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설부
ㆍ작성일	2017-01-04 00:36

ㆍIP: 211.xxx.181

쉼터

쉼터/채화 백설부

주인공 없는 감나무에
참새떼가 주인공 행세한다

눈치 볼 필요없어
마음껏 여유작작한다

외로웠던 감나무가
나그네들을 좋아라 한다

많이 외로웠다네
많이 쓸쓸했다네

북적북적 사는 것 같다며
오랜만에 기지개도 켠다

떠날 때는 인사도 없이
갈 거라는 걸 알면서도

편히 쉬어가라고
쉼터를 내어준다

그리움에도 외로움에도
익숙해져 버렸기에

김인숙

2017-01-04 00:53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렇네요 시인님
꼭 저랑 닮은 나무가
여기에도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백설부	늘 조용하던 감나무에 따스한 기운이 감돌아 바라보는 시선에도 행복이 감도는 날이었지요. 편안한 밤 되셔요~~	1/5 23:39

오순남 2017-01-04 06:04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앙상한 나무가지에 외로움이 깃들어 있을때 참새들의 지저귐이 반갑고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가지를 흔들어 대도 반가워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언젠가 외로움을 견디다보면 풍성한 기쁨도 찾아 오겠지요 고운 시향속에 머물다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여관구 2017-01-04 07:57	`백설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시상이 참 좋습니다. 나목을 쉼터로 찾아오는 새들의 모습을 보며 고운글 풀어놓어셨네요. " 북적북적 사는 것 같다며 오랜만에 기지개도 켠다 떠날 때는 인사도 없이 갈 거라는 걸 알면서도 편히 쉬어가라고 쉼터를 내어준다." 나목들의 세상도 우리 인생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상에 마음놓고 갑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박남규 2017-01-04 08:00	빈 감나무에 쉬어가는 참새떼 그들의 대화속에도 시가 탄생하네요 백설부시인님 자연과의 대화 고운 관찰력 예쁘게 담아내신 수사력 시인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박희홍 2017-01-04 09:05	백설부 시인님 "떠날 때는 인사도 없이 갈 거라는 걸 알면서도 편히 쉬어가라고 쉼터를 내어준다" 어머니의 마음같은 쉼터 목가적인 시심에 젖어 취해 갑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스마일 두손모아

장계숙 2017-01-04 12:04	그렇습니다. 겨울의 빈 여백을 예쁘게 채워주는 것들이 아름답네요. 자연도 인간도 쓸쓸함을 견딜 무언가를 기다리며 기쁨으로 다가와주길 꿈꾸나 봅니다.

임세훈 2017-01-04 12:13	시인님, 좋은 글 "쉼터" 읽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해 봅니다. 올해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황 2017-01-04 12:53	시인님 깊은시심 감복합니다

유학수 2017-01-04 13:38	감나무 밑에서 입을 딱 벌리고 있으면 감이 떨어지려나 한번 올 가을에 해봐야 되겠어유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감나무 밑이 쉼터쥬 맞쥬 ㅋ 꾸벅

박진표 2017-01-04 14:10	백설부 시인님!!! 쉼터... 누구나 쉬어 갈 수 있는 휴식처, 그런 쉼터가 되주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이겠죠? 그리움도 외로움도 다 보듬고 안아주는 따스함. 시인님 오늘도 웃음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강성순 2017-01-04 16:15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자연이든 사람이든 어우러져 가나 봅니다 혼자서는 외로우니 말입니다 문협에 등단하여 좋은 시인님과 인연 되어 감사드립니다 정유년 희노애락 함께 나누며 한 해 여백 함께 걸어 주시어요

정회선 2017-01-04 17:13	누구에게나 쉼을 줄 수 있는 나무 잎이 무성할 땐 사람들에게도 쉼을 주고 잎이 다 떨어짐에도 새들에게 쉼을 주는 나무... 나는 누구에게 쉼을 줄 수 있나를 생각해 봅니다. 행여나 짐은 안되는지 ... 시인님, 올해도 언제나 복되시고 행복하셔요 ~~~

윤재철 2017-01-04 17:35	앙상한 겨울나무 특이 그중에 감나무는 유독더 파리하죠 백설부시인님의 감나무와 참새들 따스하게 띄워 주신 고운시선에서 자연을 포근하게 어루만진 훈훈한 마음 되새겨봄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되세요

김대용 2017-01-04 18:12	시인님! 허허로운 감나무 가지에 참새떼 손님들이 찿아와 모처럼 웃음꽃 피우는 감나무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늘 좋은 시향 감개무량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정병근 2017-01-04 18:56	푸른잎 그늘밑 나무 그늘에서는 우리들의 쉼터가 됩니다 마른 나뭇가지에서는 참새들의 쉼터가 되었네요 참, 좋은 글에서 쉼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백설부 시인님~^^*

오승한 2017-01-04 19:17	백설부시인님 편안한 쉼터.에서 편히쉬고 편한맘 으로갑니다 고된 삶 속에 지처 있는 마음에 편안한. 쉼터. 감사합니다

정찬열 2017-01-04 20:57	시끌벅적 요란을 떨어도 관용으로 반기는 무지속에 쉼터는 늘 여유로움만 제공하지요 곱게지피신 시심에 저도 쉬어 갑니다. 새해 건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백설부 시인님!

송창현 2017-01-04 21:26	그 터에는 올 자리 갈 자리 늘 따뜻해 옵니다 북적임의 회상으로 머물었습니다 새해에도 늘 행복해지십시오

조충생 2017-01-04 22:46	백설부 시인님 .. 집 가까이에 서있는 앙상한 감나무에 참새떼가 날라와 주인 행세를 하며 여유 자작하며 쉬어 가듯 나도 시인님께서 곱게 지피신 시심에 이밤을 쉬어갈수 있어 행복 합니다.. 새해 정유년 시인님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류동열 2017-01-05 00:38	괘씸한 놈들ᆢ참새 시인님 잘 계셨지요 맛있게 써내려간 옥필은 참으로 내가 참새가 된 기분입니다 그짜슥 참새 바로 저입니당 늘 감사드립니다 올 해도 멋진 글 순산 하소서

권승주 2017-01-05 04:33	참새의 놀이터 감나무가 주었네

조동선 2017-01-05 09:08	백설부 시인님 상쾌한 좋은 아침입니다 소한인데 추위 없는 좋은 날씨입니다 늘 따듯한 방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쉼터 주인공 없는 감나무에 참새떼가 주인공 행새한다 채워주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정유년 한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사랑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

경규민 2017-01-05 09:22	포근한 어머니 마음 같은 쉼터 내어주고도 더 내어즐것이 없어 아쉬워하는 그 쉼터 시인님! 이 아침 고은 시심에 감사함 매달아 놓습니다. 아 한해 행복가득 늘 즐겁고 건강한 나날되시기를 여기따끈한 차 한 잔 놓고 갑니다.

이정규 2017-01-05 18:52	백설부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벌써 해넘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어두운 밤이 되었네요... 소한추위도 잊은채 조금전 뉴스에 아랫역에선 벌써 매화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전해주네요. 멀리 떨어져있는 우리지만 늘 곁에 있다고 느끼는 우리였으면 합니다. 맛난저녁 드시고 남은시간도 웃음꽃이 피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염증

첫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