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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재열
ㆍ작성일	2015-02-25 12:18

ㆍIP: 183.xxx.236

해묵은 겨울이 지나간다

해묵은 겨울이 지나간다.

정 재 열

삶이
잉태되는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는 봄 길에
떠나는 겨울 나그네

백설의 이별 소리
나지막이 계곡을 휘감을 때
새하얀 살결
자작나무 뽐냄이 시작된다

겨우내 혼자 외로움 달래던
굴참나무 울음소리
삐걱거림에 살아있음 느끼던
구름다리 아래로
해묵은 겨울이 지나간다.

거친 숨소리
굵은 땀방울
발끝으로 떨어져 내릴 때
멀리 하늘과 닿은
끝점이 보인다.

오랜 시간
등 뒤를 짓누르던 봇짐도
허기지면 달래줄
유일한 벗이기에
눈길 한번
살며시 던져준다.

김경렬

2015-02-26 18:16

`정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해묵은 겨울이 지나간다.
정 시인님의 겨울 환송과
오는봄을 한아름 반기시는 마음이 보입니다
겨울을 이겨낸 자작나무도 겨우내 인내하며
봄을 기다렸나봐요
겨울산에 다른 나무보다 더
추워 보였던 자작나무~~~


정재열	감사합니다.김경렬시인님 아무리 추워도 외투를 입지않는 자작나무의 고상함을 느낍니다 외투가 없기에 봄을 가장먼저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2/26 21:52

배정이

2015-02-26 20:36

`정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게!~ 섯거라!!~~해도 눈길 한번 던져주고 떠나야하는 겨울과 오지마라해도 다가오는 봄이 멋지지요. ㅋㅋ 정재열 시인님, 편안한 밤 되세요.^^


정재열	네 감사합니다.배정이 시인님 때로는 이별 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별해야하는 안타까움이 삶인듯 합니다. 봄을 시셈하는 꽂샘이 몇일 문을 두드리네요 좋은밤 되시기 바랍니다.	2/26 22:01

임승대

2015-03-02 20:43

`정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구름다리 아래로 해묵은 겨울이 지나가고
이제 새생명 잉태되는 봄이 왔음을 알리네요
아직은 좀 추운 날씨로 봄이 시작되었는데
겨울이 미련을 가지고 있는가 봅니다.
어서 빠르게 봄기운이 완연하고 봄꽃이 만발하는
날씨이기를 바래봅니다. 즐거운 한주간 되세요


정재열	봄마중 가려했더니 오늘은 하루 미뤄야 겠네요 날씨가 영 신통치 않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발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임승대 시인님	3/3 16:55

김유경

2015-02-25 13:16

정재열 시인님
겨울이 지나가고
새봄이 다가온다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새로워지네요
해묵은 겨울이 지나간다"잘보고머뭅니다


정재열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김유경 시인님 봄과 함께 좋은 일들 많이 많이 생기시길 기원해 봅니다.	2/25 18:54

강기영

2015-02-25 13:40

정재열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묵은 겨울이 지나가고, 덜 익은 상큼한 봄이 오는 길목에서
먼지 툭툭 털어내고 은은한 향기 들이키는 기분을 맛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정재열	머지않아 봄 맞이 한다고 분주하겠네요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강기영 시인님 ^^	2/25 18:56

박미향

2015-02-25 15:19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가운 이천에 살고 계시니 더 반갑습니다,, 010ㅡ9941ㅡ9309 박미향 요리 문자 주시면 경기지회 행사있으면 연락 드립니다,,,많은 참여와 활동 바랍니다 꼭 문자 주세요 ,,


정재열	찿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박미향 시인님 부족하지만 성심껏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날 되십시오.	2/25 18:58

박정근

2015-02-25 15:23

구름다리 아래로
해묵은 겨울이 지나간다....
너무나 멋진 시향에 다 내려놓구 쉬어갑니다
감사드리며 늘 평안 하시고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정재열	명절은 잘보내셨습니까 박정근 시인님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때의 느낌보다 겨울에서 봄으로 오는 느낌이 훨 기대가 되는것 같습니다. 항상 찾아주시고 흔적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2/25 19:00

경규민

2015-02-26 08:05

그렇습니다.
동장군의 꼬리가 아직고 보이네요.
벌써 경칩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봄소리가 도처에서 들리네요.
겨울이 남기고간 선물이네요.
곱게 어머니 마음으로 포근하게 맞고 싶군요.
고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정재열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경규민 시인님 ^^ 여기저기 봄소식 들려오는데 어제 오늘은 봄을 시셈하는 바람이 불고 있네요 떠나는 겨울이 아직 할 일이 남은듯 합니다.	2/26 15:16

김창환

2015-02-26 08:37

시인님의 시향에서

뜨거운 가슴이 있었기에 긴 겨울을 이겨낼 수 있었으리라 여기는
나무의 가슴이 아름답게 펼쳐 보이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화려한 봄이 되겠지요.
봄기운 담아 건필 하세요.


정재열	감사 합니다 김창환 시인님 ^^ 아직 피지도 않은 봄꽃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려오는듯 합니다. 남도 끝자락에는 동백꽃이 만발 했다죠	2/26 15:19

김광섭

2015-02-26 13:33

해묵은 겨울이 지나간다^^**
시향에 너무 멋있습니다,,,
감기 조심를 하시고 건강한 웃음과 함께하는
하루가 되셔요
시인님!


정재열	겨울이 지나가는 언저리에 서재 찾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김광섭 시인님 ^^ 시인님도 늘 유쾌하고 건강한 웃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2/26 15:23

곽철재

2015-02-26 16:19

새로운 것이 오면 묵은 것은 가게 되겠지요. 정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다 보니 겨울의 퇴장이 왠지 짠해지기도 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정재열	귀한 발걸음 주심에 감사합니다.곽철재 시인님 봄을 맞는 기쁨도 겨울을 보내는 아픔을 겪어야만 얻을수 있는 것이라 더 짠한것 같습니다.	2/26 21:46

한영택

2015-02-26 22:16

안녕 겨울아
봄이 오거들랑 다음에 만나
점점 봄 속으로 빠져가네요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정재열	봄을 시셈 하는 꽃샘추위가 왔지만 막지는 못 하겠죠 한영택 시인님 멋진 봄속으로 나들이 한번 다녀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2/27 20:55

윤순묵

2015-02-27 12:37

아름다움은
밤이나 낮이나 변함이 없는듯
아름다운 시어를
가슴에 묻어 봅니다
봄향기처럼
마음도 너그러워지는 시간입니다
2015년에도 행복하고
많은 시어를
취하고 싶습니다


정재열	네 그런것 같습니다. 윤순묵 시인님 봄이오니 마음이 봄처럼 너그러운사람이 되고픈 욕심이 생기네요 발걸음 감사합니다	2/27 22:04

천애경

2015-02-27 15:41

겨울이 가고 이제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봄이 오면
지난 겨울이 그리워지고
겨울이면 봄이 그립고..
참 이상한 마음이지요
시인님 봄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정재열	감사합니다. 천애경 시인님 보이지 않으니 그리워 하는것 아닐까요 겨울을 붙잡아 둘 수있다면 그리운 마음이 없어질것 같아요 ㅎㅎ 발걸음 감사 합니다.	2/27 22:07

정순희

2015-02-27 16:44

해묵은 겨울이 지나가려고 꽃샘추위가 심한가봐요^^
고운 글에 머뭅니다 건안하시고 행복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정재열	오늘 꽃샘추위가 심하네요 건강 유념하십시오 정순희 시인님 떠나는 겨울에게 배웅 이라도 해줘야 할것 같네요 발걸음 감사 합니다.	2/27 22:10

이정규

2015-02-27 19:45

해묵은 겨울이 지나간다
정재열 시인님 ~~ 우주의 순환기 원리로써 ...
어차피 떠나가고 다른 변환기가 찾아와야 하기에 ~~
걍 무심히 가거라 하고 보내 드립시다 ~~ㅎ
멋진 시향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정재열	네 그러는게 맘 편할듯 합니다. 이정규 시인님 오는봄 막지말고 가는겨울 붙잡지 않겠습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2/27 22:15

안선희

2015-02-28 14:08

정재열 시인님.
작년의 해묵은 겨울을 떠나보내는데
꼬박 두 달 걸리셨음을 아시지요.
내일이면 춘삼월이니까요.
뜻깊게 2월 정리하시고
새 봄에는 멋진 시 창작하세요!


정재열	네 감사합니다.안선희 시인님 이월의 마지막날 의미 있게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춘삼월 ᆢ꽃피고 새우는 ᆢ	2/28 17:55

박미리

2015-02-28 16:44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옷 벗기느라
오늘도 소리없이 봄비로
적시네요
행복한 휴일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정재열	발걸음 주심에 감사합니다.박미리시인님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하니 내일이면 정말 봄이 오겠죠ㆍ 의미있는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2/28 17:59

안정순

2015-02-28 22:24

해 묶은 겨울도 이젠
봄 바람에 못 이겨 떠날 채비를 하네요
산수유 톡 톡 벙글어지는 소리 재촉을 하구요
안녕하신지요.정재열시인님
감사히 봅니다.


정재열	봄바람이 불어오길 간절히 바래보지만 오늘도 기대와는 달리 겨울 끝바람이 남아 있네요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안정순 시인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3/1 12:06

여관구

2015-03-01 15:48

정재열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서야 잘 가꿔놓은 시밭을 구경하러 았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직은 겨울 내음이 가시질 않고있습니다만 조만간 봄 발길에 채여 떠나겠죠. 시향 잘 받아가지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소서.


정재열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여관구 시인님 주말 남은시간 잘보내시고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3/1 16:12

아랫목 항아리에 새콤함이 영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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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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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봄 오는 소리 들으시며	42	정재열	20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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