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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8-10-22 14:59

ㆍIP: 168.xxx.229

그림자

김종덕

혼자 짊어지고 가는 삶

갈 수 없는 길을 너는 간다

아침 햇살을 길게 받으며

황금벌판을 걷는

나 자신은 풍족함을 몰라도

너는 나를 이끌고 나간다

거친 파도

잔잔한 호수 위로

가라앉을 것만 같은 영혼은

어깨에 내려앉은 햇살만큼이나

따스하고 포근하게 나를 일으켜 세운다

외롭고도 긴 이 고독의 길에

진정 친구하나 없냐고 투덜대면서

내가 아니면 결코 움직일 수 없는 너를

여태껏 멍하니 잊고 살다가

지금 가슴에 불이 일어

나를 쳐다보는 너를 본다

말없이 지켜보다가도

광활한 부르짖음에 고막이 찢기고

훌러덩 빈 육체에 칼날을 들이대어도

굳이 피할 마음이 없는 것은

너는 나를 너무도 잘 아는 나이기에

흐르는 피를 닦을 여지도 없이

나는 너에 안겨

또 다른 빛을 본다

안미숙

2018-10-22 18:22

김종덕 시인님.~

우리가 이끌고 온 그림자임에도
그 존재를 잊고 사는 날이 많습니다.

어느날 문득 햇살에 자라난 그림자의
키를 재어 보면서
내안의 것들이 얼마나 자랐나
셈하여 봅니다.

있어도 없고
없어도 있는
또 다른 나의 자화상이 투영된 그림자 하나
오늘도 웃고 우는 나를 따라 다닙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림자에 자신의 마음을 재어보는 것은 세원에 담긴 의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돌보지 못하고 잊혀저 가는 것에 대해서도 고운 마음이 전해 질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5:48

김토성

2018-10-22 18:29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시향에 배독하고 갑니다
환절기 건강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즐거운 나날되시고
향필 하시길 바라고 원합니다


김종덕	김토성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고운 가을에 더 많은 좋은 일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더 고운 글로 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5:49

김병근

2018-10-23 08:35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람이 밤새 차게 불어
아침 공기가 출근길 발걸음에 옷 섶 여미게 합니다

깊어가는 시월에
몸살하는 가을의 정취를 온 몸으로 느끼며
고운 추억들 많이 담으시길 바라고요

시인님의 곱게 새기신 서재의
보배같은 글들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고

세상에 깊은 향기로 물들어 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하면서 그간의 인사에 가렴합니다

곱게 빚으신 그림자 글속에
잠시 머물며 감상합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차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열어 가십시오

건강하셔야 됩니다 김종덕시인님


김종덕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찌 요즘의 기장가을은 마음에 드시는 지요. 장안사의 단풍도 곱게 님을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데, 한번쯤은 자신을 찾아서 해메어 보는 것도 괜 찮을 듯합니다만.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5:50

이정규

2018-10-23 19:36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열여덟 번째 절기인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입니다.
서리가 내린다는 계절에 단풍이 온산야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네요.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다운 이 계절~~
가을이 주는 풍요로움과 넉넉함에 감사하며
좋은 시간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팔공산에도 고운 단풍이 내렸겠지요. 가을 단풍하다가 시월 단풍이 다 가게되었읍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5:51

김정택

2018-10-24 14:19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림자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잠시 머물다 멋진글 배람하고 갑니다
깊어가는 가을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종덕	김정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 바람 부는 들판위의 가을은 어떠신지요? 가을이 너무고와 눈 뜨기가 어렵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5:52

주응규

2018-10-24 16:34

김종덕 시인님 곱게 빚어내신 좋은 시향이 마음까지 촉촉히 적셔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히 머물러봅니다. 가을빛이 층층이 곱게 물들어가는 계절입니다.
가을 햇볕은 비타민D가 많은 보약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보약 많이 드십시요
기온차가 많은 활절기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을 빕니다.


김종덕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은 이렇게도 사람의 마음을 쥐고 놓아 주지 않습니다. 좀 더 글을 잘 쓸 수 있으면 가을을 더 깊게 노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참 어렵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5:54

김정애

2018-10-25 15:02

시인님
잘지내고 계시지요?
가을행사 때
뵙고싶어서 두리번 거렸습니다.
그림자~
멋지십니다.
항상 행복 하소서!
백골!


김종덕	김정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시지요? 시인님을 뵐 때마다 오성산 휴전선을 순찰하던 생각이 납니다. 저 하늘에 별 같은 것이 초소의 불빛이었으니깐 지금도 그 때의 의지로 살아갑니다. 이제는 한번 가 보고 싶은 곳으로 마음에 남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5:56

김명숙

2018-10-25 19:17

김종덕 시인님^^
오랫만이지요?
건강한 나날들이었으리라
그리 믿고 싶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부쩍 차가워진
기온이 깊어가는 가을을 말해줍니다

여행하는 동안
하늘은 파랗기에 아름답고
가을은 물들기에 곱다는 것을
자연이 알려 주었습니다
염려 덕분에 무탈하게 돌아와
이렇게 다시 뵈니
너무 기쁩니다
그 자리에서 늘 아낌없는 응원으로
사랑 주셔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그에 상응하는 마음으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고운 시심으로 집필하신
시인님의 글에 머물며
행복 한 줌 얻고 갑니다 ~~~


김종덕	김명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한 쪽 빈 손으로 작은 희망하나 건져 오셨나요? 이 가을에겐 해 준것도 없는데 가을은 참 많은것을 내어 주고 있읍니다. 가을의 냄새는 바로 사람 냄새이지 않을까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5:57

김상훈

2018-10-26 19:21

한 삶이 지나 예까지 오는 동안
평생 바닥을 기면서 닳아버린 바퀴처럼
내 안과 바깥도 필경
생의 사포질로 몹시 닳아버린 곳들이 있으리라.
그러나 내가 함부로 버릴 수 없는 이름들입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제 할 것 다 하시고 또 무엇을 찾아 정열을 불 태우시러 합니까. 진정 서로 바쁘지 않은 날이 있다면 쇠주 한잔하고 싶습니다. 사람 냄새 좀 맡아 보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5:59

조영애

2018-10-27 16:32

김종덕 시인님
또 다른 빛을 보는
배독하며 멋진 시에 머뭅니다

살포시 고개 내민 햇살에
바람도 가볍게 소리 내고
따뜻한 차 한 잔에 마음 녹이는
만추로 깊어 가는 가을날입니다
아름답게 빛나는 한낮의 햇살처럼
밝은 미소로 행복하게 보내세요.


김종덕	조영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냥 그렇게 가을이 그냔 좋은 것을 무어라 표현 할까요. 가을바람속으로 조깅하며 나눌수 잇는 조용한 대화 속에서 가을의 마음을 한층더 담아보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6:00

윤성오

2018-10-27 18:50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가슴에 스며 들었습니다
움추린 가을
품 속으로 파고 드나 봅니다
아쉬운 계절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쓸쓸해진 오늘을 되새김하고파
고개 내밀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 가득한 글 소중하게
지으시길 소망하며
예쁜 뜨락을 거닐어 봅니다


김종덕	윤성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약간은 찬기운을 가진 가을비가 방수되지 않는 옷위로 스며들어 더욱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이러다가 삶에 얹혀 가을의 망음을 느끼지 못할까하는 아쉬움도 잇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6:02

석옥자

2018-10-28 01:00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네요.
곱게 물든 잎새들이 가로수 주변에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깊어가는 가을
그림자 멋지게도 집필하셨습니다.
인사드리고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김종덕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옛날 국국군의학교에서 훈련받을 때, 대구는 그렇게 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의 동대구역은 옛날을 생각할 수 없게 했읍니다. 그 중에 대프리카를 거치시는 시인님은 가을을 캐어 내기에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6:04

현원섭

2018-10-28 11:20

가을이 무르익어
나뭇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유하는 모든 것들이 곱기만 하고
알록달록 채색된 산야가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
가을 길에 가득 쌓여있네요
생명이 피고 지는 것이 순례이지만
너무 빠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속절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가을날입니다
시인님의 날들은 어떠하신지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하고 다녀갑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날들이 버겁기만 하기에
자주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
마음 따듯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좋은 글 배 독하였습니다>


김종덕	현원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러셨네요. 저는 오늘아침 가을 속으로 조깅을 했읍니다. 다가오는 바람들이 얼마나 살가운지, 가을이 나에게 전해줄 말드이 아주 많은 것을 느꼈읍니다. 가을과 삶은 결코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님을 말해 주었읍니다. 참으로도 고운 아침이었읍니다. 움직이는 것 만큼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도 아울러 배웠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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