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6-07-05 17:26

ㆍIP: 119.xxx.249

빗속을 거닐며

/ 안정순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으며
부푼 그리움 안고
너를 향해 걷는다

몇십 년을 거슬러
갈래머리 하얀 깃을 세우고
저만치서 날 기다릴 것만 같아

전화기 너머
긴 세월을 달려온 너의 목소리
두방망이질 치는 가슴은
꿈인지 생시인지

하늘과 땅 사이
잊었던 그리움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장대비마저 요동을 치는구나

첨벙첨벙
발끝으로 전해오는 속닥이는 소리
온몸을 휘감아 흘러넘쳐도
오늘만은
널 개의치 않으리!

/ 20160705

권승주

2016-07-05 18:1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랜 학창시절의 친구생각이나
장대비를 맞으며
너를향해 달려가는모습이
너무나두근거려요
어떤모습일까
자꾸여고시절만 떠오르는이유는 무얼까


안정순	그렇습니다,. 참으로 오랜 만에 그토록 그립던 친구를 만나 감사드립니다.권승주시인님	7/12 09:22

강보철

2016-07-05 18:4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 옛적
명동에서 우산 하나 아래 두사람
도란도란 절반이 젖는 줄도 모르고
걷고 또 걷고

심술꾸러기 바람
휙, 몇번을 뒤집어지는 우산
에라, 그냥 걷자
너무 좋다

우리 세상이다.


안정순	예전에 학창시절에 명동거리 비를 맞으며 걷는 멋쟁이들 많앗지요! 감사드립니다.강보철시인님	7/12 09:24

백설부

2016-07-05 19:4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저도 비 오는 날이면 유년시절로
비를 타고 가곤 합니다 맨발로 비를
맞고 다니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고운글에 추억 하나 품고 갑니다
더운날 건강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시어요~~


안정순	악수 같이 내리던 비도 오랜 친구를 만난 기쁨에 하나도 나쁘지 않앗답니다. 감사드립니다,.백설부시인님	7/12 09:25

고경애

2016-07-06 06:35

눈물 같은 비 오늘은 그리움 가득
미소로 보듬어 보라네요 비와 그리움인가요
고운 시에 머무는 아침의 선물 고맙습니다
예쁜 수채화 같은 비그림을 그려볼까요 우리 ㅎ


안정순	햇살이 방긋 인사를 하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룻길 되시고 감사드립니다.고경애시인님	7/12 09:26

유석희

2016-07-06 07:14

그리움은 빗물이되어...
비 소리에 친구가 그리운 밤입니다.
좋은 친구와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언제인지 안타깝군요.


안정순	지금도 그 친구를 생각하며 싱글벙글 감사드립니다.유석희시인님	7/12 09:26

장계숙

2016-07-06 08:51

빗소리에 맘 쓸릴때
오랜 친구의 목소리가 날 부르면
정말 행복입니다.
추억을 들춰내는 수다는
빗소리도 잊은채...
즐거운 시향에 덩달아 미소짓습니다.
늘 물흐르듯 멋진 글~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


안정순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던 그 친구의 목소리에 그만 울음이~ 감사드립니다.장계숙시인님	7/12 09:27

윤정희

2016-07-06 10:32

안녕하세요
안 정순시인님ᆢ
비의 느낌 언제나 좋은거요ㅎㅎ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지난밤엔 지진까지
피해없도록 조심하셔요ᆢㅎㅎ 윤정희


안정순	요즘 장마철이라 궂은 날이 많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감사드립니다.윤정희시인님	7/12 09:28

김인숙

2016-07-06 16:12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셔요 ~^^
빗속을 거닐며
후련한 마음 즐거운 마음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어요


안정순	오늘도 비가 온다는 소식인데 아직은 맑은 하늘에 뭉게구름만~ 감사드립니다.김인숙시인님	7/12 09:29

석옥자

2016-07-06 20:49

지금 제가 거주하는 곳에도
장대비가 들이 퍼붓는군요
어제밤 이때쯤 땅이 노 했는지
지진이 의자가 흔들리더니
요즘은 변덕스런 장마군요
빗속을 거닐던 추억은 기억이
없지만 소낙비에 젖어서 오들오들
떨었던 추억하나 얻었습니다
곱게내려 빚으신 향필의 쉬었다
갑니다,


안정순	엊그제 얼마나 많은 비에 밭이 떠내려가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석옥자시인님	7/12 09:30

우영국

2016-07-06 21:33

때론 빗속을 여유롭게
걷고 싶습니다
마음도
흠뻑 적시면서요
고운 시향에 머뭅니다
예쁜밤보내세요


안정순	딱 그날이 그랬습니다. 비를 즐기며 바짓가랑이 젖는 줄도 모르고~ 감사드립니다.우영국시인님	7/12 09:31

구은회

2016-07-07 18:39

첨벙첨벙 좋다 이거여,,,푸 ㅎㅎㅎㅎ
울 시인님 올만에 물만난 붕어 같아요
어린 시절 잊혀진 그리움
옷이 젖건 말건
나만 즐거우면 된다 이거 아닌가요 시인님
ㅋㅋ

즐건 추억속을 걸어봅니다
즐건시간 되셔요.


안정순	비오는 날은 구은회시인님께선 운전 하시느라 많이 조심스러운 날이시겟군요 그날 난 마냥 좋기만 했거든요!ㅎㅎ 감사드립니다.	7/12 09:32

윤춘순

2016-07-08 23:36

육신은 늙어가도 마음은
아직도 소녀적의 감성.
첨벙첨벙 속닥이는 소리
오늘 만은 개의치 않으리.
비내리는 날은 한없이 걷고 싶어지니. . .
멋집니다. 곱게도 지핀 옥고에
잘 쉬다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안정순시인님.


안정순	둘도 없는 단짝 친구 얼마나 반가운지요! 감사드립니다.윤춘순시인님	7/12 09:33

윤득모

2016-07-10 11:56

안정순시인님의 곱게 펼치신 시향에 빠져봅니다. 언젠가 쏟아지는 소나기에 몸을 던져 샤워다운 샤워를 한 적이 떠오릅니다. 참 후련하더군요.
즐거운 휴일 멋지게 지내니길 바랍니다.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어제도 잠시 쏟아지는 비를 맞고서 후련하게 샤워를 하고나니!ㅎㅎ 감사드립니다.윤둑모시인님	7/12 09:34

배정이

2016-07-12 07:25

첫 빗방울에 조심하다
두 번째 빗방울에 신발이 젖으면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제 몸을 빗속으로 던지면서 놉니다.
시인님의 글에 말괄량이 모습을 그려보면서
배시시~ 웃습니다. ㅎㅎㅎㅎ~


안정순	그럴 때가 있습니다. 빗속을 거닐며 동심으로 돌아갈 때가! 감사드립니다.배정이시인님	7/12 09:35

주명희

2016-07-20 07:22

안녕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반가운 친구를 만나셨나봅니다. 애틋한 그리움이 묻어 나네요.
이제서야 서재에 들어와서 인사 드립니다. 시인님의 글로 더욱더 반갑습니다.
비가 왔다가 뜨거운 날이 되었다가 변덕이 심한 날 이네요.
여름 건강하게 나시고 건안건필 하세요.


안정순	그랬습니다. 정말 오랜 만에 친구와 연락이 되어 아직도 실감이 나진않지만 그립고 그리워하던 친구라! 여기까지 발걸음 주시고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히 나시고 가을 행사때 뵈어요~주명희시인님	7/27 07:48

아름다운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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