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5-10-12 14:33

ㆍIP:

홍시
글: 김지숙

탱탱하게 젊음을 과시하던 너도
계절의 귀족 앞에서는
홍조 띤 점을 찍는
성숙한 나신들이구나
장독대에 살풋하게 내려앉은
달디단 향내가
갈바람에 방역을 시키니
날갯짓을 하던 새들도
보조 출연으로
설레발을 떨며
가을의 이삭줍기에
뒤풀이를 하고 있다

이서윤: 김지숙 시인님...
계절 앞에 살포시 홍조띤
홍시감...먹음직 스럽네요

맛있게 먹고 갑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10/12-16:01]-

유필이: 시골집 담장너머 빨간 홍시감이 어린시절에 저를 유혹하였는데
오늘은 시인님의 홍시감이 저의 입맛을 유혹합니다요..^^
김지숙 (언니) 시인님..^^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늘 가을 햇살처럼 포근한날 되세요..방~긋 ~~^^* -[10/12-19:19]-

산월 최길준: 오늘밤에도 감 홍시를 실컷 먹고 나니
그 단맛과 고향에 맛이 어우러져 포만감을 더해 주는 가을밤입니다
잘 지내시죠 다음 정기 모임때나 뵙겠습니다
건안 하시고 행운 가득 하시길 비옵니다 -[10/12-19:38]-

김선아: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드님은 원대복귀하고 심란하셨겠습니다.
날아가던 새도 탐을 내는 홍시
누구나 다 좋아하지만
제 시어머님께서도 무척 좋아하시기에
눈에 제일 먼저 띌 때면
꼭 사야하는 습성이 있답니다.
여기서 보니 반가움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날 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 -[10/12-23:36]-

유현주: 올해는 아직 나무에서 직접 딴 홍시는 못 먹어 봤다요.
홍시 먹으러 시인님 바닷가나 찾아갈까나...
정말로 갈지 몰러요.
다 드시지 말고 꼭 나무에 남겨 두세요.
까치도 잘 감시하시고... -[10/13-00:53]-

박영옥: 금방이라도 콕 찌르면 단맛이 줄줄 흘러 내릴듯 한 홍시
입안 가득 단내 나는 부드러움에 입안가득 침이 고여 듭니다
저녁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고넘의 홍시감이 입맛 다시게 합니다
시인님 책임 지세요 ㅎㅎ -[10/13-20:48]-

김경렬: 감은 무공해이지요 닥치느데로 먹구 싶다. 왜냐구요 촌넘잉께........... -[10/13-22:33]-

여동경: 반갑습니다. 시인님!
잘 지내셨지예.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용서 하세요.
여름내 땀 흘리신 덕분에 풍성한 결실 거두었으리라 기대 합니다.
홍시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우리 할머니 생각하면서...
고운 시 감사 드려요.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10/14-02:11]-

김종칠: 어제 옥천에 정지용시인 생가 다녀왔습니다.
"향수" 속에 [예쁠것도 없는 아내가 이삭 줍던 곳 ......차마 잊으리오~~~]
그 노래 및 글 내용 생각이 쟁쟁합니다. -[10/17-10:55]-

홍명여: 김지숙 시인님 까아꿍~^^
너무 오랫만이지요.
그래도 저 먹으라고 홍시 하나 남겨놓으셨네요^^
잘 계시지요?
가을 걷이하시느라 까맣게 거을리지는 않으셨는지요?
11우러달에도 못 만나다고 하니 더 그립네요.
꼭 그날이 아니여도 한번 만나요^^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10/18-20:09]-

김지숙: 이서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몇일전에 시골에 가서 떫감을 따다 놓았더니
맛있고 입안에서 솔솔 놓는 홍시가 되어 있더군요
그래도 시인님 몫은 남겨 두었으니 걱정 하지 마이소...ㅎㅎ
밤낮으로 기온 차이가 심합니다
주말도 잘 보내십시요
-[10/21-18:42]-

김지숙: 유필이 시인님!!
어릴때에는 감나무들이 집집마다 있어서
홍시를 아무 때나 먹곤 했는데 요즈음은
시골에 가야만 푸짐하게 얻을수 있는 홍시입니더
시인님 밤낮으로 기온 차이가 심합니더
주말도 잘 보내십시요 -[10/21-18:45]-

김지숙: 최길준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저희 동네는 약간 변두리라 감나무들이
있는 밭들이 많습니더
그래서 가을이면 빨갛게 주렁주렁 열려있는 감들을 볼수 있답니다
시인님 밤낮으로 기온 차이가 심합니더
주말도 잘 보내십시요 -[10/21-18:48]-

김지숙: 김선아 시인님!!
큰 아들이 군내 복귀를 하고 나니
작은 아들이 중국에서 돌아와서 이제사
사람사는 냄새가 납니더 ...영 집안이 썰렁 했거든요
이가 않좋으신 우리 부모님들이 제일 좋아 하시는 홍시
숟가락으로 드시는 모습이 눈에 아른 거립니더
시인님 밤낮으로 기온 차이가 심합니더
주말도 잘 보내십시요 -[10/21-18:52]-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저희 동네에 홍시 드시러 오이소
많 있습니더...ㅎㅎ
시인님이 오신다면 다랑이 채로 드릴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오이소...할매들이 봉지봉지 들고 나와서
싸게 팔고 있거든요...ㅎㅎ
시인님 밤낮으로 기온 차이가 심합니더
주말도 잘 보내십시요 -[10/21-18:55]-

김지숙: 박영옥 시인님!!
껍질을 까면 단물이 줄줄 흐르는 홍시...
온 손에 범벅이 되어도 맛있는 홍시에
빠져 몇개를 거뜬히 해치우는 유혹...ㅎㅎ
시인님 밤낮으로 기온 차이가 심합니더
주말도 잘 보내십시요 -[10/21-18:59]-

김지숙: 김경렬 시인님!!
홍시는 자연 그대로 무공해입니더
아무 시골 사람이라면 홍시의 유혹을 뿌리치지는
못할 것입니다...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은 홍시
시인님 몫을 몇개 남겨 두었으니 드시고 가이소
밤낮으로 기온 차이가 심합니더
주말도 잘 보내십시요
-[10/21-19:02]-

김지숙: 여동경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가을이 되면 저희 동네는 풍성합니더
시골 사람들이라 인심 넉넉하게 홍시를
나누어 주곤 하거든요
그리고 마음대로 따가라고 하지만
그런 양심은 않할랍니더...ㅎㅎ
시인님 건강은 무탈하지예
밤낮으로 기온 차이가 심합니더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10/24-20:13]-

김지숙: 김종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동안 건안 하신지요
옥천에 정지용 시인 생가를 다녀 오셨군요
정지용 시인님의 향수 대목에서...예쁠것도 없는 아내가
이삭 줍던곳...차마 잊으리오...
아내의 사랑을 그리는 추억 ...어찌 잊으리요
가슴이 찡해 옵니더...
시인님 밤낮으로 기온 차이가 심합니더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10/24-20:14]-

김지숙: 홍명여 시인님!!
늦게 오실줄 알고 홍시를 소쿠리에 가득 담아 놓았심니더
약을 치지 않아 벌레도 파먹고 했지만 그래도
자연산 그대로 단맛이 깊이 숨어 있습니더
밤이니 감이니 풍성한 가을입니더
시인님 밤낮으로 기온 차이가 심합니더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10/24-20:14]-

디스크 자키(DJ)

화장을 하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