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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공재룡 문학서재

ㆍ작성자	공재룡
ㆍ작성일	2013-12-26 13:59

ㆍIP: 61.xxx.35

눈 덮인 산골 초가집

44: 눈덮힌 산골 초가집

운봉/공재룡

함박눈 소복이 쌓여
구비 돌던 산길마저
보이질 않고
동화 속에 요정 나라처럼
하얀 초가집 불빛만 보인다.

앙상한 나뭇가지마다
곡예사처럼 매달린
구멍 난 마지막 잎사귀
찬 바람에 소리 내어 우는 밤.

오지 않은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님 모습
훔쳐 보던 산새마저
차마 볼 수 없었던지
밤나무 가지 사이로 날아가고.

창문 너머 불빛에 비친
늙으신 어머님의
가냘픈 헛기침소리만
눈 덮인 산골짜기 따라
아련히 내 귓전에 들려온다.

김선옥 2013-12-26 15:24	`공재룡`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운봉/공재룡시인님 백설이 덮인 산골마을 작은 초가집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은 동화같은 나라 요정이 살거라는 생각을 하던 옛추억을 되살려주신 시인님. 성탄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들린다~~ 이제 계사년의끝자락에서 아쉬움을 더해 줍니다. 예쁜 동화같은 글 이쁜 마음이 오롯하게 피어나게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남은시간도 여유를 갖으시길....^^

임세훈 2013-12-26 16:05	`공재룡`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눈꽃 하얗게 덮혀버린 산골 초가집.. 가냘픈 할머니의 기침소리 들려오는 듯.. 제 마음을 잡아당기네요. 옛날 제 할머니 초가집을 보는듯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시인님.

이희헌 2013-12-26 20:46	`공재룡`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들을 기다리는 늙으신 어머님의 마음.....올 수 없는 그리움이 느껴져 가슴 짠하네요.. 공재룡 시인님 감사히 읽고 갑니다.

권승주 2013-12-27 01:19	외딴초가집에 눈 덮힌 지붕아래 빛나는 불빛아래서 기다리는 마음 하늘은 마음을 이해하겠죠 새해복많이받으십시요

김수잔 2013-12-27 06:01	공재룡 시인님 즐거운 성탄 되셨나요… 눈 덮인 산골 초가집 동화 속에 요정 나라처럼 하얀 초가집 불빛만 보이는 야련한 겨울 이야기에 옛정이 흠뿍 젖어 있어요 년말 곱게 마무리 되시고 축복된 새해 맞아 더욱 좋은 한 해 되소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동기님

송준혁 2013-12-27 11:01	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는 모정의 세월 눈 덮인 산골 초가집이 쓸쓸함만 더해가네요 마음속 정이 넘치는 고향 소중히 가슴에 담아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선배님^^

한송자 2013-12-27 12:11	눈 덮힌 초가집의 하얀 빛 애련합니다 올 한해 함께 해 주신 귀한 맘 담습니다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한 새날 맞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임재화 2013-12-27 14:10	공재룡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고운 시향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공재룡 2013-12-27 15:56	푸름/김선옥님! 안녕 하세요?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잊어야지 지워야지 하면서 잊지 못하는 것은 미련이 많이 남아 있다는 산 증거 입니다. 음성을 내려가다 고속도로에서 본 하얀 눈이 덮힌 산골 마을을 보았습니다. 길이라곤 전혀 보이질 않고 온 세상이 하얗게 눈에 쌓여 있더군요 외딴집에 창문에 불빛을보며 비로서 집이구나 할 정도 요정에 나라 였습니다. 송년회다 망년회다 동창회다 마구 술 좌석을 찾아 다니며 있는 척 잘난척 열심히 다니지요. 이때나 저때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님을 생각 하고 있을까? 이해가 저물기전에 . . 찾아 뵙고 어린아이 처럼 엉성이라도 부려 봤으면 얼마나 기뻐 하실까? 상상에 나래를 펴 봤습니다. 어머님에게는 평생 어린아이닌까요.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한 한해 되세요 님의 고운 흔적 감사 합니다.

공재룡 2013-12-27 16:17	임세훈 시인님! 안녕 하세요? 뒤돌아보니 어느새 한해가 섯히 저물어 갑니다 저도 20여명 사진 정리 메일이 끝나고 이제 제자리 돌아 왔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새로 등단한분들이 감격해 했습니다 . 일생의 소중한 추억 남겼다고 기뻐 했습니다. 조금 앞서서 뛰면 여러사람 기뻐 하니 마음이 흐뭇 합니다. 동창회 망년회 송녀회 맛있는 음식에 정신 없이 열심히 다니면서 한 해가 저물도록 어머님 찾아 뵙지 못한 분들이 많아 이글을 써 봤습니다. 제주도는 덜 춥지요? 이곳은 춥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밝아오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고운 댓글 감사 드립니다.

공재룡 2013-12-27 16:22	이희헌 시인님! 안녕 하세요? 특별 히 해 놓은 것도 없이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년말 행사에 바뻐서 한 해가 다 저물어 가도 이때나 저때나 기다리시는 어머님을 잊고 살지 않았나 생각 해봤습니다. 매일 아들이 들리기만 바라시는 어머님 이 해가 가기전에 찾아 뵙고 어린 아이처럼 엉석이라도 부려 보세요. 노인이 되어도 어머님 앞에 우린 어린아이입니다. 늘 건강 하시고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 합니다.

이명숙 2013-12-27 22:48	고요한 적멸을 꿈꾸게 하는 시, 잘 읽었습니다.

김화영 2013-12-28 02:49	동화의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고요가 쌓인 한적한 산골 초가의 쌓인 눈! 얼마전만 해도 볼 수 있던 정답던 모습 이었는데... 한폭의 고향 그림 보며 추억에 잠깁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향필 비옵니다.

김미경 2013-12-28 04:28	동화 속에 요정 나라처럼 하얀 초가집 불빛만 보인다 제가 살던 고향 초가지붕 위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이고 아침에 눈비비고 일어나서 마당에도 하얀눈이 무릎까지 쌓여서 학교 등교를 하지못할때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동화속에 나오는 이야기 같은 옛날이지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공재룡 선배님 행운 가득하세요.

김정원 2013-12-28 11:49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리며 동화 속 이야기처럼 아름답게 내려놓으신 고운 시어에 동행합니다. 밝아오는 새해에도 지금처럼 언제나 건안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길 소망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인님...

주응규 2013-12-28 13:20	공재룡 시인님 좋은 글이 있어 마음 따스히 녹입니다 나 흘 남짓 남은 올 한해 끝자락 오늘이 가장 춥니다네요 옷 따스히 입으시고 2013년 마지막 주말 뜻 깊게 보내십시요^^

김흥님 2013-12-28 16:24	새삼스레 유년시절을 떠올리며 그시절 눈오는날 전경이 선하게 그려지는 기억들 눈오는 산에 오르면 솔바람소리 윙윙거리고 무릎까지 빠지게 내렸던 폭설과 초가집 지붕에 매달린 커다란 고드름 옹기종기 둘러앉아 동치미에 고구마 뜨끈하게 삶아먹던 아련한 추억 문풍지 귀신소리내며 밤마다 울어대고 호롱불밑에 바느질하던 어머니의 옛기억 에고,,섬마을 울엄마도 오늘 그렇게 타양살이 자식새끼 그리울것을..,,!!

곽종철 2013-12-28 18:07	함박눈이 쌓여 길도 알아볼 수 없는 산골마을 고향이 생각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갑오년 새해에도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공재룡 2013-12-28 20:56	권승주님! 안녕 하세요? 낡은 달력에 3일 남아 있네요. 왠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무슨 미련이 그리 많은지 다시한번 잘 살펴 보시고 마무리 잘 하세요. 새해에 더욱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님의 고운 댓글 감사 드립니다.

장용순 2013-12-28 21:01	늙으신 어머님이 계시는 초가집 창문 틈에서 새어나오는 불빛 그리움의 불빛이 길처럼 아련한 추억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공재룡 2013-12-28 21:03	김수잔 시인님! 안녕 하세요? 성탄절 잘 보내셨는 지요? 낡은 달력을보니 달랑 3일 나았네요. 이달이 다 지나 가기전에 송년회 동창회는 열심히 다니며 행여 부모님께 소흘히 하는 일이 있지 않을까?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짐 해봅니다. 어머님 앞에는 우리는 평생 어린 아이닌까요 찾아뵙고 엉석이라도 부려 봤으며 해 봤습니다. 보이스톡은 잘 안들립니다. 전혀 통화가 불가능해서 안타갑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세요. 동기님!

공재룡 2013-12-28 21:07	송준혁 시인님! 안녕 하세요. 몇일이 안남았습니다. 갈것은 가야 하고 올것은 와야 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로 당연 한데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미워할 계모님도 원망 할 아버님도 이 세상에 않계시니 그런가 봅니다.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공재룡 2013-12-28 21:14	한송자님! 안녕 하세요? 올해도 몇일 않남았네요. 날씨도 몹씨 추운데 무탈 하시지요? 송년회 망년회 동창회 영심히 찾아다니며 배가 차도록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에 쩔어 다니면서 . . 한 해가 다 지나도록 부모님 한번 찾아뵙지 않은 몇몇 사람을 보니 한심 스럽더군요. 이때나 오려나 저때나 다녀가려나 머리에 새치가 늘어나도 평생 어린아이로 보시는 어머님의 마음을 알고 있는 지? 하여 이런 시글을 옮겨 봤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더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동기님!

공재룡 2013-12-28 21:20	임재화시인님! 안녕 하세요? 올해도 낡은 달력을보니 달랑 3일 남았네요. 지나간 산재된 못한일 정산 다 하셨는 지요? 미움과 원망할것 있으면 훌훌 털어 버리세요. 지나고 보니 모든것 부질 없더군요. 다가오는 새해에 멋진 설계 꾸미시고 행복 한 한해 되세요. 늘 고운 방문 감사 드립니다.

공재룡 2013-12-28 21:33	이명숙 시인님 ! 다녀 가셨군요. 한해가 저물어 가니 괜스리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직도 못다한 미련이 남아서 일까요? 각종 행사에 열심을 다하여 다니느라 홀어머니 잊고 사는 몇분을 보니 이런 시글로 옮겨 봤습니다. 제주에는 따스 하겠지요? 남쪽 나라이닌까요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공재룡 2013-12-28 21:38	김화영 시인님! 안녕 하세요? 어느새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낡은 달력에 3일이 보입니다. 아직도 남은 일이 있는 데 . 눈 덮힌 외딴집 홀로 계신 어머님 이때나 저때나 오려나 아들을 기다리시는 어머님. 이해가 가기전에 찾아뵙고 엉석이라도 부려 봤으면 생각을 해봅니다. 감오년에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한 해 되세요. 감사 합니다.

공재룡 2013-12-28 21:47	김미경시인님! 안녕 하세요? 때묻은 낡은 달력에 3일 남았네요. 눈감고 뜬 사이 한해가 간 듯 강물처럼 흘러갔네요. 고속도로 음성 가다보니 마을 끝자락 외딴집이 눈에 덮여 길도 보이지 않더군요 불빛이 보여 집인 줄 알았습니다. 이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어머님을 생각 해봤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 한 해 되세요. 감사 합니다.

공재룡 2013-12-28 21:50	김정원 시인님! 안녕 하시지요? 못뵌지 오래 되어 뵙고 싶네요. 무탈 하시지요? 어느새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보인 산골 외딴집 누속에 묻혀 불빛을 보며 자녀가 오기를 기다리시는 어머님을 생각 해 봤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향필 하시고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공재룡 2013-12-28 21:54	주응규 시인님! 안녕 하세요? 눈감고 뜬 것밖에 없는듯 어느새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아직도 미련이 많이 남아서 인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올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갑오년에 더욱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감사 합니다.

공재룡 2013-12-28 21:59	김흥님 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행사장에서 알아뵙지 못하고 망설이다 인사 못드렸네요. 감오년 에 기회있을때 인사 드리겠습니다. 어머님이 섬에 계신가보네요 그래서 닉네임도 섬초롱인가요? 송연회다 동창회다 연말 행사로 홀로 계신 부모님을 찾아 뵙지 못한 자녀들이 생각나서 시글로 옮겨 봤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갑오년 한헤 늘 행복 하세요.

공재룡 2013-12-28 22:02	곽종철 시인님! 다녀 가셨군요. 때뭍은 달력을 보니 달랑 3일 남았네요. 무슨미련이 그리도 많은지 아직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감오년에는 더 건강 하시고 늘 향필 하시며 복 많이 받으세요. 늘고운 방문 감사 드립니다.

공재룡 2013-12-28 22:06	장용순 시인님! 안녕 하세요?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3일 남았는 데 마무리 다 하셔겠지요. 고속도로 달리면서 살골짜기 눈덮힌 외딴집을 봤습니다. 하얀 눈에 덮여 길도 보이지않고 불빛이 보이니 집인줄 알았습니다. 이때나 저때나 자녀 기다리시는 홀 어머님을 시글로 그려 봤습니다. 다가오는 갑오년에 더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 합니다.

김영애 2013-12-28 23:36	아들 그리는 어머니의 애타는 마음 아들은 알까요? 알겠지요. 하지만 도시생활이 어디 그리 녹녹하던가요? 어머니의 그 마음을 알면서도 지치고 힘든 도시 생활에 회의를 느끼면서도 산 입에 거미줄 칠수없어.처자식 굶길수 없어 가지못하는 그 마음은 또 얼마나 슬플까요? 이게 바로 지금 우리들의 슬픈 자화상입니다. 시인님! 따뜻한 밤 되세요

공재룡 2013-12-29 17:52	김영애님 오셨군요.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올것은 오고 갈 것응 가야 하는 자연의 섭리가 당연 한줄 알지만 왠지 마음이 무겁내요 아직도 많은 미련이 남은 이유가 있나 봅니다. 미움과 원망이 있으면 훌훌 털어 버리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한 해 되세요.감사 합니다.

김효석 2014-04-10 21:56	운봉님 새내기 다녀갑니다 요정나라에서 편히 수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한 해를 보내는 기도

2013년 저무는 길목에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2	세 월호의 꽃봉오리	46	공재룡	2014-04-19

61	제비 꽃	54	공재룡	2014-04-10

60	목련이 피는 날에	53	공재룡	2014-04-02

59	봄이 오는 소리	46	공재룡	2014-03-27

58	봄이 온다네	56	공재룡	2014-03-19

57	연둣빛 내 사랑	58	공재룡	2014-03-08

56	봄 오는 길목에 서서	42	공재룡	2014-03-03

55	반딧불 같은 사랑	44	공재룡	2014-02-26

54	너의 맑은 눈에는	58	공재룡	2014-02-17

53	겨울이 떠나는 산길에	40	공재룡	2014-02-11

52	인생은 바람이 아닐까	44	공재룡	2014-02-06

51	별에서 온 아기들	40	공재룡	2014-01-28

50	삶의 여정	50	공재룡	2014-01-21

49	그 길이 멀다한들	48	공재룡	2014-01-14

48	하얀 달무리	47	공재룡	2014-01-09

47	갑오년 길목에서	56	공재룡	2014-01-02

46	한 해를 보내는 기도	52	공재룡	2013-12-29

45	눈 덮인 산골 초가집	35	공재룡	2013-12-26

44	2013년 저무는 길목에	51	공재룡	2013-12-19

43	뭐 사는 게 별거 인가요	54	공재룡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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