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병근
ㆍ작성일	2014-08-08 20:06

ㆍIP: 121.xxx.36

비오는 날

...정병근

그제도 어제도 비가 내렸고 오늘도 비가 내린다
비를 따라 간것이 그가
골목에 있는 대포집 으로 데리고 가더라고
그날
술이 떡이되어 아지메가 골방에 눕혔데
아니...?
그때가 언제적 얘긴데
아직도 그녀의 심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단말여
말하자면..
옛날에 어떤 처자와 인연이 있었나봐 술에취해
내가 그 처자로 보였나 보지?
이방저방 쫒아 다니면서 그렇게 좋아 하는 사람
처음 봤어요..
술을 더 먹였더니만 그자리에서 꼬꾸라 지더라고.

그는
캄캄한 골방에서 양손을 휘져어 뭔가를 찾고있다
물 주 전 자
아침에 일어나서 여보~여보~ 하는것이
마누라를 찾나봐..
내가 얼굴을 보여주니 화들짝 놀라드라고
엇저녁 술취했을때 보던 얼굴이 아니였나봐
여기가 어디예요? 하면서 슬그머니
술값을 계산하더니만 뒷꽁무니 빼고 나가더라고.

이유리

2014-08-08 21:30

ㅎㅎ
재미있는 글, 잘봤습니다 시인님
입추가 지나더니 오늘도 바람이 좀 다른듯 했어요
에구 뉴스보니 내일부터 다시 더워진다죠
더위가 꺾일날도 머지않았다며 잘 이겨내야겠어요
고운밤 편안한 밤 되세요


정병근	세상사람 모두다 도화지 속에 그려진 풍경처럼..술 안마셔도 행복하면 좋겠네 얼굴찌푸린 사람들도 비가 내리는날 행복했으면 좋겠네.~ 오늘 밤도 행복하시고요,~ 늘 행복하세요 별님 시인님!	8/9 21:53

배정이

2014-08-08 22:48

언제나 고요한밤~ 거룩한 밤이 될까나~ㅎㅎ
“술독”에 빠진 이는 다음날 아침에 피노키오처럼 나무 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ㅎㅎ
빨간 딸기코로는 재미없어요. 차라리 까만 돼지 코가 되면 어떨까요?~~ㅎㅎ
우~와 생각만 해도 고소하다. 그치요 시인님!!??? 히 히 히~~


정병근	우리들의 친구의친구 얘긴데요! 그친구에친구 비만오면.. 염주동 광주은행 앞 골목 술집에서 나를 부르네요.친구의 친구가요!! 그러고보니 내가 왜? 변명을 해야하죠?? 나는 절대로 아닙니다.맹세코 아님니다~ㅎ ㅎ 늘 함께 해주신 배정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8/9 21:59

곽종철

2014-08-08 23:46

오래전에 누구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좀 찔리네요.
요즘은 그런 것도 없으니
세상이 너무 무미 건조한 같아
무엇으로 사나 싶습니다.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정병근	현곡 시인님 께서는 약주좀 드시나요? 저는 1977년 군대 제대하고난 후로 키는 적은데 몸무게가 85k 까지 불어나서 그때부터 술을 안먹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술을먹으면 맥주 한두잔 정도 밖에.. 친구들을 만나면 술먹고 헤롱헤롱 하는것 보기도 그렇고 해서 만나면 술자리끝까지 지키고 있다가 뒷치닥거리 많이 하는 편입니다. 시향을 함께해주신 현곡 시인님 고맙습니다.	8/9 22:12

김화영

2014-08-09 12:02

비 오는날
그녀를 잊지못해
시인님은 술을 드시고
술이 또 시인님을 몽땅 드시고
그것도 모자라 술이 술을 더 하셨군요!

깊은 시향에서 풍기는 잊지 못하는 그 사람
지금도 가슴속에 자리하고 계신지?

입추가 지나 계절은 가을로 가고 있습니다
늘 평안 하시옵고 건필 비옵니다 시인님!


정병근	잠시 내리는 빗방울 소리에 귀 기울어 보면.. 우선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비는 생각을 만드는것 같고 그러다 보면.. 비는 행복한것 같아요!! 그래서 못먹는 술한잔 생각도 나고요!! 시심을 함께해주신 김화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8/9 22:17

안정순

2014-08-09 14:18

과음은 몸과 마음을 수렁 속으로~~~
한 잔 술에 신세 망쳤다는 사람 많다는디유~~
다음부터는 딱 한 잔 만 들 드시구요..정시인님!


정병근	안정순 시인님 빽없이 걱정을 많이 끼쳐드린겄 같아요.. 내가 맨날 비만오면 고주망태가 되는가싶어 그렇게 가정 걱정 해주실줄 정말...몰랐었네요.. 안정순 시인님 나 그런사람 절대로 아니어요.. 정말 ㅇ ㅏㄴ ㅣㅇ ㅓ요. 시인님! 우리 안정순 시인님 걱정키쳐드려서 죄송합니다.ㅎ ㅎ	8/9 22:25

황은경

2014-08-09 15:05

제가 조금 알고 있는 정병근 시인님 이야기 맞나요?ㅎㅎ
이런일도 있으셨구나..비오는 날에..
그 처자가 너무 이뻤나요?
골방에 따라가 고꾸라지긴 왜 고꾸라 집니까?
참네,취미도 너무 고상하셔~
정시인님은 골방스타일~~??
못잊혀 지는 에피소드를 올려주시니
서재에 웃움이 만발 합니다
그렇지요 저쪽에서는 울일이 있고
이쪽에서는 웃을 일이 생기는게 세상사 아닐련지요
재미있는 정시인님의 후회막급 메가톤급 비밀이야기 골방,잘보고 갑니다
어쩌나,어쩌나~나는 말못하네~가까히 사시는 배정이 시인님이 해결하실것 같어요~ㅎㅎ


정병근	그래요.. 저는 술만 먹으면 누구? 생각 합니다. 미치도록 생각합니다. 그집 아지메가 뉘귀처럼 생겨가꼬~ 술취하면 껴안고 이름까지 부릅니다.~ㅎ ㅎ 내마음 나도 몰겠네요.왜 그런지...... 이런일은 그 누구도 해결 못합니다.~ㅎ ㅎ 마음은 쩌기 있는데 누가 해결을 한단 말이여요!!! 늘~~고맙습니다.황은경 시인님!	8/9 22:43

이기영

2014-08-09 15:08

아하.. 술이 그만 추억을 불렀나 봅니다.
전 술을 안마셔서 그런 경험 없지만 이해 됩니다


정병근	이기영 시인님 솔찌그 얘기를 하십시요!!ㅎ ㅎ 저도 그런추억 없습니다.ㅎ 우리들의 친구에 친구에 친구 얘기를 가까운 친구에게 전해 들었을 뿐입니다.절대로 오해하지 마셔요.ㅎ ㅎ 이기영 시인님 시향을 함께 해주시니 무척 힘 납니다. 고운하루 행복한 밤시간 보내세요.ㅅㅣ인님!	8/9 22:49

김단

2014-08-09 16:32

정병근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시인님
오늘도 울산에는 비가 오네요.
이런 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막걸리!
벌써 일주일째나 구경을 하지를 못하네요.
와이프가 약을 지어 왔는데 술을 먹으면 고~조 약효가 엄~따캐서리..
酒口가 참 심심하네요!
앞으로 한주를 더 쉬어야 하는데
그 동안 막걸리 공장이 망하지 않을런지 걱정입니다.

시인님
비 오는 날
우리 언제 파전에 막걸리 한 사발 해볼까요~^^


정병근	소주나 맥주를 한두잔 밖에 못한다 그랬지.. 막걸리를 못한다고는 절대로 안했습니다. 그래요!! 언제 허리띠 풀고 우리 둘이서 밤을 한번쯤 찢아붑시다. 아지메 여그 숭어 한사라 썰어쭛쑈!!! 막걸리 안주는 숭어회 아닌가요?? 그람!! 김치한가닥 손으로 짝짝 찢어줏쑈!! 김단 시인님! 언제 약속만 하면 됩니다~~잉~ 항상 고맙습니다 김단 시인님!	8/9 23:04

김흥님

2014-08-09 21:57

비가 오면,,
내안에 내가 가끔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하지요
그 술은,,
때론 용기를 주기도 하고
또 가끔 위로가 되기도 하고
그리고 가끔은 그렇게 헛귀신이 되어
나를 망각하기도 하더이다
남자들은 참 좋겠어요
아무데서나 꼬꾸라져 자도 흉이 안되니 말입니다

그 비오는 날이면,,
그리움이 비를 따라 걸어나오는것을..,,!!


정병근	~~ㅎ ㅎ ㅎ 그람 여자분들도 한잔 마시고 아무대서나 꾸부리고 자면 건장한 청년이 아가씨 집이 어디어요~~하믄서 업어다가 차에 태우고 집까정 데려다다 주지 않습니까? 나 그런거 티비에서 많이 봤습니다~ㅎ ㅎ 이제 맘놓고 술을 마십시다 아무걱정 마시고요!! 비가 올때만요~~~ㅎ ㅎ 비 안올때 마시면 책임 못 집니다요~~ㅎ 늘 고맙습니다 잊지않고 찾아주신거요!!!	8/9 23:15

가을 채하(彩霞)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