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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애
ㆍ작성일	2017-09-07 09:10

ㆍIP: 61.xxx.55

나팔꽃

나팔꽃/ 김정애

여름내 장맛비에 이파리만 무성하더니
겨우 작고 귀여운 보랏빛으로 채색됐다.

누가 심었는지, 우연히 싹을 피워냈는지
옆집 뒤뜰에 배관을 타고 오른 나팔꽃

아무도 볼 수도 없고 보이지 않는 곳에
옥상을 오르내리는 나만을 위한 외사랑

어찌 그런 곳에 매달려 쓸쓸히 피었는지
인고의 고통을 이겨낸 너는 위대한 생명

그러나 슬퍼하지 말지니 열렬한 눈빛의
내가 있으니 너밖에 모르는 내가 있으니

무서리 내리는 날 장엄하게 왔다 갔노라
시로써 너를 승화 시킨 한 시인이 있으니

오필선

2017-09-07 10:58

김정애 시인님,

그러나 슬퍼하지 말지니 열렬한 눈빛의
내가 있으니 너밖에 모르는 그가 있으니

무서리 내리는 날 장엄하게 왔다 갔노라
시로써 너를 승화 시킨 한 시인이 있으니

나팔꽃 하나에 깊은 시심을 표현하시네요
인고에 고통을 이겨내고 외롭게 피어있는
애닮은 나팔꽃을 보듬으시는 따뜻한 마음 쓰심을 뵙니다
단풍 물드는 가을 시인님 가슴에도 고운 채색으로 물드시길 기원 드립니다


김정애	오필선 시인님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9/9 16:23

배정이

2017-09-07 11:11

무서리 내리는 날 장엄하게 왔다 갔노라
시로써 너를 승화 시킨 한 시인이 있으니
나팔꽃의 마음을 아는
진정한 시인이십니다.
어여쁜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시인님, 날마다 행복하세요.^^


김정애	배정이 시인님 늘 감사한 마음 행복한 가을 되세요.	9/9 16:25

이민숙

2017-09-07 12:07

어찌 그런 곳에 매달려 쓸쓸히 피었는지
인고의 고통을 이겨낸 너는 위대한 생명

그러나 슬퍼하지 말지니 열렬한 눈빛의
내가 있으니 너밖에 모르는 그가 있으니

무서리 내리는 날 장엄하게 왔다 갔노라
시로써 너를 승화 시킨 한 시인이 있으니

꽃은 나팔꽃 밖에 모른다
시인님즐겁게 펼쳐 놓은 글에 머물러
담아 봅니다
잘 지내시지요
향사날 뵐께요 ^*^


김정애	네 행사 날 뵈어요. 부지런 하신 시인님	9/9 16:26

김종덕

2017-09-07 14:32

김정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 나팔꽃은 신수리 초등학교에서 보았읍니다. 그 앞에는 책을 읽는 소녀상이 있었고, 그 화낟ㄴ에는 자주색, 분홍색 나팔꽃이 잇었읍니다. 그 나팔 꽃은 단 한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밤에는 꽃 속에 사랑을 담아 움츠리고 있다가 햇님에게 들킬까봐 살짝 웃으며 피어나는 나팔꽃, 갓 사랑을 시작하는 여인의 모습입니다. 고운 가은 함께하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김정애	김종덕 시인님 신수리 초등학교 옛 추억이 아련하네요.^^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그리고 옛 추억의 기억도...	9/9 16:28

권경희

2017-09-07 15:33

그러나 슬퍼하지 말지니 열렬한 눈빛의
내가 있으니 너밖에 모르는 그가 있으니

무서리 내리는 날 장엄하게 왔다 갔노라
시로써 너를 승화 시킨 한 시인이 있으니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외롭게 피어 올랐지만
날마다 바라봐 주는 따뜻한 시인님을 만나
이렇게 멋진 시로 승하시켜주니
나팔꽃 인생이 가을 햇살처럼 빛납니다.
시인님 고운 시향에 감사드리며
좋은 계절 향기로운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김정애	항상 정성 어린 댓글로 용기를 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되소서!	9/9 16:30

이정규

2017-09-07 19:26

김정애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비가 오고 난 뒤라 날씨가 상쾌하네요.
이젠 진정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서나 봅니다.
풀잎에 이슬이 맺혀서 가을기운이 난다는 오늘이 백로 (白露) 입니다.
지나가는 세월이 아쉽기는 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완성하는 멋진 하루가 되셨는지요 .
쾌청한 가을하늘처럼 맑고 행복한 저녁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김정애	이정규 시인님 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9 16:31

여관구

2017-09-07 20:50

"어찌 그런 곳에 매달려 쓸쓸히 피었는지
인고의 고통을 이겨낸 너는 위대한 생명

그러나 슬퍼하지 말지니 열렬한 눈빛의
내가 있으니 너밖에 모르는 그가 있으니

무서리 내리는 날 장엄하게 왔다 갔노라
시로써 너를 승화 시킨 한 시인이 있으니."

시인님 재 주위에도 보라색 나팔꽃이 얼만나
예쁘게 피었는지요.
그러나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지니까
예쁘할 시간이 적은것이 안타깝습니다.
시인님 나만의 나팔꽃 진한사랑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정애	늘 오빠 같은 마음으로 힘을 주시는 시인님 고마움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하리오.~~^^	9/9 16:32

이석희

2017-09-07 23:28

그러나 슬퍼하지 말지니 열렬한 눈빛의
내가 있으니 너밖에 모르는 그가 있으니

무서리 내리는 날 장엄하게 왔다 갔노라
시로써 너를 승화 시킨 한 시인이 있으니

무심히 지나쳤습니다.
시인님의 노래를 들으면서야 비로소 생각이 났습니다.
하필이면 그 색깔일까.
왜 하필이면 그리도 볼품이 없을까.
어찌 그리 향기도 없을까.
잡초가 우거진 곳, 쓰레기 더미
가리지 않고 긴 줄로 그것도 숙주의 몸을 칭칭 감고...
하지만 벌은 용케도 그의 품격을 알아 줍니다.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좋은 옷 마른 자리도 탐하지 않습니다.
그를 닮고자 합니다.


김정애	그러게요. 시인님 쓰레기 더미에서 말 없이 피는 꽃 흔하디 흔한 말도 없이 자랑도 없이...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9/9 16:35

박진표

2017-09-08 00:18

김정애 시인님!!!
나팔꽃...
나팔꽃을 보면 참 씩씩해 보입니다.
나팔꽃의 미소가 참 정겹습니다.
보라빛 청아함이 순박해 보입니다.
그래서 더 정겹고 더 친근해 보입니다.
아침 이슬 친구 되어 맺혀있으면
수줍은 새색시처럼 고와 보입니다.
그래서 나팔꽃을 보면 좋습니다.
시인님의 나팔꽃 밭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하루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수소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김정애	박진표 시인님 오랜만이지요. 흔하지만 굿굿히 우리 곁을 지키는 꽃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9/9 16:37

강성순

2017-09-08 07:19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그간 안녕하신지요
오랜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나팔꽃"
예쁜 시향으로 아침을 엽니다
행복한 하루 맞이하시고
영글어가는 가을 함께하시길 소망합니다


김정애	한동안 몸이 좋질 않았답니다. 이젠 자주 뵈어요. 행복한 댓글로 서로를 공유하며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9/9 16:39

주응규

2017-09-08 12:38

오곡뿐만 아니라 만물이 알알이 익어가는 계절에 좋은 시심을 가슴에 담습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기까지 하는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가을이 주는 풍성함 만큼이나 글향도 풍성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좋은 시향 가득 거두시고 기정에도 행복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 건안건필을 늘 기도합니다.


김정애	주응규 이사님 늘 오셔서 댓글로 사랑을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만드소서!	9/9 16:40

김영환

2017-09-08 16:57

무서리 내리는 날 장엄하게 왔다 갔노라
시로써 너를 승화 시킨 한 시인이 있으니
여름을 견디고 피워낸 여린 보랏빛 나팔꽃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나팔꽃 고운 시심에
행복한 시간입니다. 김정애 시인님 고운 마음을 봅니다.


김정애	예쁘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행사 때 뵈어요.	9/9 16:41

김광섭

2017-09-08 18:21

내 마음이 있는 곳은 높고 파란 가을 하늘
한 움큼 떠다니는 뭉게구름 쉬어가 듯
정자나무 그늘에 잠시 쉬어가는 금요일이시기를~
시인님~~!


김정애	고맙고 감사합니다. 김광섭 시인님 항상 행복한 나날 되소서!	9/9 16:42

석옥자

2017-09-08 20:11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 편히 잘 계시는지요?
가을은 참으로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풍성한 가을날 시인님의 서재에
향기로움이 가득합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김정애	석옥자 시인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항상 사랑과 행복이 넘치시는 나날 되소서!	9/9 16:44

경규민

2017-09-09 10:59

나팔꽃 시심에 두손 모읍니다.
보면 볼수록 마음이 글리는 곷
어쩌면 순수함이을 타고 났나봅니다.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김정애	네~~시인님께서도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고 이 가을 풍성한 계절 되시길 바랍니다.	9/9 16:45

김나현

2017-09-09 22:48

김정애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러나 슬퍼하지 말지니 열렬한 눈빛의
내가 있으니 너밖에 모르는 그가 있으니

무서리 내리는 날 장엄하게 왔다 갔노라
시로써 너를 승화 시킨 한 시인이 있으니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나팔꽃 찬사
고운 시심이 존경스럽습니다
시인님 나들이 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빌며
다녀가신 고운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김정애	김나현 시인님 어제 옥상에 올라가다 보니 나팔꽃 넝쿨이 시름시름 아직 갈 때가 안 되었는데 나팔꽃에게는 추운 날씨인가 봅니다. 이젠 국화꽃들을 업어와야 할 듯 아름다운 가을 아름다운 시로 영글어 가시길요.	9/13 21:44

류등자

2017-09-09 23:06

옆집 뒤뜰에배관을 타고오른 나팔꽃
시로써 너를 승화시킨 한 시인 이 있으니
참멋진 나팔꽃 어느시인 님게 큰사랑 밭고
무설이오는 날까지 보듬어 주는 살아있는 생명채를
소중히 여기신 님이시여 고맙습니다


김정애	류등자 시인님 어서오세요. 귀한 발걸음 해주셨네요. 하늘은 높고 우리 시인들의 시가 살찌는 계절 시인님의 시도 살찌길 바랍니다.	9/13 21:47

김상훈

2017-09-09 23:46

제 몸 살기 위해
잎사귀를 버리는 나무처럼
가을이 쓸쓸한 이유는
모든 것이 떨어지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벗어버린
겨울 나목 만큼이나 쓸쓸하랴.
봄의 움틈이 그래서 더
사랑받는 이유인지 모릅니다.

나팔꽃,
잘 읽고 갑니다.
손목 통증 질기네요. ㅠㅠ


김정애	그래도 한가지는 마무리 하셨으니 홀가분 하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9/13 21:48

장선희

2017-09-11 17:57

그 나팔꽃이 행복하네요.
이렇게 열렬한 눈빛 시인님께서 시로 승화해 주시니~
사랑하는 마음 주는 이가 있다면 그 하나만이라도 더 이상 바릴게 없지요.


김정애	네 시인님 그래도 많은 이 보아주진 않아도 누군가에 의해 글로 쓰여졌으니 행복한 나팔꽃이지요.	9/13 21:50

황순모

2017-09-11 22:20

김정애 시인님~
높아지는 하늘과
잘지내시죠 ~!!

하나둘 물들어가는 단풍의 계절
짙어가는 시간들속에 깊은시향 곱게지어
펼치신글 발길들리어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
편안하고 행복한밤 되십시요~!!^-^


김정애	황순모 시인님 어서오세요.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이 가을 풍성한 시심이 넘치시는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9/13 21:53

김연식

2017-09-12 06:21

김정애 시인님
나팔꽃 색이 참 아름답지요
저도 나팔꽃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며 참 이쁘다
아침에 유난히도 아름다운 꽃

아무도 볼 수도 없고 보이지 않는 곳에
옥상을 오르내리는 나만을 위한 외사랑
그러나 슬퍼하지 말지니 열렬한 눈빛의
내가 있으니 너밖에 모르는 그가 있으니
무서리 내리는 날 장엄하게 왔다 갔노라
시로써 너를 승화 시킨 한 시인이 있으니

멋져요 시인님
역시 엄지척 입니다


김정애	연식 시인님 댓글 속에도 시인님의 부드러운 인품이 묻어납니다. 17일 행사 날 뵈어요.^^	9/13 21:54

그곳이 그립다

가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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