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5-10-24 20:36

ㆍIP: 175.xxx.14

하얀 면사포

/ 안정순

떨어진 나뭇잎만
한 잎 두 잎 바람에 날리우고
낮 그림자 볼 수 없는 척박한 들길

세월 따라 바람 따라
흘러 흘러 찾아든 곳
달그락달그락 돌부리 소리뿐

곱던 머리 파 뿌리 되도록
맺은 가약 운명이라 여기고서
쓰디쓴 인내 달게 맞으며

생의 마지막 황혼길
가없는 사랑
내생에 찬란한 비단길 꿈꾸며

흰 쪽 찐 머리
하얀 면사포 쓰고
살랑살랑 매파가 오기만을 기다린다네.

/ 20151022

시작~~민들레 홀씨

경규민

2015-10-24 21:0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 시인님!
벌써 그 면사포를!!!!
그건 늦게 쓸수록 좋은 긴데---
그러나 그게뭐 문제가 되겠는지요?
마음이 늘 젊고 푸르른것이 더 소중하겠지요
시인님!
그래도 아들 딸 잘 커 다들 시집장가가 잘 살잖아요
그게 그 면사포의 고귀한 값이라우
늘 건강소중히 다루며 사시기를
의미깊은 시향에 마음 함께하고 감사히 다녀갑니다.


안정순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내생의 비단길을 꿈꿀 수 있다는 희망이 있질 않겠는지요! 길가에 지금도 하얀 면사포를 쓰고 매파를 기다리는 손길이 있는 것을요! ㅎㅎ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10/26 15:42

곽종철

2015-10-24 22:29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향이 가득한 가을,
오색단풍이 물드는 가을
내 마음도 함께 물드는 가을 입니다.
가는 세월이 아쉬워도 가을은 즐겁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날이 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안정순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산등성이처럼 우리의 가슴에도 사랑과 행복이 물 들기를 바라며 감사드립니다..곽종철시인님	10/26 15:44

박정근

2015-10-25 07:5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생의 마지막 황혼길
가없는 사랑
내생에 찬란한 비단길 꿈꾸며...,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날
연기처럼 자유로운 여행을 떠나갈 민들레 홀씨~
내려주신 아름다운 시향에 빠져듭니다
감사히 다녀가며 시인님의 아름다운 가을을 기원드립니다~~^^


안정순	다음 생에는 비단길이 펼쳐진 비단길에 안착하기를~~ 감사드립니다.박정근시인님	10/26 15:45

배정이

2015-10-25 08:04

어쩐지 씁쓸하면서
은은한 기쁨을 느껴봅니다.
멋지게 살고 있는 시인님의
나날에 행복을 빌어봅니다.^^


안정순	수확의 계절 풍요로운 가을만큼이나 우리의 마음도 넉넉하기를~ 감사드립니다.배정이시인님!	10/26 15:46

김광섭

2015-10-25 10:02

하얀 면사포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이제는 가을 절정 달해 가네요.
즐거운 휴일 행복과 건강하시기를 바람입니다.


안정순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김광섭시인님 건강하시고 평안을 빕니다.	10/26 15:47

정찬열

2015-10-25 10:15

어제는 결혼식에 좋은날 인가
여러곳의 면사포쓰는 곳에
축하하러 갔지요^^

매파가 기다려지는 그때가 좋았지요 ^^


안정순	때가 때이니만큼 청첩장이 단풍처럼 날아오네요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10/26 15:48

강보철

2015-10-25 11:46

가을이 가면
매파 중신 받아
온 천지 하얀 면사포 쓰고
봄을 기다리겠죠
여기저기 연둣빛 아기들 태어날 봄을...


안정순	새봄이오면 노란 아기들의 재롱을 기다리며! 꿈을 꾸어 봅니다. 감사드립니다.강보철시인님	10/26 15:49

박춘규

2015-10-25 14:22

시인님
면사포 쓴이를 밝히지 않으셔서
갈대인줄 알았더니 민들레 홀씨이군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그렇군요 하얀 머리 풀어헤치는 갈대~ 모든 걸 다 내려 놓은 듯~ 감사드립니다.박춘규시인님	10/26 15:50

김강좌

2015-10-25 15:43

스산하게 부는 바람에
꽃잎 내어주고 들길을
휘돌아온 바람 따라
하얀 면사포 나풀거리며
바람따라 떠나는 날~
머무는 곳어디서나 편안하게 안주해
향기로 거듭나길 두손 모아봅니다~^^*
늘 향필 이루시는
시인님의 시향에
기쁨으로머물러 향기 누려봅니다 ~^^*


안정순	척박한 곳에서도 아무 내색 없이 한 송이 꽃을 피워낸 ~ 내생엔 좋은 날을 꿈꾸며~ 감사합니다.김강좌시인님	10/26 15:51

여관구

2015-10-25 16:53

하얀 면서포 잠깐 써기위해
그 긴긴거울을 홀로 몸부림 쳤는가
봄부터 가을까지 햐얀 면사포 행렬은 이어지고
스산한 바람에 하얀 면사포 떠나 보내는날 내 생애 찬란한 비단꿈 꾼다.
시인님의 고운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안정순	백옥 같은 하얀 마음으로 떠나가는 마음 부디 내생엔 비단길 곱게 펼쳐지기를~ 감사드립니다.여관구시인님	10/26 15:53

곽철재

2015-10-25 23:40

죽음은 새로운 삶을 잉태하는 것이
생명체의 공통점이던가요?
홀씨는 옥토에 떨어져서
멋진 후손을 낳겠지요.
안시인님. 멋진시 보았습니다.


안정순	부디 그러길 바라는 맘 간절히~ 갈바람에 몸을 맡기고서 감사드립니다.곽철재시인님	10/26 15:54

박순애

2015-10-26 01:13

노란 민들레에게
하얀 면사포를 씌워 주신 시인님
고운 마음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날마다 건강하시고 고운날 되세요


안정순	며칠을 두고 봐도 하얀 면사포를 쓰고 기다리던 모습이~ 안녕하신지요.박순애시인님 남은 가을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10/26 15:56

구은회

2015-10-26 16:40

하얀 면사포 노래만 들으면
추억 속에
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첫사랑...ㅎㅎ
좋은하루 되세요 시인님.


안정순	그 첫사랑의 하얀 면사포 명이 다하면 잊혀질까요! 영원히 잊을 수 없겠죠! 감사드립니다.구은회시인님	10/27 21:33

김희선

2015-10-26 22:22

민들레 홀씨 바람에 살랑살랑
그 애잔한 그리움을
곱게도 풀어놓으셨네요..
한 번 맺은 가약
운명에 순응하는 삶이
슬프지만 아름답습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어짜피 가야할 길이라면 아름답게 고운 맘으로 떠나가기를~ 감사드립니다.김희선시인님	10/27 21:34

박미향

2015-10-27 14:28

한얀 면사포 또 쓰고 싶네요 ,,


안정순	하얀 면사포 또 쓰고 싶은 건 희망사항으로만~ 아름다운 가을 되셔요~박미향시인님	10/27 21:35

김희영

2015-10-27 20:41

안 시인님 민들레의 연가,
홀씨 되어 먼 곳으로 가버리는 것만 생각했지
면사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의미 깊습니다.
시인님같이 곱게도 풀어놓으신 솜씨
안 시인님 닮았습니다. 시인님은 예쁜 민들레 꽃 같아요.
귀엽고 앙증맞고,
섭리에 순은하고 사는 삶, 아름답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홀씨 되어 바람 따라 흘러흘러 기름진 비옥한 땅에 안착 되기를 비단길 같은 고운 삶이 기다리고 있기를 소망하며~ 감사드립니다.김희영시인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10/27 21:37

사방천

2015-10-28 09:45

안정순시인님의 서재의 오랜만에 들려 고운시
하얀 면사포
꽃같이 곱던 모습 간대없고 머리에 파뿌리
날근세월앞에 꿈같은 지난 세월 되돌아 보는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가내제절이 편안하십시요


안정순	아침에 서리가 내렸는지 차 유리가 얼음이 졌네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감사드립니다,,사방천시인님	10/30 10:54

새벽잠에서 깨어

깨 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