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수미
ㆍ작성일	2004-10-21 11:48

ㆍIP:

하얀 꽃무늬 찻잔
하얀 꽃무늬 찻잔

詩-淸幽 김수미

하얀 꽃이 수놓아진
찻잔을 바라 볼 때마다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마주앉아 나누던
차 한잔의 따스함이

그대 떠난 뒤

이젠
싸늘하게 식은
찻잔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대가 못 견디게
보고 싶은 날이면

난,
차 한잔을
향긋하게 준비하고

그대의 모습을
떠올리곤 합니다.

행여
그대 모습 잊힐까

물끄러미 찻잔을
들여다 봅니다.

내 코끝에 매달리는
아릿한 그대의 향기.

동그랗게
찻잔 속으로

가득히
차오르는 그대 모습

뚝,
흐려진 눈가에서

흐르던 눈물이
찻잔 속의 그대 모습을
흔들어 지워냅니다.

내 앞에
그대는 없는데

그대의
기억이 가득한

하얀 꽃무늬
찻잔만 덩그러니 남아

여린
내 가슴을
멍 들여 놓습니다.

오늘도

그대의 기억 속
향기를 마시며

가슴속에
그대를 묻고 있습니다.

김수미: 유난히 돌아가신 언니가 그리운 날이네요. 같이 마시던 커피도 그립고...

사랑하는 조카가 이제 예쁜아기를 임신했네요. 돌아가신 언니대신 제가 엄마를

해줘야겠어요. 안스러운 마음입니다. -[10/21-11:50]-

김수현: 이젠 김수미 시인님께서

예쁜아가 탄생시킬 조카와 함께 마시면 되겠네요..

언니를 생각하며 쓰신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고운 하루 되시어요...^^* -[10/21-12:34]-

이은주: 가신님 남겨둔 빈자리는 어찌 그리도 큰지

생활속 사소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 해야 직성이 풀리고

스치는 작은 바람에도 님의 향이 느껴질세라

온 감각을 곤두 세웁니다

수미님의 음성에 젖어 잠시 쉬어 갑니다 -[10/21-13:26]-

김은주: 꽃무늬 찻잔에 차한잔 같이나누고 싶은날입니다.

시인님의 음성들으면서...

차한잔 준비하고 나를 떠올려주세요

마음이라도 그대곁에 머물며 함께하렵니다.

고은글 한참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10/21-13:42]-

임윤규: 김수미시인님샬롬~

잠시들려 차한잔의 여유를가져봅니다

마음은 가벼운듯 저린마음으로 남아도네요,,,,

고운시 잘감상했어요 행복한 남은시간들되시기바라면서 다녀갑니다,,,, 성필하세요 -[10/21-15:15]-

김수미: 김수현시인님~그러잖아도 어제조카랑 같이 잤답니다. 자꾸만 언니의 얼굴이

겹쳐져서 맘이 힘겨웠습니다. 이젠 조카가 아주 많이 행복하길 바라고 있어요.

귀한 발길과 마음 감사해요. ^^

이은주시인님~든자리는 표시안나도 난(빈)자리는 너무나 크게 보인다 하네요.

그래서 더욱 작은 것에도 느껴지고 그리운가 봐요.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김은주시인님~고마워요. ^^ 시인님 생각하며 차 한잔 마실께요.

시인님의 귀한 마음 가득히 담아서 함께 할께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

임윤규시인님 샬롬, 늘 모든일이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기원드려요.

날이 차갑네요. 오늘도 좋은 일 가득하세요.^^ -[10/21-15:40]-

홍명여: 김수미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 지금 꽃무늬가 그려진 찻잔에 녹차 한잔을 우려내서 마시며

시인님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하고 있니다.

너무 고운 목소리에 취하고, 고운 시에 취하여 비틀거리며 갑니다.

예쁜 시 감사히 읽었습니다^^ -[10/21-19:42]-

주현중: "청아한 목소리에

흠씬 빠져 늪이 되려 하네요.

두 번을 반복해서 감상합니다.

언제나 나도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으까????

편안한 밤 되소서." -[10/21-20:48]-

남우:

고약한 그리움이 요번엔 찻 잔이 되어 발현했나 봅니다.

건강하시구요....... -[10/21-21:06]-

유현주: 기억은 모든 것에 이렇게 식지 않은 커피 처럼 머물러 있나 봅니다.

그리운 이를 그리며 마시는 커피..

조카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까지 더해져 더 애잔합니다.^*^ -[10/21-21:37]-

오말숙: 지금 내 앞에 놓여진 커피를 목젖으로 넘기다 말고 말았습니다.

뜨거운 커피 차마 다 마실 수가 없음은 시인님의 애잔한 그 마음이

내게도 전율처럼 느껴져 오기 때문임을....

시인님~고운 밤 되세요. -[10/21-21:53]-

김수미: 홍명여시인님~밤바람이 차갑네요. 이제 막 집에 들어왔답니다.

발걸음해주시고, 마음의 댓글 감사하네요. 오늘도 고운꿈 꾸시는 밤 되세요. ^^

주현중시인님~감사하네요. 시인님의 고운 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꿈 꾸시는 고운 밤 되세요. ^^

남우시인님~얼마전 방에 불빛따라가서 댓글 쓰고 왔어요.

자주 정겨운 시 접하게 해주세요. 건필하시고 오늘도 고운 밤 되세요. ^^

유현주시인님~맞아요...기억은 이렇게 늘 그리움을 울컥 퍼올리네요.

조카를 오늘 집으로 보내면서 가는 뒷모습이 왜그리 아린지...^^;;;

고운 밤 되세요.

오말숙시인님~고운 발걸음 감사하네요. 정겨운 마음의 글도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고운 꿈 꾸시는 밤 되세요. ^^ -[10/21-23:38]-

성은경: 예쁜시 보고갑니다.

시인님의 그리움이 찻잔에 배어납니다.

그리움이 배어납니다.

아름다운 하루 여세요 -[10/22-07:44]-

윤병권: 꽃무늬 찻 잔에 담긴 님의 애틋한

마음이 하늘 나라에 계신 언니가 듣고

함께 나눈 정을 나누며 시인님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아름다운 낭송으로 접하는 가슴 뭉클한 글입니다.

활기찬 한주 열어 가세요......^^&&^^ -[10/22-09:55]-

윤영지 : 하얀 꽃무늬 찻잔 ....그 찻잔으로 커피를 마시던 기억을 쓰셨군요

목소리가 그 찻잔에 가득차 있어요

그대 그리워 그 찻잔의 추억을 마음으로 듣고 있어요

참 곱습니다 .. 이 좋은 가을밤 은은한 향기로 다가오네요

좋은 밤 되시고 활기찬 휴일을 맞이하세요 .

김수미 시인님 ......!! -[10/23-18:56]-

이일임: 하얀 찻잔이 너무 맑게 다가옵니다

그리운 사람을 커피 한잔에 타서 마시면

보고픔이 덜해질까요?

시인님의 고운 낭송이 더욱 그리움을 띄우고..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0/24-15:39]-

김은경: 언니를 그리워 하시는 우리 김수미 시인님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하네요

괜히.........눈물이 나네요.....저도..우리 언니랑..무척..싸우기도 많이 햇지만

저를 무척..사랑해 주셧던 우리 언니가....생각나네요.. -[10/25-11:40]-

김수미: 성은경시인님~윤병권시인님~윤영지시인님~이일임시인님~김은경시인님~

오늘은 행복한 하루가 되셨는지요?

저는 오늘 하루가 참으로 길었던것 같네요.

왠지모르지만..^^;;;

이렇게 까만밤을 열고 들어와 귀한 발자취, 고운 마음을 느끼며

행복한 마음에 감사가 나오네요....

귀한 문우님들 이밤 고운 꿈 꾸시고 늘 행복 가득하세요. -[10/26-00:27]-

바람과 나

행복한 풍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