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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6-06-22 12:37

ㆍIP: 211.xxx.196

붕붕이

/ 안정순

우리 둘째처럼 귀엽고 자그마한 너에게
빨간 구슬 목걸이를 걸어주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그 먼 안동까지
엄마 등처럼 업고 다니며
어느덧 오 년이란 세월이 흘러흘러

혼사를 앞두고
멋지고 뽐나는 차에 떠밀려
널 내치는 것 같아
내 마음마저 먹먹하거늘

쉬 보내지 못하는 네 짝도
너와 마지막 이별 앞에
추스를 마음 시간이 필요하다는구나

그동안 우리 딸 잘 지켜줘서 고마웠다
어느 곳 어느 주인을 만나더라도
더없는 사랑 듬뿍 받으며
생이 다 하는 날까지 무사하길 바란다
붕붕아! 오래도록 널 잊지 않으마!

/ 20160622

백설부

2016-06-22 13:4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붕붕이가 만화캐릭터인가 했네요ㅎ
자동차에도 이런 고운맘을 전하는 시인님의
맘이 참 이쁘시네요~
고운시향에 기분좋게 머물다 갑니다
기분좋은 오후 되시어요~~


안정순	우리딸 처음 직장을 얻었을 때 사준 차였는데 혼사를 앞두고 좋은 차에 떠밀려 내치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질 않네요 감사드립니다.백설부시인님	6/24 14:54

김기전

2016-06-22 14:1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시인님 다른 물건과 다르게
자동차는 팔때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아쉬움이 담겨있는 고운시향에 쉬어갑니다
무더워진 날씨에 건강 지키시고
새 차에 마음 붙이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처음 맞이할 때 빨간 구슬 목걸이까지 걸어주면서 함께 잘 지내라고! 감사드립니다.김기전시인님	6/24 14:55

여관구

2016-06-22 14:44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혼사를 앞두고 차를 바꿨군요.
딸을 얼마나 아끼며 태워다녔을까요.
말없이 주인의 명령앞에 굴립하던 너였는데
이제 교체시기가 되어 나의 역활을 못하니
양보할수밖에 붕붕아 그동안 수고했다.
또 다른 삶을 위하여 양보하렴.
차와의 그리운 추억을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안정순	그래서 딸이 작별인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여관구시인님	6/24 14:56

정회선

2016-06-22 16:54

붕붕아 수고했다는 인사말이
맘에 깊이 박혀 울컥해 집니다.
붕붕이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안정순	지금은 저와 함께 있는데 저도 보낼 생각을 하니 마음이 좋질 않습니다. 감사드립니다.정회선시인님	6/24 14:57

석옥자

2016-06-22 18:06

딸을 안동으로 짝을 멪어 보냈군요
부모여식 간에야 어찌 잊을수 있겠습니까
모정의 아름다은 시심에 잘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안정순	처음 직장이 안동이라서 그 먼길을 함께 했었답니다. 반가웠습니다.석옥자시인님	6/24 14:58

강보철

2016-06-22 19:16

정
생물이던 무생물이던
내 손에 있던 것
길들임, 아쉬움입니다.


안정순	그래서 정이 무서운가 봅니다. 이리도 서운하니요 감사드립니다.강보철시인님	6/24 14:58

고경애

2016-06-22 19:47

따님의 발이 된 붕붕이를 떠나보내는 마음에
따님을 보내는 엄마의 당부까지 곱게도 버무리셨구려
붕붕이도 좋은 주인 만날거 같아요 시인님 ㅎ
따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안정순	그렇습니다. 저도 이리 서운한데 우리딸은 얼마나 서운하겠는지요 감사드립니다.고경애시인님	6/24 14:59

주응규

2016-06-23 08:15

향기롭게 피워놓은 아름다운 詩에 머물러 감에 감사드립니다
남부지방 장미 소식이 있고 무더워지는 날씨입니다
비 피해 없도록 하시고 건강 유의하십시요
시인님 늘 행복 가득하시고 좋은 시향 가득 피우십시요.^^


안정순	함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주응규시인님 좋은 시간 되세요!	6/24 14:59

김강좌

2016-06-23 11:12

동반자의 역할을 충분히.
안전하게 하고 주인곁을 떠나는
붕붕이도 기분좋을듯 합니다~^^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향기 담습니다 ~
늘 건강하시고 향필 이루시길 두손 모읍니다 ~^^*


안정순	어느 주인을 만나더라도 더 사랑 받으며 살아가기를 빌며 감사드립니다.김강좌시인님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6/24 15:00

김이진

2016-06-23 12:27

안정순 시인님!
꼬마 자동차 붕붕이 인줄 알았어요. ㅎㅎ
우리는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 참으로 무관심 하지요.
우리의 목숨을 책임지고 어디든지 순종하며 달려가는 붕붕이와의 이별
서운 하겠지요. 늘 감사하며 사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안정순	우리딸을 무사히 발이 되어주던 붕붕이 떠나보내려하니 얼마나 짠한지요!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6/24 15:01

김광섭

2016-06-23 14:29

붕붕이^^**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어제는 비를 뿌리더니 다시 주춤합니다.
장마철이라고 비는 오락가락하고
후덥지근 하지만 그래도 마음과 상쾌하게
따뜻한 미소를 항상 지을 수 있는 하루 되시고 기분 좋은 하루 만드십시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어제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있네요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6/24 15:02

김인숙

2016-06-23 16:03

붕붕이 정들었는데 한식구 처럼 지내왔는데
이제 인연의 끈이 다 하여
떠나 보내시는 그 마음 서운함과
어디를 가든지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
느껴집니다
행복한 오늘 되시어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안정순	어디를 가나 한몸처럼 늘 함께 하던 붕붕이 이제는 이별을 준비할 시간 아쉽지만~~ 감사드립니다.김인숙시인님	6/24 15:03

장계숙

2016-06-23 16:15

따님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어쩌죠?
따님도... 정든 붕붕이도...
곁에서 멀어지면
우리 시인님 한동안 슬퍼서 걱정됩니다.
사랑 충만하신 우리 시인님
그 고운 마음에 늘 감동합니다.
날마다 행복한 시간 부탁할게요.


안정순	혼삿날이 남기는 했지만 벌써부터 가슴 한쪽이 휑해지는 건 아마도 엄마 품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이 크기때문이리라 봅니다. 행복을 찾아 떠나는 발길에 축복을 빌며 감사드립니다.장계숙시인님	6/24 15:05

권승주

2016-06-23 17:33

오년의 세월에
정이 들었겟죠
말못하는 붕붕이 일짜라도
이별 이란 서로 섭섭 하겠죠
인생만사 헤어지고 만남이 천륜안것을
늘건강하세요


안정순	그렇습니다.어느새 오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감사드립니다.권승주시인님 안녕하시죠!	6/24 15:06

최병도

2016-06-23 21:34

사물에도 혼이 있다고
주인 잃은 붕붕이 울지 않았을까
안정순 시인님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영혼이 있다면 그 붕붕이도 얼마나 슬플까요! 좋은 주인을 만나길 간절히 바라며 감사드립니다.최병도시인님	6/24 15:07

민선희

2016-06-23 22:22

모든 것에 감사함을 전하며
살아감도 중요하지요.
마음을 전하는 마음 이쁘네요.


안정순	왜 그렇지 않겠는지요! 오년이란 세월 동안 딸의 발이 되어준 붕붕인걸요1 감사드립니다.민선희시인님	6/24 15:08

오석주

2016-06-23 22:45

"붕붕이,, 고운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서로 혜어지면 마음이야 아프지만
어쩔수 없는 세월로 돌려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안정순	늘 함께 해주시는 오석주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간 되시구요!	6/24 15:08

문익호

2016-06-24 00:39

따님 혼사 축하드립니다~~
붕붕이와 정을 그리신 마음 따뜻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시간 다가오시니 마음껏 행복하셔요~


안정순	먼저 감사드립니다. 여름이라 날자가 남아 있긴 하지만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옴은 아마도 시집을 보내는 엄마의 아련한 마음이라 여깁니다. 감사드립니다.문익호시인님	6/24 15:09

임미숙

2016-06-24 00:47

정겨운 붕붕이를 떠나보내는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어떤 대상이나 사물에게도
사랑과 애정이 가득할 수 있음은
시인님의 고운 마음입니다.

새로운 행복을 기원하며 홧팅입니다.


안정순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보내야 하는 인연 좋은 인연을 만나지기를 바라며 감사드립니다.임미숙시인님	6/24 15:11

박영애

2016-06-24 14:33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도 즐거운 모습으로 행사에 함께 참여 해주셔서 반가웠습니다.^^
마음은 이야기도 나누면서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행사 때마다 여유가 없네요.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 해주시고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다음 가을 행사에서 뵐 때까지 건강하시고 그 전에는 서재에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장마철이 다가옵니다. 안전에도 유의하시고 늘 평안하세요^^
시인님 머리 정말 감사했어요.^^


안정순	박회장님 행사 때마다 여러모로 애쓰시는 모습 안쓰럽기까지 그 모든 수고로움에 대한문협이 빛이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여름 되시고 좋은 시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박회장님!	6/24 15:14

윤정희

2016-06-24 18:08

안녕하세요
안정순 시인님
어린이 동화처럼붕붕이ㅎ
제방에도 오셨드군요
고마워요
즐거운 저녁시간되셔요ㅎㅎ


안정순	윤정희시인님 늦었지만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여름날 고운 인연 함께 하기를 바래어 봅니다. 감사드려요!	6/26 08:58

조정덕

2016-06-24 20:44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차도 세차하고나면 마음이 산뜻하여
잘 달린답니다
시인님처럼 붕붕이를 사랑해주면
병(고장)도 없이 차도 최선을 다하리라 생각 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안정순	조정덕시인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딸과의 함께 했던 많은 날들 어찌 쉬 떠나보낼 수 있겠는지요! 감사드립니다.	6/26 08:59

천준집

2016-06-24 21:08

안정순 시인님반갑습니다
차도 바꾸시고 따님도 안동으로 결혼해 떠났지만
붕붕이 축하드립니다
새차 타시고 쌩 달려보시면 신바람 나실겁니다
행복한 쉼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안정순	천준집시인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처음 직장이 안동이여서 그 먼길을 함께 했었답니다.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6/26 09:00

정병근

2016-06-25 09:46

붕붕이라는게 그렇데요
한 5.6 년 타다가 병이나면 고치고 어루 만지고 하다가
말 못하는 짐승과 같이 정이 듭니다~ㅎ
추억속에 붕붕이가 되었네요ㅠ 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딱히 큰 일 없이 우리딸의 발이 되어준 붕붕이 귀엽고 이쁘기까지 했거든요 행사 때 뵙지 못하여 못내 아쉬웠습니다.정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감사드립니다.	6/26 09:02

이기영

2016-06-25 11:35

자동차도 정이 들지요
보낼땐 애석하여
다시 한번 만져주고

공감합니다 시인님


안정순	한몸처럼 늘 함께 했던 시간들 오래 도록 잊지 못하겠죠! 감사드립니다.이기영시인님	6/26 09:02

배태성

2016-06-25 18:00

사물에도 애착을 가지시고,,,,정 나누시고,,,,
그래서 제가 시인님을 인간으로서 좋아 하는가 봅니다,
유월이 가기전에 붕붕이가 시인님의 마음을 잡았군요, 그 붕붕이 ,,부럽다~^^
큰일 잘 치루어셨다니,,축하 드립니다, 항상 감사 드립니다,시인님~!


안정순	오랜 만에 뵈옵니다.배태성시인님 그간 안녕하셧는지요! 사람이나 자동차나 정이 든다는 것 그 정을 뗀다는 것 쉬운 일이겟는지요!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기를 바라는 맘으로! 감사드립니다.무더위에 건강하시구요!	6/26 09:04

구은회

2016-06-25 20:44

그게 인연입니다 시인님
그렇게 신차에 밀려 가듯
우리네 삶도 그렇게 밀리고 밀려
갈 때는 빈 몸뚱아리
다 내려놓고 혼자 가지 않습니까 붕붕~

행사때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둥둥 거리다 왔습니다
지송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시인님.


안정순	그러게요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도 못해 아쉬웠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일추월장하시길 비옵니다. 구은회시인님	6/26 09:06

이정규

2016-06-26 08:12

안정순 시인님 ~~ 올려 주신 고운 시향에 마음으로 음미해 보는
휴일 아침 입니다
햇살이 창밖에 따갑게 내리쬐고 있지만
활동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을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안정순	행사 때 먼 발치에서 뵈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감사드립니다.이정규시인님	6/26 09:07

배정이

2016-07-12 07:12

항상 밝음을 잊지 않고 생활하시는 시인님,
정든 붕붕이하고 이별을
따뜻하게 느끼고 갑니다.
비가 오는데
편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안정순	어찌 이 먼곳까지 찾아주셧는지요!배시인님 무더위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항상 감사한 맘 잊지 않고 잇습니다 감사드려요!!!	7/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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