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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주응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주응규
ㆍ작성일	2013-05-29 11:17

ㆍIP: 211.xxx.233

마음 뜰에 놓인 화분

마음 뜰에 놓인 화분 / 虗天 주응규

한결같은 자태로 상냥한 웃음 띠며

싱긋이 바라봐 주는 그대

나 좋자고 곁에 두었건마는

갈증에 시들어 가는

그대의 신음을 귀로 듣지 못하고

눈으로 보고 말았어요

무던히 사랑받고 싶은 그대인데

나 사랑 고파 아픈 줄 알았어도

그대 사랑 고파 몰래 훔치는

눈물은 알아채지 못했어요

마음의 뜰에 해맑은 미소 내리며

다정한 눈길 기다리는

사랑 먹고 싶은 그대인걸

때늦게 알았어요

정성으로 어여쁜

한 송이 꽃을 피워 다가서려는

그대의 더 할 수 없이

순결한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어요

늘 놓인 그 자리에서 행복에 겨워

웃음꽃 피운 줄 알았더니

그대도 아파하며

눈물 흘린다는 걸 몰랐어요.

정태중 2013-05-29 16:19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지기가 소중한줄 모를때가 많습니다 항상 곁에 있기에 웃음꽃 피운줄만 알았습니다 시인님의 화분이 오늘은 제 화분인것 같습니다 비가오는 오후에 가슴 찡해옵니다. 항상 건안하시고 고운글 많이 내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임재화 2013-05-29 16:55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주응규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마음의 밭과 뜰에도 맑고 곱고 순수하고 아무런 이유 하나 없이, 그냥 예쁜 화분에 꽃이 영원히 피어 있으면 그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러나 마음의 밭도 항상 갈고, 거름주고, 씨 뿌리고 싹을 틔우고, 잘 가꾸어야만 예쁜 꽃이 오랫 동안 피어있기에 늘 마음공부 게을리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가 봅니다. 우리들은 정말로 소중한 것이 늘 내 곁에 있는 데 멀리서 찾으려는 노력을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나 웃음 잃지 않으시는 시인님의 고운 시어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정순 2013-05-29 17:30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너무나 가까이에 잇으면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 가기가 쉽습니다. 당연한 것처럼요.. 고운 글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김잔디 2013-05-29 18:05	소중한 그대도 눈물 흘린다 이제야 아셨군요 그 사랑 부럽습니다 감사히 감상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경대호 2013-05-29 20:11	나는 언제 자라나서 눈물 없이 우는 한 여자를 쉬게 할 푸른 나무 그늘을 만들까?

이명숙 2013-05-29 22:19	아프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어요? 마음의 뜰에 핀 순결한 마음 잘 토닥이고 헤아려 주시길요. 고운 밤 되세요.

곽종철 2013-05-29 22:58	곁에 두고도 사랑하고도 아파하는 마음 헤아리지 못하는 심정 그 마음이 더 아플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용순 2013-05-30 04:52	우리 주위에 항상 존재해서 존재감을 모르다가 없어지게 되면 그제서야 그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내리신 소중한 말씀 마음에 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숙 2013-05-30 11:31	주응규시인님 늘 곁에 있는 사람은 소중한줄 모르고 등하시할때가 많심니더 항상 같이 동반을 하기때문에 소중한것을 잊어버리고 흠집을 내며 상처를 주곤 하지예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내 곁에 있는 사람인데예.. 시인님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요

김수잔 2013-05-30 12:53	항상 가까이서 늘 붙어다니기에 소중함과 고마움을 잊고 살기 쉽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염규식 2013-05-30 13:05	늘 곁에 있는 사람이나,사물이 우리는 늘 소중함을 잊고살지요- 그 심정 헤아리시는 시인님의 고운마음 고운시로 잘 다듬어셨네요 늘 건필하시구요-행복하십시요

사방천 2013-05-30 15:33	마음 뜰에 심어놓은 꽃같치 하시는일 번창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홍대복 2013-05-30 20:23	편안한 맘으로 시인님의 글 밭에서 시원한 그늘 쉼 얻어봅니다 떠나가는 계절 오월을 아쉬워 하며 다음 해 또 다른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 꽃신 신고, 화 등 곱게 걸어 배웅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유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2013-05-30 21:42	주응규 시인님 눈에 보이는 사랑뿐 귀로 듣지 못하는 마음이 아려보입니다. 곁에 있어도 보지못하는 마음 애처로워 보입니다. 늘 함께 한다고 믿는 마음도 언제나 소홀함이 흐릅니다. 웃는 모습만 보고는 그것을 사랑이라 여기지 못할 것 같네요. 고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김화일 2013-05-30 23:03	그대 사랑 고파 몰래 훔치는 눈물은... 늦지않게 알아주셨으니 마음 뜰에 놓인 화분 행복한 웃음꽃 피울수 있도록 사랑 듬뿍 나누십시요 향기로운 시간되십시요

안선희 2013-05-31 06:47	주응규 시인님, 화분은 이 시 읽고 눈물 하염없이 흘리며 김영랑의 "내 마음 아실 이"로 화답할 것 같습니다. 퇴고한다고 새벽에 깨었는데 벌써 출근 준비해야겠네요. 오늘도 멋진 하루를 빌어드립니다!

윤혜석 2013-05-31 20:26	곁에 있는 화분도 마음에 놓인 화분도 헤아리는 사랑이 필요하네요. 즐감합니다. 행복한 6월 되시기 바랍니다.

김수잔 2013-05-31 21:18	주응규 시인님 의 마음 뜰의 꽃 고운 시향이 저의 마음으로 흘러 흘러 젖어 갑니다.... 신인님과 문 학 서 재 에서 만나게 되어 얼마나 반가운지요 마음 다해 도와 주신 주응규 시인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이제 출발이고 부족한 저를 많이 지도 해 주시고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유월 맞이 하십시요^^

장해숙 2013-06-01 07:13	옆에 있으면 그 소중함도 모르고 내가 행복하면 다 행복한 줄 알고 다 그러나 봅니다..ㅎ 저도 주위를 함 둘러봐야겠네요. 멋진 주말되세요.^*^

한송자 2013-06-01 11:59	주응규님 옆에 있는 화분을 보고 교훈 받으신 고귀한 깨달음 한참 동안 집중했습니다 갈증에 시들어 가는 신음 사랑 고파 몰래 훔치는 눈물 내 옆에 있는 모든 것을 알아주고 보듬어 줘야겠지요 더 할수 없는 순결한 마음은 더 귀히 여겨야겠지요 화분 향기에 심취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원희 2013-06-02 14:04	저에 나이는 30~40년을 함께 살다보니잘 모를때가 많습니다. 헌대 저에 아저씨가 아파서 6개월을!....... 밥을 먹여주며 곁에 있다보니 이제서야 소중함을 알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아내 사랑에 함께 머물며 6월에 첫 주일을 보냅니다. 아름답고 고운 아내와 함께 6월 한 달 행복하십시요.

주일례 2013-06-03 17:17	언제나 옆에 있어 소중한 줄도 모르고 ' 아픈 줄도 모를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여십시요.

공재룡 2013-06-03 20:54	허천주응규님! 시인님은 이곳에 아니 계신줄 알았습니다. 마음에 뜰에 놓인 화분. 제목이 예쁨니다. 내사랑고파 아픈줄 알았어도 그대사랑 고파 몰래 훔치는 눈물 알아 채지못 했네요 . 님의 시 한구절에 머물며 생각에 잠겨 봅니다 늘 향필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주응규 2013-06-05 14:38	《Re》정태중 님 , 정태중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안건필하시옵고 문운창대 하시길 빌어봅니다 고맘습니다.

주응규 2013-06-05 14:39	《Re》임재화 님 , 감사합니다 임재화 시인님께서도 늘 건안건필하십시요

주응규 2013-06-05 14:39	《Re》안정순 님 , 감사합니다 건안건필하시옵고 문운창대 하시길 빌어봅니다 안정순 시인님 고맙습니다.

주응규 2013-06-05 14:40	《Re》김잔디 님 , 김잔듸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안건필하시옵고 문운창대 하시길 빌어봅니다 고맙습니다.

주응규 2013-06-05 14:41	《Re》경대호 님 , 건안건필하시옵고 문운창대 하시길 빌어봅니다 경대호 시인님 고맙습니다.

주응규 2013-06-05 14:41	《Re》이명숙 님 , 이명숙시인님 감사합니다 건안건필하시옵고 문운창대 하시길 빌어봅니다 고맙습니다.

주응규 2013-06-05 14:42	《Re》곽종철 님 , 곽종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잘계시는지요 시인님의 고마운 신 마음 새깁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주응규 2013-06-05 14:42	《Re》장용순 님 , 장용순시인님 감사합니다 건안건필하시옵고 문운창대 하시길 빌어봅니다 고맙습니다.

주응규 2013-06-05 14:43	《Re》김지숙 님 , 김지숙 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행복 한아름 부쳐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3-06-05 14:43	《Re》김수잔 님 , 김수잔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안건필 기도합니다^^

주응규 2013-06-05 14:44	《Re》염규식 님 , 염규식시인님 감사합니다 건안건필하시옵고 문운창대 하시길 빌어봅니다 고맙습니다.

주응규 2013-06-05 14:44	《Re》사방천 님 , 사방천 시인님 잘 계시온지요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시고 건안하십시요^^

주응규 2013-06-05 14:45	《Re》홍대복 님 , 홍대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6월나시길 기도합니다^^

주응규 2013-06-05 14:46	《Re》조한직 님 , 조한직 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기쁨과 행복이 늘 충만하십시요^^

주응규 2013-06-05 14:46	《Re》김화일 님 , 김화일 시인님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건필하시고 향기로운 날되십시요^^

주응규 2013-06-05 14:47	《Re》안선희 님 , 안선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안건필하시옵고 문운창대 하시길 빌어봅니다 고맙습니다.

주응규 2013-06-05 14:47	《Re》윤혜석 님 , 윤혜석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6월 되십시요^^

주응규 2013-06-05 14:47	《Re》김수잔 님 , 김수잔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안건필하시옵고 문운창대 하시길 빌어봅니다 고맙습니다.

주응규 2013-06-05 14:48	《Re》장해숙 님 , 잘 계시지요 장해숙 시인님 날씨가 더워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주응규 2013-06-05 14:49	《Re》한송자 님 , 한송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주응규 2013-06-05 14:49	《Re》한원희 님 , 한원희 시인님 잘 계시온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3-06-05 14:50	《Re》주일례 님 , 주일례시인님 감사합니다 건안건필하시옵고 문운창대 하시길 빌어봅니다 고맙습니다.

주응규 2013-06-05 14:50	《Re》공재룡 님 , 공재룡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필하시고 문운이 시인님과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김화영 2013-06-05 17:30	깊고 아름다운글 가슴속에 새깁니다 마음의 화분 메마름.. 다시금 마음 점검해 봅니다 좋은시간 되소서!

주응규 2013-06-11 10:57	《Re》김화영 님 , 김화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이 시인님과 늘 함께하십시요^^

세월이 피워놓은 애증의 꽃

산사(山寺)에 피는 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97	물망초	112	주응규	2018-08-17

796	그리움	108	주응규	2018-01-05

795	아직도 가슴에	102	주응규	2020-02-06

794	꽃비 내리는 길	102	주응규	2018-05-02

793	마음꽃	102	주응규	2018-01-31

792	소통은 삶의 섭리	100	주응규	2018-07-16

791	청노루귀	100	주응규	2018-03-28

790	그때 그 사람	50	주응규	2013-04-02

789	화해(和解)	98	주응규	2018-01-24

788	나비의 꿈	98	주응규	2018-01-11

787	어느덧 봄	96	주응규	2018-02-14

786	두물머리에서	96	주응규	2017-12-29

785	세월이 피워놓은 애증의 꽃	96	주응규	2017-11-03

784	마음 뜰에 놓인 화분	48	주응규	2013-05-29

783	산사(山寺)에 피는 봄	48	주응규	2013-04-09

782	하얀 그리움	94	주응규	2017-12-22

781	오로라 같은 내 사랑아!	94	주응규	2017-11-24

780	눈물의 원천(源泉)	92	주응규	2017-09-22

779	배려(配慮)	92	주응규	2017-01-06

778	달 밝은 밤에	90	주응규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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