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회선
ㆍ작성일	2015-11-24 06:23

ㆍIP: 112.xxx.218

낙엽 태우는 향기

낙엽 태우는 향기

정 회 선

낙엽 태우는 냄새 은은하다
낙엽 태우는 연기 애잔하다

너의 역할 다하고 떨어지는 구나
너의 생명 다하고 태워지는 구나
너도 인간도 태워지고 소멸되는 거

그러나
너의 떨어짐 없어짐이 아니고
너의 썩어짐 생명이 되는 거야

너의 태워짐 소멸됨이 아니고
너의 우아함 추억이 되는 거야

네가 있기에 나무가 생명 되었고
생명 있기에 세상이 아름다운 거야

그래서
낙엽 된 너 위대한 거고
태워 진 너 존귀한 거야

그래서
냄새 된 너 향기로운 거고
연기 된 너 하늘로 올라가는 거야

너를 품어 주는 임 있는 곳으로....

박춘규

2015-11-24 06:34

태워진 낙엽
구수한 향기
커피타는 냄새라더니
시인님은
냄새를 승화시켰습니다
아름다운 향기가
쓸쓸한 들


정회선	박시인님의 인생 행로에 향긋한 내음이 풍겨나기를 바랍니다. 감사하구요. 건강하세요.	11/25 21:04

김강좌

2015-11-24 07:31

어렸을땐 갈잎타는 냄새를
흔하게 맡을수있었지만
요즘엔 기회가 없는듯 합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태우는
향긋한 갈잎의 향기를 떠올려보며
가을이 가는길을 그려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룻길 되시고
늘 건안건필 이루시길요 ~^^*


정회선	여기서 태우는 냄새가 시인님의 서재까지 날아갔나 봅니다. 시인님의 시낭송을 감상하며 많이도 부러워했습니다. 역쉬 --- ^^ㅎㅎ^^ 감사합니다.	11/25 21:07

허정인

2015-11-24 10:36

낙엽 태우는 향기,
공감하면서 시향에 젖다보니 행복한 시간입니다.
오늘은 낙엽길을 산책해야겠어요.


정회선	낙엽 길 즐기셨나요? 행복한 가을 보내시고 늘 평안하세요. 고맙구요.....	11/25 21:08

장계숙

2015-11-24 12:47

인간의 눈과 영혼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그것도 모자라 향기까지 바치고 가는군요.
가고 또 오고
소멸과 생성의 윤회를
아름답게 바라보고 싶습니다.
멋진글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정회선	그치요? 자연은 아름다운 선물을 주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고맙게 여기지 못하는 것 같네요. 시인님의 삶속에 풍성한 은혜가 가득하기를 ....	11/25 21:10

여관구

2015-11-24 16:18

낙엽의 향기는 살아지면서 나는 혼의 향기지요.
주어진 책임을 묵묵히 실천하고 슬픔마져 감추고 떠나야 하는 심정
그 누가 알아 주랴만 또다른 삶을 위하는 뜻깊은 행동이라
생각을합니다. 시인님의 깊은시심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정회선	남들이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의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일진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솔직한 우리들의 자화상 아니겠나요? 시인님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소서.	11/25 21:13

곽철재

2015-11-24 16:53

낙엽 태우는 냄새를 맡아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네요. 고향집 아궁이에서 타던 낙엽 연기가 문득 그리워집니다. 정시인님의 멋진시를 감상하며 행복한 추억여행을 잠시 해봅니다.


정회선	낙엽태우는 냄새가 은은한 커피향 보다 더 구수함을 느꼈답니다. 옛날 시골에서 태우던 그 냄새하고 차원이 다르던데요... 이것이 추억의 냄새가 아닐까 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	11/25 21:15

국순정

2015-11-24 18:04

그 옛날
운동장 한귀퉁이 소각장에서
이맘때면 낙엽타는 냄새가
가을을 밀어 붙였던 때가 있었지요

추억마져 태워버리는것 같아
낙엽 태우는것이 싫었는데

향기로움으로 다시금
태어난다니 ...
아름답게 내려놓으신 향기
웃음담고 갑니다~^^


정회선	제 고향 군자 .... 초등학교 운동장 플라터너스 낙엽 굉장했던 기억이 나네요. 추억은 태워지지 않고 기억속에 자리하고 있어요. 아름다움으로 ... 행복하시구요 ...^ㅎ^ ~~~	11/25 21:17

박정근

2015-11-24 18:37

방과후
수업 시간에 떠든 아이들에게 주어진 벌이
운동장에 떨어진 낙엽 모아서 쓰레기 소각장에서 태우는 일...,
고운 시향에서 추억 하나 챙겨갑니다 시인님~
추워진 날씨에 건강 돌보시며 늘 평안하세요~~^^


정회선	하하하 그러셨어요? 시인님도 많이 떠든 아이였었나요??? 낙엽 꽤나 태우셨겠습니다. 부럽부럽군요. 그래서 아름다운 시향이 시인님의 서재에 꽂히는거군요. 역쉬 ---	11/25 21:19

정찬열

2015-11-24 22:17

떨어진 낙엽 쓸어모아
태우는 연기속에 그는
말없는 희생자 며 아낌없이
풀어주는 "낙엽태우는 향기"
고운 시심에 함께 하다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정회선 시인님!


정회선	태워진 낙엽은 향기로 남고 썩어진 낙엽은 생명의 씨앗을 품고 다음 생애 다시 피어나겠죠. 시인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11/25 21:23

배정이

2015-11-25 09:35

낙엽 태우는 냄새를 너무 좋아하는데
시인님도 그러시군요.
그 향기에 도취되어 많은 생각을 하는데
아름답게 펼쳐주신 글에 감탄입니다.
시인님, 오늘도 은은한 날 되세요.^^


정회선	아 그러세요? 배시인님, 여기서 태우던 향기가 시인님의 서재에 날아가고 시인님이 태우는 향기도 이곳으로 지금 흩날려 옵니다. 이 가을에 더 멋진 아름다움이 피어오르기를 바랍니다.	11/25 21:26

김광섭

2015-11-25 14:41

그래서
낙엽 된 너 위대한 거고
태워 진 너 존귀한 거야

그래서
냄새 된 너 향기로운 거고
연기 된 너 하늘로 올라가는 거야 ....... ^^**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사랑이 충만한 하루 행복 하시고
멋과 맛 향기로 아름다운 인생 삶 알차고 보람 되게 가꾸시고 이루시길 기원 합니다
시인님


정회선	하루하루 시인님의 행보에 푸근한 향기가 솔솔 피어오르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구요....	11/25 21:27

김이진

2015-11-25 16:07

낙엽 된 너 위대한 거고
태워 진 너 존귀한 거야/

낙엽 태우는 향기

그 향기에 취하여
잠시 발길 머물러 갑니다.
날마다 아름다운 날 행복으로 채움 하시길 바랍니다.


정회선	아,,, 낙엽 태우는 향기에 취하셨군요? 겨울로 접어드는 이 가을에 시인님의 삶속에 좋은 일로 채움되기를 바랍니다.	11/25 21:29

박미향

2015-11-26 03:09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서재에서 잠시 쉬어봅니다 ,,
그리고 감사합니다 늘 사랑해주시니 토요일 뵈요 ㅎ


정회선	뜻 깊은 지회모임 되기를 바랄께요. 저는 다른 일정과 겹쳐서요... ^ㅎ^ 모든 문우님들 좋은 만남되기를 바랍니다.	11/28 07:12

주응규

2015-11-27 14:03

정회선 시인님 제법 쌀쌀한 날씨에 곱게 피우신 고운 글향에 온기를 지핍니다
겨울 바람이 불어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늘 보람된 나날 보내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정회선	네, 감사합니다. 주응규 시인님께서도 좋은 주말 잘 보내세요, 이제 곧 12월로 접어듭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1/28 07:14

박미리

2015-11-27 23:47

고향 내음처럼
훈훈한 내음 낙엽 태우는 향기...
잘 태워내신 향기에 한참을 취해 봅니다

오랜만에 들려서
반갑게 뵙고 갑니다 시인님
겨울 채비 잘 하시고
행복한 매일 되세요^^*


정회선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시인님, 곧 12월입니다. 하루하루 은혜와 평안으로 가득차시기를 바랍니다.	11/28 07:16

곽종철

2015-11-28 23:51

정회선 시인님,
계절의 이별 앞에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겨울 맛을 보여주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편안한 밤 되시고 건필을 기원합니다.


정회선	늦은 시간에 오셨네요. 오늘 11월 마지막 날 ... 내일 12월 첫날 ... 한해 마지막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곽종철 시인님 ^ㅎ^	11/30 07:15

홍대복

2015-12-02 16:05

시인님!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날
오랫만에 시인님께 인사 올리며 가만히 안부 전합니다
이런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젖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한 해도 잘 갈무리 하시고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늘 결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시길 바랍니다
문단의 가장 큰 행사며
문학의 꽃이라 말할 수 있는 문학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정회선	시인님의 격려에 힘을 얻습니다. 이모저모 지회를 이끄시는 시인님의 애씀이 12월에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건승하시기를 빕니다. ^ㅎ^ ~~	12/2 21:12

석양노을 그림

김장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