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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1-10-17 19:36

ㆍIP: 211.xxx.27

배롱나무꽃이 피면 外 1편

배롱나무꽃이 피면 外 1편
[매화 梅花]
글/정 찬 열

무더위에 몸살 나게 피어서일까?
줄기 등 굴피를 벗어버렸다.
한여름의 무더위에 등목 하듯이
벌거벗은 등짝에 맨살이 눈부시다

손 흔둘 듯 펼쳐지는 붉은 꽃무리
떠나버린 벗이 그리운지
한 세월 피어있는 꽃의 무성음

붉은 핏빛 그리움 너붓거리고
수줍은 듯 불타는 볼따구니
지나가는 나그네 눈길 뜨겁다.

나. 어릴 적
매끈한 나무 등을 긁으면
잎이 떨려 간지럼 나무로 알았는데
이제 보니 부끄럼나무

붉은 마음 세 번을 접고 세 번 피우며
떠나는 날짜 꼽았을까
벼가 익는다.

20200904, 기(記)

매화 梅花

벌, 나비
기다리는 그리움
동지섣달 목전에서
휘몰아치는 설한풍에
고개를 흔든다.

붙잡지 못한 세월에
처연하던 흔들림도
기다림에 양보하듯이
꽃망울을 맺었나?

아침뜸 저녁뜸
높새바람 이겨내고
터트린 눈물이
꽃망울을 키웠나!

골바람 부는 골에서
편서풍의 동정에
소망하던 임 그림자
소담하게 꽃불 키워서

샛말갛고 봉긋하게
임을 향한 매화꽃 터트린다.

20210225, 기(記)

박희홍

2021-10-18 04:1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배롱나무꽃이 피면
붉은빛 세 번을 피고 질 때면
간밤에 내린 비에
하품하며 벼가 익는다.
“부귀”로 벼 익는 황금물결 일렁인다.“와

”샛말갛고 봉긋하게
임을 향한 매화꽃 터트린다.“라는 ”매화 梅花“
울림이 좋은 두 편의 글향에 취해 가슴에 담아 갑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우리가 하는 일이 가을만큼 풍요롭게 익어
좋은 결실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이번 주는 서리가 내린다는 霜降이
한 자리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날씨는 본격적인 점점 추워지는 가을 중반의
날씨로 접어들어 가니 건강 잘 챙기시고 하시는 일위에
신의 가호가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유쾌 상쾌 통쾌한 나날이길 바랍니다.
문운 창대하시길 빌면서... 고맙습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그동안도 차거워진 날씨에 운동에 불편 하시지요 일착으로 달려와주시고 응원에 댓글 고맙습니다. 이놈의 기상 이변이 정기까지 앞질러 이미 서리가 내리고 서울에는 아니 나주에 형님댁에도 엷은 얼음이 지난 17일 아침 얼었다니 67만의 기상이변이 확실 하나 봅니다만 문제는 앞으로 예ㅒ측할수 없는 날씨의 변수가 많을것 같아요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을 빕니다.	10/21 11:52

최이천

2021-10-18 04:2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만산 홍엽 옷 갈아 입고 고향간다네요 설레입니다
환절기 코로나 감기 예방 잘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 배롱나무꽃이 피면/매화
유별나게 붉은 핏빛 구토한 듯 토하고
또다시 수줍은 듯
여름을 불태우던 붉은 배롱나무꽃
오는 사람 보는 눈을 눈이 시리게 붙잡는다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님~ 그간도 무탈하시고 건강 하신지요 역시 바쁘신중에도 갑장들 때문에 힘이 납니다. 달려와주시고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이놈의 기상 이변이 절기까지 앞질러 이미 서리가 내리고 서울에는 아니 나주에 형님댁에도 엷은 얼음이 지난 17일 아침 얼었다니 67년만의 기상이변이 확실 하나 봅니다만 문제는 앞으로 예측할수 없는 날씨의 변수가 많을것 같아요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을 빕니다.^*^	10/21 11:56

김수잔

2021-10-18 06:5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따끈한 한낮에 오곡이 익어가는
풍성한 가을이 되었어요
제가 어릴때 탈곡기를 모았는데
지금도 사용하나요?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가을을 맞아 고국 농촌이 그립니다
여기선 농촌을 보기 힘들어요
건강하시고 좋은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존경하는 김수잔 시인님~ 이국멀리 캐나다에서 고운 걸음에 더욱 반갑습니다.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정말 고맙습니다. 시인님이 어릴때 보았던 탈곡기는 진즉 민속 박물관에 장식용이 되었고 벼를 베는것부터 모두 콤바인이현물처리 하고 벼를 말리는 것도 전기 건조기로 하여 유럽처럼 농번기도 들녁에 기계소리만 요란 합니다. 역시 선진국 대열의 한국이 우리 베이비 부우머 세대들에게는 꿈같은현실입니다. 그곳은 너무 땅이 넓은 곳이라서 그렇겠지요 제 친조카도 그곳 캐나다에서 한의원의사를 하고 있는데 가끔 그곳 이야기를 듣곤 하지요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0/21 12:09

배정숙

2021-10-18 21:36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배롱나무꽃이 피면 시향에 머물며
유년의 가을 탈곡하던 때가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올해도 풍년이 들어 창고에 곡식이 가득 윗목에는
고구마가 한 가득하며
군불을 때며 따뜻하게 지내던 유년의 겨울이
생각이 납니다

올겨울도 따뜻한 고향의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다녀가신 고마우신 걸음 참 감사합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배정숙 시인님~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한 이변입니다. 상강이 2~3일후인데 벌써 눈소식이 영동지방에서 들려 오고요 귀한 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건강과 해운을 기원 합니다.	10/21 13:20

장원경 2021-10-20 01:19	수채화 처럼 연하게 가을밤이 여물고 있습니다, 원경이가 자정이넘은 한시에 꼼지락 꼼지락 시인님 께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벌 🐝과 나비 🦋에게 친구해 달라고..!! 그런데 시인님 시를 읽으니 원경이가 배롱나무가되고 벌과 나비가 된것같습니다, 저는 감정표현 에 솔직하고 가식하고는 거리가먼 사람을 잘잊지못하는 0형이라 그럴까요 .)♡, 제 마음뜰에 늘 맑은 귀한분으로 남아주세요 , 시가 살아서 저에게 달려드는것 같은 순수한 언어에 감사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해요 💜

정찬열 2021-10-21 13:31	바쁘신중에도 귀한 걸음 해주신 존경하는 장원경 시인님~ 상강을 목전에 두고 수채화 처럼 익어가는 가을 날씨에 재를 뿌리는 것인지 뜻하지 않은 강추가 노랗게 익어가는 계절을 짓밟아 놓은 것만 같아요 늦은시각 고운 댓글 아름다운 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감정표현에 솔직함이 O형 의 장점이라 해야 할까요 猝詩에 과분한 마음 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 하시고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박진표

2021-10-21 21:34

정찬열 시인님!!!
저무는 목요일 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일교차 크니 건강 잘 챙기시고
남은 오늘도
시인님 기쁨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코비드와 기상 이변에 무탈하시겠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 응원에고마움 전합니다. 10월의 기록적인 한파가 불편하게 합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축복된 나날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10/23 13:34

서준석

2021-10-21 23:44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시향 가득한 옥고에서
배롱나무꽃이 파면 외 1편을
감명 깊게 바람하고 고스란히
마음에 담아갑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만큼 시인님을 하루가
아름다으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서준석 실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헙니다. 오늘이 절기상 얼음이 언다는 상강 입니다. 지구의 곳ㄱ솟이 온나화에 많은 피해를 봅니다. 지구 온나화가예례로부터 전해온^ 절기마져 짓뭉게 버립니다 이런때 일수록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이 가득 하기를 손모아 기원합니다.	10/23 13:43

전병일

2021-10-22 10:32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에 주옥같은 詩
배람하고 갑니다

오늘은 화창한 가을날씨이고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불금 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전병일 시인님 코비드와 기상 이변에 무탈하시겠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 응원에고마움 전합니다. 10월의 기록적인 한파가 불편하게 합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축복된 나날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10/23 13:35

안영준 2021-10-23 08:39	정찬열 시인님 그간에도 무고하셨는지요? 만추의 계절 시월도 막바지로 내달리는군요 시월도 얼마 남지 않았으며 올해 한 해도 비호같이 달린 것 같습니다 남은 나날도 건강히 지내십시오 주옥같은 글 잘 배독하고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1-10-23 13:39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오늘이 절기상 얼음이 언다는 상강 입니다. 지구의 곳ㄱ솟이 온나화에 많은 피해를 봅니다. 지구 온나화가예례로부터 전해온 절기마져 짓뭉게 버립니다 이런때 일수록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운이 가득 하기를 손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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