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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배태성 문학서재

ㆍ작성자	배태성
ㆍ작성일	2014-03-03 04:23

ㆍIP: 175.xxx.41

이사를 하면서

                                                                  범 진      배   태   성

                               둥지에 머물 땐 오래된 습관처럼
                               모든 게 편하고 익숙한 공간인데

                               힘들든 아니든 내일이 오면
                               더 나아지는 것보다는 무의미함이
                               그냥 지나쳐 버리던 느낌,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오래된 감기처럼
                               아무렴 어때 하고 상관 않던 것들도

                               갑자기 바뀐 익숙지 않은 모든 것에
                               당황하고, 궁금한 호기심도 생기고
                               어느덧 산자락 밑 둥지는 금세 잊혀가는

                               새로운 도시의 하늘 아래 보금자리로
                               길들이지 않은 낯선 땅에 옮겨 온 지금은

                               희망이란 말 보다 행복이란 단어가
                               더 자주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술술 나온다.

                               너는 모른다, 아들아 !
                               네를 갓 가졌을 땐 희망과 복을 빌었지만
                               이 아비도 이젠 자란 너를 떠나 보내고
                               빛바랜 가방을 끄집어내 수북한 먼지 툭툭 털듯
                               지난 세월을 벗어 버리는 마음을,

                               내 속의 나를 새롭게 끄집어 내고
                               낯선 땅에 남겨진 나를 따뜻한 온기로 채우고,

                               이사 온 첫날을 된장찌개 냄새 가득히
                               아침 밥상을 마주한다 , 아들아 !

                              아파트 앞 실개천에 잔잔한 물소리가 들리는
                              마침 떠오르는 환한 태양과 잘 어울리는 아침이다.

                              내 너를 깊이 들이마시고 삶을 새로이 들여 놓는다,
                              내 인생의 마지막 길 위에, 잘 굳어진 땅 위에
                              새로운 둥지를 내려놓는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황은경

2014-03-03 15:38

범진 시인님,이사하시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혼자 얼마나 배에 힘을 주시면서 짐을 날으셨을까 하고 생각하니
너무도 미안하고 안스럽고 그렇답니다,후배들이 달려가 도와드렸어야 하는데..
의리도 없고 인정머리도 없다고 하실까봐 이제부터 맘졸이고 시인님 맞이할것 같어요.ㅎㅎ
아시지요?저도 나름 고생하고 산다는거~애들 셋 따라 다니면서 올해도 잘넘겨야 한다는 각오로
이 봄을 맞이했답니다.항상 부족한 구석 염려해주신 범진님~그행복한 보금자리에서 선녀같은 분이라도 만나셔서 더욱 행복 하셨음 합니다.


배태성	안녕 하세요? 황은경 시인님~, 반가워요~, 오랫만이예요~ 새로 지은 아파트로 좀전에 이사 왔어요, 이것 저것 정리하느라 숨 돌릴틈도 없었답니다, 이제 한숨 돌리고 문우님들에게 안부 드리러 부지런히 다녀야겠습니다, 방문해 주셔 고마워요~ 그리고 반가운 마음도 새록 새록~ㅎㅎ, 꽃샘추위 맞으면서 이 봄을 두손벌려 맞이해 보입시다~!	3/4 01:17

주응규

2014-03-03 16:29

배태성시인님 좋은 글 마음으로 담습니다
춘삼월 바람이 괜스레 마음을 흔들어댑니다
움듣는 소리도 들리는 듯합니다
좋은 계절에 향기로운 시향 가득 피우기를 기도합니다
건강과 행운이 존경하는 시인님과 늘 함께하십시요^^


배태성	고맙습니다~, 주응규 시인님~, 바쁘신데도 방문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한참을 들어오지 못하다가 ,이제사 안부 드립니다, 항상 덕장의 미소를 잃지 않으시는 시인님께 무한 감사 드립니다~!	3/4 01:19

이유리

2014-03-03 21:32

이사하셨군요 시인님
새로운 곳에서의 삶이 더욱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들이 되시길 바래요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배태성	네에~, 이유리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 왔습니다, 모든게 낯설고 어리둥절 하지만, 곧 익숙해 지겠죠, 맑고 깨끗한 신도시라 환경이 좋습니다, 최신 설비와 건축 자재로 지은 아파트라 제법 부티도 나구요~,ㅎㅎ 이제 부지런히 안부 다녀야겠습니다, 항상 방문해 주시는 시인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향필 하시길 빕니다~!	3/4 01:24

안정순

2014-03-03 22:08

잔잔한 물소리가 들리구
봄이오는 소리가 들리는 곳...
내 인생의 마지막 길 위에 지어진 둥지!!
참으로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둥지에서 건강 하시고
언제나 행복 하시길 빌어 봅니다 배태성 시인님


배태성	네에~, 안정순 시인님, 정말 오랫반입니다, 자주 뵙고 싶었는데 이사하는 바람에 이렇게 안부가 늦었습니다, 그동안 잘 계셨죠? 건강도 하시구요~, 이제 자주 안부 드릴게요~, 이때껏 못한것 합해서 까지~,ㅎㅎ 항상 방문해 주시고, 격려 주시는 시인님께 다시한번 고맙단 인사 드립니다, 봄괴 함께, 은은한 시향 가득 채워 보입시다~!	3/4 01:27

임세훈

2014-03-04 09:50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서재가 캄캄하여 궁금증만 유발했었는데..
이사하느라 바쁘셨었군요.
오랜만에 시인님의 향기있는 글향을 보며 함께 합니다
이사하느라 고단하신 몸 잘 추스리시고 건안하십시요..^^


배태성	네에~, 임세훈 시인님 정말 반갑습니다,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정말 한달여만에 들어오니 기분 좋습니다, 편안 합니다, 이제 자주 뵙고 문우의 정 을 ,봄과 함께 나누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번 대전 행사에서 만나뵙도록 하죠~, 항상 감사한 마음 입니다~!	3/5 05:38

김지숙

2014-03-04 11:27

배태성시인님 더 넓고 더 좋은 환경이
주어진 곳으로 이사를 하셨네예
사람이 살면서 이사를 한번
한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뒤흔들곤 하지예
저희도 이사를 열세번을 하고
정착을 했심니더..예전에 등본에
더이상 기재할때가 없어심니더..ㅎㅎ
시인님 행복한 보금자리
축하 드립니더


배태성	네에~, 김지숙 시인님, 정말 반갑습니다~, 잘 계셨는지요?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못해 죄송 합니다, 이제 새로운 둥지에서 마음 편하게 지내렵니다,모든 문우님들의 많은 배려 바랍니다. 항상감사한 마음 입니다, 다시 뵐때까지 편안히 계시길~,	3/5 05:40

김흥님

2014-03-04 23:09

따신 봄날에 둥지를 새로이 옮기셨군요
새로운 희망으로의 보금자리
꿈으로의 행진
여유있는 삶으로의 행복감.,,
예전에 전전긍긍하더 셋방 전세집의 서러움들
그런 시절들은 추억이 되어버린 지금,,

바뀐 잠자리는 불편하지 않고 편안하진지요
가족들과의 행복이 영글어가는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배태성	네에~, 김흥님 시인님 정말 반갑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이제사 안부 드립니다, 한달여 동안 꼼짝없이 바빴습니다, 자주 찾아뵙지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항상 관심주시는 시인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3/5 05:42

김수잔

2014-03-05 03:41

새보금자리로 이사를 하셨군요
익숙해 질때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새 분위기에 익숙하면
나의 정든 홈이 되지요

새 둥지에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된장찌게 아침 밥상이
정말 정겹게 들리네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배태성 시인님


배태성	네에~, 김수잔 시인님~ 안녕 하세요? 정말 반갑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한달여 동안 많이 바빴습니다, 이것 저것 챙기느라고, 낡은걸 버리고, 새로운것으로 채울려니 많이 힘든것도 있었습니다만, 이젠 다 정리되고, 주위를 살피는 여유로움도 가져 봅니다, 항상 배려해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 드립니다~!	3/5 05:44

박미리 2014-03-05 12:46	내 너를 깊이 들이마시고 삶을 새로이 들여 놓는다 새봄과 함께 새 둥지로 옮겨 오셨네요 좋은 일만 소복하시고 가화만사성의 둥지로 거듭나소서^^*

배태성 2014-03-05 13:27	네에~ 박미리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정말 오랫만이군요~, 잘 지내셨는지요? 항상 감사합니다~,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단 생각 뿐 입니다~, 시인님께서도 오는 봄과 함께 시향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원 합니다~!

홍대복

2014-03-06 00:53

을씨년스런 계절의 언저리에 초승달 스러져 눕는 깊은밤!
오늘은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러 마음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배태성	네에~ 안녕 하세요~! 홍대복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 샛바람이찹습니다만, 그렇수록 봄이 오는 소리는 더 가까]깝게 들리는듯 합니다, 봄의 시햐 가득 채우시길 기원 합니다, 항상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 향필 하십시요~!	3/6 03:21

곽종철

2014-03-06 05:24

꽃샘 추위가 심한 이른 새벽입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면서
힘찬 하루를 시작할까 합니다.
새 둥지에서 봄을 맞이하시는
"이사를 하면서"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배태성	네에~. 곽종철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오랫만에 안부 드리는군요~, 정말 꽃샘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오는 봄과 함께 ,시인님의 시향 가득 채우시길 기원 합니다~ 항상 감사 합니다~!	3/6 08:14

김미경

2014-03-07 07:29

아사를 하면서...정겹게 살아가는 고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따스한 봄햇살 아래 미소가득 행복한
금요일과 주말 되시고 꽃샘 추위에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배태성	안녕 하세요? 김미경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안부 드리지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항상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 하세요~,	3/7 08:23

조한직

2014-03-08 10:16

새 둥지를 트셨나봅니다.
정든 곳 떠나실 땐 보이지 않는 눈물도 속으로 내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새 정착지로 드신 마음 희망의 즐거움도 가득 하시리라 봅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배태성	네에~, 조한직 시인님, 방문해주셔 고맙습니다, 너무 오랫만이죠>..감사합니다	3/8 11:10

고현자

2014-03-09 02:22

새록한 머리채가 글 한 줄을 써 내린다
다시 가고 싶다 몽울졌던 꽃봉오리 안으로...

한밤중에 잠시 들려 마음 묻어 두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배태성	~네에, 고현자 시인님, 방문 고마워요~,너무 오랫만이죠? 아직 멍합니다, 그대로 둘랍니다~,	3/19 01:23

박광현

2014-03-09 23:46

새둥지로 이사를 하셨네요
예전에 이사 하고난 후에는 전에 살던
집이 생각나 적응 하느라 한참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사 하신 새로운 둥지에서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배태성	네에~ 박광현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이래 저래 뒤척이는 밤이 늘어만 가니,,,,	3/19 01:27

김유한

2014-03-18 15:19

뒤늦게 들렸습니다.
이사를 하셨군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과 사랑이 영원하시리라 믿겠습니다.
건안 건승하십시요.


배태성	네에~ 김유한 시인님, 방문해 주셔 고맙습니다, 둥지가 바뀌고 나니 모든게 어수선 합니다, 멍 한채로 세상 가는곳으로 몸 맡기는 수 밖에는요~, 시집 출간 ,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3/19 01:29

봄이거들랑

외로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94	이사를 하면서	32	배태성	2014-03-03

93	외로움	42	배태성	2014-02-06

92	새해 인사	30	배태성	2014-01-30

91	겨울 이별	32	배태성	2014-01-25

90	겨울 들녘	42	배태성	2014-01-21

89	살아가면서 생각 하는 것	46	배태성	2014-01-08

88	어느 하루	56	배태성	2014-01-01

87	새해 아침엔	16	배태성	2013-12-31

86	잊어버린 세월들	40	배태성	2013-12-24

85	공원 도서관	31	배태성	2013-12-21

84	반 추(返追)	18	배태성	2013-12-18

83	용서를 구하며	38	배태성	2013-12-11

82	내 꿈 내놔	34	배태성	2013-12-08

81	초겨울 산책길	24	배태성	2013-12-06

80	겨우살이	16	배태성	2013-12-05

79	무 한 대	16	배태성	2013-12-05

78	- 무 제 -	16	배태성	2013-12-04

77	호칭을 말할 때	20	배태성	2013-12-01

76	탄 생( born to be ))	26	배태성	2013-11-29

75	떠나는 가을아	36	배태성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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