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정애
ㆍ작성일	2017-11-22 15:28

ㆍIP: 61.xxx.156

벽화 그리는 남자

벽화 그리는 남자 / 김정애

흩날리는 낙엽
가을을 타고 온 그 남자
난 그 멋진 남자를
우연히 보았다.

회기동 안녕마을
골목길에
벽화를 그리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찢어진 청바지
허리에 장비를 걸친
그 남자를 보았다.

예술가의 혼을 담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발하며
밑그림을 그리는
그 남자를 잊을 수 없기에

난, 그 골목을 날마다
서성거려 봤지만
그 남자는 보이지 않았다.

이민숙

2017-11-22 15:33

`김정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예술가의 혼을 담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발하며
밑그림을 그리는
그 남자를 잊을 수 없기에

난, 그 골목을 날마다
서성거려 봤지만
그 남자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벽화 그리는 남자
시인님
아마도 그 사람의
벽화가 정말 마음에 들어 왔나봅니다
오랫만에 글 보아요
반갑습니다
년말 서울지회에서 뵈어요ㆍ~^^


김정애	민숙 시인님~ 여전히 부지런 하십니다. 늘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5개월의 낭송공부가 끝나고 발표회도 끝나고 해서 이젠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열심히 서재에 기웃거려 보려고요. 12월 2일 행사 때 반가히 뵈어요.	11/22 15:50

김나현

2017-11-22 16:20

`김정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울 남편 유화 그리던 남자라
그 마음 일것 같아요
저도 그 모습에 넘어갔어요 ㅎ
예술은 멋집니다
고운 시향에 공감합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정애	시인님~ 그러셨군요. 부럽습니다. 유화 그리시는 분하고 한집에 사심이... 전, 매일 그림 그리는 꿈만 꾼답니다. 그래서 벽화 그리는 그 남자가 더욱 멋져 보였답니다. 이제 저도 그림을 배워 보려고요. 그럼 저도... 그림 그리는 멋진 여자가 되겠죠...ㅎㅎ	11/24 15:54

정회선

2017-11-22 16:44

`김정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난, 그 골목을 날마다
서성거려 봤지만
그 남자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그 남자 ~~~ 멀리 있지는 않으리라 ...
시인님 곁에서
시인님을 흠모하고 있을 테니까요

추운 날씨에 시인님 몸도 맘도
좋음으로 누리기를 바랍니다.


김정애	정회선 시인님 시인님의 댓글에 살짝 미소를 머금어 봅니다. 그 남자에게 말 한마디 건네 보질 못 하여 구름을 타고 멀리 날아가 버렸답니다. 뭐~ 굳이 찾으려면 그림을 구청에서 주관 하였으니 구청엘... 제게 잠깐의 셀렘을 선물로 주고 갔으니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11/24 15:59

김이진

2017-11-22 17:31

예술가의 혼을 담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발하며
밑그림을 그리는
그 남자를 잊을 수 없기에

난, 그 골목을 날마다
서성거려 봤지만
그 남자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벽화 그리는 남자
제목부터 아트의 냄새가 나는 것을요.
멋져요. 시인님의 글에 행복 머무름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정애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서재에 들어오지는 못하고 살짝살짝~ 눈팅만 하였답니다. 시인님의 글에서 요즘 깨소금 냄새가 진동합니다. 행복 바이러스 함께 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요.	11/24 16:02

여관구

2017-11-22 17:36

"예술가의 혼을 담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발하며
밑그림을 그리는
그 남자를 잊을 수 없기에

난, 그 골목을 날마다
서성거려 봤지만
그 남자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예술의 혼을 마음에 안고사는 사람들이
언제 보아도 부럽습니다.
벽화있는곳을 지나갈때마다
느끼는 마음의 황홀과 기쁨이
언제나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요.
그 사람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정애	여관구 시인님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요즘 제가 낭송공부 하느라 조금 바빴답니다. 이제 끝났으니 열심히 서재에 기웃거려 볼려고요. 반겨 주실거죠?	11/24 16:07

김기전

2017-11-22 20:05

김정애 시인님
벽화 그리는 남자~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추운걸 보니
어느새 겨울이 왔나봅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편안한 시간 보내십시요


김정애	김기전 시인님 방문 고맙습니다. 오늘 서울에는 찬바람이 쌩쌩붑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	11/24 16:09

김상훈

2017-11-23 23:41

벽돌처럼 찍혀나오는 시간들,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으니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쓸모없이 만드는 것은 우리다

새털 같이 많아 보이던 시간들,
아직도 일정한 호흡과 간격을
유지하면서 생산되지만
그 보폭 안에서 가치 있게 쓰고 볼 일이다

병실 복도에서 우리에 갇힌 곰처럼
어슬렁대며 잠시 들어와 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김정애	시인님 어디가 아프신가요? 병실 복도에서... 무리 하시더니 조금씩 천천히 몸도 챙기시며 하시길 바랍니다.	11/24 16:11

주응규

2017-11-24 10:57

추운날 곱게 지펴 놓으신 글향에 마음을 뎁혀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어제는 눈이 내려 나뭇가지에 하얀 꽃눈을 피웠습니다
이제 11월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7년도 행복하고 알차게 마무리하십시오
일기가 고르지 못한 요즘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김정애	전,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늘 달려오셔서 응원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소서!	11/24 16:12

장선희

2017-11-24 14:24

늦은 가을의 벽화를 그리는 남자~
말 한마디 붙여 보았나요?
생각만 해도 멋진 남자 일 것 같아요
그 가을을 그렇게 보냈으니 초겨울엔 또 새로운 만남이 있을 듯요
눈이 펑펑 오는 날에 아무도 걷지 않은 길 발자욱 남기고
눈사람 만들어 눈 코 입 붙이며 추억 만들고 싶네요
그리고 멋진 찻집에서 좋은 사람들과
달달한 카페라떼 마시며 미래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지네요~^^


김정애	습작해 놓았던 시 몇 편 이제야 올려보았습니다.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2017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우리에겐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의 한 장이 되겠지요. 밖에 바람이 많이 붑니다. 특별히 건강에 유의 하셔요...ㅎ	11/24 16:16

낙엽 마르는 냄새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