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6-07-21 09:39

ㆍIP: 112.xxx.206

씨할 놈

/ 안정순

동네 어귀
기다란 줄기 꼬투리만 다닥다닥
하늘 향해 서 있는 빨간 돔부

윤기 자르르하니 톡톡 불거진 콩 꼬투리
어찌나 탐이 나던지 씨한다며
삼신할머니께 얻고서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딸 둘에 아들 하나
내 품에 안겨 왔다

씨할 놈은 다르다며 큰 언니가 늘 하던 말
엄마 속 내를 훤히 들여다보듯
어찌 그리 자상한지

변변하지 못한 용돈을 모아
언제부터인지 비어있는 화장대를 채우더니
휴강하는 날부터 총대를 메고 전쟁터에 나섰다

금요일 밤 땀 범벅이 된 몸
특별 주문한 홍삼제품 칠종세트를
품에 안겨 준다

그런 네가 있어 오늘따라
칠월 뙤약볕이 더 시리게 아프구나
이 어미는!

/ 20160709

박남규

2016-07-21 10:1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시인님
씨할놈!
요즘 어디 있던가요
멀리 가버리니
남같아 섭섭함더합디다
씨할놈 잘두셨네요
행복하세요


안정순	막내이면서도 자상하니 그리 엄마를 챙기고 있네요! 감사드립니다.박남규시인님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구요!	7/27 08:33

여관구

2016-07-21 11:5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씨할놈 잘 두셨습니다.
역시 씨할놈은 마음자세부터 다르지요.
시인님 보람을 느낍니다.
뒷바라지 하더라도 힘들지 않은 놈
그놈이 씨할놈 든든합니다.
화목한 모범적인 가정입니다.
시인님 행복하소서.


안정순	이젠 그 뒷바라지 거의 끝이 나네요 올 사학년 맞추고나면! 벌써 취직을 했거든요! 감사드립니다.여관구시인님	7/27 08:34

정병근

2016-07-21 13:1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래요~
그래서 씨할 놈을 그리고 찾나 봅니다~ㅎ
어디에 있어도 든든한 놈..
항상 부모님 걱정 해주는 놈..

참으로 든든 하시곘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어느새 컷다고 늘 엄마 걱정을 하네요 마음으로 든든하기도 하구요! 감사드립니다.정병근시인님 안녕하시죠!	7/27 08:35

장계숙

2016-07-21 15:05

어디에 있어도 사랑 가득하네요.
자식들을 잘 키우셔서
이젠 효도 받으며 사시니
날마다 든든한 행복입니다.
멋진 글 행복한 미소로 다녀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셔요. 시인님 ~


안정순	사는게 뭐 있겠는지요 부모 자식 간에 서로 걱정해주며 맘 편히 살면 되는거쥬! 감사드립니다.장계숙시인님	7/27 08:37

김려숙

2016-07-21 16:01

튼실하게 키우셔서
효도받는 즐거움
화목한 가정
아름답습니다
고우신 시심으로 날들을 엮으시니
행복인 듯 합니다
시인님의 따뜻하신 사랑 느끼며
고운 향기 담아갑니다
더운 날들 속에서도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오늘도 그 아들 삶에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더위와 싸우고 있답니다. 얼마나 짠한지요! 감사드립니다.김려숙시인님	7/27 08:38

권승주

2016-07-21 17:24

고추를달고 나와야
대를이어가나
여자는 괴로워
여자도 대를 이어갈수 없을까


안정순	권승주시인님 지금이 어느때라고 고추타령이신지요! 그라시다 쫒겨나십니다 ㅎㅎㅎㅎ 딸이 얼마나 좋다는 걸 아직 모르시는구만유! ㅎㅎㅎ 감사드려요!	7/27 08:39

백설부

2016-07-21 17:41

자식 농사 잘 지으셔서 그런
효도도 받고 든든하시겠어요
부럽습니다~
고운시향에 기분좋게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어요~~


안정순	아직은 부모 마음을 그리 헤아려주네요 늘 걱정하면서요! 감사드립니다.백설부시인님	7/27 08:41

김기월

2016-07-21 17:47

보고 갔다가
또 와서 보고
퍼다가 자식 새끼 셋 한테 보내주고
그러고도
또 와서 머무릅니다

시인님
행복하시죠
자식은 늘 마음의 짐 인데
옆 든든히 지켜주며 알아주는 자식은
씨할놈 맞는듯요
잘키우셨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안정순	어렸을 때 부터 막내이면서도 애 늙은이 마냥 컷답니다. 마음으로 든든하기도! 감사드립니다.김기월시인님	7/27 08:42

고경애

2016-07-21 21:04

아유 씨할 ㄴㅗㅁ 한번 보고 싶수 시인님 ㅎ
울타리에 돔부 하나 정성으로 키웠더니
줄기도 튼튼 뽀얀 속살 더 이쁘고 살맛 나지요
어느새 다 큰 자식들 울타리 되어 든든한 버팀목으로~
축복합니다 시인님 햏복하세요


안정순	동네 사람들도 우리 언니들도 우리 아들보고 씨할 놈이라고 ㅎㅎㅎㅎ 다들 좋게 봐주시니요! 감사드립니다 고경애시인님	7/27 08:43

김수잔

2016-07-21 23:33

안정순 시인님!
삼남매를 두신
다복하신 시인님
씨할놈 도 잘 두셨고
모두 잘 키우셔서
효도 잘 하실겁니다
아낌없는 사랑으로
서로 주고 받으면서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김수잔시인님 이 무더운 여름 어찌 지내시는지요! 늘 함께 해주시는 맘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여름 나시고 행복한 나날 되셔요!	7/27 08:44

임미숙

2016-07-22 07:40

행복한 가정
든든한 자녀들

시인님은 노후가 편안하시겠습니다.

쭉~~~행복하세요^♡^


안정순	안녕하신지요..임미숙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중복날 보양식 드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7/27 08:45

석옥자

2016-07-22 16:41

행복이 넘쳐흐르는 가정이 한 눈에
보입니다 다음몫은 부모님의 거름이
얼마나 주는것 부모 노릇도 힘들지요
곱게내리신 옥필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더운여름 즐거운 날 되십시요,


안정순	늘 곱게 봐주시는 석옥자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중복이라는군요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7/27 08:46

정찬열

2016-07-22 22:56

칠월의 뙤약볕에 느껴지는
효심깊은 맏딸의 가슴찡한
시심에 잠시 마음 쉬어 갑니다.
무더운 삼복더위에 늘 편안 하세요
시인님!


안정순	그런 아들이 뙤약볕에 일을 한다니 마음이 어찌나 짠한지요!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7/27 08:47

경규민

2016-07-23 05:59

축복받으신 시인님!
효자집안에 효자난다는 옛말이 있드시
시인님도 효녀시잖아요
늘 평안 함과 행복으로 채워지는 가정되시기를
날씨가 무덥습니다.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안정순	저희도 어머님 아버님 살아생전에 마음을 다 한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자식들도 배우질 않겠는지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 되 듯이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안녕하시죠!	7/27 08:49

김광섭

2016-07-23 12:27

씨할 놈^^**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더위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 속에
넉넉한 마음으로 즐겁게 보람찬 주말 보내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무더운 여름 건강히 나시고 늘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7/27 08:50

허정인

2016-07-23 15:39

씨 할놈
안정순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향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효도꽃이라고 생각이드네요.
그 효가 무더운시간 행복한 머무름해주네요.^*^


안정순	지금은 점점 잃어가는 효심 삼 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도 점점 보기가 드물어지고 아무래도 할머니와 함께 한 아이들이 마음도 너그러울 듯 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허정인시인님	7/27 08:52

안하숙

2016-07-23 16:24

안정순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텃밭에 나가셨나 봅니다
효도의 기쁨을 고운 시향으로 나타내셨군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데 한 낮엔 쉼 하심이
좋을듯 하네요 ㅎㅎ
행복하고 션한 휴일 되세요


안정순	안하숙시인님 수락계곡에서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로 해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편하신 날 되세요! 감사드립니다.	7/27 08:53

구은회

2016-07-24 19:00

한 여름 등에 업고 고생한 보람이 있으십니다
혼자 먹기 힘드시면 저도 좀 주셔요
나도 나중에 사오걸랑 드릴테니,,,,,ㅋㅋ
정순 누이 나 이종 셑트만 주셔요 영양실조라고 병원 갔더니,,,에고~
안준다 이거여
헐~

훌륭한 아들을 두셨네요
즐건시간 되셔요 시인님,,,ㅎㅎ


안정순	오시기만 하신다면야 무얼 못드리겠는지요! ㅎㅎㅎ 늘 함께 해주시는 구은회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편하신 하루 되세요!	7/27 08:54

교감

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