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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1-10-03 13:41

ㆍIP: 211.xxx.27

연리지의 사랑 外 1편

연리지의 사랑 外 1편
[수련 화 단상]

詩/정 찬 열
매일 보면 정이 드는 걸까?

태어날 때는
종 種과 목이 다른 나무가
어쩌다 가까운 이웃이 되었겠지

처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밤이나 낮이나
매일 같이 지켜보고 마주하니
어느덧 세월만큼 다가서고
서로를 알게 되었겟지

성가시도록 종주먹을 대는
바람의 중매에도
조금씩 마음이 기울었겠지

천둥이 치던 어느 낮이었을까
비바람이 몹시 불던 어느 밤이었을까
무서워 꼭 붙들고 있다가
신방을 차렸겠지
그리움이 더하고 더하여
점점 더 가까워져
결국은 한 몸이 되었겠지.

20210628. 기(記)

수련 화 단상

글/정 찬 열

봄이 깊었나 보다
개구리밥 연못에 초봄이 부쩍 자리 잡고
생태공원 수면까지 초록들이
제 입을 벌리고 활짝 뻗었다

연못에 가득한 수련 잎이
빗소리를 연주하고
뱃놀이하는 개구리가
수련 잎을 베고 누워 세상이 여유롭다
몰아치는 비바람이 넘친다 한들
건성건성 디뎠는지 잠기지도 않는다
한여름이면 빨갛고 하얗게
연못을 메운 큰 고랭이들이
가끔 개구리처럼 뛰어내리지만,
개의치 않고 물속으로 잠긴다
붉은 꽃, 하얀 꽃 틈새를 비집고
수련과 물새들이 결혼식 올리는지
마음속 사랑놀이가 즐겁고
날아든 원앙들도 한가롭다

원앙이 사랑에 질투함인지
찾아든 두루미가 호수를 지키고
봄에서 여름까지 피워낸 수련 화는
나를 잊지 말라는 말씀만 팔랑 인다.

20210810. 기(記)

안미숙

2021-10-04 07:5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강보철 시인님~

설악산에 첫 단풍 소식이 있습니다.
곧 온 산하가 울긋불긋 물들어
가을의 깊이를 더해 가겠지요.

11월이면 with covid-19로 간다고 하니
백신 접종을 끝내고
오랫동안 답답했던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싶습니다.

천천히 가을을 음미하시며
한해 동안 계획 하시고
달려오신 일들의 결실을 보는
풍요로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공휴일 장ㄹ 보내셨습니까 존경하는 안미숙시인님 반가운 얼굴 귀한 응원에 고마움 전합니다. 한로가 지난절기가 무더위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10/10 20:51

박희홍

2021-10-03 15:1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비바람이 몹시 불던 때를 기회로
꼭 붙들게 하고, 신방을 차려 주며
바람은 서로의 애무 愛撫를 시켰다.”는
“연리지 連理枝의 사랑은“ 그리고
”봄에서 여름까지 수련 화 꽃을 피우며
나를 잊지 말라는 수련의 바람이 간절하다.“라는
”수련 화 단상“ 독서와 사색의 계절에
많은 느낌과 생각의 폭을 넓게 하는
두 편의 글향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마음이 통하는 벗과 함께 추억을 나누고 싶어지는
10월의 첫 주말 연휴, 아직은 눈이 시리도록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없지만
가을 들길을 걸으며 지난날의 이야기로 웃고 웃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처럼 날씨가 청명하다면 가을의 풍요가 곧 우리 곁에
찾아와 주리라 믿으며, 시인의 글밭에도 풍요로움으로 가득 차
문운 창대한 나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주말 연휴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비랍니다.


정찬열	그간도 무탈하고 잘계시지요 존경하는 박희홍 갑당 시이님~ 망설이다 톡을 보냈습니다. 일착으로 달려와주신 흔적에 갑장니께 고마움 전합니다. 푸른창공이 영력한 가을을 선사하는군요 첫연휴 항상 건강하시고 가내 행운을 기원합니다	10/10 20:52

장원경

2021-10-04 23:2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연리지
다른세상 다른공간에
들어와 있는것 같습니다,

엔돌핀 다이돌핀 세라토닉
이성세포가 난리가 아닙니다,

자장궂은 오리가 바람을 밀치고
신방한번 보고싶네요,
나무들의 러브스토리가 궁금해요 ㅋㅋ

그리고 뱃놀이 즐기는
땡강쟁이 청개구리 저에게 파세요,

오늘밤 너무 달달해서
당이 계속올라 갑니다,
제 눈 👀엔 귀염둥이 청개구리
뿐입니다 , 죄송해요,

존경하는 시인님 편한 굿 👍밤되세요,


정찬열	아녕하세요 존반가운 얼굴 귀한 응원에 고마움 전합니다. 한로가 지난절기가 무더위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경하는 장원경 시인	10/10 20:56

전남혁

2021-10-05 16:30

생의 깊은 내면을 꿰뚫으시는 정찬열 시인님
그동안 잘 계시온지요

지펴 올려주신
차로변 담장이 넝쿨, 망각의 넋두리,
수련화의 단상, 연리지의 사랑을 온전히
배람하였습니다

완연한 가을이 찿아왔습니다
감성에 다시 앓고 면역이 생기면
보다 나은 글 하나 쓸 수 있는지
자문하는 시간이기도합니다
시인님의 옥고를 마음에 담고서
희망이 가득한 내일을 꿈꾸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그가도 무탈 하시지요 귀한 걸음 흔182094455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컴이 이상해서 아뭏튼 고마움 전합니다.	10/11 06:52

전남혁	괜찮습니다 ㅋ~	10/25 20:36

박경표

2021-10-06 16:33

정은 가까운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옛날 학창시절에 펜팔했던 여인과의 이별은 먼곳이기에 멀어진 것 같습니다 늘 보고 늘 대화하는 것이 정의 근본인것 같습니다. 좋은 시속에 머물다 갑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박경표 시인님~ 오랜만에 뵙는 서로에 고마움 전합니다. 寒露가 지나니 절기를 비켜갈수가 없는지라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 보람된 10월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寒露가 지나니 절기를 비켜갈수가 없는지라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 보람된 10월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10/11 08:01

정기현

2021-10-08 06:19

존경하는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심오한 뜻을 지닌 두편의 시를
감동으로 배람합니다.
연리지와 수련화 자연을 소재로
깊은 사랑의 시향을 뿜어 내셨습니다.
감사히 음미하며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향기 솔솔한 10월
시인님의 즐거운 가을이시길
기원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그간도 무탈 하시온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10/11 06:54

최이천

2021-10-09 03:30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시월인데 덥습니다
변절기 코로나 감기 예방 잘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 연리지의 사랑/수련화 단상
서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매일같이 지켜보고 마주하니어느덧 서로는 세월만큼 다가서니성가시도록 바람의 중매에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그들도 마음이 조금씩 기울어졌다.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하며 행복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님~ 잊지 않고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가뜩이나 바쁘실텐데 친구를 위한 과분한 배려 고마움 잊지못하겠습니다. 寒露가 지나니 절기를 비켜갈수가 없는지라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 보람된 10월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10/11 07:52

이세복

2021-10-09 08:37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10월의 상쾌한 두 번째 주말입니다
지친 여름날을 뒤로하고 시원한 가을 들녘은 풍성하고
우리들의 가슴도 풍요한 가을이기를 바라며
오늘도 고운 詩를 엮어 봅니다
고운 글 두 편을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삶이 때론 마음 같지 않아도
물은 고운 물결 따라 흘러가기 바라며
오늘도 소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가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귀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寒露가 지나니 절기를 비켜갈수가 없는지라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 보람된 10월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10/11 07:53

안영준

2021-10-09 09:00

정찬열 시인님 그간에도 평안하셨는지요?
오곡백과 풍성한 천고마비의 계절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가을 총각들 맘 설레게 하는 아니 누구라도 맘이 싱숭생숭한 계절인 듯합니다
다시 올 수 없는 21년 가을 눈치껏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그간도 무탈 하시온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10/11 06:54

김정윤

2021-10-09 09:32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 배독하고 시향에 젖어보는
향긋한 10월 둘째주 토요일 아침입니다
이제 조석으로 쌀쌀해진 바람에
가을이 온것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환절기 코로나 조심 하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시월의 둘째 주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그간 두탈하시고 잘계시지요 가을호 인물 탐방에 사모님 사진과 함께 박영애 진행자님과의 대담프로 잘보았습니다. 대단히 훌륭하신분과 함께함이 고마울 뿐입니다. 寒露가 지나니 절기를 비켜갈수가 없는지라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 보람된 10월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10/11 07:58

여관구

2021-10-09 16:00

"황소바람에 부처 같은 마음도
그리움이 더하여 의지하고
그토록 고집하던 마음은 천둥소리에
놀란 가슴, 천년의 사랑을 이어가리라."

나무들도 저렇게 의지하며 삶을 이어가는데
생각이 많은 인간은 왜 이렇게 홀로인척하는가
더블어사는 세상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면
향기또한 온 세상에 퍼지리라
시인님의 고운시 마음에 담아갑니다.
언젠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그간도 무탈 하시온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정말로 고맙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가내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10/11 06:55

박진표

2021-10-09 18:19

정찬열 시인님!!!
오늘도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희망의 토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기분좋게 마무리 하시고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寒露가 지나니 절기를 비켜갈수가 없는지라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 보람된 10월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10/11 07:59

한영택

2021-10-10 09:51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모처럼 시인님 서재를 찾아 인사드립니다
늘 좋은 모습으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꽃으로 피고 푸름을 빛내고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나뭇잎 떨어지면 또 밤의 계절로 가는 게 자연의 섭리겠지요
장기간 ‘코로나 19’로 힘들고 답답한 일상의 연속입니다
‘위드 코로나’로 활기찬 일상을 찾았으면 합니다

향기 가득 풍성한 글 밭 많은 사랑 받으십시오
집필하신 시인님의 멋진 글에 다녀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 보내십시오
향 필하세요.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한영택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간도 무탈 하시온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10/11 06:58

건강을 위한 식단 外 1편

차로 변에 담쟁이 外1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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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붉은 연정 배롱나무 外 1편	19	정찬열	20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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