리움입니다 그렇게도 사랑했던 사람이 시대를 살다간 역사책입니다. 지우지 않으심이 잘 하셨어요 ^^ 시인님

박미향 2013-05-30 01:55	일일이 찾아 뵙고 안부 전해야 하는데 ,, 요즘 감기 몸살로 이제사 겨우 몸 다스려 봅니다,, 아름다운 발걸음 해주신 시인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무례함을 이해하여 주세요 ,,이렇게 짧은 인사로 대신해 송구합니다,,

김동수 2013-05-30 06:19	지우기 싫었던 모양입죠, 지워지지 않으면 묻어버려도 될 것을!

사방천 2013-05-30 15:38	박미향시인님의 아름다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가득하십시요

홍은자 2013-05-30 19:36	안녕하세요 박미향 시인님~~ 이 글 입속으로 읽으니 곡을 붙여 트롯트 가사에 쓰이면 아주 멋진 가요가 될것 같은 예감입니다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요..........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김화일 2013-05-30 22:42	사랑은 인생의 詩요 눈물이며 웃음이며 哲學이다 그리움 또한 사랑이 아닐런지요 행복하십시요

박미향 2013-06-07 22:03	《Re》김동수 님 , 감사합니다,, 잊으려 애를 쓰면 더 생각나는게 사랑인가 봅니다,,

박미향 2013-06-07 22:03	《Re》사방천 님 , 감사합니다 늘 잘 지내시지요 ,,

박미향 2013-06-07 22:04	《Re》홍은자 님 , 감사합니다,, 트로트가사로 만들어볼까요 ㅎ

박미향 2013-06-07 22:05	《Re》김화일 님 , 감사합니다,, 언제 커피한잔 할까요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보기가 힘이 듭니다,,

김병근 2018-01-25 09:41	지울 수 없는 지우개 시인님의 곱게 집필 하신 글 가슴에 담아 이 아침 출근길에 배독합니다 고운 일상 열어 가시고 오늘 하루도 씩씩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강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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