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4-06-17 06:19

ㆍIP: 49.xxx.194

상실의 시대

상실의 시대
현곡 곽종철

눈이 있어도 보지를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를 못하며
입이 있어도 말 못하는
암흑의 세계인 소우주인가 봐.

손을 잘라야 하고
발도 잘라 버리고서
마치 흉상처럼 해야 하는
세상 개조를 위한 것인가 봐.

내 마음마저 빼앗은
그 임도 어딜 갔구나.
내 혼(魂)을 가꾸어 온
그 세월도 멍이 들렀네.
잃어버리고 빼앗기는 세상처럼.

보이지 않는 마력(魔力)에 의해
변하지 않는 게 없다마는
모든 걸 비우면 새로 채워야지.
그래도 흔적은 남겠지.
낙엽이 진자리처럼

신승준 2014-06-17 11:58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취하고 쌓고 모으던 마음 버리고 내리고 나누고 마음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축원합니다.

김희영 2014-06-17 19:22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현곡시인님 반갑습니다. 모든것비우면 편한데 듣지도못하고 말도못하고 보아도 못본체 상실의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들 누가 용기있어 할소리 하며 살까요?. 시인님 마음은 상처 투성이 시로서 위로 받고,,,,,,,,, 건안 건필 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이정규 2014-06-17 20:0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흔적은 지워 지기도 하지만 가슴속에는 영원히 남아 존재 하리라 봅니다 , 행복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 강건 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

정병근 2014-06-17 22:40	누구나가 고뇌하고 부대끼고 살면서 常識과는 다르게 살아 갈지라도.. 세상과는 同化될수밖에... 그런? "상실의시대"의 시심에 깊이 빠져듭니다. 행사때 뵙게되어 반가웠 습니다 현곡 시인님!

장용순 2014-06-17 23:53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중간에 농담이나 한 구절을 가지고 사람 바보 만드는 세상입니다. 미움과 분노로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상실의 시대입니다.

박미향 2014-06-18 04:51	비워진자리 채우며 살아가는게 인생 아닌가합니다,, 좋은 세상이지만 마음 저 구석은 씁쓸할때도 많아요 ,,

곽종철 2014-06-18 06:13	《Re》신승준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고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 되시고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6-18 06:15	《Re》김희영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이가 알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 되시고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6-18 06:19	《Re》이정규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몸도 마음도 자기의 뜻과 다르게 해야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 되시고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6-18 06:25	《Re》정병근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상식과는 다르게 살고 또 세상과는 동화 할 수 밖에 없는 그래도 물고기가 물을 그리워하 듯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 되시고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6-18 06:31	《Re》장용순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로는 미움과 분노로 때로는 보이지 않는 마력에 의해 우리를 변하게 하지만 그 변화가 좋은 방향으로 변하기보다는 몸과 마음을 황폐화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 되시고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6-18 06:36	《Re》박미향 님 , 시향을 함께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워진 자리를 제대로 채울 수 없어 각박한 세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낙엽이 진자리에서 봄이 오면 새 잎이 나듯이 새로운 것으로 채워지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 되시고요 건강하세요.

배정이 2014-06-18 08:15	모든 것을 비워야 새로 채울 수 있고 완전 돌아야 제 정신이 옵니다. 무엇이든 어중간하면 안하느니 못 합니다. 시인님, 둘 중 하나로 오늘도 스타트~ 특배짱으로 화이팅!!^^

곽종철 2014-06-18 21:20	《Re》배정이 님 , 맞습니다. 맞고요. 어느 코메디언의 이야깁니다만 비우지 않고 채우기만 할려는 사고방식, 지금도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더 아픔을 겪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유필이 2014-06-18 22:37	비워진만큼 꼭 채워지는 법입니다~ 곽총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김흥님 2014-06-18 22:45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는 이 세상에,, 손발이 잘려 나가는 아픔일지라도 내맘마저 빼앗아가지는 못하리니.. 버리고 또 비우고 나면 이 각박한 세상이 봄이 오려나요^^

곽종철 2014-06-18 22:54	《Re》유필이 님 , 그렇습니다. 비워야 채울 수 있겠지요. 가진 자. 기득권자 등등 세월의 변화에 눈을 돌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6-18 22:58	《Re》김흥님 님 , 봄이 오겠지요. 봄이 오면 낙엽이 진자리에서 새잎이 나듯이~~~ 아픔과 시련이 없이 얻을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황은경 2014-06-19 02:47	곽종철 시인님 방갑습니다 안타깝지요.. 상실속에 묻어 나오는 허탈한 마음들 그걸 생각해 보지 않는 사람들 갑과 을의 사이 속에서 일어나는 군상들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이 될지는 새날이 오면 비워진 그릇에 보여 지겠지요 작은 실낱같은 이야기들이.. 좋은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하십시요^^

김수잔 2014-06-19 03:47	현곡시인님! 눈이 있어도 보지를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를 못하며 입이 있어도 말 못하는 암흑의 세계인 소우주인가 봐./ 그렇지요 자신의 자리를 현명하게 처신하는 자세가 필요할테지요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마음 담습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주응규 2014-06-19 14:30	곽종철 시인님 좋은 글향 함빡 머금습니다 더위가 무르익어가는 날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십시요.

곽종철 2014-06-20 10:18	《Re》황은경 님, 또 한 주가 지나가네요. 이러고 저러고 하면서 말입니다. 인간의 세상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6-20 10:35	《Re》김수잔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다가 그리운 계절입니다만 아직 세월호 사고로 희생자들의 원혼들이 슬퍼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6-20 10:36	《Re》주응규 님 , 행사 때 수고 많았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철 건강하세요.

염규식 2014-06-22 08:37	시인님 정말 한심하지요-껍질을 까면 깔수록 썩은 부위가 ...도려내도 그렇겠지요 지금도 눈물 흘리며 기다리는 국민의 상처를 외면한 채... 개조할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이고 법을 만들고는 자신들은 그 법에 빠집니다-- 안보고 살 수도 없고- 창작에만 몰두 하시길요-가슴만 더 아프지요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건안하십시요

곽종철 2014-06-22 18:41	《Re》염규식 님 ,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으면서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낙엽이 진자리는 새 봄에 새 잎이 돋아나는데 인간이 진자리에는 슬픔만 아픔만 남으니 가슴만 답답하구려. 시향을 함께해 주셔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천둥 번개를 안고 비가 오는군요. 하늘마저 저버리는 것 같아 두렵네요. 남은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건강하시구요.

팔베개

석류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