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병근
ㆍ작성일	2014-09-03 16:28

ㆍIP: 203.xxx.183

무심한 사람아!

정병근

어제의 일이다
아내가 이상하다
세상에 사는 게 제미가 없다느니
사는게 뭔지 모르게 다 싫어진다느니
이렇게 살아야 하나 허망한 생각이 든단다.
오랫동안 장모님 병시중하느라 우울해졌나?
내일 병원에 한번 가보자
상관하지 마요 이러다 말겠지. 뭐

며칠 전의 일이다
둘째 아들 여자 친구가 둘째 앞으로
꽃바구니를 배달했다. 케이크하고···.

근데 둘째 생일이 언제야?
제네들 서로가 사랑 하나 봐
참 좋은 때다.

아내는 말이 없다.

출장 간 둘째 아들에게서 전화가 온다
아들아!
시차 적응은 잘되고, 잠은 잘 자느냐?
음식은 먹을만 하고 한국식당도 있느냐?
아버지!
어머니 생신 잘 챙겨 드렸어요?

뭐라고······.
어제가 엄마, 생일?

14-09-03

박미리

2014-09-03 17:29

아, 이를 어쩐답니까
그 휴유증이 오래 갈 것 같습니다 ㅎ
달력에 메모 하시고
내년엔 꼭 잊지 않으시길요 ㅎ
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안하십시요^^*


정병근	오래가면 서로 힘드까봐 그날 풀었습니다. 굳이 따지고보면.. 돈이 많이 들어 갔습니다. 또 비자금 조성 할려면 휴일도 쉬지도 못하고 토욜도 근무해야 합니다.ㅠㅠ! 시심을 함께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박미리 시인님!	9/4 17:27

김단

2014-09-03 19:28

에~헤~휴~우

이를 우짤꼬!
이를 우짤꼬!

정병근시인님!
이를 우짜쓰까잉!.
지가 여그에서 쫒아 갈 수도 엄꼬,

앗~따!
참말로 거시기하네요잉~

*시인님! 대전에서 정말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정병근	대전에서 뵙고 많은 얘기를 하고도 싶었는데요 참으로 아쉬웠 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우리 따로 한가하게 시간을 내서 많은 얘기를 하자구요!! 이 행님의 불찰입니다.	9/4 17:49

김창환

2014-09-03 23:23

자신의 잊고 살 듯
자신의 살 같은 사람도 잊고 산다.
그래 내리사랑이고 했나
이런 일 허다하다.
그러나 알고 난 후는 너무 늦음도 안다.
그래 가끔은 깊은 정이 메워주기도 하지만 서운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 ‘있을 때 잘해’ 란 노래가 가슴을 때린다.

그죠? 정시인님. ㅎ


정병근	아내들은 생일이나 기념일 이런거 잊어먹으면 서운한가봐요!! 근데? 남자들은 나이먹을 수록 무뎌집니다. 나만,그런지요!! 시심을 함께해주시니 용기가 납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창환 시인님!	9/4 17:52

정연하

2014-09-04 05:08

정병근 시인님 안녕 하세요
아내생일 기억해서 챙겨주는 남자가
많지 않다는 것 내가 그러니 남도 그런 것인지?
아무튼 시인님 제 자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정병근	그러니요!! 남자들이 세심하지 않은이상 잊어버릴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잘 잊어먹습니다. 결혼 기념일도 자식들이 말해주는걸요!! 둘째가요! 이번에도 고놈 아니였으면 후유증이 오래 갈뻔 했습니다. 시향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안건필 하십시요. 정연하 시인님!	9/4 17:59

김수잔

2014-09-04 07:32

정병근 시인님 참으로
"무심한 사람아" 입니다

아내생일을 잊었으니
그러니~
아내가 세상에 사는게 재미가 없다지요
앞으론 잘 챙겨 주시기요..ㅎㅎ

자랑하나 할게요
저의 남편은 지금까지
저의 생일에 꽃 한송이라도
꼭 챙겨 주지요..ㅎ
그 다음날이 자기 생일이니..ㅋㅋ
두 생일을 잊어버릴순 없잖아요..
감사히 감상했습니다
즐거운 추석 맞이 하세요^^


정병근	김수잔 시인님께서는 생일을 기억 못하고넘어가는 날은 없겠네요 天生緣分 이십니다. 생일이 같은날이나 나란히 있는 夫婦는 和氣靄靄하고 잘사는 꽤라 합니다.진짜로 좋은 사주로 두분이 만나셨네요!! 웹 에서라도 자주뵈니 이웃에 사시는겄같은 기분입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김수잔 시인님!	9/4 22:34

배정이

2014-09-04 08:54

전에처럼 비상금!!!!!!!!!!! 있으면 얼른 주세요.!!!!!~~~ 안 죽을라면!!!!~~~ㅎㅎ


정병근	지금까지 비자금 뫃아둔걸 한꺼번에 왕창 썼다고요~~~ 나는 이제 거지가 됐다고요~~~~ 또 퇴근하고 저녁에 잠 안자고 대리운전 해야 한다고요~~~~ㅎ 비자금 조성할려면 어쩔수 없다고요~~~~ㅎ	9/4 22:38

김지숙

2014-09-04 18:37

정병근시인님 에쿠 서두에서는
아들 생일인줄 알았는데
아내 생일로 둘때 아들 여자 친구가
선물을 사왔심니꺼..
우리 신랑만 무심한줄 알았더니
시인님도 눈치가 없네예
그 실수 두고두고
되새기기전에 퍼뜩
줌치(주머니)틀어서
개기(고기)좀 묵이소
저도 요번에 병원생활 하면서
죽는줄 알아심니더
시인님 행복한 명절 잘 보내십시요


정병근	작은아들은 유럽 출장 중이라서 여친을 시켜서 꽃바구니를 배달 시켰나 봅니다. 그것도 모르고 나는 아들 생일이 언제냐고 아내안테 물어 보기까지 했답니다. 아내 생일일 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정말로 무심한 사람 입니다. 어제 비상금을 바치고도 좋은 소리도 못듣고요!!!! 머리회전이 빨랐더라면 돈이 적게들껄 후회가 막금합니다. 나이먹으니 머리회전도 안됌니다. 근데 어디가 그렇게 편찮았 습니까? 감기는 아닌것같고요..	9/4 22:50

김보규

2014-09-04 19:32

와이리십니꺼 ~
잘 알지도 못하는 사투리까정 써가며
제가 씩씩댑니더 ~ ㅋㅎ

귀여븐 시인님 땜시 웃는 문우방입니다
이력이나서 뒷처리는 잘 하시는 분이니
마음은 놓입니다만 ㅎㅎㅎ


정병근	언젠가는 결혼 기념일을 잊어먹고 요염하게 엉딩 삐틀고 기다리고 있을때 제발 곱게 늙자고 실수한적이 있었습니다. 요번에는 꽃바구니를 보고서도 깜박 했으니 그때처럼 돈으로 해결할수밖에 없었는데요!! 나는 비자금을 모을 그런복이 없나 봅니다.~ㅎ 그래도 또 쬐끔씩 뫃아 볼것입니다. 언제? 어떤일이 생겨날지 모르거든요.~ㅎ ㅎ 나는 내가 생각해도 항시 불안 합니다.~ㅎ 시향을 늘 함께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김보규 시인님!	9/4 23:01

주응규

2014-09-05 09:07

좋은 시향에 마음 담아 봅니다
기온ㅊ가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계절에 풍성한 시향 지피십시요


정병근	이곳까지 서재방문을 해 주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늘 열심히 하는모습 보이겠 습니다. 늘 건안하십시요.주응규 이사님!	9/5 11:54

안정순

2014-09-05 09:46

사는게 뭔지!
그래도 서운한 내색 않으시고~
그게 부부인게죠!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시구요.


정병근	늘 잊어먹지 말자 하면서도 지나고보면 잊어버립니다. 젊었을때는 잊지않고 꼬박꼬박 챙겨줘서 더욱 서운한가 봅니다. 이제는 아들놈이 말안해주면 또 모르고 지나갑니다. 우리 두째가 꼭 귀뜀 해 줍니다. 극장표를 끊어주면서요!! 고맙습니다. 안정순 시인님!	9/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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