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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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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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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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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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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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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박미향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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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박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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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3-07-18 2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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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산
해명산
순수 박미향
사각의 링안에서
언제나 퍼주고 맞으며
하얀 꽃 그림자 밞으며
사각사각 걸어볼때
찌릿한 바다내음
솔바람 불어주는 향기
해명산 낙가산이 젖어오는
하얀 꽃 무지개
그녀의 짜릿한 향기
그 비릿한 소금의 향기는
언제나 당신 가슴에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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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언
2013-08-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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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의 추억
경상남도 산청과 합천을 경계로
얹혀진 황매산(黃梅山 1,108m)
신록의 5월을 노래하듯
진홍빛 색칠을 했네
15만평에 이르는 철쭉 군락지
올해도 어김없이
등산객 상춘객 관광객은
철쭉제 열리는 황매산을 찾겠지
문화의 遺産 간직한
영남의 小金剛山
모산재의 奇巖怪石따라
암릉을 산행으로 시작
떡갈재 숲속 헤치던
주능선 960m봉
숨고르기를 여러번
샘터 찾아 갈증을 풀었었어
능선 길섶에 늘어선 야생초
고깔제비꽃, 노랑제비꽃
개별꽃, 각시 붓꽃들
요염하게 분칠하고 마중나왔었네
억새 어우러진
여인의 둔부 같은 능선을 따라
철쭉꽃 속에 파묻힌 여심들도 기뻐
떡갈재(975m)봉을 넘고 넘었지
남동쪽 황매봉, 중봉
하봉으로 이어진
광활한 5월을 보듬듯이
합천湖의 푸르름은 파노라마
탄성 저절로
훤하게 펼쳐진 철쭉꽃 바다
피로의 기색은 간데 없고
황매봉능선을 줄달음 치네
1,300m 남은 里程標
펑퍼짐한 花園같은 평지에 앉아
연분홍색 봄바람을 마시며
비지땀 식히던 등산객들
사방팔방 펼쳐진 황매산 절경
"안녕하세요" "아직 멀었습니까"
"어서 오세요" "이제 다 왔습니더"
만나면 헤어지는 것을..,
급경사 돌계단
숨이 턱까지 치밀고
선혈 토하듯 숨을 고르면서
삼봉, 황매봉을 뒤로하며
삼거리 남쪽
암봉으로 올라 서서
먼저간 순국선열이여! 산악인이여!
가슴에 손 얹고 국태민안의 합장을
다리품 팔아 얻은 기쁨
산객들만이 누릴 수 있는 순간의 행복
소줏잔을 높이 들고
대한민국 만만세! 야호,야호!
베틀봉에서 내려다 본
황매봉 덮은 철쭉꽃 펼쳐진
5월의 燦爛한 물결
탁 트이는 가슴은 너무 뿌듯해
동쪽 모산재(767m)까지
땀 흘려 황매산 올랐더니
평평한 목장지대 산길엔
진홍 빛 물감 속에 멱감는 人波
승용차는 산중턱까지 다다르고
등산객, 상춘객, 관광객
철쭉과 뒤엉켜버린 황매산
인간의 띠가 여기서도 이어지다니
일체중생을 위하여
선연한 물감을 푼 還迎으로
흩뿌리는 웃음일랑 참고
5월의 國運만을 빌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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