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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배태성 문학서재

ㆍ작성자	배태성
ㆍ작성일	2014-01-21 13:34

ㆍIP: 218.xxx.181

겨울 들녘

                                                                  범 진     배   태   성

                               산 중턱에 오르면
                               동네 마을이 잘 보인다,

                               스산한 들녘에 건초 더미들이
                               거인들이 세운 고인돌처럼
                               여기저기 어우러져 우뚝 서있고,

                               지난밤에 휘몰아친 북풍 끝에
                               얼어붙은 강이 추억의 한이 되어
                               지친 몸부림을 뉘워 겨울 하늘을 핥는다,

                               해는 일찍 뚝 떨어지고
                               산 중턱에 서면 일몰이 늦어진다,

                               들판엔 버리고 떠난 세상 모든 발자국들이
                               집집마다 불 켜진 창문에 와 서성이고

                               추녀 끝에 둥지 튼 참새 몇 마리만
                               허허 들판에서 날아와 겨울밤을 닫는다.

                               싸락눈이 내리는 산밑으로 세상 문을 닫는다.
,

김이진

2014-01-21 15:55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남들은 춥다고 움츠리고 있는데
시인님은 겨울 풍경에 푹 빠져 계시는군요.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 했던가요.
시인님의 겨울 풍경에 저도 관람객으로 다녀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배태성	네에~, 김이진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휑 하니 어스럼 추위에 마음 까지,,,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치다가도 또 그런 삭막한 분위기에 머물곤 합니다,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1/21 16:04

최영호

2014-01-21 18:52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추녀 끝에 둥지 튼 참새 몇 마리만
허허 들판에서 날아와 겨울밤을 닫는다.

싸락눈이 내리는 산밑으로 세상 문을 닫는다.
,

겨울 들녁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배태성	네에~, 최영호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겨울밤을 맞이 하는게 이젠 익숙해 졌습니다, 대한 추위가 겨울 답습니다, 건안하시고~ 행복 하세요!~	1/22 03:02

임세훈

2014-01-21 23:01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오랜만에 좋은 글 써 내리셨네요..
건강하시지요 시인님.
늘 좋은 글 고맙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배태성	네에~, 임세훈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벌써 구정이 다가옵니다, 정말 세월 한번 빠르다고 말 할수 밖에요~..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1/22 03:03

박영애

2014-01-22 00:45

배태성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모두가 잠든 이시간 참 행복입니다.^^


배태성	네에~, 박영애 시인님, 여직껏 않주무시고 게셨군요~, 겨울 긴밤이 이젠 익숙해 져 가는 연식입니다~,^^ 홀로 긴밤을 꼭 붙들어매고 곁에 앉혀 상념을 나누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그 흔한 벌레 소리하나 들리지 않는 적막의 세계를 나래를 한껏 펄치고 추억의 날개짓 해 보는것도 재미라면 재미이겠습니다~,,,건안 하시고,,행복 하세요~!	1/22 03:07

김형주

2014-01-22 07:49

싸락눈이 내리는 하얀겨울 들판 서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체건안 향필하십시오~


배태성	네에!~, 김형주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겨울은 그렇게 황량한 스산함도 매력이라면 매력이겠지요~1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1/22 10:43

이명숙

2014-01-22 09:02

스산한 들녘에서 포근한 둥지 안으로,
겨울밤이 따뜻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배태성	네에~, 이명숙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집으로 찾아드는 포근함이 있어 나그네에게도 아늑한 겨울이 됩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1/22 10:45

김흥님

2014-01-22 09:37

죽은듯이 얼어붙은 겨울 들녘
해 안고 서산 넘어서면
집집마다 불켜진 창문사이로
행복 새어나오는 소리..

얼음장 밑으로 봄 소곤거리는 소리..


배태성	네에~, 김흥님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겨울밤은 또 그렇게 깊어만 갑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 하세요~!	1/22 10:58

안정순

2014-01-22 09:45

겨울 들녘
밤을 준비하느라 이집저집 문을 닫네요..
아고 추워라!!
제 집도 문을 닫아야겠네요!!
왕바람 들어올라!! ㅎㅎㅎㅎㅎㅎ

감사히 봅니다.
건강 하시구요..배태성 시인님!


배태성	네에~, 안정순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겨울은 춥지만, 그안에서 우리는 오손도손 행복을 나눕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 하세요~,,안부 드려요~! ㅎ,	1/22 11:01

전경전

2014-01-22 10:38

겨울의 서정을 그림처럼 담아주신 시인님의 심성에 큰 박수를 올립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배태성	네에~, 전경전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그렇게 또 겨울은 우리에게 따뜻한 마음을 함께하는 둥지를 만들어 줍니다~,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1/22 11:03

사방천

2014-01-22 13:11

시인님의 서재의 들려 겨울이야기
잘듯고감니다
추운날씨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배태성	네에~, 사방천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겨울날씨 치곤 이제 좀 풀리는 듯 합니다, 대한땜 한다고 반짝 춥더니 말입니다, 언제나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1/22 13:54

이유리

2014-01-22 15:48

시인님의 겨울 들녘에 함께 머물게 되는군요
따뜻한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배태성	네에~, 이유리 시인님, 방문해주셔 고맙습니다, 휑한 들녁엔 겨울이 주는 무거움이 있죠, 건안 하시고,향필 하십시요~!	1/22 16:13

황은경

2014-01-23 07:55

선배님
글이 왠지 외로워 보입니다

싸락눈이 내리는 산밑으로 세상 문을 닫는다.

세상 문을 닫으면 여러분들의 소식은 어찌 들으실려구요..
이겨울 지나갈 것이니 따스한 봄이 오면 좋은 일들 많이 맞이하소서..
문고리는 열어 두시지요^^


배태성	네에~, 황은경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구정 밑이라 집안 일 하실것도 많죠? 스산한 겨울 들판은 황량하기 짝이 없죠, 건안 하시고~ 행복 하세요~!	1/23 08:34

홍대복

2014-01-23 17:56

시인님!
조용한 저녁 시간
시인님의 시향에서 편안한 하루를 마감해 봅니다
아름다운 행보 기쁨 이시길 빕니다^^*


배태성	네에~, 홍대복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곧 구정이 다가오는군요~, 세월도 참 빠르단 생각 입니다, 겨울이 닫히면, 곧 봄이 오겠지요,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1	1/24 02:16

곽종철

2014-01-23 21:36

"겨울 들녘"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온 뒤
고요한 시골풍경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다가오는 설날도 즐겁게 보내시고요.


배태성	네에, 곽종철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겨울이 주는 적막함은 곧 다가올 봄을 준비하는 은둔의 시간속에 머물고 있겠죠,, 건안 하시고 , 향필 하십시요~!	1/24 02:19

경대호

2014-01-23 23:48

단추를
하나하나 채우는 아날로그 방식이 저는 좋습니다

지퍼처럼
고속주행으로 여닫는 디지탈은 매력이 없지요

싸라기눈처럼
내리는 겨울 들판의 풍경을 그려봅니다.


배태성	네에~, 경대호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사람이 한 세상을 사는데 , 별의별 일들을 다 겪으면서,,, 작은 가슴이 큰 마음이 되고, 좋고 나쁜 경험들이 익어서 혜지의 눈과 맘을 가지게되죠,...그 마음을 토해내는데 굳이 어렵고 난해한 낱말들을 쓰는게 저는 죽기보다 싫습니다, 쉽고 간결하게 털어내 놓는것입니다, 삶이 힘든데,,,,,,,,,,, 옛날의 시인들이 읊조린 시들도 ,,감명을 받는것은 사물을 아주 쉽고 단순하게 표현해서 누구나 일고 쉽게 따라 읊조리게 좋게 표현한것 때문입니다. 저는 고단한 삶을 어렵게 표현 하는것은 내 자신을 위해 옳은 표현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 입니다~,,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1/24 02:25

주응규

2014-01-24 13:35

배태성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이제 설날이 몇일 남지 않았네요
갑오년 새해 행운이 함께하시고
좋은 옥고 많이 순산하십시요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배태성	네에~, 주응규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잠시 머뭇 하는 사이에 벌써 구정 입니다, 많이 바쁘시죠? 건안 하시고,,향필 하십시요~!	1/24 21:18

김은정

2014-01-24 13:39

편안한
겨울 들녘을 보고 갑니다.
설날 좋은 시간 되세요.


배태성	네에~, 김은정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스산한 겨울 들녘에도 또 훈훈한 바람이 부는 봄이 오겠지요,기다리는 심정은 모두 다 똑 같겠지만 사람마다 그리는 마음은 천차만별,,,,,, 건안 하시고 ,,행복 하세요~!	1/24 21:22

김보언

2014-01-25 06:43

마음은 벌써 고향하늘 아래로 달려가고 있으시군요.

두고 온 산하, 가깝고도 먼곳 북녘땅.
밤새 눈이 내려 처마밑까지 찼던 3,8선 그어진 땅.
추억일 뿐입니다.

대신 잘 다녀오십시요.

설명절 잘 쇠시라구 아침 인사다녀갑니다.


배태성	네에~!, 김보언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고향이 북녘이시군요~, 안타깝습니다민,,, 추억으로 마음 달래시길~!,,,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1/25 06:48

김수잔

2014-01-25 10:53

추운 겨울 들판이지만
세상 모든 발자국들

갈곳으로 모이는
집집마다 불 켜진 창문이
따스한 겨울로 정겹습니다

행복하세요 배태성 시인님


배태성	네에~, 김수잔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벌써 구정이 며칠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스산한 겨울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그래도 훈훈한 우리네 가슴엔 고향마당에 가 머뭅니다, 건안 하시고,행복 하세요~!	1/25 17:03

이정규

2014-01-25 17:36

시인님 ~~고운 시향에 발걸음 찍어 놓고 갑니다,
비가 내리는 주말 오후 ~~마음만은 유쾌,상쾌,통쾌하게 보내시고,
강건 하십시요 ^^


배태성	네에~, 이정규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정말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립니다, 휴일 잘 보내시고 건안 하십시요~!	1/25 22:12

박미리

2014-01-25 23:22

고운 시심에 다녀 갑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한 시간 되소서^^*


배태성	네에~, 박미리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마워요~! 명절 잘 보내시고,,행복 하세요~!	1/28 13:39

겨울 이별

살아가면서 생각 하는 것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94	이사를 하면서	32	배태성	2014-03-03

93	외로움	42	배태성	2014-02-06

92	새해 인사	30	배태성	2014-01-30

91	겨울 이별	32	배태성	2014-01-25

90	겨울 들녘	42	배태성	2014-01-21

89	살아가면서 생각 하는 것	46	배태성	2014-01-08

88	어느 하루	56	배태성	2014-01-01

87	새해 아침엔	16	배태성	2013-12-31

86	잊어버린 세월들	40	배태성	2013-12-24

85	공원 도서관	31	배태성	2013-12-21

84	반 추(返追)	18	배태성	2013-12-18

83	용서를 구하며	38	배태성	2013-12-11

82	내 꿈 내놔	34	배태성	2013-12-08

81	초겨울 산책길	24	배태성	2013-12-06

80	겨우살이	16	배태성	2013-12-05

79	무 한 대	16	배태성	2013-12-05

78	- 무 제 -	16	배태성	2013-12-04

77	호칭을 말할 때	20	배태성	2013-12-01

76	탄 생( born to be ))	26	배태성	2013-11-29

75	떠나는 가을아	36	배태성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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