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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주명옥 문학서재

ㆍ작성자	주명옥
ㆍ작성일	2017-11-07 21:07

ㆍIP: 223.xxx.220

이 밤이 지나고 나면

밤이 지나고 나면

주 명 옥

태고로 가는 상념을 끌고
아직도 풀지 못할
밀어들이
낙옆의 생채기를 뚫고

거추장스러운 옷을
걸치지 않은 어휘들과
자유로운 하늘의
마음 터 놓은 자리

어제와 오늘
산등성이에 울림으로
닿는 도심의 소리
그 여운이 사라진 후

초침 소리에 커져가는
부엉이 눈으로
그렇게 밤은 또
깊어만 간다

두껍게 엄습해 오던
허공에 부각 되는
시계 소리는 위태로운
내일의 계단으로 유혹하고

별빛이 꿈을 꾸고
달빛이 새어 들고
바람에 흔들리는
회상의 날개는

황홀한 꿈길을 더듬고
보람의 언어로
가슴에 일렁이는
빛나는 대화

막혔던 가슴앓이도
길 트이는 햇살처럼
새로 쓰는 역사처럼
태양은 다시 떠 오르고

세상의 질서는
그렇게 익숙해 진다

김태윤 2017-11-07 23:27	날마다 바뀌는 시간의 다툼들을 각양각색으로 멋지게 지피신 시 밤이 지나고 나면 음미하며 걸음 옮깁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장계숙 2017-11-08 06:36	하루의 상념을 어둠 속에 풀어놓고 또 다시 긴 상념에 빠져듭니다. 글을 쓴다는 게 늘 그런 시간의 반복이구요. 고운 감성의 글 공감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홧팅 하셔요. 늘 응원합니다.

이민숙 2017-11-08 08:42	황홀한 꿈길을 더듬고 보람의 언어로 가슴에 일렁이는 빛나는 대화 막혔던 가슴앓이도 길 트이는 햇살처럼 새로 쓰는 역사처럼 태양은 다시 떠 오르고 세상의 질서는 그렇게 익숙해 진다 시인님 불안하고 어지러워 보일때도 있지만 기준과 질서는 있어 그래도 톱니바퀴 구르듯 흐르는 세상이지요

여관구 2017-11-08 09:00	"황홀한 꿈길을 더듬고 보람의 언어로 가슴에 일렁이는 빛나는 대화 막혔던 가슴앓이도 길 트이는 햇살처럼 새로 쓰는 역사처럼 태양은 다시 떠 오르고 세상의 질서는 그렇게 익숙해 진다." 시인님의 시를 볼때면 언제나 세월의 무상하을 느낍니다. 언제나 마음을 다독이는 글에 마음을 적셔 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이정규 2017-11-08 19:18	주명옥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포근한 하루 였습니다 울긋블긋 온 산이 타들어 가는 듯 붉은 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구요.. 곳곳이 단풍이어서 눈이 호강을 합니다... 가을이주는 풍요로운 선물과 함께 복된날 되시고 건강하게 즐거움이 가득한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요 !

김상훈 2017-11-08 19:35	지나간 것들에 대한 기억이 때로는 수평선 너머의 범선처럼 하나둘씩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악몽에 가까운 것들조차 어느 땐 픽 웃고 넘어갈 아름다운 추억이기를 바라지만 망각의 강이 다 마르지 않는 한 불온했던 것들과 평온했던 것들이 범선처럼 수면 위로 불쑥 올라와 망각의 강이 다 마르지 않았음을 보여주곤 합니다. 요즘 많이 지쳐있는 몸인지라 몇 군데 활동하던 공간에서 잠시 글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 밤이 지나고 나면, 잘 배독하고 갑니다.

박외도 2017-11-09 00:51	주명옥 시인님~~ "이밤이 지나고 나면"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이 여유를 갖게 하는 가을 덥지도 춥지도 않은 때입니다 시인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김연식 2017-11-09 20:44	주명옥 시인님 글 한줄 한줄이 빛나는 시 속에 저의 마음을 담아 봅니다 시란 때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는 가 봅니다 별빛이 꿈을 꾸고 달빛이 새어 들고 바람에 흔들리는 회상의 날개는 황홀한 꿈길을 더듬고 보람의 언어로 가슴에 일렁이는 빛나는 대화 막혔던 가슴앓이도 길 트이는 햇살처럼 새로 쓰는 역사처럼 태양은 다시 떠 오르고 세상의 질서는 그렇게 익숙해 진다 생각에 잠기어 봤어요 너무 좋와요 어쩔땐 댓글을 위하여 시를 읽는 죄책감 있었지만 오늘만은 아닙니가 다음에도 정성껏 감상해 보렵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김기전 2017-11-10 06:44	주명옥 시인님 이 밤이 지나고 나면~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두고갑니다 오늘은 바람이 제법 차가운 것이 가을도 떠나가고 있음을 실감해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라며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요

주응규 2017-11-10 09:25	주명옥 시인님께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을 적셔봅니다 감사합니다. 깊어가던 가을이 이제는 정점에 이르러 계절의 뒤안길로 사라지려합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십시요. 언제나 행운과 동행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이정규 2017-11-10 09:59	주명옥 시인님 ~~~ 다녀 갑니다 세월이라는 시계는 고장도 없이 기다려주지도 않고 순리대로 잘도 흘러갑니다... 삶에서 계산기를 빼고 마음으로만 바라 볼 수 있는 여유를 갖어봅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옷 단단히 여미시고 목도리도 하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오늘도 건강한 날 되시고 따뜻한 유자차 한잔 내어놓습니다 ^^

석옥자 2017-11-10 16:46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물든 가을날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가을의 끝자락 갈바람이 부는 날 낙엽은 하나 둘 떨어지겠지요. 맛깔스럽게 집필하신 향필에 마음 두고 갑니다. 늘 단풍잎처럼 고운 날 되십시요 시인님!

김종덕 2017-11-10 21:09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주(명)옥 같은 글을 올려 주셔서 반갑고도 감사합니다. 어쩜 이름값을 그리도 잘하십니까.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항상 다음의 시가 기대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경규민 2017-11-11 09:38	오늘이 가면 내일이 또오고 이밤이 지나면 새 날이 오듯이 반복되는 날들은 같지만 담아지는 믈질들은 매일 매일 다르지요 아마 이런것이 삶인듯 싶습니다. 그러지 않다면 너무 무미건조해서 살기 어렵겠지요? 매일 매일 새로은 샘이 솟아나는 그런 삶 그게 상념이 있는 까닳기겠지요 의미깊은 시심에 많은 생각이 매 달립니다. 날씨가 춥네요 건강챙기시고 늘 즐거운 나날되세요 시인님1

김성수 2017-11-11 13:00	내일을 목마르게 기다리는 상념의 실타레가 이리 얼키고 설키는 오늘이 아픔으로 오네요 시인님 고운글 잘 배독 하고 갑니다 늘 건강 하세요

배정이 2017-11-11 22:50	안녕하세요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향필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낙엽비 내리는 주말 멋지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영주 2017-11-12 08:04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곱게 올려주신 멋진 시 행복한 느낌으로 저의 마음도 함께하며 머물려 봅니다. 차츰 겨울이 가까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계절 불어오는 바람이 단풍잎을 떨어 뜨리는 쓸쓸한 계절이지만 감기 조심하시고요. 항상 건강하시며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임세규 2017-11-12 09:48	안녕하세요,시인님.. 계절의 끝 가을의 향기에 취해 잠시 숨이 멎을듯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 왔네요. 머지 않아 또다른 계절임을 알려주는 첫눈이 오겠지요. 집필하신 시에 감사히 배독하고 잠시 쉬어 갑니다.

김정택 2017-11-12 19:32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밤이 지나고 나면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날씨가 춥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요.

김광섭 2017-11-13 15:01	겨울은 봄을 위해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올겨울 건강 관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시인님~~~!

한기봉 2017-11-13 22:47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밤이 지나고 나면"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한주의 주말이 도시의 골목을 쓸어가는 바람처럼 자나가고 또 새로운 한주와 동행을 합니다 정신 없이 흘러가는 세월 앞에 무엇이 무엇인지 때로는 매우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어둠이 지나고 찾아오는 아침에 살아 있슴을 느끼며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해 사는가 봅니다

김연식 2017-11-14 00:11	안녕하세요 바람이 불어오는 깊은 밤입니다 잠들기전 시인님 서재에 잠깐 들리어 막혔던 가슴앓이도 길 트이는 햇살처럼 새로 쓰는 역사처럼 태양은 다시 떠 오르듯 내일을 기약하려 시인님 서재에 힘 한번 얻어 갑니다 앵복한 꿈 꾸셔요 시인님

강순옥 2017-11-16 23:56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태고로 가는 상념을 끌고 아직도 풀지 못할 밀어들이 낙옆의 생채기를 뚫고 거추장스러운 옷을 걸치지 않은 어휘들과 자유로운 하늘의 마음 터 놓은 자리~ 서재방 나드리~마음 터 놓은 자리 이렇게 재미나는데요 시간이 질투 나 주질 않네요...이제확인합니다 밤이 지나고 나면 / 세상의 지서는 익숙해지겠지요... 하룻길 수고하셨습니다 밤이 깊어 살짝이 다녀갑니다 고운 꿈길 되세요...^^

이석구 2017-11-17 19:27	가을빛이 찬바람에 밀려갑니다. 감성적인 정감 멋지게 공감하고 이제 낙엽이 날리고 침잠의 시간 고독 번민에 성숙해 지는 여정 즐겁고 행복하세요.

박진표 2017-11-17 19:30	주명옥 시인님!!! 깊어가며 저무는 금요일 밤 입니다.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일교차 크니 감기조심 하시어 건강하세요. 건강이 제일 입니다. 시인님 늘 웃음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김대용 2017-11-18 15:28	주명옥 시인님! 이 밤이 지나고 나면 고운 시향에 감사히 배독합니다 어느덧 가을은 저만치 멀어져 가고 바람결에 낙엽이 뒹굴고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웁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편하신 시간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박진표 2017-11-18 22:30	주명옥 시인님!!! 많이 추운 오늘 이었습니다. 토요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세요.

김영주 2017-11-19 03:55	주명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 속 나뭇잎 떨어지는 이 계절 쓸쓸함으로 남는 듯한 계절 하지만 시인님 곱게 올려주신 멋진 시 "이 밤이 지나고 나면"에 머물며 잠시 행복한 마음이 되어 감사드립니다. 직장에 바쁜 일정으로 자주 서재에 들리지 못함에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앞서네요. 시인님 휴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차가운 날씨 감기와 건강 꼭, 조심하시고요. 많은 날 모두가 기쁨의 날로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겨울의 길목

바람 불던 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98	먼 날 에	25	주명옥	2018-01-30

97	바람이 부는 거리	12	주명옥	2018-01-26

96	하늘엔 눈꽃 마음엔 그리움	23	주명옥	2018-01-10

95	골목길	49	주명옥	2017-11-29

94	첫눈 내리던 날에	20	주명옥	2017-11-27

93	겨울의 길목	22	주명옥	2017-11-20

92	이 밤이 지나고 나면	28	주명옥	2017-11-07

91	바람 불던 날	25	주명옥	2017-11-06

90	단풍(1 ㆍ2)	19	주명옥	2017-11-02

89	달력을 바라보다가	16	주명옥	2017-10-30

88	가을이 지나는 자리	13	주명옥	2017-10-28

87	선과 악의 공존	17	주명옥	2017-10-25

86	어둠이 짙어지면	40	주명옥	2017-09-29

85	구월의 모퉁이	47	주명옥	2017-09-20

84	그리운 사람아!	25	주명옥	2017-09-17

83	인 연	27	주명옥	2017-09-14

82	가을 타는 남자	26	주명옥	2017-09-12

81	자유	30	주명옥	2017-09-11

80	울 엄니	35	주명옥	2017-09-08

79	소리 - 가을 그림자	20	주명옥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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