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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창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신창홍
ㆍ작성일	2018-09-02 00:09

ㆍIP: 211.xxx.23

여름 지다

여름 지다 / 신창홍

한낮의 햇빛은 따가운데
그늘진 빌딩숲에 바람은 스산하다.
어제는 아이들 뛰어 놀던 시간인데
오늘은 벌써 땅거미가 지고 있다.

계절이 변하는 길목에서
내가 겨우 길들인 여름의 실체들은
이미 퇴색되어 허물 벗듯 하나 둘 벗어 버리고
내가 긴 시간 겨우 적응한 파렴치한 날씨조차도
더 이상 머물 곳이 아닌 것처럼 짐을 싸듯
바람을 바꾸어 탔다.

우리는 어느 것도 대비하지 못한 체
머지 않아 어디선가는
준비하지 못하는 한숨 소리가 들릴 것이고
또 다른 어디선가는
아예 넋 놓아 버린 마른 눈물이 있을 것이다.

그나마 손에 쥔 것 없어도 만만했던 계절,
삼삼오오 나무 그늘에 앉아 말벗이 되고
작은 자두 건네는 할머니의 인심이 아름다웠던 계절,
그렇게 주름살 짙게 패인 힘겨운 달동네에
여름 지다.

이정규

2018-09-02 08:21

신창홍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머물고 갑니다
9월은 또다른 시작의 계절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이 보이면서 지금까지는 힘들었던 여름이었다면 9월는 새롭고 즐거운 계절이지요
어느덧 무덥던 여름은 가고 가을빛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는 언제나 설레임을 갖어다 주는것 같네요.
가을을 꼬옥 품에 안아 이 계절이 주는 풍요로움과 무한한 축복을 바람결에 가득 보내드립니다.
9월에도 늘 건강하시고 여유로운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휴일이 되십시요 !


신창홍	이정규 이사님, 감사합니다. 그 오랜시간 탈피하고 싶었던 여름의 잔재들이 서서히 발을 빼고, 새로운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람결에 보내주신 새로운 계절의 풍요로움과 무한한 축복 잘 받겠습니다. 이사님도 9월에 세우신 계획들 잘 진행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9/2 20:58

하헌석

2018-09-02 16:10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
풀벌레들의 노래로 위로받는 9월
옥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
책읽기 좋은 계절
미디어 발달에 밀려 버린 책
시인님의 글로 역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건필 하십시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신창홍	하헌석 시인님, 감사합니다. 휴일 저녁은 잘 보내고 계신지요? 자연의 섭리란 한치의 오차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느 덧 9월입니다. 소중한 시간들 헛되이 낭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9/2 21:03

박진표

2018-09-02 16:37

신창홍 시인님!!!
여름 지다...
그렇게 주름살 짙게 패인 힘겨운 달동네에
여름 지다...
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준비하지 못하는 함숨 소리가 어디선가 들릴 것이고
추위를 대비하지 못한 그 누군가에겐 혹독한 겨울이 되겠지요.
모두가 함께 더불어 행복한 그런 아름다운 세상을 그려 봅니다.
휴일도 점점 깊어갑니다.
일요일 기쁘게 잘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신창홍	박진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느 덧 휴일이 또 그렇게 흘러갑니다. 9월 들어 시작되는 한 주, 계획하신 일 잘 진행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 밤과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하니 비 피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게으른 탓에 시인님의 서재에 매일 방문은 못드리지만, 그래도 방문 때마다 새로운 다짐들과 넓은 아량과 배려가 있어 행복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9/2 21:10

김병근

2018-09-02 19:19

안녕하세요
신창홍 시인님

~~
계절이 변하는 길목에서
내가 겨우 길 들인 여름의 실체들은
이미 퇴색되어~~
~
집필 하신 여름지다

지피신 고운 글 속에서
시인님의 향기나는 시심의 의미를
새겨 느끼며 곱게 감상 합니다

찾아온 빗줄기에 그 불볕의 여름날도
고개를 숙이고 풍요로운 계절 9월의 문 턱입니다

소중한 시절의 일상들이
아름답고 즐거운 행복의
나날 들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 잘 하시고요

향필 하십시오 시인님


신창홍	김병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느 덧 9월입니다. 유별났던 금년의 더위 잘 참아내셨습니다. 자연의 섭리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또 다시 새롭게 맞아 할 계절에 종종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인사 드리겠습니다. 또 시작되는 새로운 한 주도 계획하신 일 잘 진행되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9/2 21:16

이민숙

2018-09-02 22:28

우리는 어느 것도 대비하지 못한 체
머지 않아 어디선가는
준비하지 못하는 한숨 소리가 들릴 것이고
또 다른 어디선가는
아예 넋 놓아 버린 마른 눈물이 있을 것이다.

그나마 손에 쥔 것 없어도 만만했던 계절,
삼삼오오 나무 그늘에 앉아 말벗이 되고
작은 자두 건네는 할머니의 인심이 아름다웠던 계절,
그렇게 주름살 짙게 패인 힘겨운 달동네에
여름 지다.

계절이 변하는 길목에
달동네도 여름을 두고 가을 맞이를 할것 같습니다
시인님 지펴 주신글에 머물러 봅니다]
행복한 가을 맞이 하시기 바란답니다 ^*^


신창홍	이민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 탈피하고 싶었던 여름도 결국 우리와 함께 했기에 소중하고 그리울 것 같습니다.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9월을 맞아하여 계획하신 일 잘 진행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9/4 00:03

김병근

2018-09-03 08:45

납빛 하늘 문 열리고
쏟아 지는 빗 줄기는
그 여름날 불볕의 자존감
한탄의 눈물인가요

9월의 첫 주 시작
이렇게 퍼붓는 비와
출근길 발걸음 동행합니다

풍요의 계절 9월의 문턱에서
빚어 가는 일상들이
소원하시는 바 대로 만사가
형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빗길에 운전 조심하시고요

오늘 하루도 활기 차게 열어
가시길 바라며 9월 인사에 가렴합니다

건강하셔야 됩니다 시인님


신창홍	김병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편의 시로 댓글을 주시니 절로 힘이 납니다. 9월의 문을 열며, 시인님의 격려에 매사가 잘 풀릴 것 같습니다. 9월 들어 계획하신 일들 술술 잘 풀리시기를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9/4 00:11

고지영

2018-09-03 12:24

존경하는 신창홍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신창홍	고지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탈피하고 싶었던 무더운 여름 지나고 9월 들어 건강하신 시인님을 뵈오니 그 모습 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비 피해는 없으시죠" 행사 때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9/4 00:16

주응규

2018-09-03 14:23

신창홍 시인님 가을이 오는 길목에 마음으로 곱게 빚어놓은 신
시향 가슴으로 읽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이었습니다
이제 9월로 들어서니 가을 빛이 완연합니다
9월은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도 있고 대한문인협회 가을 행사도 있습니다
추석 가족과 행복하게 보네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문협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오곡이 물들어가는 가을날 아름다운 시향도 가득히 수확하십시요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신창홍	주응규 부이사장님, 감사합니다. 누구보다 바쁘신 부이사장님께서 늘 세세히 신경 써 주시고 응원과 격려해 주신는 점, 항상 마음 깊이 새기며, 이번 행사때 뵙겠습니다.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9/4 00:21

홍사윤

2018-09-03 17:18

어느덧 시간은 9월
가을의 초입에 서 있군요!
잘 지내고 계시죠! 신창홍 시인님
시인님께서 곱게 집필하신 귀한 옥고
''여름 지다'' 배람합니다

건필에 파이팅을 보냅니다! 시인님
마음에 전해오는 시에 감사를 드리며
깊은 시심과 시향이 전해져 찾아 왔네요!
조용한 시간 시인님의 귀한 시에 휴식을 가져봅니다
멋진시 잘 배독하고 고이 접어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비오는 날씨 가을을 재촉하는 군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어 많은 사랑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신창홍	홍사윤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누가 뭐라해도 여기저기서 가을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비 피해없이 잘 지내시죠? 항상, 관심을 가져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시인님	9/4 00:32

이문희

2018-09-03 21:56

존경하는 신창홍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나마 손에 쥔 것 없어도 만만했던 계절,
삼삼오오 나무 그늘에 앉아 말벗이 되고
작은 자두 건네는 할머니의 인심이 아름다웠던 계절,
그렇게 주름살 짙게 패인 힘겨운 달동네에
여름 지다.

"여름지다"
말 없이 떠나버린 짝사랑 그리듯
간절한 영원 그림처럼 그리시는
아름다운 화폭한점 둘둘 말아서
가슴 속 깊이 담아갑니다

저어만큼 가슴 뛰는 한가위
그림자 보이는 결실과 수확의
계절 조각난 송편이 조각달 뛰우고
강강수월레 붉은 댕기 춤추는
수줍은 가을이 옵나다

부디 풍요로운 알곡으로 한 가득
거두시고 온 가정에도 웃으꽃 만발한
행복한 날만 되시길 간절히 빕니다
고맙고 소중하신 시인님.


신창홍	이문희 시인님, 요즘 서재에 방문하면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시심에 스미는 그 정열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이며, 그 감수성은 무슨 정기를 받아 시로 작품화 되는 것인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항상,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시는 선배 시인님의 그 힘찬 정진에 박수를 보냅니다.	9/4 00:41

정찬열

2018-09-03 22:43

안녕하세요
신창흠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에 인사 드립니다

유난스럽던 무더위에도 쉼없이
열정을 다하시는 힘겨운 달동네에 "여름 지다"
곱게 집필하신 멋진 글에 쉼하다 갑니다.

白露 를 몇일 앞둔 9월의 첫주에
항상 건강 하시고 보람된 나날 이시길 빕니다.^*^


신창홍	정찬열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가을의 향기가 신선하게 출,퇴근 길을 감싸고 돕니다. 요즘 들어 비 피해가 심각하던데 시인님 계신 곳은 괜찮으시죠?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항상, 따스한 격려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행복하십시오 시인님.	9/4 00:49

김명숙

2018-09-05 21:39

신창홍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계절이 빠르게 변해갑니다
절대 물러설 수 없을 것처럼
버티던 여름도 어느새
저만치 가고 없습니다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하니
온도 차이를 느낍니다
환절기 건강은 필수입니다
특히 신경쓰시고요
이제 풍요로운 가을을
누리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깨알 같이 쏟아지는 시어들로
넓은 가을 하늘을
멋지게 장식하시길요

시인님의 건필을 바라는 마음으로
서재에 흔적 남깁니다


신창홍	김명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흐른다는게 새삼스럽게 참으로 오묘한 생각이 듭니다. 새벽 출근길은 싸늘한 마져 감돌는 것을 느끼며 이 기대에 찬 결실의 계절이 될 수만 있다면 길게 가기를 바래봅니다. 덕분에 진지하게 가을을 보낼 생각입니다. 응원해 주시는 점 항상 감사한 마음이며, 시인님도 이 계절에 뜻한 바, 좋은 결실 거두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9/7 22:40

김나현

2018-09-06 06:49

그나마 손에 쥔 것 없어도 만만했던 계절,
삼삼오오 나무 그늘에 앉아 말벗이 되고
작은 자두 건네는 할머니의 인심이 아름다웠던 계절,
그렇게 주름살 짙게 패인 힘겨운 달동네에
여름 지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토록 미워했던 여름이
울며 떠났어요
여름 지다 멋진 시심에
더웠지만 소중했던 날들을
기억해 봅니다
좋은 계절에 고운 시향
풍성히 거두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김나현 시인님, 잘 지내시죠? 이렇게 마실 나선 것을 보니 심신을 잘 다스리고 있는 것 같아 아주 보기 좋습니다. 지난 여름은 이래저래 잔인한 계절이었습니다. 툴툴 털어버리고 싶지만, 그래도 우리와 함께 한 시간이기에 언젠가는 그리운 파노라마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9/7 22:48

안미숙

2018-09-08 06:48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름이 한 계절 그림처럼 아롱지더니
이제 가을의 어깨 넘어로 지고 있습니다.
가차이 있을 땐 거리를 두고 싶더니
멀어져가니 그리움인 계절입니다.

가고 오는 계절
새로이 단장하고 올 내는 여름을 기약하며
뒤따라온 가을과 놀 시간입니다.

여름 내내 폭염과 싸우셨으니
이제 좀 편안한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안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지루한 계절의 감각을 탈피해 보려는 마음 간절했는데, 어느 덧 가을입니다. 빌딩 그늘에 부는 바람은 벌써 피하고 싶은 차가움이 묻어나지만 가을은 요란하지 않은 음악처럼 모든 곳에 퍼지고 있으니 같이 놀 것은 가을 밖에 없습니다.(ㅎㅎ)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차가 큽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방문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9/9 23:44

이정규

2018-09-08 09:44

신창홍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머물고 갑니다
오늘은 절기상 백로입니다
귀뚜라미와 풀벌레 소리는 가을을 재촉하지만
한여름 더위로의 시간을 되돌리려는 듯 구성집니다.
일교차가 심하네요.
건강조심 하시고 예쁜 가을 하늘 만큼 가을향기 가득담아
환한 미소로 멋진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


신창홍	이정규 이사님, 감사합니다. 항상, 따스한 배려 고맙습니다. 이제는 어디에서도 완연한 가을입니다. 가을의 감각으로 모든 풍요로움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꽤 쌀쌀합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라며 가을 행사 때 뵙겠습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이사장님,	9/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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