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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6-05-23 07:18

ㆍIP: 175.xxx.31

오월의 풍경

/ 안정순

민들레 홀씨를 떠나보낸 오월의 들녘에
아카시아 향기에 취한 벌들을 유혹하며
저마다 갖가지 향기를 피워내며 앞을 다툰다

하얗게 비워내는 뒷동산의 무욕을 보며
갓 쓴 선비처럼 군자의 기품으로
마당 가 청자색 붓꽃
무심의 시 한 수를 읊으며 아침을 맞는다

그에 질세라
야들야들한 치맛자락 긴 허리 휘감으며
양귀비 요염한 자태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풀은 우거져 산새들 노래하고
빈 논에 물을 가두는 농부들의 이마에
송골송골 구슬땀이 맺힌다

한가로운 시류정 앞
한 송이 하얀 붓꽃처럼
오월의 풍경 속으로 나도 한 점이 되어 간다.

/ 20160513

장계숙

2016-05-23 09:0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은 자연을 그리는 화가~
고운 시심에 늘 행복하게 봅니다.
글을 읽으며 나름의 상상으로
계절을 느껴보곤 합니다.
고운 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셔요. 시인님 ~


안정순	매일 보고 느끼는 것이 나무들과 들꽃들이라서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장계숙시인님 멋진 유월 만들어 가셔요~!	5/31 08:36

백설부

2016-05-23 09:1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꽃의 향기에 취하고
시향에 취하고
감사히 머뭅니다
하루 곱게 잘 채색하시길~~


안정순	매일 아침이면 꽃들과 눈인사로 하루를 열어갑니다. 감사드립니다.백설부시인님	5/31 08:37

여관구

2016-05-23 13:2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5월속을 들여본 시인님 행복한 모습입니다.
4월의 꽃잔치에 이어 5월의 푸름을 더 짙게향을
내뿜는 장미꽃들과 숲속의 양귀비꽃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5월의 풍경입나다. 행복하소서.


안정순	어느덧 빈 논들이 연초록으로 하나둘씩 메꿔 나가네요 오월의 마지막 날에 행복한 유월 맞으시길 바랍니다.여관구시인님	5/31 08:38

주응규

2016-05-23 08:59

마음으로 피워 놓으신 시향이 오월의 장미향과 찔레향 같이 퍼집니다
시인님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 가득 피우시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안정순	오월의 마지막 날에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유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주응규시인님 감사드립니다.	5/31 08:35

김광섭

2016-05-23 14:03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계절에 여왕 5월도 벌써 하순으로 접어드네요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힘차게 ~ 보내시고
좋은 일 행복한 일만 가득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안녕하신지요!김광섭시인님 오월의 아름다운 마무리와 건강하시고 행복한 유월 되세요! 감사드립니다.	5/31 08:38

구은회

2016-05-23 14:52

오월의 풍경 속으로 나도 한 점이 되어 간다.

나도 시인님 따라서 한 점의 풍경이 도고 싶네요....ㅋㅋ
멋진시 잘 보고 갑니다
지회 모임에 오셔서 한없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시인님.


안정순	지회 모임때 만나 뵈어 저도 반가웠습니다.구은회시인님 알록달록 꽃들의 향연과 초록들 사이로 저도 한 점이 되어 가네요! 감사드립니다.	5/31 08:40

이현정

2016-05-23 21:00

시인님 안녕하세요

자연을 노래한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사람도 자연의 한 점임을. . .
멋진 시어 입니다
행복 가득한 오월 되세요


안정순	이현정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그냥 편안하다고 하면 아실까요!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유월 열어가시길 바랍니다.이현정시인님	5/31 08:41

경규민

2016-05-23 21:03

멋진 오월의 풍경에 취해 봅니다.
꽃 나비며 물소리 새소리 어울러져
벌어지는 향연에 초대받은 사람 참 행복한 사람이지요
시인님! 저도 가면 안될까요?
그 풍경속에 묻히고 싶습니다.
멋진 오월시심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늘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안정순	경규민시인님 언제고 오시면 환영입니다. 저희 마당 앞 시류정이 언제나 시인님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유월 맞이하시구요!	5/31 08:43

김흥님

2016-05-23 23:53

오월의 향연으로의
꽃들의 전쟁이 시작되었네요
칼 대신, 향기의 대전,
그 향기에 취해 죽어도 좋을, 아름다운 전쟁 말입니다

녹색바람이 이는,
5월의 풍경에 거닐다 갑니다


안정순	농부들의 바쁜 손길에 심어져 가는 모들이 머지 않아 초록의 들판으로 물들어 가겠지요! 안녕하신지요..김흥님시인님 감사드립니다.	5/31 08:44

주명희

2016-05-24 07:15

시인님,5월의 모습을 아름답고 정겹게 그려놓으셨네요.
그 속에 우리네들도 한 점이 되어서 동화되어 살아 가고 있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저도 5월 속에 한 점이 되었어요.


안정순	매일 매일 보는 꽃들이지만 볼 때마다 다른 얼굴로 인사를 하네요 싱그러운 오월의 풍경이 우리들 가슴을 풍요롭게 합니다. 감사드립니다.주명희시인님	5/31 08:46

윤춘순

2016-05-24 14:21

안정순시인님. 평화로운 오월의 서정시에
머물어갑니다.
떠나려니 아쉬운가
오늘은 빗물이 슬퍼 보이니 왜인가 싶네요.
봄이 가네 . 오월이 곧 가네~~~
보랫빛 붓꽃도 빗물인지 눈물인지 울어 보는듯 하네요.
그대의 고운 시향에 한참 서성이며~~~
아름다운 나날 이세요.


안정순	요즘은 가물어서인지 청초하던 붓꽃도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장독대 옆 봉숭아며 나팔꽃이 서서히 여름 준비를 하고 있네요 감사드립니다.윤춘순시인님	5/31 08:48

배정이

2016-05-25 09:13

어지럽고 바쁜 마음도
시인님의 글 앞에서는
여유롭게 숨을 돌릴 수 있겠습니다. ㅎㅎ
시인님, 향기로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하시고 행복한 수요일 보내세요.^^


안정순	복잡하던 머릿속도 마당의 이쁜곷들을 보면 말끔히 정화되는 듯 그러고 삽니다. 안녕하시죠..배시인님 유월 행사때 뵙겠습니다.	5/31 08:49

오석주

2016-05-25 11:07

안정순 시인님!
한눈으로 오월의 정경을 들여다 본듯
곱게 그리신 시심에 함께 행복 담어 보렵니다
오월도 끝자락에 접어드네요
멋지게 마무리 하시고
유월도 행복하게 맞이 할 준비 되셨죠?
시인님~^^
감사 합니다.


안정순	그렇습니다. 어느새 오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행복한 유월 만들어 가시고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오석주시인님	5/31 08:50

정찬열

2016-05-26 14:00

시루정앞 한가로운 오월의 풍경
가슴시리도록 고운시향에 함께하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안정순	매일 보는 풍경이지만 아침 마다 사진 속에 담아가며 눈인사를 건네곤 한답니다.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5/31 08:51

정회선

2016-05-26 17:52

오월의 순수한 풍경 속으로
풍덩 빠져 봅니다.
오월은 어디든지 모두 바쁘고 풍성하지요?
오월 마무리 잘하시고 늘 평안하세요 시인님 ^^^^


안정순	한쪽에서 지는 꽃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새롭게 피어나고 꽃들의 향연 속에 봄이 가고 여름이 옴을 행복으로 여깁니다. 감사드립니다.정회선시인님	5/31 08:52

김경렬

2016-05-26 23:39

안시인님의 시류정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십니다.
오월으ㅣ 풍경 시향에 얼마
남지않은 아쉬운 오월이 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여름맞이 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정자 주변에 소나무와 색색의 꽃들이 쉴 새 없이 피었다 지고 매일 보는 풍경이지만 얼마나 좋은지요! 감사드립니다.김경렬시인님	5/31 08:54

주일례

2016-05-27 13:46

아카시아 꽃이 피고
양귀비가 피고
장미가 피고
오월이 피었다 저무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감사히 머물며
오월의 풍경 마음으로 모셔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일상 되십시요.


안정순	우리 마당에 한창 양귀비와 맥문동이 오월을 더욱 싱그럽게 펼쳐놓았네요 오랜만입니다.주시인님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유월 행사 때 뵈어요! 감사드립니다.	5/31 08:56

조한직

2016-05-28 21:23

안정순 시인님
그 때 그 시류정(時留亭) 앞의 꽃밭이 이꽃 저꽃들로 만발 했나 봅니다.
아마도 곱고 시원한 꽃밭에 시간도 머물러 가겠지요.
오월도 시류정에 걸쳐 머물기를 빌어봅니다.


안정순	그런가 봅니다. 늘상 마주하는 꽃들과 함께 하니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니요! 안녕하신지요!지회장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빠른 쾌유를 비오며 유월 행사때 뵙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5/31 08:58

김향아

2016-05-28 22:58

오월의 풍경을 곱게 그려 내셨군요
이제 오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네요
유월에도 향기로운 수채화같은 마음 담으시길
바래봅니다


안정순	김향아시인님 반갑습니다. 오월의 아름다운 마무리와 행복한 유월 열어가시고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5/31 08:59

강보철

2016-05-29 16:23

그 풍경
이제
이틀만

붙들어 주세요
시인님
난, 더 있고 싶은데


안정순	그 오월을 잡을 수만 있다면야 제가 잡아드리고 싶지만!! ㅎㅎ 감사드립니다.강보철시인님	5/31 09:00

박근철

2016-05-29 17:50

오월의 풍경
시루정 인근의 모습들이
꽃들로 이루어지고
기지게 켜듯 눈비비며 나오는 시인님 모습이 그려집니다.


안정순	어찌 어디 숨어서 보신 것은?? ㅎㅎㅎ 아무도 안보는 줄 알았는디! ㅎㅎ 아침이면 꽃들이 마구 불러데니요! 감사드립니다.동기시인님 행복한 유월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5/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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