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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배태성 문학서재

ㆍ작성자	배태성
ㆍ작성일	2013-11-25 23:43

ㆍIP: 218.xxx.159

떠나는 가을아

                                                                  범 진     배   태   성

                               엊그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도도하던
                               길 건너 동네 푸른 숲이
                               간밤 돌풍에 훌러덩 벗었다,

                               봄엔 꽃길 만들어 주고
                               한 더위 땐 시원한 숲 그늘 드리우며
                               시원하다 싶어 눈길 돌릴라치면
                               울긋불긋 발길 닿는 곳마다
                               단풍 속 으로 다정하게 부르더니

                               지난밤엔 왠지 떠나는 길
                               정 남기는 게 못내 아쉬운 듯
                               이것 저것 쓸어 날리고,

                               그래도 남은 정 많은지
                               아직도 바람 속으로
                               희뿌연 눈까지 뿌려가며 서성인다,

                               바람인들 그냥 가리
                               텅 빈 숲길 돌고서야
                               휘날리는 가랑잎 따라
                               떠날 채비를 한다,

                               먼 길 떠나는데
                               뒤를 돌아보지 말아라
                               잔설이 녹아 너를 부를 때 까지,,,,

송준혁

2013-11-25 23:59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떠나가는 가을에 희뿌연 눈꽃 길로
겨울도 아쉬운 듯 배웅하나 봅니다.
뒤돌아 떠나는 가을을 붙잡을수는 없지만
가는길은 눈꽃에 가려 쓸쓸함이 더해옵니다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시고 건필 하세요~ 선배님


배태성	~네에, 송준혁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떠나는 가을이 정를 떼려는듯 힘찬 몸사위를 밤을 새워 부립니다, 다 찟기우고 흩날리는 투정을 부립니다, 감사 합니다,,건강 하시고,,향필 하십시요!~	11/26 00:23

박미향

2013-11-26 04:29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떠나가는 가을이 허전합니다,,
늘 고운 날 되세요 ,,


배태성	~네에.박미향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그렇습니다,텅빈 가슴이 되죠~. 감사 합니다,향필 하십시요~	11/26 05:34

김미경

2013-11-26 04:32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먼 길 떠나는데
뒤를 돌아보지 말아라
잔설이 녹아 너를 부를 때 까지....,
.
.
.
곱고 아름다운 시 향에
머물러 갑니다.행복한 시간 되세요.


배태성	~네에, 김미경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사계절중 가장 애잔한 정 남겨두고 떠나는게 가을이 아닌가 싶습니다,허망하기까지,,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11/26 05:38

한송자

2013-11-26 09:57

떠나는 가을
헐벗은 맘
함께 하는 구름 같은 ---그래서
떠날 채비를 해야지요 배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배태성	~네에. 한송자 시인님, 가을은 떠나고 휑하니 그 빈 자리에 겨울이 성큼 다가섰습니다, 왠지 춥습니다, 몸과 마음이 다 얼어 붙는것 같습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셔요!~	11/26 12:40

임세훈

2013-11-26 13:20

아이고나! 저에게서만 가을이 떠난줄 알았는데..
시인님에게 머물던 가을도 훨훨 날아가 버렸군요..
어찌합니까? 내년에 다시 만나야지요.
건강하시고 줄거운 하루되세요.


배태성	~네에. 임세훈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지금 북한산엔 흰눈으로 둘러 쌓였습니다, 겨울이 시작 하는걸 알려 줍니다,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11/27 00:55

경대호

2013-11-26 14:09

가을을 보내며
겨울의 시림을 받으며
먼
잔설 녹는 초봄의 태동을 가다립니다.


배태성	~네에, 경대호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직은 가을이 떠난 자리가 그립 습니다만, 이젠 이곳 북한산에도 흰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멋진 계절의 변신입니다, 감사 합니다,	11/27 00:57

김지숙

2013-11-26 17:07

배태성시인님 봄엔 꽃길 만들어주고
여름에 시원한 숲 만들어 주더니
무엇이 그리 바쁜지
예고도 없이 떠나가는 가을
내년에는 더욱더 풍성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미더
시인님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십시요


배태성	~네에,김지숙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목을 길게 빼고,, 그날이 오면 나는 산을 오르겠습니다, 더 많이 ,더 멀리서 맘 껏 볼 수 있게,,,,,감사 합니다,	11/27 00:58

이명숙

2013-11-26 18:18

때가 된 것을 어찌 합니까,
점점 수명이 줄어 안타깝긴 하지만,
바라 볼 밖에요.
언제인지 모르게 겨울이 내 안에 들어온지 한참 된것 같습니다.

늘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배태성	~네에,이명숙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떠난 계절을 그리워 하다가, 이젠 펑펑 쏟아지는 눈 덮인 겨울을 맞이 합니다,지금 이곳 북한산엔 흰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정말 야속도 합니다,,언제 그랬냐는듯, 계절이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11/27 01:02

염규식

2013-11-26 20:01

늘상 있는일 -아쉽기는 이가을은 다시 오지 못한다는것에 있죠--다음엔 새 가을이
또 다음엔 새가을이 오지만 우리는 늘 변하지만 그들은 돌아옵니다--
고운밤 되시구요--행복하셔요


배태성	~네에, 염규식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자연은 늘 ,그 자리에, 그대로 인데, 인간만이 매번 변하고 약속을 어기고,, 거짓이 없는 자연을 그래서 인간은 기다리는가 봅니다,	11/27 01:04

안정순

2013-11-26 20:19

겨울이 그리 서두르니
떠나는 가을이 못내 아쉽지만..
차마 발길을 돌릴 수가 없어
숲길을 서성이다가....
내년을 기약하면서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배태성	~네에,안정순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지금 이곳 북한산엔 흰눈이 펑펑 쏟아 집니다, 온 세상이 하얀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벌써,,,감사 합니다,	11/27 01:05

김흥님

2013-11-27 11:15

간밤 돌풍에 벗어내린 옷가지들이
하염없이 서글피 뒹굴더니
벌거숭이된 나목들이 애처로이 서 있네요
맘가난한 시인처럼
올겨울 어찌 잘 넘겨
새봄 기약할지..,,
흰눈은 좋으나
시린 겨울은 반갑지않는것이^^
겨우살이 준비 단디 해야겄습니다^^


배태성	~네에,김흥님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헐벗은 나뭇가지들이 겨울이 오는것을 실감 합니다, 지금 서울은 눈발이 제법 휘날립니다, 바람도 쎄게 불고, 새 들이 다 숨었습니다, 강풍에 날라갈까봐,,,,,단디 숨어레이~ 우짜던지 살아 남아야한데이,,내년까지 잘 버티레이~~!	11/27 13:58

길상용

2013-11-27 19:34

계절은 벌써 눈 내리는 겨울 한복판인데
우리네 시인님 가슴들은
아직도 늦가을에 머물고 계시네요 저를 포함해서..ㅎ

이번 가을은
웬지 더 짧아진듯 합니다.
단풍이 채 익기도 전에
심술궂은 놀부처럼 겨울이 성큼성큼 뛰어왔는지
꽁무니 빠지게 도망가는 가을이
제게 간다는 통보도 없이 줄행랑을 해서 아주 서운했었거든요.
머..
내년에 다시 온다니까
기달리는 수 밖에 없는 ,,, 아 아쉬운 가을이여~!


배태성	~네에, 길상용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눈이 정신없이 쏟아지더니 길 바닥에 주저앉아 얼어 버렸습니다, 겨울임을 실감하네요~, 건강하시고,향필 하십시요~!	11/27 19:54

김유한

2013-11-27 21:59

계절의 길을 따라 우리도 걸어갑니다.
그 계절은 다시 돌아오고 우리는 되돌릴 수 없는 필름을
재생시키며 과거를 주워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글 속에서 생의 심오함을 느끼며 즐감합니다.
강건하시고 향필하세요.


배태성	~네에.김유한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일년 열두달 어느 계절 하나 우리곁에서 함께 하니 인간은 어쩌면 자연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생명체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 건강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11/28 04:03

홍대복

2013-11-28 00:52

시인님!
하얀 눈
소복히 내리는 아름다운 날에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머물러 쉬어갈 수 있음에
감사의 뜻으로 따뜻하게 덥힌 꽃 차 한 잔 올리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배태성	~네에,홍대복 시인님, 북한산 이곳도 하얀 눈으로 뒤 덮혔습니다, 주시는 따뜻한 꽃 차 한잔 잘 마시겠습니다, 감사 합니다,건강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11/28 04:05

주응규

2013-11-28 09:22

배태성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에 머물러갑니다
올 겨울의 맹추워를 알리는 듯 벌써 부터 추위가 극성 부립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따스한 차 한잔 내려놓고 갑니다.


배태성	~네에, 주응규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추운 겨울엔 적당한 운동이 최곱니다, 감사 합니다,향필 하십시요~!	11/28 11:09

임재화

2013-11-28 09:52

배태성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시향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배태성	~네에,임재화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하얀 눈이 북한산 자락을 휘감고 은빛 세상을 드러냅니다, 감사 합니다,향필 하십시요~!.	11/28 11:10

김영애

2013-11-28 10:08

보내기가 못내 아쉬워 끄트머리 살짝 붙들어 보지만 뿌리치고 가는 걸 우얍니까?
시인님의 겨울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 올런지~
차가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많이 웃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배태성	~네에,김영애 시인님, 방문 감사 드립니다, 그러게 말입니더, 자바보이 뿌리치고 돌아서서 가는데 우짤낍니꺼,힘대로 않되지예~ 운동이 최곱니더,우짜던지 단디하고 운동 부지런히 할랍니더~ㅡ 고맙심데이,멀리 않나갑니더, 추분데 조심해 댕기가이소~!	11/28 11:13

장인성

2013-11-28 14:14

시인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쌀쌀한 바람이 새삼 옷깃을 여미게 하는 초겨울
나뭇가지에 달랑 붙어있는 나뭇잎처럼
달력에도 이제 한 장 달랑 남아있습니다.
이해가 가기 전에
못다한일 다 이루시고 다뜻한 겨울 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배태성	~네에,장인성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이제 완연한 겨울로 들어섰습니다, 세월이 무상함을 말해주는듯 합니다, 건강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11/28 18:36

탄 생( born to be ))

겨울 동백꽃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94	이사를 하면서	32	배태성	2014-03-03

93	외로움	42	배태성	2014-02-06

92	새해 인사	30	배태성	2014-01-30

91	겨울 이별	32	배태성	2014-01-25

90	겨울 들녘	42	배태성	2014-01-21

89	살아가면서 생각 하는 것	46	배태성	2014-01-08

88	어느 하루	56	배태성	2014-01-01

87	새해 아침엔	16	배태성	2013-12-31

86	잊어버린 세월들	40	배태성	2013-12-24

85	공원 도서관	31	배태성	2013-12-21

84	반 추(返追)	18	배태성	2013-12-18

83	용서를 구하며	38	배태성	2013-12-11

82	내 꿈 내놔	34	배태성	2013-12-08

81	초겨울 산책길	24	배태성	2013-12-06

80	겨우살이	16	배태성	2013-12-05

79	무 한 대	16	배태성	2013-12-05

78	- 무 제 -	16	배태성	2013-12-04

77	호칭을 말할 때	20	배태성	2013-12-01

76	탄 생( born to be ))	26	배태성	2013-11-29

75	떠나는 가을아	36	배태성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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