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5-10-20 19:24

ㆍIP:

디스크 자키(DJ)
글: 김지숙

뮤직 박스 안에서
핸섬한 DJ가
긴 가발을 쓰고
구수한 입담으로
신청곡 사연들에
엔돌핀 생성을 하고 있다
순간
열아홉 소녀가 클릭을 해온다
베레모에 나팔바지를 입고
할 일 없는 실업자처럼
신청곡 메모지만 긁적거리던 날들이
다슬기처럼 기어오른다

그땐
나의 하루살이 파트너였는데

김선아: DJ 박스 시절을 얘기할 수 있는
추억을 함께 하노라니
아주 정겹게 느껴집니다 김지숙 시인님 ^^
그땐 주로 메모지에 신청을 하면
멋있게 다듬은 DJ가
한껏 폼을 잡으며 LP판은 돌리곤 했었지요.
그 시절 그 추억속에 잠겨 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

-[10/21-00:19]-

이종관: 김지숙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무탈하셨는지요.
늘 생활속 이야기를 주제로 삼으시는 생활시인님 이번엔
DJ이야기를 올리셨네요. 저도 옛날에 머리 장발일적에
DJ본적이 있었는데 까마득한 지난 이야기가 되었네요.
오랫만에 지숙시인님 덕분에 옛일을 떠올려보는 시간
되었습니다^^* 건필하세요~~~^^*
-[10/21-15:16]-

산월 최길준: 하루살이 파트너가 추억이 그립겠습니다
음악다방의 아련함 속에 젖어 그리움의 추억 한페이지를 넘기며 갑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0/21-17:10]-

이금미: 김지숙 시인님^^*
저도 예전엔 음악다방에
하루가 멀다하고 드나든적이 있었지요^^*
그땐 디제이들이 왜 그리 멋져 보이던지요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는 순수의 시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요즘 복고붐이 일어 다시 디제이를 두는 레스토랑들이 생기더군요
향수를 불러 일으켜서 그런지 좋더라구요^^*
다음에 다시 갈일이 생기면 옛날 생각하면서
신청곡이라도 함 써 볼까 봅니다^^*
내일은 올들에 제일 춥다네요
옷 든든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주말 좋은시간들로 채우시고요
그립습니다^^* -[10/21-22:35]-

이유리: 생활속의 이야기들을 신선하게 엮어주시는 시인님.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지내시지요?
뵙고 싶어요. 12월엔 뵐수 있으리라 믿으며, 다녀갑니다 -[10/21-23:14]-

유현주: 예전에 제 사는 곳에도 음악다방 바람이 불었습니다.
제 친구 오빠가 디제이 였는데 정말 잘 생겼었거든요. ㅎㅎ
지금은 친구도 그 오빠도 얼굴이 기억이 안 나지만
그 분위기는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때 유행 한참 마이클 잭슨이 떠서 한국에 상륙할 즈음이었네요.ㅎㅎㅎ
교복 자율화 되어서 덕분(?)에 잘도 들락거렸는데 헤헤헤헤헤~~그립따.. -[10/22-02:48]-

이서윤: 지숙언니...예전 추억을 떠오르게 하시네요
여고 졸업하던날의 추억이..

도끼빗 뒷주머니 차고
조금은 지저분하지만 긴 머리
빗어대던...^^

잘지내시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뵈어요 -[10/22-10:12]-

김연옥: 김지숙시인님, 오랫만에 들렸습니다.
DJ...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종이에다
신청곡을 적어 내던 시절...저도 있었
답니다. 지금도 음악은 끼고 살지요^^*

-[10/28-21:27]-

고재구: 김지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무척오랜만에 방문 하였습니다.
그간 잘 지내셨죠.
옛날 음악다방이 생각나는 군요.
즐거운 11월 맞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10/31-19:29]-

김지숙: 김선아 시인님!!
어느 가게로 가니까 뮤직 박스 안에서
디제이가 신청곡 음악을 들려주고 있더군요
너무 반가워 한참을 보았습니더...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심니더
11월을 잘 맞으십시요
-[10/31-22:34]-

김지숙: 이종관 시인님!!
우선 악수 한번 하이시더...너무 반가워시리...ㅎㅎ
요즈음은 디제이가 부활을 한다는 곳도 많다고 하더군요
그때에는 하루종일 앉아서 디제얼굴만 쳐다보고
신청곡을 계속 넣고 했는데...그리고 시인님께서 예전에
긴 장발로 디제를 하셨군요...너무 멋있어 것이라고 장면을 떠올려봅니다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심니더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11월을 잘 맞으십시요 -[10/31-22:40]-

김지숙: 최길준 시인님!!
사춘기 시절에는 디제이가 어찌나 멋있고
우상이었든지 ...지금도 생각을 해보면
마음이 설레옵니다...그때에는 하루 살이 파트너였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더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11월을 잘 맞으십시요 -[10/31-22:42]-

김지숙: 이금미 시인님!!
그때에는 시감만 나면 다방에서 하루를 보냈심니더
부모님께 거짓말도 수없이 하고요...ㅎㅎ
그리고 복고풍이 다시일어 디제이가 부활을 하는 곳도
많다고 하더군요 ...저도 얼마전에 디제이를 보고
가슴이 막 뛰었습니다...ㅎㅎ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춥심니더
건강 잘 챙기시고 11월을 잘 맞으십시요 -[10/31-22:45]-

김지숙: 이유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언제나 멋쟁이고 이쁜 우리 시인님 ...너무 보고 싶습니더
철없이 디제이를 좋아하던 시절은 다 지나가고
이제 내 마음에서 잊혀질려고 하는데 또 다시 디제이를
보니 사춘기 소녀로 돌아 갔심니더...ㅎㅎ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십니더
건강 잘 챙기시고 11월을 잘 맞으십시요
-[10/31-22:49]-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긴 장발에 효과 섞인 목소리로 울러 퍼지는
분위기에 몰입이 되어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하루종일 다방에서 앉아 디제얼굴만 바라 보았던
시절...참 순수했던것 같습니더...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심니더
건강 잘 챙기시고 11월을 잘 맞으십시요 -[10/31-22:53]-

김지숙: 이서윤 시인님!!
이건 비밀인데요...그때 저도 바람 머리에
뒷 주머니에 커다란 빗을 꼽고 다녀습니더
절대 소문 내지 마이소...ㅎㅎ
아 그립다...이장혁에 불꺼진 창이 듣고 싶은 밤입니더...ㅎㅎ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심니더
건강 잘 챙기시고 11월을 잘 맞으십시요
-[10/31-22:56]-

김지숙: 김연옥 시인님!!
아마 그때에는 디제이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특히 일일찻집 할때에는 디제이가 톱스타가 되어심니더...ㅎㅎ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심니더
건강 잘 챙기시고 11월을 잘 맞으십시요 -[10/31-22:59]-

김지숙: 고재구 선생님!!
그동안 건안 하신지요
예전에 양판으로 돌리며 스트레오에서
흘러 나오는 디제의의 목소리...
정말 너무 멋있고 우상이었습니더...ㅎㅎ
그런데 요즈음 디제이가 부활을 하는곳이 많다고
합니다...
선생님 날씨가 상당히 춥심니더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10/31-23:03]-

물탱크

홍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