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원규
ㆍ작성일	2005-06-22 15:43

ㆍIP:

잊혀가는 기억
잊혀가는 기억

김원규

검정고무신 잃어버리고
밤새도록 눈물을 흘리며
맨발로 걸어다녔던 기억

배 곯던 보릿고개 시절
보리밥 한 그릇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던 기억

삼촌이나 이모가 귀엽다며
너에게만 주는 거야 하면서
연필 한 자루만 주어도
기쁨으로 밤을 새웠던 기억

세뱃돈 받으면
자기만의 비밀 서랍에 감추고
오일 장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

서울 친구 방학 때 시골 오면
친구들 우르르 몰려가
신기한 이야기 들었던 기억,

안상인: 검정고무신 세대의 정겨운 추억의 소재
참좋습니다. 보릿고개, 몽당 연필, 오일장
서울놈 촌놈, 추억의 시어 자아내심에 한참
머물러 갑니다.
행복하소서 -[06/22-16:54]-

문성진: 전 저러한 것을 모릅니다.
떠올릴 수도 없지요. 하지만 예전에 검정고무신이란 만화를 봤는데 얼마나 재미 있던지... 컴퓨터 오락이 없던 시절, 방안에 쳐박혀 오락만 하는 아이들이 아니었던 시절, 자연을 벗삼아 뛰어놀고 공부하던 시절...
상상만을 해 봅니다. 행복하세요. -[06/22-18:34]-

산월 최길준: 지난 시절을 뒤 돌아 보게 하는군요
세월이 흐르다 보면 잊혀질때도 있지요
아름다운 기억은 아름다운 대로 가슴아픈 기억은 가슴 아픈대로
사람들은 좋은 기억들을 가슴에 담고 생각속에서 꺼집어 내곤 하지요
저녁에 님에 뜨락에 머물다 갑니다
늘 아름다운 날들 되시기를........
-[06/22-18:49]-

김원규:
안상인 선생님 날씨가 덥습니다.늘 건강한 여름 행복한 여름 되십시요.고맙습니다.
항상 기쁨이 넘치는 평화로운 날 되십시요.

문성진 선생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세대차이가 있다보니 경험하지 못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워낙에 촌에서 자란지라 경험을 했다는 것에 대한 추억으로 남았네요.

최길준 선생님 더운 날씨가 계속됩니다.고운 발걸음 해주심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언제라도 행복하시고 좋은 기쁨으로 가정의 평화를 드립니다.
-[06/22-19:58]-

박선화: 김시인님 안녕 하세요?
무더운 날의 연속입니다.
한편의 동시 같은 시 앞에서 어린날의 그림한점을 보여 줍니다.
학교 갈땐 운동화를 신고 갔지만 학교를 다녀와서 검정 고무신으로
신고 들로 산으로 쏘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맏이라 그래도 새 운동화와 항상 새 옷을 입었지만
동생들은 지금도 미안한게 항상 제 작아진 옷을 물려입곤 했지요.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장성한 탓에 전 귀엽게만 자라
지금도 울 아버진 맏딸인 제게 유난히 각별하십니다.
그런 유년의 추억들이 우리네 삶의 밑받침이 아닐까요?
시인님의 시한편에 잠시 유년의 징검다리를 건너 보았습니다..,
건안 건필 하십시요`~~ ^^ -[06/22-20:32]-

이윤근: 예날이 기억납니다.
검은 고무신 어래전 일입니다. -[06/22-21:00]-

홍명여: 아련하네요.
저도 그런 시절을 지나왔거든요.
뭐든 옛것은 다 정겹고 그리워요.
나이 들어가는 탓이겠지요.
김원규 시인님 추억에 젖었다가 갑니다^^ -[06/22-21:00]-

김대식2: 참 우리 어릴때 기억이네요.
새고무신 신고 비온후 고개넘어가다 진흙에 엉켜 잃어버린 기억이 납니다.
진흙속에 함께 섞여있으니 아무찾아도 못찾아 울고간 적이 생각납니다.
아련한추억에 머물다갑니다. -[06/22-21:37]-

반기룡: 김원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나간 추억들을 다 불러모은듯 합니다.
항상 추억은 아름답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죠?

검정고무신
보릿고개
세뱃돈 등
잊혀가는 기억들이 새롯새록 피어어르는듯 합니다 -[06/22-22:12]-

장강현: 오오열열 (嗚嗚咽咽)의 기억입니다.
잊혀져 간다는 말씀 속에 절대 못있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아련한 추억 속에 함께 젖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06/22-22:23]-

신운영: 잊을 수 없는 아련하고 돌아보면 아름답기까지한
추억 입니다.
또, 아프기도 하지요.
가끔 벗들과 이런 얘기를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데요.
다들 한가락씩 하다가
"송진 껌이라고 아니?" 하면 다 나가 떨어지데요.ㅎㅎ
추억에 젖어 봅니다.
감상 고맙습니다.
-[06/22-23:01]-

송경복: 오래된 기억들이네요
젊으신분으로 보이는데 보릿고개도 겪으셨나 봅니다
저도 사실 모르거든요....
보릿고개도 검정고무신도...연필한자루의 추억도...
그저 아련히 상상해볼뿐..... -[06/23-00:02]-

하선영: 옛 기억들을 되살리게 하는 글이네요.
촘촘히 박두었던 지난 기억들을 오늘은
조금 꺼내서 보아야 겠습니다.
연필 한자루의 추억...서랍속에 가득 쌓아 있어도
새롭게 받으면 늘 기분은 들떠 잠 못이루었지요.
추억에 젖어보다 갑니다.^^ -[06/23-00:52]-

주현중: 어릴 적 회상에 잠겨봅니다.
덕분에 입가에 미소 한모금 베어 물고 갑니다. -[06/23-03:02]-

유현주: 시인님의
아직 잊혀지지 않고 살아난
추억 속에 함께 해 봅니다.
제 기억들도 동원하면서요.
좋은 아침 맞으세요. -[06/23-03:44]-

김기덕: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시에서 나와 똑 같은 동년이
살아 있었네요.반갑습니다. -[06/23-09:09]-

권병문: 안녕 하세요
아프지만 잊을 수 밖에 없을 것에
함께 머물며 가옵니다 -[06/23-10:43]-

엄정남: 그 모든 것이 귀하기만 했던 어린 시절이였지요.
전 국민학교 입학 선물로 받았던 빨간 구두를 학교 갔다와서는 닦아서 머릿맡에
두고 자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모든 기억들이 오늘을 사는 추억의 거름이겠지요.
오늘도 행복한 날되세요! *^----^* -[06/23-10:59]-

김수미: 정말 옛 추억은 옛 시간들이 참으로 되살아나서 좋으네요.^^*
저는 서울서 나고 자라서 방학때면 그나마 시골 친지댁에 머물렀는데요.
지금도 그시절에 그 추억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답니다.
아마 더...나중에도 행복한 시간들로 기억될거 같아요.
시인님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
늘 행복하세요.^^ -[06/23-12:02]-

김원규:
박선화 선생님 언제나 행복한 나날에 늘 건강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이윤근 선생님 요즘 수필도 참 감동깊게 잘 읽고 있습니다.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홍명여 선생님 추억이 있음에 아마도 더 행복이 값지게 느껴집니다.감사합니다.

김대식2 선생님 친한 친구녀석과 성함이 같으시니 늘 더 반갑습니다.행복하십시요.

반기룡 선생님 진심으로 다녀가주심에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장강현 선생님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오심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신운영 선생님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송경복 선생님 도시에서 자라셨나봅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행복하십시요.

하선영 선생님 언제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많이 많이 좋은 날 되십시요.

주현중 선생님 늘 성실하신 모습에 기쁨으로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고맙습니다.

유현주 선생님 잘 지내시고 계시죠. 언제나 행복한 나날 되시고 건강하십시요.

김기덕 선생님 언제나 고맙습니다.뜨거운 여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권병문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마음 편하게 잡수시고 안정을 찾으십시요.

엄정남 선생님 고운 발길로 찾아주시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멋진 날되십시요. -[06/23-12:12]-

장해숙: 아직은 우리들이 그런 기억들을 공유하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검정고무신 신다가 나비 달린 흰고무신으로 바꿔 신고 신나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옛날의 기억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산다면
오늘이 아무리 힘들어도 잘 견딜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추억속에 머물렀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06/23-13:53]-

김원규:
김수미 선생님 같은 시간에 같은 자리에 계셨군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장해숙 선생님 그때처럼만 낭만이 지금도 흐르니 참으로 행복입니다. 고맙습니다. -[06/23-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