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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병근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병근
ㆍ작성일	2014-08-12 23:27

ㆍIP: 121.xxx.36

아내가 시인을 버리려 한다

...정병근

크게는 보증서는 문제부터 더, 크게는
여자 문제까지
내가 저지른 일들이 천태만상,이다
아내말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고물 이란다.

한때는 친구들과 부부끼리 만남에서
아내를 업고 달리기 할때
단연코 제일먼져 들어온적도 있었다.

그럼! 돈을좀 보자기에 싸서 나와함께
버리지 그랴?;
혹시알아 돈을보고 누군가가 데려갈른지...
돈만 가져가고 내다 버리면 어쩔수 없고
그렇다면 나는
사상 최초로 길바닥에 버려진 시인이 된다.

맨날 죽은척,살아준 아내가 어느날 부턴가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내가 죽은척 살아줘야 하는가?
강한 자존(自尊)에도
마음 속으로는 당혹해 하고 있다.

누가 뭐라해도 나의 고집대로 가고싶다
내가 이런일로 고민하긴 처음이다
일단 나를 내려놓자 그리고 이겨내자.

아니다"
내가 36 년간 아내와 같이 살면서
아내하나 꼬득이는 방법 모를까봐!
그런데...
갑작이 이나이에 그런힘이 나올수 있을까?.

황은경

2014-08-13 04:18

아..
가슴 깊은 곳에서 한숨이 올라옵니다
정병근 시인님의 밤은 아주 진퇴양난의 길목이시네요
옆지기님이 왜 저리 글잘쓰시는 시인님을 버리려 하실까요?
그러니 젊을때 좀 잘해드리지..
그 화근이 이제부터 유혈 낭자한 광주사태로 번지어 제2의 광주 사태가 된다면..?
우리 정시인님의 재롱섞힌 농들을 어디서 들을까요?
아..심각해 집니다
이밤 왜이리 속이무거운 글을 내라셔서
윗집 아랫집 옆집 잠못들게 하신 겁니까?
걱정되어요..정시인님
그러다가 혹시 쫓겨나실까도 생각해봅니다
우짜지요?
자존도 조금 내려 놓으시면 집안이 편안하오니 제발..받들어 총~!!
(할말 있으셔도 분위기 봐서 말하이쇼잉??)


정병근	...근데 한숨까정 쉴것 까지야... 잘 보일수 있는 길을 알고 있당께요.ㅎ ㅎ 젊은 신혼 시절 장가간 친구들 그들과 모임이 있었는데.. 장성땜앞 운동장에서 각시를 업고 반환점 돌아서 달려오는 게임에서 일등을 했다는거 아닙니까.그때 아내가 얼마나 좋아 하던지..그러니 아내를 업고 집근처 풍영정 공원 한바퀴 돌아 볼려 합니다~~ㅎ ㅎ 근데 그런힘이 있을 라나..............?	8/13 07:10

황은경	한바퀴,,그거 무지 힘드실건데요? 말이쉽지,ㅎㅎ 힘드시면 말하세요 제가 가서 받쳐드리던지 배시인님이랑 합의해서 지게라도 하나 마련해볼께요~ㅋㅋ	8/14 21:39

정병근	까이껏 돌아보다가 쓰러지면 측은지심이 나와서 봐..줄것 같은데요~ㅎㅎ	8/15 10:27

곽종철

2014-08-13 16:21

정시인님,
요즘 아내 눈치 조금 보는 것 같습니다.
제 같은 경우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입니다.
家和萬事成을 위해 그 편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행복한 고민 이제 내려 놓으시고 편히 지내시기 바랍니다.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병근	오래전에 지인에게 보증을 서주어 손해를 끼첬던 문제들.. 또 회사 경리가 이웃에 살기에 태우고 다녔던 문제들.. 오래지난 예긴데요 저가 생각컨데 아마도 아내의 갱년기 증상이 심하게 쳐들어왔나 봅니다. 딴때보다 짜증이 심 하네요!! 현곡 시인님의 좋은말씀! 가슴에 세깁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시인님!	8/13 19:10

김종순

2014-08-13 20:22

곁에 있을 때 잘하시면 되겠는데...
컴 앞에 앉아 글 쓰고 있으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데
아내에 대한 찬양의 詩 한편 읊어주시는 것도 괜찮을 듯한데요.^^*
아무튼 무사하시기 바랍니다.^*


정병근	김종순 선배시인님! 무지,부럽습니다 컴앞에 오래 있으면서 발저리다 소리도 못합니다 오래있으면 밤샐거냐면서 잔소리가 심해지네요! 시인님 말씀데로 아내에게 바치는 글을 기똥차게 써서 올러줘야 할까봅니다. 늘 시인 후배 서재 들러주심에 큰,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김종순 시인님!	8/13 20:42

김단

2014-08-14 09:36

우짤꼬!
우짤꼬!
이를
우짤꼬1

정병근 시인님
아니!
행님 시인님
이를 우짤라카능교~

이럴땐 그냥 싹싹싹이 최곤디...!

ㅎㅎㅎㅎㅎ

시인님의 서재에서 한참을 쉼 하고 갑니다.

시인님
늘 평안하세요~^^


정병근	행님이가 곤경에 빠진건 사실인데요!! 도움을 요청할 생각도 있지않고.. 그렇다고 싹~싹~빌생각은 추어도 없당께라.. 지금.. 비장의 힘을 기르고 있소이다 역기들고 앉았다 일어섰다 반복하고 있소이다 업어줄라면.. 다리힘이 짱짱해야.~ㅎㅎ 고맙쏘!! 행님방에 와주셔서요!!!!!!!	8/14 14:50

김보규

2014-08-14 16:27

서로 주고받아야지요 ~
이제는 시인님께서 죽은척 ~ ㅎㅎㅎ
꿍쳐 둔 쌈지돈도 지난번에 써서 없을테고 ...
걍. 젖 먹던 힘까정 다해 운동장 한 바퀴 도셔야겠네요. ㅎㅎ


정병근	잔머리가 생각이 났어요~ㅎㅎ 일단은 업고 3~4 미터 가다가 내가 쓰러지는 겁니다.~ㅎ 기러면 얼마나 놀래겠어요!!ㅎㅎ 그렇게 하면 안될까요? ~ㅎㅎ 애개개 뭔? 이런남자가 다있어......... 그럴것도 같으고~ㅎㅎ 암튼 기건 그거고.. 주시인 되심을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우리 시우님께서 되시면 내가 되는것 처럼 기쁘답니다. 늘 문운창대 하십시요. 김보규 시인님!	8/14 17:56

이유리

2014-08-14 19:59

아고 어쩌시나요 ㅎ
전 너무도 재밋게 읽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 ㅡ


정병근	남은 속이타 죽겠구마는 웃음이 나오다니요~ㅋㅋ 어떻게 해줘야 점수를 딸것인가 걱정이 되구마는 웃음이 ㅂ 나오다니요~ㅎㅎ 글은? 글일뿐 오해하지 맙시다. 가정에는 일등 남편이고.. 아무 이상 없습니다~충성^^ 조금이라도 웃으셨다니 감사합니다. 별님 시인님!	8/14 20:32

이정규

2014-08-14 20:35

정병근 시인님 ~~ 우야면 좋겠슴니꺼 ....
시인님이 백번 잘못 했으니 용서를 구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러면 사모님이 시인님을 버리기야 하겠습니까 ! ~~ㅎㅎ
앞으로는 잘하셔야 합니다 ^^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정병근	그래요! 저자 별로 고집은 쎈편이 아니데요 어느날~ 어찌나 쎄게 나오던지.. 감히 남편에게 하면서 서운 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날의 일을 사과받고 싶어지는.. 그게 남자의 자존 이겠죠? 감사합니다. 이정규 시인님!	8/15 09:45

김광식

2014-08-14 21:26

어쩔까 힘이 있을려나
한 바퀴 돌아 보려고
~먹던힘 쏟아서 힘냅시다 화이팅!!
멋진밤 되세요^^


정병근	오늘도 저의서재 방문해 주심에 무한의 힘을 얻습니다. 업고 돌다가 쓰러지는 척 하면.. 측은지심이 나오지 않을까요~ㅎ 늘 건안하십시요.시인 선배님!	8/15 09:49

김선옥

2014-08-14 21:55

겁부터 나는 가 봅니다.
시인님.
시인을 버리시면 이 동네로 오십시요?
시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수두룩 하답니다.ㅎㅎㅎ
잼나게 보았습니다.


정병근	언453889597

정병근	당신은 천사라는 글을써서 줬더니 천사모두가 죽었는갑다. 하면서 시인은 거짓말 쟁이랍니다. 저가 제일좋아하는 도시 인천으로 가고 싶어요.~ㅎㅎ 늘 행복하세요. 김선옥 시인님!	8/15 09:59

이기영

2014-08-14 22:12

유머 스럽기에 마음이 싸합니다..


정병근	잠깐이라도.. 뭔? 가를 생각 하면서 미소 짖으셨다면 다행입니다. 한편이라도 여러사람이 미소지을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방문해주신 이기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8/15 10:04

장해숙

2014-08-15 08:26

제 생각엔 돈보자기는 절대 싸지 않고 버릴 것 같은데요..ㅋ
집에서 자존심만 계속 내세우면 저도 울 신랑 버릴까 생각중이예요..ㅎ
시인님 덕분에 웃는 아침을 열어 봅니다.
다가오는 가을 멋지게 맞으세요.^*^


정병근	한양 지회장님께서 다녀가심이 저의서재가 영광의 빛이 납니다. 그리고 남자 기를 되도록이면 많이 살려주심이 좋겠습니다만.. 조금 이라도 577902610

정병근	조금이라도 허락 하시는 만큼만 남자 기를 살러주세요~ㅎㅎ 정말 고맙습니다. 지회장님!	8/15 10:12

김정희

2014-08-15 12:31

ㅋㅋ 조심 하셔요.
어느 집 남편은 이사갈 때 이삿짐 안나르고
화물차 짐칸 위에 앉아 있는다네요.
버리고 갈까봐서요. ㅎㅎ
그러나 그것도 안심 안돼요.
이사갈 때 쓰던 가구 다 버리고 새로 들이니
까딱하면 재활용 센타로 직송 될수 있어요.
아 이건 너무 심한가요?
암튼 이제 사모님께 잘 보이시도록 애써 보심이 어떨른지요.
ㅋㅋㅋ
재미있께 잘 읽고 갑니다만 웃어도 웃는게 아닌걸요. ^^


정병근	그래요.김정희 시인님! 웃고있어도 눈물이나요!!!!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114425386

정병근	기회를 었보다가 여차하면.. 금덩어리라도 카드로 팍~~~~~ 살아 남는 방법을 가르쳐주신 김정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려운일 있을때마다. 알켜주세요~ㅎㅎ	8/15 16:12

조양상

2014-08-17 17:49

정병근 시인님!

제가 등단하자 마누라 일성이
"드디어 쪽박차는 길로 들어 섰다"였답니다.

하기사 맞는 말입니다.
일해야 할 시간에 꺼적거리만 하니

그런데 시인님!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내년이 30년인데 36년씩이나...

결혼 후 25면 잘 살면 국가에서 부부에게
1년 이상 안식년 주어야 하고 안식년 지나서도
같이 살면 모든 세금 감면해 주어야만 한다고
이 연사 목이 터져라 외칩니다. 여러분!!!!!!!!!
이러다 저 쫒겨나면 시인님 채금지셔요!

시인님! 멋진 가을, 사모님께 큰 사랑받는 가을 되세요.


정병근	지회장님께서 예까지 와주실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이 앞전에 황시인님께서 창원에 가자고 할때 찾아뵐껄~~~ 후회가 막금 합니다. 그래요!! 36년을 성껵차인가 뭔가로 헤어지지 않고 줄기차게 살아가는 모든 부부들은 모든세금을 반튼이라도 감면의 해택을 줘야 한다고 봅니다 지회장님께서는 높으신 분들도 많이 아실테고 하니 법적으로 해달라고 부탁좀 해주세요~ㅎ 꼭! 그렇게 해주신다면 지회장님을 최고로 모실것이며 라이타불 영원히 깜박깜박 켤것입니다~ㅎ	8/17 19:49

장벽(障壁)을 설치하자

나의이순(耳順)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38	또 다른 날에	8	정병근	2014-09-08

237	산골 노부부	26	정병근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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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시인이 시인을 묶다	18	정병근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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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소싯적에	28	정병근	2014-08-22

230	아내여!	6	정병근	2014-08-21

229	초가을	14	정병근	2014-08-19

228	꽃뱀에게 물렸다	16	정병근	2014-08-17

227	장벽(障壁)을 설치하자	16	정병근	2014-08-15

226	아내가 시인을 버리려 한다	34	정병근	2014-08-12

225	나의이순(耳順)	24	정병근	2014-08-10

224	가을 채하(彩霞)	15	정병근	2014-08-09

223	비오는 날	18	정병근	2014-08-08

222	비	22	정병근	2014-08-06

221	부부(夫婦)	20	정병근	2014-08-05

220	꿈 2	12	정병근	2014-08-04

219	그는 배짱이다	14	정병근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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