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6-09-07 20:12

ㆍIP: 121.xxx.149

여름은 그렇게 가는구나!

/ 안정순

그 옛날 삼복에 어머니 한숨처럼
유난히도 모질던 지난여름
긴 가뭄에
오는 둥 마는 둥 어설픈 장마는 지나가고

여름 끝자락
불볕도 아랑곳하지 않던 달개비
한 잎 두 잎 가진 것 전부를 내어주고서
가지런한 두 손에 씨알 금쪽같이 움켜쥐고
온몸을 다해 지키고 있다

배웅을 하는 건지 마중을 하는 건지
길가 여기저기 때 이른 코스모스
철모르는 아이처럼 나풀나풀
설렁이는 바람이 마냥 좋기만 하구나

태풍이 휘몰아 간 듯
엊그제 시집간 둘째 빈자리
옷깃을 스치는 바람마저
휑한 가슴 인정 없이 등을 떠민다.

/ 20160830

고경애

2016-09-07 21:1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랜만에 뵈어요 시인님 무탈하시죠
그렇게 가버린 여름 날의 빈 자리
둘쩨 생각에 휑한 바람 어찌하지요
늘 그렇듯 깊고 맑은 시향에 젖어
행복한 밤입니다
가을 타지 마시고 데리고 놀아보게요


안정순	그 모질던 더위도 저만치 물러가버리고 그 자리 아름다운 구절초가 자리하네요 인사가 늦었습니다.고경애시인님' 감사드려요!	10/4 12:23

한혜리

2016-09-07 21:4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네 여름은 그렇게 저렇게 가고도
아직 잔재들이 휘날립니다ᆞ
그래도 밤이되면 시원한 가을 이 밤바람이
행복하지요ᆞ
안정순시인님 고운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미련이 남았는지 장돗대 봉숭아는 떠나질 못하고 감사드립니다.한혜리시인님	10/4 12:24

김기전

2016-09-07 22:0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시인님
여름은 그렇게 가는구나...
고운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여전히 무더운 초가을 건강하게 지내시고
행복한 수요일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아름다운 가을날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김기전시인님	10/4 12:24

백설부

2016-09-07 23:58

반가워요 시인님~
지루하고 길었던 여름날은 어느새
그 빈자리도 못 느낄만큼 멋진가을이
자리하고 있네요
고운글 감사히 쉼하고 갑니다
고운밤 되셔요~~


안정순	뿌리를 내릴 듯한 더위도 멀어져 가고 살랑이는 가을 바람이 한들한들 감사드립니다.백설부시인님	10/4 12:25

장계숙

2016-09-08 06:51

반갑습니다. 시인님 ~
둘째를 시집 보내시느라
이번 여름이 몹시도 바쁘셨겠죠?
이제 그 빈 자리에
가을이 스며드네요.
그래도 이번 가을엔 쓸쓸해 마시고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맘에 담으셔요.
고운 글도 많이 주시구요.
시인님의 멋진 글
늘 기다립니다.
고운 날 되셔요. 시인님 ~


안정순	둘째를 여우느라 그 무덥던 더위도 어찌 지나갔는지를!!! 감사드립니다.장계숙시인님	10/4 12:26

김인숙

2016-09-08 08:25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둘째따님 출가시키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시인님

따님의 빈자리 허전하신 마음
오늘은 예쁜가을로 물들이시어요
행복한 오늘 되시어요 시인님


안정순	허전함이라 어찌 말로 다 하겠는지요! 자주 보니 그 마음도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김인숙시인님	10/4 12:27

김수잔

2016-09-08 22:58

안정순 시인님!
그렇지요
올 여름은 어디나 유난히 덥고
가뭄에 힘들었지요
떠밀지 않아도
계절은 자연적 돌아가는데
더위가 영 머물것처럼
앙달을 부렸는데
길가의 코스모스며
정원의 국화도 가을 향을
곱게 피우고 있어요
좋은 계절 맞아 시인님
더욱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그렇습니다. 어느새 가을이 한창 물들어 갑니다. 안녕하시죠!김수잔시인님 뵙고싶습니다.	10/4 12:28

배정이

2016-09-09 11:21

유난히 더운 여름에
큰일을 치르신 시인님,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코스모가 피어난 가을에는
시인님 건강하시고
여유로운 행복 안으시길 바랍니다.
정다운 시인님,
추석 명절 다복하게 보내세요. ^^


안정순	구절초가 무르익은 앞 마당에 가을이 살포시 내려와~ 감사드립니다.배정이시인님	10/4 12:29

김광섭

2016-09-09 11:53

여름은 그렇게 가는구나!^^**
ㅎㅎㅎㅎ~~~!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금요일... 시원한 가을을 느끼며
한주를 마무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늘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아름다운 가을날이시길 비오며 건강하시구요!	10/4 12:29

경규민

2016-09-09 22:05

그렇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가을 묻혀왔네요
점점 익어가는 가을
알알이영그는 가을이 우리곁으로 툭툭 떨어지려나 봅니다.
멋진 시향에 제마음도 내려놓습니다.
시인님! 바쁘시지요?
점점 더 바쁘시겠어요.
건강챙기시고
풍요로운 가을 넉넉한 한가위 맞으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안정순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녘이 우리네 마음까지 풍요를 안겨주네요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10/4 12:30

윤춘순

2016-09-10 12:47

난자리 허전한 느낌이
여름이 지난 자리같이 허한 어머니 마음을
담은듯. 지펴주신 옥고에 잠시 쉬어갑니다.
큰일치르시느라 애쓰신 시인님.
한가위에 또 기대가 크게 다가오지요.
축복의 말씀 글로나마 전합니다.
만면에 웃음가득 피울 시인님
늘 건강안에서 행복하세요. 안정순시인님.


안정순	늘 고우신 말씀 감사드립니다.윤춘순시인님 행복한 시월 이어가시고 건강하세요!	10/4 12:31

주명희

2016-09-11 03:41

안정순 시인님,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되면서 허전해 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죠.
그렇게 바라던 가을이건마는 한켠에 머무는 아쉬움.
시인님글 속에서 쓸쓸함 마저 느껴집니다.
가을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갈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쓸쓸하지만 하얀 구절초와 마음을 달랜답니다. 감사드립니다.주명희시인님	10/4 12:32

정찬열

2016-09-11 21:41

유례없는 무더위도 밀어내는 계절에
굴복하고 오는듯 가는듯 시인님에
"여름은 그렇게 가는구나" 내공깊게
곱게지피신 시심을 마음담아 갑니다.
늘 편안 하시고 즐거운 추석명절 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아름다운 가을날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건강하시구요!	10/4 12:32

고지영

2016-09-12 14:34

아름답고 향기 나는 여름은 그렇게 가는 구나 주옥같은 시향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줄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정순	햇살이 방긋한 오후입니다. 행복한 시간 이어가시고 함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고지영시인님	10/4 12:33

배정이

2016-09-13 17:35

시인님, 민족의 대 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빚은 송편
맛있게 드시면서 웃음꽃 피우시고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롭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황금연휴 잘 보내셨는지요!배정이시인님 아름다운 시월 되시고 감사드립니다.	10/4 12:34

이정규

2016-09-14 19:21

안정순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수요일 입니다.
고향가시는 길 걸음걸음 기쁨과 사랑이 가득한 발걸음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둥근달을 보며 송편도 드시고 연휴동안 넉넉히 보내시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중추절 풍성하게 보내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이정규시인님 안녕하신지요! 늘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10/4 12:34

세월이 가면

엄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