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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의성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의성
ㆍ작성일	2017-03-15 13:25

ㆍIP: 14.xxx.246

허무의 노래 3

임종을 눈앞에 둔 사람처럼
인생을 뒤돌아 봅니다

착각이었습니다
살아가며 할 일이 있고
이루어야 할 무엇이 있고
무엇인가 남기고 갈 것이 있고
그것이 인생이란 생각은

시행착오였습니다
목련꽃 처럼 순결하고
동백꽃 같은 사랑으로
세상을 보듬으려 했던 몸부림은

흙속에
저 바람속에 흐르는 천년의 허무가
내가 거둘 마지막 결실임에
지상에 남기고 갈 것은
아마도 가느다란 한 숨 뿐인 것 같습니다

무엇 입니까
산다는 것은

묻고 또 물어도
수수께끼 같은 화두에 걸린 인생은
교수대에 선 사형수 처럼 하늘만 보고

서러움에 흘렸던 눈물이
배신감에 이를 갈았던 우정이
덧없이 깨어진 희망이
영원을 꿈꾸던 사랑이
내 이름표를 달고
만국기 처럼 허공을 펄럭 입니다

죄악이었습니다
탐욕하지 못한 인생은
허수아비 처럼 빈 들판만 지켜낸 인생은

어리석음이었습니다
갈 곳 없는 나그네의
이유없는 방황마저 용서하지 못하는
세상을 믿고 산 것은

바람이 되지 못한 나는
겨울만이 무성한 들판에
한그루 외로움으로 남습니다

나부끼는 미락의 흔들림 사이로
낮익은 얼굴들과
낮선 얼굴들을 봅니다

정찬열 2017-03-15 15:49	배신감의 우정 덧없는 희망 영원을 꿈꾸던 사랑 그속에 뭍혀버린 "허무의 노래" 가슴저린 시심에 마음담아 갑니다. 조석으로 고르지 못한 날씨에 늘 편안 하시고 알찬 3월이 되세요 황의성 시인님!

김이진 2017-03-15 15:57	지나온 시간들을 기억 속에서 잠시 꺼내어 봅니다.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참으로 어렵지요. 정답을 꼭 찝어 낼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삶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마음 함께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백설부 2017-03-15 17:44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이 마지막 절벽일 것 같은 암담함이 들다가도 어느순간 절벽 끝의 또 다른 절벽을 보게 되는게 인생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힘을 내야하는게 인생이겠지요. 멋진 글 감사한 맘 전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셔요~~

오석주 2017-03-15 18:33	황의성 시인님 허무의 노래 3 나부끼는 눈물바람 사이로 낮익은 얼굴들과 낮선 얼굴들을 봅니다 우정과 희망 삶속에서 뒤돌아 볼수있는 의미있는 멋진 글에 감사합니다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 하기 좋은 날 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윤재철 2017-03-15 18:42	이풍진 강호에 쓰라리고 가시밭길 기구한 사나이 가는길이 왜이리 무정하드란 말인가 대장부 로 태어나서 한세월 걸판지고 호방하게 인생찬가를 맘껏 부르며 멋진 중년을구가 하려는 뜨거운 사내의 엉킨눈물을 그누가 있어 만져주고 닥아주려냐 아~무정세월이여~ 황시인님 의 유장하게 절절이 가름하신 허무3새삼 제얘기인듯 심금을 울림니다 덧없는 세월속에 시간은 황혼으로 질주하지만 인생사 조그만 틈의 여백이 주는멋이 곱듯 짮지만 석양놀이 한없이 아름답듯이 시인님 허무하고 공허한맘 흔쾌히 날리고서 이미지나온 세월 돌아보지 말고 저고운 석양놀 바라보며 힘차고 벅찬 우리들의 노래를 부릅시다 길진않지만 석양놀처럼 뒷모습은 멋지게 구가해 보자고요 화려하든 소박하든 상관말고 호탕하게 껄껄 웃어보자고요

조동선 2017-03-15 18:57	황의성 시인님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따듯한 마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허무의 노래3 허수아비처럼 빈 들판만 지켜낸 인생 그또한 삶일진데 허무의 시 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젠 완연한 봄기운이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기온 차 심하니 몸 관리 잘하시옵고 희망의 봄기운 전하시는 행복한 나날 되세요~….^♡^….

박진표 2017-03-15 19:06	황의성 시인님!!! 허무의 노래 3... 무엇입니까 산다는 것은... 참 많은 생각을 잠기게 하는 진지한 질문 입니다. 다가오고 지나가고 흘러가고 또다시 다가와 연기처럼 사라지고 흘러가는 시간과 세월속에서 수 많은 질문과 의문과 기다림으로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우리들은 살아간다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삶의 보람과 기쁨과 행복을 맛보고 때로는 시련앞에 좌절하고 절망하고... 모두가 살기힘든 세상이라 말하지만 때로는 눈물이 나도록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들의 세상이자 삶 입니다. 깊어가는 수요일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이정규 2017-03-15 19:18	황의성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어나는 생동하는 봄과 자연이 밖으로 자꾸만 유혹하고 있네요.. 마음은 만질 수 도 없는것이 마음이지만 다른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것이 진실한 마음입니다. 오늘이 있어 웃을 수 있고 내일의 희망이 있기에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바라며. 내가 있어 행복해 하는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즐거움과 행복만이 동행하는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이석희 2017-03-15 19:50	황의성 시인님! 허무 그곳이 본래 내가 머물렀던 바로 그 자리이겠지요. 그리고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고요. 허무에서 왔다가 허무하게 살다가 다시 허무로 돌아가는 인생 그래서 돌아간다고 하는가 봅니다.

경규민 2017-03-15 19:50	산다는 것! 아렵고도 싶다고나 할까요 믿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배신하고 남을 속이고 질시하고 아첨하고-- 그러한 것들도 사라가는 하나의 방편이라고들 합니다만, 그러나 삶이란 누구에게나 손가락질 안 받는 그럼 삶이 참다운 삶인듯 싶습니다. 남을 배려하며 낮은자세로 그렇게 살아가야하는 데-- 시인님! 제 자신으,ㄹ 돌아봅니다. 후희투성이니 어쩝니까 남음 삶 멋지게 살아가는 수 밖에요 중후함과 내공의 합작으로 다져진 시심!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여관구 2017-03-15 20:27	시인님의 허무의 노래를 보면서 자신을 생각해 봅니다. 내가 이세상에 살 가치가 있는가. "서러움에 흘렸던 눈물이 배신감에 이를 갈았던 우정이 덧없는 깨어진 희망이 영원을 꿈꾸던 사랑이 내 이름표를 달고 만국기 처럼 허공을 펄럭 입니다." 시인님의 깊이있고 의미있는 시심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언제나 고운시 감사히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회선 2017-03-15 21:14	허무라는 말 앞에 내 인생도 돌아보게 됩니다. 다들 그렇게 느끼는 것인가 아니면 어느 누구만 느끼는 것인가 그치만 희망이 있기에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서 내일을 꿈꾸어 본답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서 인생을 배우고 갑니다. 언제나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

김대용 2017-03-15 21:29	시인님! 안녕하세요 허무의 노래 시향에 인생의 참맛을 느껴봅니다 꽃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우아하게 촛불처럼 피어나는 하얀 목련을 보며 인생 삶도 느껴봅니다 고운시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박외도 2017-03-15 22:16	황의성 시인님~~ 그렇습니다 솔로몬왕은 "헛되고 헛되고 헛되다" 라고 노래 했습니다. 수천년전의 사람들도 세상과 인생의 허무함을 알고 노래 했습니다. 곱게 지피신 시향에 마음 한 자락 놓고 갑니다 희망의 봄에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살롬!

박희홍 2017-03-16 08:04	황의성 시인님 “ 허무의 노래 3 ” 임종을 눈앞에 둔 사람처럼 인생을 뒤돌아 봅니다. 착각이었습니다 살아가며 할 일이 있고 이루어야 할 무엇이 있고 무엇인가 남기고 갈 것이 있고 그것이 인생이란 생각은 시행착오였습니다“ 그렇고 그렇게 지나는 것이 인생사인가 봅니다. 곱게 지피신 시향에 취해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목이 터져라 웃는 목요일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시오.. 이 번 주에 하셔야 할 일 순조롭게 잘 이루시길 빕니다. 포근한 봄날 기분 좋게 시작하시고 복된 날 속에 오늘도 스마일 두 손 모아

김광섭 2017-03-16 11:03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미소가 가득한 즐거운 마음으로 보람 있고 신바람 나는 기분 좋은 목요일 되세요 시인님~~!

안정순 2017-03-16 22:17	뒤 돌아보면 언제나 아쉬움뿐 최선을 다하는 맘으로 그저 앞을 향해 나아가기만 했습니다. 이제부터라고 조금은 느린 걸음으로 더러는 쉬어가면서 여유로 이 살고 싶습니다. 내 참 삶을 위하여 감사히 봅니다.황의성시인님

주응규 2017-03-17 09:01	좋은 시향 가득히 펼친 탓인지 여기저기서 꽃망울이 방긋방긋 웃음을 터트리는 시절입니다 향기로운 봄날에 향필하시고 행복도 가득피우시길 기도합니다 봄햇살과 바람마저 감미로운 날 소망하고 뜻하는 바람이 모두 성취하시길 빕니다 일요일 문협 봄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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