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4-06-12 06:10

ㆍIP: 49.xxx.194

석류꽃

석류꽃
현곡 곽종철

고향 마을 한 모퉁이에
자리 잡은 석류 한 그루,
터줏대감 된다면서
손 흔들며 이별한 지
반세기가 다 되었는데
탐스러운 꽃단장을 하고
내 앞에 서 있네.

너를 잊고 지난 세월
모두가 변했구려.
더벅머리 그 총각 초로(初老) 되고
문전옥답엔 우거진 게 잡초더라.
그래도 옛사랑 심어 놓은
그대는 변함없이 젊은가 봐.
황홀하게 불타는 꽃으로 피어나
내 마음을 붉게 물들이는구려.

이 꽃에는 고추잠자리 맴도는
고향 마을이 눈앞에 펼쳐지네.
저 꽃에는 불알 동무 모여들어
딱지치기 자치기 구슬치기에
바깥마당이 놀이터 되네.
그대는 그때 그 꽃이 아닐진대
어찌 옛 추억만 자아내는구려.

최영호 2014-06-12 08:12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더벅머리 그 총각 초로(初老) 되고 문전옥답엔 우거진 게 잡초더라. 그래도 옛사랑 심어 놓은 그대는 변함없이 젊은가 봐. 황홀하게 불타는 꽃으로 피어나 내 마음을 붉게 물들이는구려. 석유꽃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배정이 2014-06-12 08:1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깜짝 놀라웠습니다 제 첫사랑 이름이 있어서.. 황홀하게 불타는 꽃으로 피어나 내 마음을 붉게 물들이는구려 시인님, 정겹게 흐뭇하게 머물다 갑니다. 자~ 선물! 따뜻한 커피~. 시인님, 달달한 하루 되세요.^^

주응규 2014-06-12 09:00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좋은시향 마음에 실어봅니다 비온 뒤의 상쾌함이 주는 싱그러움이 너무 좋은 날입니다 이번 문협 여름행사에서 뵙길 청합니다 뵈올 때 까지 건강하십시요^^

김정희 2014-06-12 11:20	아름다운 고향엣의 추억이 줄줄이 떠오르는 고운 시에 머무는 아침이 행복합니다. 더벅머리 총각 초로가 되어진 세월 긴 여정의 뒤안길에서 바라보는 고향의 그곳은 참 따뜻하디요? 아름다운 시심에 얹혀 저도 고향을 향하여 마음의 길 떠나갑니다.

김지숙 2014-06-12 11:24	곽종철시인님 우리 진주 시화가 석류입니더 그래서 요즈음도 주택가에서는 흔하게 석류나무를 볼수 있심니더 저희 집에도 석류가 있고예 예전의 우리 모습은 변했는데 석류나무는 변함없이 그대로이네 시인님 보람된 시간이 되십시요

황은경 2014-06-12 19:10	석류가 활짝 벌어지면서 작은 키의 소녀는 그걸 따먹을려고 발버둥을 쳤지요 그 시큼한 알맹이의 유혹이 너무 강했거든요~..ㅎㅎ 어릴적 집안에 저보다 키가큰 석류 나무를 이길수 없어 석류 가시에 찔리고 피도나고 그랬던 적이 있답니다 석류꽃은 왜그리 붉은지.. 꽃술도 벌을 기다리느라 옹골지게 힘을 주고 두텁게 서있었구요 고향의 백년이 지난 그석류 나무와 석류꽃이 눈앞에 선합니다 시인님의 석류꽃향속에도 고향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일고 있으니 동병상련의 추억입니다 고운글향에 한참을 마음두고 갑니다.

곽종철 2014-06-12 22:28	《Re》최영호 님 , "석류꽃"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뭄 뒤에 온 비라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듯 나뭇잎이 더 푸른 것 같습니다. 이번 대전행사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6-12 22:32	《Re》배정이 님 , 시향이 더 진하게 의미 있게 다가 왔겠네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뭄 뒤에 온 비라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듯 나뭇잎이 더 푸른 것 같습니다. 이번 대전행사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6-12 22:33	《Re》주응규 님 , 그렇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뭄 뒤에 온 비라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듯 나뭇잎이 더 푸른 것 같습니다. 이번 대전행사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6-12 22:35	《Re》김정희 님 , 고향은 언제나 따뜻한 엄마의 품과 같지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무클해지는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뭄 뒤에 온 비라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듯 나뭇잎이 더 푸른 것 같습니다. 이번 대전행사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6-12 22:37	《Re》김지숙 님 , 진주시 시화가 석류꽃이라고요. 시인님과는 더 특별한 사연이 있으시겠지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뭄 뒤에 온 비라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듯 나뭇잎이 더 푸른 것 같습니다. 이번 대전행사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6-12 22:46	《Re》황은경 님 , 어릴 때 추억이 많겠습니다. 추억이 많으면 마음의 양식도 많을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병근 2014-06-12 23:12	존경하는 현곡 시인님! 황홀하게 불타는 꽃으로 피어나 내마음을 붉게 물 들였다는.. 전설같은 "석류꽃" 시심을 봅니다. 이번 행사때 찾아뵙고 인사 여쭙겠습니다.현곡 시인님!

곽종철 2014-06-12 23:35	《Re》정병근 님 , 감사합니다. 사이버로 안부를 주고 받으니 반갑습니다. 그리고 시향을 함께하는 기쁨도 큼니다. 이번 행사 때 뵙고 손이라도 잡아 봅시다. 행사 때 뵙겠습니다.

염규식 2014-06-13 02:10	어제 친구랑 추어탕 한그릇 하면서 석류꽃이피고지며 고운 몽아리 핀것보고 어릴적 익도안한 석류 알맹이 먹던 어린 시절 생각납니다 시인님의 석류꽃에 어린시절 생각하며 충에 젖어봅니다 평안한 밤 되시구요-항상 건안하소서

곽종철 2014-06-13 06:02	《Re》염규식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석류꽃에 강한 인상을 받았던 어린시절이 있었습니다. 오늘도 보람차고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이번 행사에 뵙기를 바랍니다.

이유리 2014-06-13 20:49	더벅머리 총각 초로가 되고,, 석류꽃 추억에 잠겨 봅니다 시인님 행사때 뵐게요

곽종철 2014-06-13 22:34	《Re》이유리 님 , 시향을 함께헤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주말이 다가오네요. 젊을 때는 주말이 기다려졌는데 지금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즐겁고 보람찬 주말 보네시고 건강하세요.

권승주 2014-06-14 23:36	어린시절 살 던내고향 생각나는 석류 이제는 꿈속에서나 즐거운날되세요

곽종철 2014-06-15 05:33	《Re》권승주 님 , 시향을 함께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대전에서 행사가 있는날이네요, 참석하시는지요? 참석하시면 뵙기를 청합니다. 즐겁고 보람찬 일요일 되시고 건강하세요.

경규민 2014-06-15 07:39	시인님 안녕하세요. 조금 좋아졌습니다. 시이님! 제 어릴적 고향같습니다. 멋진 사랑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고맙습니다.

곽종철 2014-06-15 22:02	《Re》경규민 님 , 다행입니다. 하루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시향을 함께 주셔서 감사하고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임세훈 2014-06-16 17:47	제 고향 시골집 풍경이 떠 오릅니다 참으로 정겨운 글향이네요.. 행사 때 만나뵈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좋은 일들 가득하십시요 시인님..^^

이정규 2014-06-16 20:44	곽종철 시인님 ~~옛 향수의 내음을 적셔 주네요~~ 고운 시향에 마음을 적시고 갑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장마가 옵니다, 건강에 유념 하시고, 편하신 밤이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

곽종철 2014-06-16 22:03	《Re》임세훈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사 때 만나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먼길 오가는데 수고 많았습니다. 귀가는 잘 하셨는지?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만학의 꿈을 키우신다는 말씀에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6-16 22:06	《Re》이정규 님 , 반갑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상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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