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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8-11 20:11

ㆍIP: 168.xxx.229

뜰 안에 서서

김 종 덕

보슬비 내리는 등나무 속

하얀 나비 한 쌍

저토록 할 말이 많을까

잎에 고인 이슬비는

진주되어 빛나는데

접시꽃

초점 잃고

날다 쉬는 고추잠자리

꼬리 붙들고

상념에 젖어 있다

그리움 위로 보태며

큰 그리움 하늘에 닿고

크게 자라 미소 짓는 접시꽃

산꼴작 삼 십 년 후

따스하게 자리 잡은

국립현충원에서

님을 만나

그렇게 할 이야기가

많았나 보네

그 속삭임이

오늘

이쁘게도 핀 접시꽃을 보자고

약속한 날이었을까

주명옥

2017-08-11 21:44

뜰 안에 서서...
고운글에 마음두고 갑니다

삼복의 더위 중 마지막
복날~
조석으론 제법 시원한
바람이 가을을 향하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며칠의 고향 품속에서
달콤한 피서를 즐기고
다시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와 안부를 묻습니다.
탱글한 가을의 모습을
연상하며 즐건 금욜밤 되세요~^^


김종덕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고향은 그대로 남아 잇었읍니까? 그 자체로도 행복할 수 있었겠읍니다. 저의 고향은 공단으로 들어가 그 뒷모습조차 볼 수 없어 아련한 기억으로만 남아 있읍니다. 가을이오면 고향의 감사함에 예를 갖추어야 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2 22:22

김나현

2017-08-11 21:51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뜰안에 서서 고운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아울러 다녀가신 고운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막바지 더위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옛일에 정성을 다하지 못하여 항상 나비로 찾아오고 있읍니다. 가을이되면 더욱 생각 날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2 22:23

이민숙

2017-08-11 22:19

접시꽃
촛점 잃고
날다 쉬는 고추잠자리
꼬리 붙들고
상념에 젖어 있다

그리움 위로 보태며
큰 그리움 하늘에 닿고
크게 자라 미소 짖는 접시꽃
엄마의 얼굴

뜰안에 서서
어머니 생각을 하셨군요
고운글 읽어봅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 때의 자그마하던 접시꽃이 하늘에 닿을 만큼 커져있읍니다. 아마도 그 접시꽃 보러 오신것 같습니다. 애잔한 생각이 머리를 차지하고 잇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2 22:25

박진표

2017-08-12 00:15

김종덕 시인님!!!
뜰 안에 서서...
뜰 안에 서서
많은 상념들의 속삭임과 그리움.
세월이 가면 잊혀질 줄 알았는데
더 새롭게 뾰족뾰족 얼굴 내미는
우리들의 상념은 깊고 깊은 가 봅니다.
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뜰은 추억의 저장고 같습니다. 멍허게 서 있으면 소록소록 지난 일들이 살아납니다.참으로 고우신 분들이 나비로 다가와 마음을 움직이고 잇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2 22:27

권경희

2017-08-12 00:23

시인님
뜰안에 서서
고운 부모님을 뵈었네요.
아버님을 보내드리고
올리셨던 글이 잠시 스칩니다.
뜰안에서 정다운 두분을 뵈으셨네요.
시인님 곱고 예쁜글 감사히 머물었습니다.
기쁜 휴일 보내세요.시인님^^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같은날 시인님의 엄마의 정원이 올라와 있네요. 어쩜 이런날에는 시심도 떠다니나 봅니다. 제가 그리울 때면 흰나비로 찾아오십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2 22:29

이정규

2017-08-12 06:56

김종덕 시인님 ~~ 시원한 아침 인것 같습니다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 놓고
음미해 봅니다
좋은 아침 열어서 ~~
행복이와 함께 동행하는 즐건 주말이 되십시요 !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은 제법 시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어제만하더라도 느낄 수 없는 살가움이 다가왔읍니다. 곧 가을이 오겠지요, 그 때도 하얀나비를 볼 수 있으면 참으로 좋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2 22:30

김국현

2017-08-12 08:02

김종덕 시인님!

접시꽃 타고 오르던
자주색 나팔꽃이
그 때는 참으로
귀찮았을 것도 같은데

그 속삭임이
오늘
쑥 커버린 접시꽃을 보자고
약속한 날 이었을까

몇번 읽어도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주말에도
쿨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김종덕	김국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릴때는 고집으로 버텨 어머님을 아프게 했었는데 지금은 많아 아파옵니다. 참 지금ㅇㄴ 하늘에 닿을 만큼의 접시꽃으로 되어 있으나 그 접시꽃을 찾는 것은 하얀 나비로 찾아오고계십니다. 참 못난 놈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2 22:33

강순옥

2017-08-12 12:17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뜰락 안에 서서/

보슬비 나리는 봄날 뜰락에 서서
귀 기울이어 듣다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김종덕	강순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보슬비가 내리면 저 하얀나비 날개젖을까 걱정이됩니다. 요즈음에는 어머님이 하얀나비로 다가오십니다. 참 애처롭고 다 못한 일이 그렇게 마음아프게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2 22:34

김연식

2017-08-12 12:23

김종덕 시이님
멋진 시향에 주늑이 듭니다/^^
정말 깊이있는 시심에 향연
최고십니다
주말 행복한 시간되셔요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등나무 숲안에 고이 오신 하얀나비는 저의 보모님이십니다. 다못한 정에 가슴아리고 있읍니다, 오늘은 다 큰 저러르보러 오셨네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2 22:38

고경애

2017-08-12 16:08

머물러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시인님
장대로 퍼 올린 그리움
미세 현미경으로 드려다 봐도
다 못 찾겠습니다

"접시꽃 타고 오르던
자주색 나팔꽃이
그 때는 참으로
귀찮았을 것도 같은데

그 속삭임이
오늘
쑥 커버린 접시꽃을 보자고
약속한 날 이었을까 "

정말 멋진 마무리에
글을 쓰는 것도 대단한 관찰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봐요 ㅎ
멋진 글 가슴에 담습니다
주말 멋지게 보내세요


김종덕	고경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의 고운 시를 보고나니 참 기분 좋습니다. 언제 같은 글을 쓸 수있나를 다그치고 잇읍니다. 고운향 감사합니다. 오늘은 부모님께서 저를 보러 오셨네요. 날개 젖을까 걱정이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2 22:40

박진표

2017-08-12 22:12

김종덕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토요일도 깊어갑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오늘도 무더웠습니다.
마음은 즐겁고 희망있게
시인님 기쁨가득 웃음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평안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가을이 온다는데 오늘도 참 더웠읍니다.앉아있기 힘들정도로요. 오늘은 저녁일찍 퇴근하여 집에 들어 있읍니다. 더울때마다 사워하려고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2 22:42

이석희

2017-08-13 15:23

접시꽃 타고 오르던
자주색 나팔꽃이
그 때는 참으로
귀찮았을 것도 같은데

그 속삭임이
오늘
쑥 커버린 접시꽃을 보자고
약속한 날 이었을까

언제 자랐는지 짐작도 못한 사이에
그 둘은 하나는 정지 나머지 또 하나는
다른 친구에 빌붙어 이방인이 되어 있을 겁니다.
아, 이별의 아픔이여!


김종덕	이석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세월의 무심함을, 다못한 정성을 이루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사랑이 이헐게 넓은 줄을 이제사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8/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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