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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7-06-26 22:44

ㆍIP: 49.xxx.2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
곽 종 철

먼 산을 바라보면
산도 푸르고 나무도 푸르니
푸른 세상이구나 싶지만
보고 또 보면 푸른 것만이
세상을 이루는 게 아니네.

눈썹을 치켜세우고 눈을 뜨면
붉은 진달래꽃이 눈에 들고
검은 바위 위에 흰 구름 뜨니
동쪽 하늘에 낮달도
빙그레 웃으며 내려다보네.

온 세상이 푸른 것은
삼라만상(森羅萬象)이 푸르고
사람마다 푸르다고 전하니
마음마저 푸르게 물들어
저렇게 푸르게 보이는 것이라오.

나무만 푸르면 산도 푸를 거라는
철없는 말도 함부로 하지 말자.
푸른 이끼로 덮고 변신하는 바위
꽃을 떨구고 푸름을 얻는 진달래
앙상블을 위해 서로를 배려하며
호흡을 맞추는 소리 들리나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니 귀를 열자.

장계숙 2017-06-26 23:1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멋진 글입니다. 방금 서재에 "함께"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마음과도 같은 맥락이라 맘에 닿습니다. 푸르다고 모두 나무만 푸른 것은 아니지요. 바위의 이끼나 꽃을 떨군 나뭇잎도 푸르다는 말씀이 감동입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그 이면의 존재들도 함께 볼 수 있는 마음이 너무나 멋집니다. 인간의 관계도, 삶도 그러할 것입니다. 감동으로 배독했습니다. 시인님.

박미향 2017-06-27 03:16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김연식 2017-06-27 06:33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시안에 가르침이 많군요 저도 생각못한 그런것들요 조금은 자연의 모든것에 미안하단 생각도 드는군요 시인님 그리신 시향에 흠벅 젖어갑니다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하루되세요

이정규 2017-06-27 16:14	곽종철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팔 (인대)가 부어서 출근도 못하고 집에서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쉬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오늘도 기쁨과 감사로 행복가득한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

오석주 2017-06-27 19:34	곽종철 시인님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 먼 산을 바라보면 산도 푸르고 나무도 푸르니 푸른 세상이구나 싶지만 보고 또 보면 푸른 것만이 세상을 이루는 게 아니네. 곱게 올려주신 멋진 글 감사히 배독하였습니다 단비가 다녀간 뒤라 시원하고 상쾌감을 갖게 하네요 시인님 더위에 건강조심 하시고요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곽종철 2017-06-27 20:54	《Re》장계숙 님 , 늘 느끼시는 감정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에는 보이는 것만 가지고 겉만 보고, 말하는 것만 믿고 또 선입관을 가지고 세상이 바로 보이지 않겠지요. 하지만 자의적인 잣대를 가지고 편 가르기를 하는 것을 보면 좀 안타깝지요 밖에는 지금 비가 오고 있네요. 가뭄에 단비라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7-06-27 20:56	《Re》박미향 님 , 반갑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밖에는 지금 비가 오고 있네요. 가뭄에 단비라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7-06-27 21:00	《Re》김연식 님 , 저도 마찬가집니다. 자연에게 늘 배우는 자세로 바라본답니다. 인간이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언제나 자연의 질서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것 같습니다. 밖에는 지금 비가 오고 있네요. 가뭄에 단비라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7-06-27 21:02	《Re》이정규 님 , 아이구!!! 저런! 많이 다치신 것 같습니다. 인대가 불 정도면 걱정이 많이 되겠습니다. 아무쪼록 빠른 쾌유를 빕니다. 밖에는 지금 비가 오고 있네요. 가뭄에 단비라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7-06-27 21:07	《Re》오석주 님 , 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다녀가신 흔적을 남겨 주셔서 저로써 대단히 기쁩니다. 밖에는 지금 비가 오고 있네요. 가뭄에 단비라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기봉 2017-06-27 22:54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 뜻깊은 공감의 글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저녁의 쉼을 내려놓습니다. 가뭄으로 애를 태우던 유월도 이제 저물고 있습니다 7월에는 타는 대지에 단비도 내리고 농부의 검은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주의 하시고 늘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7-06-29 13:25	곱게 펼쳐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을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전국이 가뭄으로 난리입니다. 비 라도 시원스레 왔으면 좋으련만 마른 장마가 될까 걱정입니다. 무더위가 이제 서서히 극성을 부립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건강 유의하시고 향필을 기도합니다.

곽종철 2017-06-29 20:40	《Re》한기봉 님 , 그래야지요. 단비가 내려 타들어가는 농민의 마음을 풀어주고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7-06-29 20:44	《Re》주응규 님 , 그렇습니다. 날씨한테까지 밉게 보이면 안되는데 벌써 눈 밖에 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하루라도 단비가 내려 타들어가는 농민의 마음을 풀어주고 웃음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네요. 늘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가혜자 2017-06-30 06:19	아니 벌써 ~~ 물금! 😜💝 6월의 끝날! 마무리 잘 하시고요! 어제는 꽃편지 쓰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요 곱고고우신 시인님! 꽃편지 접시꽃에 써 7월의 하늘 구름우체통에 보내드리오니 세상을 변화시키는 날들로 채움하소서~~!~^^~~

곽종철 2017-06-30 21:49	《Re》가혜자 님 , 하늘 우체통에 꽃 편지, 반갑습니다. 꽃 편지 쓰다 잠든 모습이 그려지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류동열 2017-07-01 00:38	올간만입니더 바로 코밑이면서도 뵙질 못하니 .... 시인님 잘 계시지요 삼라만상이 잘먹고 안다투고 평안한 삶이 계속되어 누이좋고 매부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소원도 해봅니다 시인님, 아늑한 곳에 편히 머믈다 갑니다

곽종철 2017-07-01 06:21	《Re》류동열 님 , 이른 아침, 반가운 시인님이 오셨네요. 삼라만상이 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세상, 대결이 아닌 화합의 장이 되는 세상, 인류가 있는 한 힘든 일이겠지만 노력하면서 살아온 세상이기도 합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영길 2017-07-02 06:52	곽종철 시인님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 사람은 눈으로 보는 것 보다 눈으로 못 보고 안 보이는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산소도 공기고 질소도 바람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있는 것은 확실 하지만 못 보고 사는게 사람의 한계적 존재의 가치인가 봅니다. 상대방의 마음도 볼 수 없지만 분명히 마음은 존재하고 육신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늘 항상 건강과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김영호 2017-07-02 09:13	안녕 하세요. 새내기 인사 드리러 왔읍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앞으로 들려 댓글 부탁 드립니다. 행복한 7월 되세요

정찬열 2017-07-02 12:24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 모든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실감나게 합니다. 시인님에 의미 깊은 시심에 마음 담아 갑니다.^^ 늘 편안 하시고 알찬 7월이 되시길 빕니다.^^

배정이 2017-07-02 18:16	항상 긍정적인 씨앗에 물을 주고 계시는 멋쟁이 시인님, 칠월에도 건강하시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면의 깊이가 있는 글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김상훈 2017-07-02 21:55	통상 외형에 혹사 당하는 일이 잦은 우리네 삶이지만 청진기나 현미경처럼 들여다볼 수 없음이 아쉽고 그저 보이고 들리는 것에 현혹되어 어떤 [주의]로 흐르는 시대적 상황도 무척 안타깝습니다. 봉오리와 봉우리가 존재하기에 세상은 아름다운 법, 그것을 깨닫기까지 또 무던한 세월을 보내야 알 듯합니다.

석옥자 2017-07-03 06:35	시인님! 안녕하세요? 칠월도 새로운 한주를 맞이합니다. 초복도 찾아온 칠월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곽종철 2017-07-03 06:40	《Re》김영길 님 ,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또 즐겁고 행복한 한 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7-07-03 06:43	《Re》김영호 님 , 반갑습니다. 시향을 함께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자기가 쓰는 글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7-07-03 06:45	《Re》정찬열 님 ,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마가 계속되니 비 피해는 없는지요. 가뭄이 계속될 때는 장마라도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즐겁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7-07-03 06:48	《Re》배정이 님 , 감사합니다. 장맛비에 피해는 없는지요. 가뭄을 해소해 주니 고맙기도 한데 피해가 날까 걱정이네요.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또 즐겁고 행복한 한 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7-07-03 06:51	《Re》김상훈 님 , 그렇습니다. 내면을 들여다보는데는 부족하지만 노력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또 즐겁고 행복한 한 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7-07-03 07:08	《Re》석옥자 님 , 감사합니다. 장맛비에 피해는 없는지요.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또 즐겁고 행복한 한 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김태윤 2017-07-03 23:14	나무만 푸르면 산도 푸를 거라는 철없는 말도 함부로 하지 말자. 푸른 이끼로 덮고 변신하는 바위 꽃을 떨구고 푸름을 얻는 진달래 앙상블을 위해 서로를 배려하며 호흡을 맞추는 소리 들리나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니 귀를 열자. 마음이 푸르니 푸른 것이였네요 곽종철 시인님의 푸른마음 잘 배우고 좋은 글 잘 배람하고 갑니다 강건 하십시요.

곽종철 2017-07-05 23:41	《Re》김태윤 님 , 감사합니다. 장맛비에 피해는 없는지요. 또 즐겁고 행복한 한 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이석희 2017-07-16 23:21	나무만 푸르면 산도 푸를 거라는 철없는 말도 함부로 하지 말자. 푸른 이끼로 덮고 변신하는 바위 꽃을 떨구고 푸름을 얻는 진달래 앙상블을 위해 서로를 배려하며 호흡을 맞추는 소리 들리나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니 귀를 열자. 보이는 세계보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더 큽니다. 들리는 소리보다 들리지 않는 소리가 더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아야 한다는데 그게 큰 일입니다.

곽종철 2017-07-17 21:03	《Re》이석희 님 ,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더 크고 들리지 않는 소리가 더 많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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