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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창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신창홍
ㆍ작성일	2018-10-28 22:59

ㆍIP: 211.xxx.23

억새의 노래

억새의 노래 / 신창홍

나의 가을이 머무는 자리
가을꽃은 곱지 않아도 좋다
그 고왔던 생명의 신비는
지난 봄의 선물일 뿐,
이 가을, 쓸리고 구르는
낙엽의 모습에 더욱 눈길이 가기에

나의 가을이 지나는 자리
가을꽃은 향기가 없어도 좋다
그 향긋한 푸르름은
지난 여름의 환상일 뿐,
이 가을, 가슴을 적시는
바람의 숨결을 더욱 느끼고 싶기에

모든 신비와 푸르름이
열병처럼 지나간 자리
버젓이 자리잡은 잿빛 노을 속에서
텅 빈 가슴처럼 메마른 가지들
함께하자, 가까이에 손 내밀어 보지만
끝내 닿을 수 없는 그늘 빛 아픔들과

햇빛 한 줌 지키고자 서 있는 비탈
마른 가지 사이로 쓸리는 바람에
아직 끝나지 않은 기도에 합장한 체
고개 숙여 흐느끼는 억새들의 노래
오늘은 내가 죽어 새 봄이 오고
내일은 내가 살아 또 가을이 오고

김병근

2018-10-29 05:45

안녕하세요 시인님

시월도 서걱 서걱 울어되는
억새들의 몸부림에 깊어만 갑니다

잠못 이룬 새벽녁
이렇게 시인님의 서재에서
곱게 집필 하신 억새의 노래
가슴에 담아 감상하며 향기속에 빠져 갑니다

새로운 한주 활기차게
열어 가시고요

바람이 매우 찹니다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멋지게 빚어 가십시오 신창홍 시인님


신창홍	김병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어느 덧 10월도 하루 남았습니다. 풍요로운 계절, 가을도 저물고 또 한 해가 저물고 있다는 생각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리며, 차가워지는 날씨에 각별히 건강 주의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10/30 22:17

박진표

2018-10-29 07:09

신창홍 시인님!!!
억새의 노래...
햇빛 한 줌 지키고자 서 있는 비탈
마른 가지 사이로 쓸리는 바람에
아직 끝나지 않은 기도에 합창한 체
고개 숙여 흐느끼는 억새들의 노래...
내가 죽어 새봄이 오고
내가 살아 또 가을이 오는
나란 존재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축복의 선물 입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
시인님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도 힘차게 출발 입니다.
기쁨과 행복한 웃음이 있는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신창홍	박진표 시인님, 늘, 행복하기를 기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주, 잘 지내고 계시죠? 어떨결에 달력을 보니 10월도 하루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 참 빠릅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하루를 열흘같이 쓰시느 것 같아 시간앞에서 떳떳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가는 10월 잘 마무리 하시고 지금 하시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위안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건강 하십시오.	10/30 22:26

이민숙

2018-10-29 16:23

나의 가을이 머무는 자리
가을꽃은 곱지 않아도 좋다
그 고왔던 생명의 신비는
지난 봄의 선물일 뿐,
이 가을, 쓸리고 구르는
낙엽의 모습에 더욱 눈길이 가기에

나의 가을이 지나는 자리
가을꽃은 향기가 없어도 좋다
그 향긋한 푸르름은
지난 여름의 환상일 뿐,
이 가을, 가슴을 적시는
바람의 숨결을 더욱 느끼고 싶기에

네~
시인님
향기가 가득한 꽃만 꽃이 아니지요
향기가 없어도 편안한 휴식같은 넑은 산자락을 수 놓은
그 하얀 마음이 억새가 아닐가 생각해 봅니다
강가에 아무나 볼수 있는 갈대와는 다르게
그래도 산자락을 올라와 봐 달라는 고고함이 잇을것 같은 억새꽃입니다
부드러운 갈대와
억센 억새가 있다면 분명하게 다른 부분 장점이 있을것 같은 억새입니다 ^*^


신창홍	이민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항상 사랑이 넘치시는 모습에 보는 이로 하여금 늘 감사한 마음을 품게 하시는 것 같아 더불어 위안을 받습니다. 서서히 가을도 저물고, 10월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항상, 사랑과 기쁨을 동반하며 다니실 것 같은 예감이 들게 하는 시인님. 10월 잘 마무리 하시기 바라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10/30 22:39

안미숙

2018-10-29 19:06

가슴 적시는 바람의 숨결을
온 몸으로 느껴는 억새의 군무가
곳곳에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꽃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아니 꽃은 꽃이되 향기가 없고
형형색색이 아닌들 어떻습니까.

흰머리 백발 성성한 할머니의
주름진 얼굴도
살아온 나이테 환하게 웃을때
꽃으로 피어나는 것.

내 죽어 봄이 오고
다시 살아올 날 기약함에
이 다음 가을은 또 하나의 시작이
될 것이기에

지금 산비탈과 들녁에 울려 퍼지는
그 노래 따라 합창해봅니다.

'억새의 노래'
가을에 잘 어울리는 작품 배람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신창홍	안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10월 보내는 진지한 마음에 어디에선가 깊은 사색에 감동의 의미를 담아 서서히 저무는 가을을 가슴에 와 닿게 노래하고 계신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다녀 가셨군요. 오늘 문득, 10월 가는 것 보다 한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는 사실에 잠시 뭔가 잘못한 어린아이 처럼 어쩔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사기를 복돋아 주심에 힘이 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시인님,	10/30 22:55

이정규

2018-10-29 19:36

신창홍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맑고 싱그러운 아침공기와 단풍잎이 절정으로 치닿는 아름다운 하루 였습니다
세월이 빨라 어느덧 시월도 마지막 한주간 이네요...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다는 노랫구절 생각이 납니다...
오늘도 상쾌한 가을향기 느끼며 소중하고 멋진 행복한 하루속에
소중하고 귀한 한주 기쁨으로 힘차게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신창홍	이정규 이사님, 감사합니다. 지금, 이 시월을 보내는 기로에서 느끼는 심정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잘 계시리라 믿어 봅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한 해도 서서히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정말 시간을 고장난 벽시계로 만들 방법은 없습니까?(ㅎㅎ) 10월 잘 마무리 하시고 새로운 11월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한달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이사님.	10/30 23:01

김나현

2018-10-31 00:46

햇빛 한 줌 지키고자 서 있는 비탈
마른 가지 사이로 쓸리는 바람에
아직 끝나지 않은 기도에 합장한 체
고개 숙여 흐느끼는 억새들의 노래
오늘은 내가 죽어 새 봄이 오고
내일은 내가 살아 또 가을이 오고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깊은 시심으로 빚으신
살고 죽고 반복하는 억새의 노래가
가을 나그네의 발길을 붙들고
좀처럼 놓아주질 않는군요
멋진 작품속에 빠져 날 샐것만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만추에 고운 시향 날리시고 행복하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


신창홍	김나현 시인님, 제대로 한 것도 없이 벌써, 11월로 접어 들었습니다. 너무나 많이 흘러간 시간 앞에서 소심하게 움추러 드는 마음을 위로해 주시니 정말, 감사 드립니다. 위로에 힘 입어 알찬 계획 세워 11월 한 달은 성실하게 살아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11/1 23:03

박진표

2018-10-31 08:56

신창홍 시인님!!!
좋은 아침 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한 달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내일 새로 오시는 11월엔
더욱 건강하시고
기쁘고 행복한 일
시인님 많이 있으세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오늘도 힘차게 출발 입니다.


신창홍	박진표 시인님, 세월이 너무 속절없다는 생각은 제가 너무 안일하게 살았다는 증거라 생각하니 더 없이 무겁고, 영원할 것만 같던 일년도 서서히 저문다 생각하니 이 가을밤이 더욱 을씨년스럽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심 감사드리며, 11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11/1 23:09

이문희

2018-11-01 04:39

항상 존경스러운 신창홍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쁜 시간 불고하고 왕림하시어 따뜻한
위로와 다정한 격려의 말씀 주심에 거듭
깊은 감사드리며 늘 가슴에 담고 삽니다

버젓이 자리잡은 잿빛 노을 속에서
텅 빈 가슴처럼 메마른 가지들
함께하자, 가까이에 손 내밀어 보지만
끝내 닿을 수 없는 그늘 빛 아픔들...

"억새의 노래"
정성스럽게 수 놓아 곱게 빚어내신
진한 시향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시월의 아쉬운 마지막 밤은 하얗게 바래고
겨울의 꿈을 파종하는 마음의 훈훈한 봄
11월의 첫 새벽 맞이하였습니다

성급한 동장군의 횡포에 조석으로
찬 바람 옷깃을 파고 스며듭니다
부디 소중한 건강조심 하시기 바라며
온 가정에도 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만을 열심히 기원합니다


신창홍	보하 시인님, 감기는 좀 나아지셨는지요? 정말, 시간 참 빠릅니다. 11월에 들어서니 어느 덧 한해가 서서히 기울고 있음에 또 다시 가라앉는 마음에 이렇게 들러 위로를 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뜻 깊은 11월 맞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1/1 23:20

김명숙

2018-11-01 15:55

신창홍 시인님
시절을 따라가는 나도
가을인가 봅니다 ~~~

어느덧 시월을 훌쩍
넘기고야 말았습니다
가을인가 싶었는데 벌써
겨울을 실감케 하는 기온에
움츠러듭니다

건강하시지요 ?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도 가져 보고
시인님의 서재를 들러
시심도 느끼면서 행복한
어느 가을날의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들르는 이 길이
저의 삶에 작은 위로가 되어
용기와 힘을 주기도 하기에
게을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고운 시심으로 집필하신 글에
발길 머물며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처럼
향기로운 글 많이 실어 주시길요 ~~~


신창홍	김명숙 시인님, 참 마음을 편안하고 기분 좋게 위로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가을도 이제 정점을 지나고 새벽 출근길은 정말 겨울입니다. 각별히 건강 잘 챙기시고 이미 시작된 11월, 뜻 깊은 한달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행복하십시오, 시인님,	11/1 23:27

윤성오

2018-11-01 18:12

시인님 안녕 하셨는지요
계절은 어느새 겨울의 초입으로 입성을 하였습니다
차가운 겨울 건강관리 잘 하시어
건강한 겨울 행복이 가득한 겨울
가내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겨울의 초입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다녀 갑니다


신창홍	윤성오 시인님, 감사합니다. 등단하시고 넘치는 정열을 작품에 쏟는 그 멈추지 않는 폭주 기관차 같은 투지가 새삼 타산지석의 교훈이 되었습니다. 어느 덧 11월입니다. 또 다시 시작되는 뜻 깊은 한달,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11/1 23:33

현원섭

2018-11-02 14:49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셨습니까?
11월의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언뜻 둘째 날이 되었네요
모처럼의 휴일을 맞이하여
시인님의 서재로 글 속 여행 다녀갑니다
옥고로 집필해 놓으신 좋은 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 독하였습니다
마음 따듯한 문우의 情 나눔 해주시는
시인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세상 글 속 여행
시인님과 동행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11월 서른 날 되십시오
환절기 감기 조심 꼭. 하세요
안녕히 계십시오


신창홍	현원섭 시인님, 잘 지내고 계신 것 같아 더불어 편안합니다. 할 말 많고 느낌 많은 가을이 서서히 뒷모습을 드러내는 듯 하고, 마음도 푹 꺼지는 듯한 느낌이지만, 문우님들이 계셔서 너무 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늘, 깊은 사색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 주는 시인님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건강하십시오.	11/2 23:23

주응규

2018-11-02 16:21

신창홍 시인님 단풍빛 고운 계절에 정성으로 빚어 놓으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가을이 왔는가 싶더니 어느새 떠날 채비를 분주히 챙기는 요즘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입니다 시인님 건강 유의하시고 두루 평안하기를 빕니다
언제나 좋은 시향으로 사랑받는 시인 되기를 소망합니다.


신창홍	주응규 부이사장님, 감사합니다. 정말, 가을도 정점을 지나 어느 덧 잡히지 않을 듯 뒷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즈음 누구보다 바쁘실텐데 이렇게 걸음해 주셔서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 부이사장님도 건강 잘 챙기시면서 새로운 11월 계획하신 모든 일들 잘 이루어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11/2 23:33

김이진

2018-11-02 21:25

햇빛 한 줌 지키고자 서 있는 비탈
마른 가지 사이로 쓸리는 바람에
아직 끝나지 않은 기도에 합장한 체
고개 숙여 흐느끼는 억새들의 노래

시인님 그렇게 가을은 깊어가나 봅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 앞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습니다.
잠시나마 쉼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신창홍	김이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미처 느끼지 못한 가을이 어느 덧 정점을 지나 벌써 11월, 달이 바뀌었습니다.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여기저기 많은 문우님들께 먼저 인사 드리지 못함에 늘 송구한 마음입니다. 새로운 11월, 계획하신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소정의 성과를 누리시길 기원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 23:41

박진표

2018-11-03 18:09

신창홍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 입니다.
토요일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즐겁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신창홍	박진표 시인님, 가을은 깊어가고, 또 다시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정신없이 지내고 나니 월요일인 지금까지도 정신이 몽롱하지만, 염려 덕분에 늘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 주 계획하신대로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시인님.	11/5 18:58

김상훈

2018-11-04 19:09

봄동에 힘 입어 처음 꽃잎으로 피었다가
한 시절 영화롭던 나날들이
바야흐로 남김없이 스러져 저물어간다는 것은
오히려 지나간 날들이 우리에게
슬픔의 흔적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는 뜻일까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하여
또 얼마나 氣를 소비했을까를 생각하며
그 심정으로 기운 한 자락 내려놓고
잘 읽고 갑니다.


신창홍	김상훈 시인님,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염려해 주시는 점,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계절은 이미 가을의 정점을 지나 서서히 겨울을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수필집 내시느라 상상 초월의 바쁜 시간을 보내시고 어느 새 달이 바뀌어 이미 11월이1니다. 11월에도 계획하신 일 순조롭게 진행되시길 바랍니다, 건강 잘 챙기시면서 알찬 나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11/5 19:07

김토성

2018-11-06 03:21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가을의 끝자락 추위에 건강챙기시고 화이팅 하세요
좋은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건필을 바라고 원합니다


신창홍	김토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느 덧 가을도 끝무렵인듯, 도시 곳곳에도 군데군데 쌓여진 낙엽이 묘하게 마음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축하 드리구요. 같은 길을 동승하셨으니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가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11/10 23:43

김병근

2018-11-07 04:24

黎明의 바쁜 재촉
자홍색 구름 새벽 노을 짙고

간간히 들려오는
아침을 여는 소음들

선잠에
하늘 한번 쳐다봅니다

시인님의 변함 없는
서재의 발걸음 소리

마음은 사과향 풍기는
시인님의 서재를 달려가지만

내 곁의 여건들이
발목을 잡으니 서재에 뜸한 마음

河海처럼 혜랑해 주시기를
만추의 虛虛한 낙엽에 마음 담아 봅니다

마음 적시는
시인님의 향기로운 서재의

고운 글들이 많은 독자들
가슴 울리는 옥조가 되시길 바랍니다

동녘에서 간간히 불어 오는
샛바람이 몹씨 찬 시간

잠시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고운 글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차고 고운 날 열어가십시오

幸福하시고요
강건하셔야 됩니다. 신창홍시인님


신창홍	김병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댓글이 아니라 한편의 시가 참 곱습니다. 저무는 가을, 잘 지내고 계시죠? 거리에 여기저기 쌓인 낙엽이 마음을 편안하게 놔두질 않습니다. 벌써, 11월 중순으로 향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10 23:48

박외도

2018-11-07 16:24

신창홍 시인님~~
"억세의노래"

모든 신비와 푸르름이
열병처럼 지나간 자리
버젓이 자리잡은 잿빛 노을 속에서
텅 빈 가슴처럼 메마른 가지들
함께하자, 가까이에 손 내밀어 보지만
끝내 닿을 수 없는 그늘 빛 아픔들과

햇빛 한 줌 지키고자 서 있는 비탈
마른 가지 사이로 쓸리는 바람에
아직 끝나지 않은 기도에 합장한 체
고개 숙여 흐느끼는 억새들의 노래
오늘은 내가 죽어 새 봄이 오고
내일은 내가 살아 또 가을이 오고

시인님 잠시 서제에 들러 좋은 시 감상하고 갑니다 언제나 건강 하십시요.


신창홍	박외도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차분하게 저무는 가을속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 마무리해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어느 덧 시간은 11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올 한해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늘 건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시인님	11/10 23:53

늦가을 오후의 단상(斷想)

가을바람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3	밤하늘 산책	32	신창홍	2019-01-28

42	바람 부는 날	28	신창홍	2019-01-21

41	들판에서	30	신창홍	2019-01-14

40	요양원 가는 길	36	신창홍	2019-01-06

39	그믐달	42	신창홍	2018-12-30

38	새벽에 붙임	32	신창홍	2018-12-23

37	섣달	41	신창홍	2018-12-16

36	길 모퉁이의 바람	36	신창홍	2018-12-09

35	불꽃	42	신창홍	2018-12-02

34	바람결에	33	신창홍	2018-11-24

33	계단에서	20	신창홍	2018-11-19

32	늦가을 오후의 단상(斷想)	21	신창홍	2018-11-10

31	억새의 노래	36	신창홍	2018-10-28

30	가을바람	40	신창홍	2018-10-17

29	가을(秋)	44	신창홍	2018-10-09

28	어느 가을날	53	신창홍	2018-10-02

27	호반의 유령들	23	신창홍	2018-09-26

26	가을의 길목에서	34	신창홍	2018-09-16

25	산사(山寺)에서	27	신창홍	2018-09-09

24	여름 지다	30	신창홍	20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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