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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재열
ㆍ작성일	2015-03-09 12:05

ㆍIP: 183.xxx.236

봄에 점점 길들고

봄에 점점 길들고

정 재 열

파릇파릇 꽃눈 돋는
샛강 버들강아지 곁에서
봄을 기다린 지 달소수
아직도 봄은 계수나무 아래서
토끼와 노닐고 있는지
느낌조차 가눌 길 없지만

기다림에 곰삭은 껍질 버리고
향기로운 봄으로
부드러운 봄으로
뉘엿뉘엿 해 넘기는
도래샘 되어
따스한 온기 전해주어
봄꽃들의 길라잡이 돼 주시길
빌고 또 빌어봄세

들 봄 향기 그윽이
동네방네 전해 올 때
샛바람은 어느새 너울 되어
우리 곁 떠나겠지만
가는 겨울 아쉬움에 잔설은
은하수 되어 하늘에 뿌려지고

길품 파는 아이는
오늘 하루 짧은 이 순간
같은 시간 다른 느낌으로
봄에 점점 길들고 있지만
풀피리 입가에는 미소가 번져오고
꽉 잡은 조막손엔 봄이 벌써 잡혀있다.

임승대

2015-03-09 20:34

`정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풀피리 입가에는 미소가 번져오고
꽉잡은 조막손엔 봄이 벌써 잡혀있다.
다가온 봄 행복향기가 전해져옵니다.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차가워졌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주간보내세요


정재열	귀한 발걸음 감사함 전합니다. 임승대 시인님 조막손이 힘이 있겠습니까만 봄의 따스함이 조막손에 머물고 싶어 그곁에 있나봅니다. 내일은 봄볕 따스함이 전해지길 기원해 봅니다.	3/9 23:11

김희선

2015-03-09 21:53

`정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같은 시간 다른 느낌으로
봄에 점점 길들고 있지만
풀피리 입가에는 미소가 번져오고
꽉 잡은 조막손엔 봄이 벌써 잡혀있다../

맞이하는 봄은 각자 다르겠지만..
꽉 잡은 봄은 절대 놓치지 말아요.
애타게 그리웠던 봄이니까요..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봄꽃처럼 화사한 날들 되세요~시인님^^*


정재열	붙잡은 봄 곁에 오래 두고 싶지만 오랜세월 봄맞이 연습을 수도없이 해왔지만 늘 서투네요 올해도 봄을 맞는 내 모습 낯설기만 합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김희선 시인님 좋은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3/9 23:18

노복선

2015-03-10 14:53

`정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재열 시인님! 봄소식 잘 전해 들었습니다
우리 대한문인협회의 시인님들이 이렇게 봄을 찬미하하는데
오늘은 바람이 봄의 발목을 잡고 심통부리네요
그나마 을시년 했던 초봄에 정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가슴은 따뜻해 졌습니다


정재열	봄을 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귀한발걸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노복선 시인님 봄오는 길목 샘통뿌리는 꽃샘바람 빨리 집찾아가라고 청사초롱이라도 밝혀줘야 할것 같습니다. ^^	3/10 22:29

주응규

2015-03-09 12:34

정재열 시인님 좋은 글향 가슴에 담아봅니다
가내에도 봄햇살 가득하시길 바라며
새봄처럼 행복한 웃음꽃 활짝 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계절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십시요^^


정재열	다녀 가심에 감사함 전합니다.주응규 시인님	3/9 16:11

한송자

2015-03-09 13:06

봄에도 적응이
필요하지요

파릇 파릇 생기나는 새싹처럼
생기 넘치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


정재열	네네 한송자 시인님 귀한발걸음 감사합니다. 오늘은 바깥바람이 거치네요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3/9 16:14

강기영

2015-03-09 13:13

짧은 봄입니다
그만큼 마음도 분주합니다
한걸음 빨리 내달아 봄을 품으시고
한걸음 빨리 봄을 놓아 주세요
화창한 봄날 피워가시길 바랍니다


정재열	이제 봄이다 하면 또 ᆢ 봄인줄알고 나왔던 개구리가 어이쿠 하고 다시 들어갔다네요 ㅎㅎᆢ건강 잘 챙기시고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3/9 16:16

김광섭

2015-03-09 16:22

샛바람은 어느새 너울 되어
우리 곁 떠나겠지만
가는 겨울 아쉬움에 잔설은
은하수 되어 하늘에 뿌려지고......^^ 봄에 점점 길들고......

글 향에 쉬어갑니다
산뜻한 마음으로 상쾌한 희망의 향기의 사랑으로
채워가는 향기로운 오늘. 바랍니다


정재열	귀한걸음 감사합니다.김광섭시인님 봄이오면 할것도 하고픈것도 해야될것도 많은데 지금 봄이 왔는지 아직인지 헷갈려 손놓고 있네요 ㅎㅎ 시인님도 산뜻하게 새로운 한주시작하시기 바랍니다	3/9 19:47

배정이

2015-03-09 19:38

정재열 시인님, 조막손에 잡혀있는 봄 절대로 놓쳐서는 아니되옵니다. 워낙 빨라서 급하게 도망가니 꽉 잡고 있으셔야합니다.ㅎㅎ


정재열	ㅎㅎ 네 배정이 시인님 꼭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움켜진 봄이 도망가지 못하게 꽉 붙들고 있겠습니다. 근데 봄이라고 잡은 이것이 봄이 맞는지 헷갈립니다 . 귀한걸음에 감사함 전합니다.감기조심 하십시오	3/9 19:50

안정순

2015-03-09 21:42

겨울 손님이 떠난 자리
파릇한 봄 향기 그윽히 길들여지겠죠!
안녕하신지요..정재열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정재열	귀한 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정순 시인님 고향 들녘은 봄 향기로 제법 구색을 갖춰가는데 이번에 봄오면 제법 오래 잡아 두고 싶네요 ...도와주세요 ㅎㅎ	3/9 23:15

조한직

2015-03-09 22:51

아무리 모진 바람이 돌아서 겁을 주어도
봄은 이미 오는 길을 들어섰지요.
더 기다리면 갖가지 꽃들이 만개하며 또 한 생명 잉태하겠지요.
봄의 향기 음미하며 갑니다.


정재열	시인님 오시는 길에 봄꽃향기 가득 뿌려드려야 하는데 아직 오는 봄길이 서툴기만 합니다. 봄이오기 시작하면 금방 훅 오겠죠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조한직 시인님	3/9 23:25

김민지

2015-03-10 06:15

정재열 시인님
잘주무셨겠지요
꽉잡은 조막손에 봄이 잡혀야 되는데
왠 한파랍니까 갑자기 추워지니
겨울에 맞춰야할지 봄에 맞춰야할지
애매한 아침입니다
맘은 봄에게 와있는데요
평안한 일상 맞으시길 바랍니다^^


정재열	환한 미소 남기신 아침 발걸음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김민지 시인님 봄은 아직 여름을 얕잡아 보고 있는건지 오는길에 마트도 들러고 세탁소도 들러고 하나 봅니다. 이러다 정말 여름으로 바로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봄이오면 오래오래 붙들고 있어야겠어요 ^^	3/10 06:51

안선희

2015-03-10 06:53

정재열 시인님.
꽃샘추위가 우리의 눈을 멀게 하지만
벌써 봄은 우리 곁에 와 있어요.
얼음장 모두 풀려 있고요
숲속에 나가거나
동네 공원이라도 가보세요.
봄은 벌써 우리 옆에 당도했답니다.


정재열	그런것 같습니다. 이곳저곳 봄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것이 보이네요 이번 주말부터는 다시 따듯해 진다하니 기다리면 진짜 봄이 오겠지요 ..ㅎㅎ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안선희 시인님 좋은밤 되십시오.	3/10 22:21

김종복

2015-03-10 10:03

안녕하세요
정재열시인님
"꽉 잡은 조막손엔 봄이 벌써 잡혀있는디"
오늘 은 바람이 엄청 나네요
고맙게 보고 갑니다


정재열	네 네 넉넉한 마음갖고 있다보면 봄이 곧 앞을 지나치겠죠 오시는길 따스한 봄바람으로 맞아드려야 하는데 꽃샘추위를 드린것 같아 미한하네요 귀한 걸음에 감사함 전합니다. 김종복 시인님	3/10 22:23

김이진

2015-03-10 10:11

풀피리 입가에는 미소가 번져오고
꽉 잡은 조막손엔 봄이 벌써 잡혀있다/

찬바람이 심술을 부리는 영하의 날씨지만
봄은 어김없이 우리들 가슴을 흔들고 있답니다.
운동장을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서도 봄은 오고 있답니다.
정재열 시인님 이 봄날에 행복한 일만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


정재열	감사합니다. 김이진 시인님 시인님께도 오는 봄날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봄은왔는데 아직 알아보지를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손안에 있는 봄을 힘껏 내던지겠습니다. 세상에 봄볕 뿌려질수있도록 .좋은밤되십시오.	3/10 22:25

박정근

2015-03-10 11:52

봄을 누리며
봄을 잡으려 하다가
겨울 바람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 바람이 지나면
꼭 잡아서 놓치지 않으렵니다~~ㅎ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뭅니다
찬 바람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평안을 누리세요 시인님~~^^


정재열	네 감사합니다. 박정근 시인님 찬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가벼운 분들은 날라갈듯 거센 바람에 봄이 저멀리 물러나 있는듯합니다. 시인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차한잔에 여유로운 봄맞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3/10 22:26

곽철재

2015-03-10 20:10

오늘도 꽃샘 추위로 몸을 웅크리만 시인님의 말씀대로 이미봄은 조막손에 잡혀있겠지요. 멋진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정재열	옳으신 말씀입니다. 곽철재 시인님 잔설이 몸부림처도 대세는 벌써 봄이 온거죠 귀한걸음 감사드리며 그래도 남은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10 22:32

경규민

2015-03-10 20:30

그렇지요.
이재나 저재나 임처럼 기다리던 봄이 아주 가까이 왔지요?
너무 친숙해 진 봄 !
어서 와서 온전한 모습으로 벗 했으면 좋겠군요.
시인님
즐감하고 갑니다.
늘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정재열	고맙습니다. 경규민 시인님 모든분들이 목빠지게 기다리는 봄은 몸값올리느라 .더디게 더디게 오나 봅니다 커피하잔 하시면서 함께 기다려 볼까 합니다. ^^	3/10 22:34

김광식

2015-03-10 20:51

차가운 바람이 내곁을 스쳐도
뒤에 따라오는 바람결이
따스할 수 밖에 없는 계절!!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정재열	그런것 같습니다. 봄이 가까이 와 있으니 칼바람도 그렇게 매섭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감기조심하시고 따뜻한 차한잔 하시면서 여유롭게 봄을 기다려 봄도 좋을듯 합니다. 귀한걸음에 감사함 전합니다. 김광식 시인님 ^^	3/10 22:37

김강좌

2015-03-10 21:50

칼바람 속에
오랜날 기다린 봄빛이
찰나처럼 스쳐가버릴까봐 벌써 부터
아쉬움이 젖어듭니다..^^
꽃향기에 취하는 상큼한 날들을
기다리며 고우신 시향에 행복하게
머무름 합니다~^^
행복한 봄맞이 이루시고
날마다 좋은 날들 되시길 두손 모읍니다~^^*


정재열	겨울이 길면 봄이 짧아질까 저도 몹시 걱정이 됩니다만 설마 하고 ...애써 외면하려고 합니다. 아무리 거친 꽃샘추위도 꽃향기 하나둘 날아들면 금새 어디론가 뒤도 안돌아 보고 줄행랑 칠듯 합니다. 남은 추위에 건강 유념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김강좌 시인님	3/10 22:41

한영택

2015-03-10 21:58

꽃샘추위가 자꾸 시샘하지만
나뭇가지도 통통하게 부어 있고
꽃망울도 볼록하게 배가 부어 있어요.
곧 이어질 꽃의 향연에 나들이 준비 하시지요.
건안 건필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정재열	겨우네 움츠렸던 작은 망울들이 뾰족뾰족 내미는 모습은 무척 싱그럽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행여 남은 추위에 상처되어 피지도 못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 정도의 바람과 추위라면 능히 이겨낼 수 있기에 고개를 내미는것 아닐까 합니다.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한영택 시인님 늦었지만 따뜻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3/10 22:46

이정규

2015-03-12 20:15

오늘 하루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셨겠지요,
봄은 점차 우리 곁으로 오고 있으니 ~~
그 봄에 길들여 지는것은 인지상정 이겠지요,
정재열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놓고 편히 쉼하고 갑니다.
행복하신 시간 기쁨이 충만하는 밤이 되십시요 !


정재열	오늘은 불어오는 바람에 봄이 좀 섞여 있는듯 합니다. 급하게 오는 봄 보다는 오는듯 하다가도 한발 물러서있고 그러면서 봄이 반응을 하는듯 합니다. 귀한 발걸음에 감사함 전합니다. 이정규 시인님 ^^	3/13 11:42

박미향

2015-03-13 05:14

모두 봄의 향기에 젖어 사는데 아직도 전 봄이 찾아주지 않나바요 ,,
마음이 뜨질 않네요 ,,
아름다운 향기로 빛나는 3월 되세요 ,,


정재열	ㅎ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미향 시인님 ^^ ...그러시다 갑자기 봄이 오면 적응하기 힘드실 수 있으시니 조금씩 준비하시라고 꽃샘이 기승을 부리나봐요 건강 유념하시고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3/13 11:45

낯선 그대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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