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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권경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권경희
ㆍ작성일	2018-08-26 00:32

ㆍIP: 1.xxx.51

사모곡

사모곡

권경희

서리꽃이 피는 나목들이
하얗게 울어대는 동짓달이면
당신이 울컥 그립습니다

가을걷이가 끝나면
온 동네 모락모락 피어오르던 연기
네모나게 빚은 메주를 가지런히 달아놓은
옛살라비 풍경이 그립습니다

꼬들꼬들 말린 참가자미를
엿기름에 하룻밤 삭히고
고실고실한 조밥을 지으시어
갖은양념으로 버무린 그 비릿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에 별이 뜨던 눈 맞춤의
내 어머니 표 그리운 별미

동지섣달 긴긴밤
빈 둥지 바람 끝에 매달린 까치밥
저 홍시같이 시렸을 어머니의 겨울을
미처 헤아리지 못해
온밤을 창밖에서 서성입니다

윤성오

2018-08-26 06:14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그리움 가득 앉고 향기를 날리시군요
부모의 상처 가슴으로 감내하며
그리움을 곱 씹으며 하늘로 날려 보내어도
애달픔이 전해 질까요
죽음이란 볼 수 없음에 안타까움이 밀려오지요
부모님의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누구나 비해갈 수 없는 운명이기에 순서만 다를 뿐이지요
추수리시고 이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밝게 열어 가시옵소서
가슴에 여민 글 배독하고 가옵니다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오늘 같이 우울하기 좋은 날에는
고소한 전이라도 붙쳐 먹음 좋겠지요
머물다 갑니다
향필하소서


권경희	윤성오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순리이지만 세월이 갈수록 그리운 부모님 이시네요. 연일 세찬 비가 내립니다. 기쁘고 귀한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8/28 23:44

김병근

2018-08-26 08:20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만월의 달빛아래
하얀 박꽃 같은 내 어머니
당신은 내 가슴에
그리움으로 피는 하얀 박꽃입니다

절절히 묻어 나는
어머니에 대한 애절함이
비 오는 이 아침
그 애절함 가슴에 사무칩니다

세상 떠나신 부모님이
무척 보고픈 아침입니다

어머니는 영원한 그리움이자 눈물입니다

시인님 힘내시고
씩씩하게 휴일 곱게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머물다 갑니다


권경희	김병근 시인님 언제나 응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네 부모님의 한결 같은 자식 사랑과 모성애 많이 존경스럽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만큼 연일 세차게 비가 내립니다. 귀하고 은혜로운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8/28 23:48

이정규

2018-08-26 08:57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권경희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머물고 갑니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태풍이 물러가니 정상적인 계절로 돌아 왔나 봅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을 해야 할것 같읍니다
대구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내일까지 내린다 합니다
즐거운 휴일이 되시고 안전운전 하십시요 !


권경희	이정규 국장님 바쁘신 일정에서도 빠짐없이 찾아주시고 응원주셔서 많이 고맙습니다. 기쁘고 귀한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8/28 23:50

김정애

2018-08-26 20:35

권경희 시인님
박꽃 같은 내 어머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머니 그 이름만 들어도 울컥해 옴은
우리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계시는 이름이리라 생각합니다.
곱게 써내려 가신 감동의 시
잘 보고 갑니다.


권경희	김정애 시인님 고운 걸음 많이 반갑습니다. 우리 부모님의 크신 은혜와 희생을 조금이라도 보답할 길 없어 더 아픕니다. 따뜻한 응원 감사드리며 첫 시집 ''유토피아를 꿈꾸며,, 독자들 사랑으로 1위, 축하드립니다.	8/28 23:57

김나현

2018-08-27 17:28

시인님 이제야 저도 그 그리움을
알것 같아요 늘 사진 달라시던 엄마의
그 말을 알것 같아요
엄마를 만나려니 사진 밖에 없네요 ㅠ
어머님 기일에 수고하셨습니다
어머님께서 시인님 효심 가득한 글에
하얀 박꽃처럼 웃고 계실거예요
위로드려요 토닥토닥~♡


권경희	김나현 시인님 언제나 고운 응원 감사드립니다. 갑작스레 어머님을 여의셔서 상심이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래도록 마음 아프시겠지만 기운내시고 귀하고 은혜로운 가을 맞이하시길 응원드려요.	8/31 23:45

유등자

2018-08-27 17:52

권경회 시인님
귀가길 걸어 들어가다
또들렸다 가고싶었네요~~
오늘도비가 많이 내리는 오후입니다
댐쪽에 녹조가 해결 되려면 많은비가
와야 되겠죠 농토가 있으시면
또 물날리로걱정될겁니다
모든 대책 잘관리 하시고 건강도 행복도
총명한 신기루같은 멋진날 되세요

어머니의 기일입니다.
그렇게 울먹이던 그리움도
흐르는 세월에 조금씩 무뎌지고
당신 앞에 속죄의 무릎을 꿇었습니다
단아하신 당신 옆에 아버지의 모습이
내 모습보다 젊어서 가슴이 더 시렸습니다
어머니 글쓰는 도중 눈물이 계속 흐름니다
어쩔수없는 세월~~


권경희	유등자 시인님 언제나 응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네 부모님의 한결 같은 자식 사랑과 모성애 많이 존경스럽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마무리 잘 하시고 기쁘고 멋진 가을 맞이하시길 바래요.	8/31 23:46

김명숙

2018-08-28 15:54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연이어서 며칠째 비가
많이도 내렸습니다
별일 없으신지요
피해 없이 무사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처서를 기점으로 제법
서늘해진 기분입니다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고요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오고야 마는 것을
우리들은 자연을 능가하려는 듯
어리석음으로 일관했었지요
모쪼록 긴 여름날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오는 가을을
가슴 가득 안으시길 바랍니다

깊은 시심으로 우려 놓으신 글
감사히 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향필하셔요~~~


권경희	김명숙 시인님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순리이지만 세월이 갈수록 그리운 부모님 이시네요. 연일 세찬 비가 내리고 성큼 가을에 닿았습니다. 기쁘고 귀한 가을 맞이하시길 응원드립니다	8/31 23:49

김상훈

2018-08-28 19:34

필멸의 빤한 삶이건만 너무나 속절없이 찬란하게
온갖 패악을 부리고 가는 여름, 그럼에도
관성의 의지로 8월의 함성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은 듯
아직도 모진 팔자 손금을 펼쳐놓곤
기어이 끝물의 부패마저 보여줄 모양이다
그러나 조만간 시효가 없는 고독을 안고 먼 길 떠나리

외향성 과도로 지상을 고문했던 여름이
하나둘 씩 고문 도구를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한 시절 애쓰셨습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권경희	김상훈 시인님 바쁘신 일정에서도 빠짐없이 찾아주시고 응원주셔서 많이 고맙습니다. 기쁘고 귀한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8/31 23:47

하헌석

2018-08-28 20:49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
시원한 바람이 안마해주는
너무도 편안한 시간입니다
시인님 잘 지내고 계시죠
각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인사는 자주 드리지 못하지만
글은 늘 배람하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 주세요
고운 밤 편안 쉼 하시고
웃음 넘치는 날들 되십시오


권경희	하현석 시인님 바쁘신 일정에서도 고운 걸음으로 찾아주시고 따뜻한 응원주셔서 많이 고맙습니다. 기쁘고 귀한 가을 맞이하시고 향기로운 시심 많이 집필하시길 바랍니다.	8/31 23:52

박진표

2018-08-30 15:25

권경희 시인님!!!
가슴에 피는 카네이션 꽃...
어머니의 기일 입니다
그렇게 울먹이던 그리움도
흐르는 세월에 조금씩 무뎌지고
당신앞에 속죄의 무릎을 꿇었습니다...
부모를 일찍 떠나보내신
그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고
자식은 부모의 영원한 해바라기.
가슴에 피는 그 카네이션의 그 마음이
전해져 오는 듯 합니다.
희망의 목요일.
남은 오늘도
시인님 기쁨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권경희	박진표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순리이지만 세월이 갈수록 부모님이 많이 그립습니다. 거친 폭풍우에 성큼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기쁘고 기운찬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8/31 23:55

김병근

2018-08-31 09:23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렇게 달구었던 8월의 불가마도
이슬 맺힌다는 백로를 눈 앞에 두고

신음 같은 답답함만 남기고
무참히 식어만 가는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의 여름날
에누리 없이 정산 하시고요

9월에는 심기일전하여 못다 이룬
소망들이 만사형통하시기를 앙망하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풍요한 구월 속에
마음껏 유영 하시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일상들이
알찬 열매를 맺도록 곱게 빚어 가십시오

매사 조심하시고요
건강하셔야 됩니다 권경희시인님


권경희	김병근 시인님 바쁘신 일정에서도 거듭 따뜻한 걸음으로 찾아주시고 응원주셔서 많이 고맙습니다. 기쁘고 귀한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8/31 23:57

이순예

2018-09-01 01:13

너무도 서둘러 가신 내 어머니
먼 길 떠나시던 날
손잡아 드리지 못해 죄를 지었습니다
단 한 번 만이라도 맛있는 밥을 지어
햇살 좋은 날, 다정히 소풍을 떠나
코스모스 에움 길을 돌아 정겨운 밥을
먹고 싶습니다

가슴이 아려옵니다
가슴에 묻어야만 하는 고귀한 어머니
시인님 마음이 되어 눈물이 한없이
흐릅니다
저는 어머님이 계시니 행복한
사람이네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깊은 시심에 한동안 머물다
갑니다
고운 꿈 꾸세요~~♡*


권경희	이순예 시인님 언제나 아낌없는 응원주셔서 감사드려요. 네 시인님 어머님과 따뜻한 시간 많이 보내시고 고운 추억 많이 담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계절 맑은 시심으로 행복하세요.	9/2 23:17

박진표

2018-09-01 08:36

권경희 시인님!!!
좋은 아침 입니다.
9월의 첫 날.
즐거운 마음으로
9월 힘차게 출발 입니다.
9월엔 기쁘고 행복한 일
시인님 많이 있으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권경희	박진표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안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도 더없이 좋은 계절 귀하고 멋진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9/2 23:18

현원섭 2018-09-01 19:36	지회 존경하는 시인님께, 안부 인사 전하려고 서재를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안녕히 잘 지내셨는지요? 8월 서른한 날 무더위가 지나가니 태풍과 폭우가 모질게 시련을 주었던 서른한 날이 후련하게 지나갔네요. 잘 버티고 견뎌 지내고 보니 푸르고 높아진 가을 하늘에 흰 구름 둥실둥실 떠다니고 바람도 시원하여 해 질 녘 풀벌레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는 천고마비의 계절 참,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9월에는 중추가절도 들어있고 대한 문학회 가을 행사도 함께 하는 마음 바쁜 한 달이 될 듯합니다. 문학회 가을 행사 날 시인님, 찾아뵙고 다시 인사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시면서 9월 서른 날 행복 가득 채움. 하십시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존경하는 詩人 님의 建安健筆 바라옵니다...

권경희 2018-09-02 23:24	현완섭 시인님 언제나 찾아주시고 아낌없는 응원 고맙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담아주신 글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없이 좋은 계절,가을 행사에서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내공 깊은 시심으로 귀하고 은혜로운 가을 열어가시길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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