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1-09-26 17:34

ㆍIP: 211.xxx.27

차로 변에 담쟁이 外1편

차로 변에 담쟁이 外1편
[망각의 넋두리]

글/정 찬 열

자동차가 질주하는
제2 순환 도로변에는
수직 담벼락을 감싸며
타고 오르는 담쟁이넝쿨
송악처럼* 축대벽을 기어오른다.

햇볕도 들지 않은 곳에
자동차 불빛이 대신한다.
싱싱 달리며 몰고 오는 바람
칼바람처럼 차갑게 몰아쳐도

행여나 놓칠세라
계절을 판단하고 자라며
넝쿨손은 암벽을 등반하듯이
까치발로 움켜잡고 도배를 한다.

한평생 마주하는
수많은 자동차 경주장에서
따스한 세상을 살아볼 수 있는지
끝내는, 찬 바람 몰고 와서 불어대니
붉은 잎사귀 되어 손을 흔든다.

*. 두릅나무과에 속한 남부지방에서만 자라는 덩굴나무

20200925. 기(記)

망각의 넋두리

글/정 찬 열

유년 시절엔 꿈길에
웃거나 울거나 오줌 따위로
부모님의 위로 속에 자랐는데

청춘의 기백에는
악착같이 싸우거나
때로는 몽정(夢精)에 놀아나고
꿈속에 사로잡혀 복권을 구매하고
하루를 망상에 사로잡힌 허송한 세월

중년에는 꿈을 꾸고는
온종일 몸조심을 하거나
행여나 망상이 되살아날까?
헤어나지 못한 기대감의 시간

이순이 되고부터 꿈을 깨면은
잠시 망념 妄念에
헤매다 잊어버리고
칠순이 되고부터는 꿈에서 깨어나며
기억에도 없어지는 몽중 夢中의 paradigm*

이제는 꿈을 꾸어도
망각 妄覺의 넋두리 되어
꿈길마저 폐부 肺腑에서 지워지누나.

*. paradigm: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로서의 인식의 체계.

20200504. 기(記)

김정윤

2021-09-26 18:5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오랜시간 개인사정으로 인해 서재를 비웠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망각의 넋두리 " 배독하고 마음에 담습니다
자연이 주는 또 다른 선물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푸른 하늘과 맑고 상큼한 바람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항상 건강 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9월의 마지막 주말 입니다 남은 9월 마무리 잘 하시고
아름다운 10월의 가을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이님 한번쯤이나 문아을 올려야 함이 송구할 뿐입니다. 비록 서재ㅔ지만 이렇게 달려오셔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깊어가ㅣ는 가을의 소리 몇일 남지 않은 9월 마무리 잘하시고 알차고 보람 있으시기며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9/26 21:55

박희홍

2021-09-26 18:5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넝쿨손은 암벽을 등반하듯이
까치발로 움켜잡고 도배를 한다.”라는
“차로 변에 담쟁이”와
“이순이 되고부터 꿈을 깨면은
잠시 망념 妄念에
헤매다 잊어버리고
칠순이 되고부터는 꿈에서 깨어나며
기억에도 없어지는 몽중 夢中의 paradigm”이란
“망각의 넋두리”에 가슴 적셔 갑니다.
두 편의 시심 깊은 시향 참으로 좋습니다.

존경하는 갑장 시인님
실화상봉수 녹차 꽃 어우러진
가을 하늘이 청명하고 높습니다.

감명 깊은 글향을 가슴에 새겨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며칠 남겨둔 구월
하시고 하시는 일 위에 신의 가호가 충만하여
원만하게 잘 이루어지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기온 차가 심한 날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길 바랍니다.

언제나 시심 깊은 글을 배람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존경한는 박희홍 갑장시인님~ 달려와주시고 응원에글 고마움 전합니다. 지방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는 우리세대 어느덧 신축년도 가을과 함께 저물어 오는데 항상 건강 유의 하시고 행운속에 듬뿍 즈기십시요	9/26 22:01

권경우 2021-09-26 19:3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차로 변에 담쟁이' "망각의 넋두리' 정성으로 지피신 옥고 한참 머물며 감명 있게 배람합니다. 수준높은 멋진 작품 고맙습니다. 조석으로 쌀쌀합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1-09-26 22:03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추석명절 잘 보내셨느지요 과찬의 응원에 얼굴이 붉어 집니다. 9월고 끝자락에 행운이 넘쳐나시기를 건강과 함께 기원합니다.

서준석

2021-09-28 22:56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명절 지나고 더욱 전염병이 활개를 칩니다.
열정이 넘치는 서재에서
차로 변에 담쟁이 외 1편을 배람하고
힐링되어 갑니다.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가을를 재촉하던 9월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건안 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10월의 첫주 3일간의 연휴 잘보내시고 계신지요 고운 발걸음 찾아 주시여 고마움 간직합니다 맑고고운 가을 하늘 아래 항상 가내 거난 하시고 보람된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10/3 13:47

장원경

2021-09-30 01:22

이세상 에서 가장 먼거리가
밤하늘 저멀리 반짝이는 별까지의
거리가 아니라
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
거리라고 합니다 ,

사랑과 감동과 감사함으로
가득차있는 시인님 시들을
가슴속으로 가져와 품어
봅니다 ,

항상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고 멋진 삶되시길
원경이가 응원합니다..

지금 시간 자정넘어 한시 이십분
제 영혼의 무게를 달아볼수 있는
시간입니다 , 편한밤 되세요..)♡


정찬열	안녕하세요 귀한 걸음 해주신 존경하는 장원경 시인님 잘 계시지요 귀한 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10월의 첫번째 연휴절 가내 건안 하시고 계속되는 연휴에 하시고자하는 뜻 펼치시길 바랍니다.	10/3 13:51

이세복

2021-09-30 06:27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드립니다
더웠던 여름과 시원한 바람으로 행복했던
9월은 어느덧 추억으로 넘어갑니다
오색이 곱게 물들어 갈 단풍을
사색며 소슬 바람에 옷자락을 살며시
여미게 될 것입니다
간절기 감기와 코로나를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10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10월의 첫주 3일간의 연휴 잘보내시고 계신지요 고운 발걸음 찾아 주시여 고마움 간직합니다 맑고고운 가을 하늘 아래 항상 가내 거난 하시고 보람된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10/3 13:47

안영준

2021-10-02 06:53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무더위와 한판 씨름에서
완연하게 패배하고 슬그머니 뒷걸음질한 여름은
흔적조차 없습니다
시원하게 부는 바람으로
시월 맞이하시고
오곡백과 풍성한 계절 건행 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귀한 걸음 해주신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잘 계시지요 귀한 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10월의 첫번째 연휴절 가내 건안 하시고 계속되는 연휴에 하시고자하는 뜻 펼치시길 바랍니다.	10/3 13:51

박진표 2021-10-02 21:59	정찬열 시인님!!! 10월의 둘째 날.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쉼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환절기 감기조심 하시고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정찬열 2021-10-03 13:46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10월의 첫주 3일간의 연휴 잘보내시고 계신지요 고운 발걸음 찾아 주시여 고마움 간직합니다 맑고고운 가을 하늘 아래 항상 가내 거난 하시고 보람된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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