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신창홍
ㆍ작성일	2018-11-19 19:35

ㆍIP: 61.xxx.225

계단에서

계단에서 / 신창홍

잃어버렸습니다.
지난 날의 기억들도
같이 했던 얼굴들도
갈길 바쁜 시간들도
모두 다 잃어버렸습니다.

한걸음 오르고 뒤돌아 보고
또 한걸음 오르고 내려다 보고
또 다시 오르려 응시하는 먼 시선은
하늘보다 높은 계단 꼭대기

산마루로 쫓겨간 늦가을 햇살 따라
어느덧 청춘은 오간 데 없고
주름패인 얼굴에 핏기 없는 갈망은
지난 여름 함께 했던 소꿉할미 그리워
오도가도 못하고 맴도는
그자리
그자리

붙잡으려 애쓰던 기억의 파편들은
희미하게 희미하게 흔적을 잃어가고
함께한 추억들은 혼자만의 멍에인양
마고자 여미며 글썽이는 눈빛이여

잃어버렸습니다.
꿈 꾸었던 많은 날도
간직했던 추억들도
함께 했던 기쁨들도
모두 다 잃어버렸습니다.

안미숙

2018-11-19 20:53

신창홍 시인님~

우리 흘리고 온 꿈
지금 어디쯤에 있을까요.
분실물 센터에서 찾을 수 있는 물건이라면
한 번 물어나 볼터인데,
꿈이란 놈 형체도 없으니 그럴수도 없고
지나간 세월만 희미합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아직은 꿈꿀 시간이 우리에게 있으니
예전처럼 거창한 꿈은 꾸지 못하더라도
소소한 꿈으로 삶을 밝혀 나갈 수는
있지 않을까요.

주저 앉지 마시고 힘내십시요.
살아 있음으로
꿈도 다시 싹 틀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안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서 아름다운 것 보다는 안스러운 모습에 눈물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인지상정 이겠지요, 살아 있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니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비가 오더니 기온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11/21 20:31

김토성

2018-11-20 05:38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시죠
뜻깊게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버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좋은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향필 하시길 바라고 원합니다


신창홍	김토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경기에는 비가 왔습니다. 새벽녁에는 제법 많은 비가 잠을 깨우기까지 하더군요. 기온의 변화가 감지됩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드립니다.	11/21 20:35

박진표

2018-11-20 09:00

신창홍 시인님!!!
계단에서...
붙잡으려 애쓰던 기억의 파편들이
희미하게 희미하게 흔적을 잃어가고
함께한 추억들은 혼자만의 멍에인양
마고자 여미며 글썽이는 눈빛이여...
누구나 한번은 마주하는 모습인것 같습니다.
그것이 우리들의 삶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잃어버린게 아닌 아마 익어가는 숙성되는 가슴앓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희망의 화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시인님 오늘도 힘차게 출발 입니다.
즐겁고 신나는
행복한 화요일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신창홍	박진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참으로 삶이란 단조롭다가도 변화가 크고,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들이 우리의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비온 후 기온의 변화가 감지되는 수요일 건강 잘 챙기시며 주말로 향하는 길목에서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11/21 20:39

주응규

2018-11-21 14:19

존경하는 시인님 정성으로 곱게 빚어놓으신 시향에 마음의 온기를 뎁혀봅니다
계절이 지나는 길목은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기온 변화가 심해 몸 상하기 쉬운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가내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건안 건필하십시요.


신창홍	주응규 부이사장님, 감사합니다. 요즈음, 가장 바쁘신 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벌써, 11월도 마무리되는 시점입니다. 한 해가 그렇게 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큰 일 하시는데 항상 건강 잘 챙기시며 지내시길 기원드립니다. 부이사장님	11/21 20:44

박외도

2018-11-21 14:30

신창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낙엽이지고 차가운 가을비 뿌리고 나면
곧 겨울이 닥치겠지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건강에 유의 하십시오.


신창홍	박외도 시인님, 감사합니다. 비온 뒤에 변화되는 기온의 감지가 느껴지는 것을 보니 그동안 조용했던 추위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응원해 주심에 감사 드리며 시인님도 건강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시인님,	11/21 20:48

이문희

2018-11-22 00:22

존경하는 신창홍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동안 소식도 못드리고
송구한 마음 해량하시길 바랍니다

추운날씨 불고하고 따뜻한 발걸음
찾아주심에 거듭 깊은 감사드립니다

붙잡으려 애쓰던 기억의 파편들은
희미하게 희미하게 흔적을 잃어가고
함께한 추억들은 혼자만의 멍에인양
마고자 여미며 글썽이는 눈빛이여

"계단에서"
정성스레 빚어내신 정성스런 시향
흠뻑 젖어서 가슴깊이 담아갑니다

내일이 절후상 "소설" 날입니다

날로 얼음얼고 눈보라 싸늘한
눈초리 춤을 추는 동장군 눈살에
벗어나지 않도록 건강 조심하시고
날마다 일취월장 향필하시길 빕니다


신창홍	이문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느 덧 11월 말로 접어들어 이젠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보하 시인님	11/24 22:37

박진표

2018-11-22 10:27

신창홍 시인님!!!
좋은 아침 입니다.
희망의 목요일.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 합니다.
추워진 날씨 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기쁨가득 웃음가득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참 아름다운 세상 입니다.


신창홍	박진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봉사간다고 서둘러 일어나보니 흰눈이 첫눈치고는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함박눈이 그렇게 탐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항상, 긍정적이신 시인님의 작품이 궁금해졌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집니다. 건강관리 잘 하세요. 시인님,	11/24 22:42

이정규

2018-11-22 19:05

신창홍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절기상 20번째로 얼음이 얼고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입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 쌀쌀한 하루 였습니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요즘 날씨라도 포근해서 연료비라도 절약되
서민들이 가슴을 활짝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긴긴 동절기 미리미리 채비 잘 하셔서 따뜻한 겨울을 나시길 바라며~
쌀쌀한 날씨에 옷 단단히 챙겨입으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저녁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신창홍	이정규 이사님, 감사합니다. 오늘, 첫눈 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내리는 아침,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에 풍성함을 느껴봅니다. 건강하시죠? 이사님도 이미 시작된 동절기 잘 챙기셔서 건강한 겨울 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늘, 응원에 감사 드립니다.	11/24 22:45

고지영

2018-11-23 20:30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신창홍	고지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경기지회 송년회 시간에 시인님이 안보이셔서 몇번이고 주위를 살폈습니다. 건강하시죠? 어느 덧 11월도 하순을 지나고 있습니다. 한 장 남은 달력이 그렇게 야속하네요. 날씨가 점점 사나워집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편안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1/24 22:52

김나현

2018-11-25 20:47

붙잡으려 애쓰던 기억의 파편들은
희미하게 희미하게 흔적을 잃어가고
함께한 추억들은 혼자만의 멍에인양
마고자 여미며 글썽이는 눈빛이여

시인님 안녕하세요
계단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생각을
하실수 있는지요
시인님의 한없이 깊은 시심에
서재들렀다 하면 무언가에 빠진 듯
정말 출구를 찾기 힘들어요 ㅎ
저도 잃어버린 것을 헤아려 봅니다
늘 좋은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신창홍	김나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게 봐 주시니 더욱 의욕이 솟습니다. 정말, 가장 큰 독려는 칭찬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잘 지내시죠? 항상 따스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27 19:02

바람결에

늦가을 오후의 단상(斷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