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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5-06-27 17:28

ㆍIP: 112.xxx.22

개망초 꽃

글/정 찬 열
해마다 날 봄이 되면
산과 들에 곱게 피운 개망초
배고픈 단상(斷想)으로
소원 들어 피웠을까

보릿고개 넘느라
오죽했으면 빈집 마당에도
어김없이 하얗게 피워내고
풍년을 갈망하여 풍년 꽃이라 했는데

침략자들의 바짓가랑이에
묻혀 들어와 숱하게 피워대니
나라가 망하려고 핀다 하여
한때는 망할 망 ‘亡’자 “망초 꽃”이라 부른 꽃

산들에 소담하게 피어날 때
남의 집도 점령하는 뻐꾹새가 울어대니
조상들은 소원 빌어 “풍년 꽃”이라 했는가?

일제의 잔재라는 개망초 꽃 이려는가?
꽃말은 빛이 바래 ‘화해’를 갈망하며
아직도 풀리지 않은 한이 되어
뻐꾸기는 울고 울어 풍년들라 울어댄다.

김창환

2015-06-27 19:1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산들에 소담하게 피어날 때
철 따라 날아온 뻐꾹새가 울어대니
조상들은 소원 빌어 “풍년 꽃”이라 했는가?

소망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했던가요.
순응하며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는 내일을 그려봅니다.
기대하는 만큼의 비는 아니지만
갈증을 지우고 촉촉해진 여유로운 마음으로
고운 주말누리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정찬열	여름행사때는 뵙지 못한 아쉬움이 이어지네요 우리 얼릴적에는 풍년꽃이라 했는데 "개망초 꽃" "망초꽃" 이라 하더이다. 건안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소서	6/28 18:51

배정이

2015-06-27 19:5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산과 들에 개망초 꽃이 핀다.
안에가 계란 노른자처럼 포근포근하게 생기고
꽃잎이 하얗다고 해서 계란꽃이라고도 불리는 개망초 꽃.
시인님 고맙게 봅니다.
즐거운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정찬열	정이시인님"계란꽃"아라고는 처음 들어보네요 꽃이름도 다양하군요 우리나라에 들어온건 일제때 철로 침목에 실려 들어왔다네요 주ㅡ말입니다. 행복한시간 되세요	6/28 18:53

김경렬

2015-06-27 20:18

정말 지천에 피어 있드군요.
망초꽃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주셨네요.
공부 잘하고 갑니다. 건강 하세요.


정찬열	함께해주신 댓글에 고마움 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김경렬 시인님!	6/28 18:55

이옥림

2015-06-28 12:10

멋진 시향에 마음 살포시 내려놓고 갑니다
오늘도 사랑이 넘치는 휴일되세요


정찬열	고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6/28 18:56

구은회

2015-06-28 15:06

가뭄 가뭄...
개망초 꽃을 피어 놓고 풍년을 기원하시는 시인님
저도 시인님 곁에 한송이 망초꽃이 되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시인님.


정찬열	가뭄끝에 단비가 내려주니 다행이긴합니다만 비가 좀더 왔으면 바램입니다. 꿈이 충만한 주말되세요 구은회 시인님!	6/28 18:58

안정순

2015-06-28 21:06

망초꽃은 그만두고서요
우리 모두 다 함께 풍년이 들수 있게 풍년꽃으로 불러야겠습니다.
주말 평안하셨는지요..정시인님
남은 시간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한때는 보리밭에 온통 개망초가 보리밭을 점령하여 망초꽃이라 했다나요 우리어릴때 풍년꽃이라 했당깨라우^^ 늘 즐겁고 행복한 7월이 되세요	6/30 16:42

박정근

2015-06-29 08:30

산들에 소담하게 피어날 때
철 따라 날아온 뻐꾹새가 울어대니
조상들은 소원 빌어 “풍년 꽃”이라 했는가?...,
곱게 내려주신 개망초의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평안한 한주 보내시며 늘 강건하세요 시인님~~^^


정찬열	댓글 주신 박정근 시인님 감사함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운이 충만한 7월이 되세요	6/30 16:44

김광섭

2015-06-29 11:17

보릿고개 넘느라
오죽했으면 빈집 마당에도
어김없이 하얗게 피워내고
풍년을 갈망하며 풍년 꽃~~~~~^^**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싱그러운 6월의 추억도 마무리되는 마지막 새 한주,
부족하고 속상한 일들 다 털어버리시고
즐겁고 상큼하게 맞이하세요.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전에 나리던 장맛비도 찔끔비로 뿌리고 가버렸네요 좀더 풍족한 비가 내려야 할텐데요 늘 건안 하세요	6/30 16:45

정태중

2015-06-29 14:44

개망초 지천에 날고
뻐꾹 뻐꾹 골짜기 울어 대니
배고픈 아야
냉수 한 사발 마시려무나

망초 꽃잎 서럽다
토방밑에 바람이 불어....


정찬열	정태중 시인님 반갑습니다. 댓글방을 화려하게 해주심에 6월의 끝자락에 마무리 잘하시고 꿈을 펴는 7월이 되소서	6/30 16:48

한영택

2015-06-29 19:02

왜적이 침범할 때는 개망초
조상의 소원을 빌 때는 풍년 초라~ 꽃말이 그렇네요~
고운 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개망초 꽃말이"화해"라고 한데요 꼬레 풍년이나 빌어주지...! 댓글주심에 고마움 드립니다. 알찬 7월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6/30 16:51

정병근

2015-06-30 15:19

동내 입구에 들어서면
구절초 밭이 지금은 휑 ~ 하지만
개망초 가득할
가을을 기대해봅니다~~^^
"개망초꽃" 고운 시향에 머뭅니다. 맨토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지천에 피어난 개망초가 왜놈들이 철로 침목을 따라 우리나라에 들어와 급속하게 퍼졌다네요 그래서 한때는 나라망할꽃이라 "망초" 꽃이라했데요 7월의 문턱에서 늘 건강하세요 월암 시인님!	6/30 16:54

신홍섭 2015-06-30 16:04	망초, 개망초, 가는잎 망초, 골마다 길가 마다 가득 가득 터를 잡고 핍니다 오늘도 산책 길 흐드러지게 핀 망초를 보면서 풍년-꽃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름다운 시향 즐겁게 보고 갑니다. 편안하신 오후 되십시요 . 시인님!

정찬열 2015-06-30 16:56	신홍섭시이님 ! 풍년빌며 댓글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6월마무ㅡ리 잘하시고 꿈이 영그는 7월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강해자

2015-06-30 20:32

풍년이라는 말이 그립듯이~~풍년초로...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이번 행사에 참석치 못해 죄송해요
여러 사정상,,,다음엔 꼭 한자리에서 회포를 푸시게요~~


정찬열	사정상 그러수도 있는 때였기에 참석 못하신분들 모두를 이해하는 행사였습니다. 한시간후면 달이바뀌는 7월이네요 늘 건안 하시고 소원 성취 하시길 빕니다.	6/30 23:08

김강좌

2015-06-30 20:43

친정 동네 언덕에
하얗게 눈꽃처럼
피어나 여름 밤을 수놓는
망초꽃의 아름다움에 행복한 시간을
누렸답니다~^^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행복한 기억 합니다~!!
7월도 건안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요 ~^^*


정찬열	댓글주신 김강좌 시인님 ! 친정도 여수 부근이시겠네요 반갑습니다. 한시간후 돌아오는 7월 소원성취 하시고 건안 하세요	6/30 23:10

유석희

2015-07-01 07:23

곡식이 익어가는 논둑에도
다른 꽃이 한창인 언저리에도
잘 어우러져 핍니다.
연밭에 다녀오는 길에 본 개망초가 참 잘 어울리게 보였습니다.
올해도 개망초보니 풍년이 들겠네요~~


정찬열	유석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너무나 만연된 개망초 가 한때는 망초라 불렀는데 우리 어릴적엔 분명 풍년꽃이라 했었지요 다녀가신 흔적에 고마움 드립니다.	7/1 20:49

주응규

2015-07-01 09:28

정찬열 시인님께서 내리신 고운 시향에 마음 흥건히 적셔봅니다 감사합니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속앓이하던 한숨을 내쉬던 6월을 흘러보내고 7월입니다
7월에는 좋은 일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정찬열	잘 계시는 지요 주은규 이사님 달이 바뀐 7월입니다 뜻하시는 바 소원 성취 하시고 늘 건안 하세요	7/1 20:51

김이진

2015-07-01 14:43

망초의 잔재라면
개망초 꽃말. ‘화해’도 요구하며
뻐꾸기는 울고 울어 풍년들라 울어댄다./

온 누리에
우리들의 마음에도
풍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개망초꽃
풍년꽃 그 꽃을 다시 보게됩니다.
시인님 덕택에... 감사합니다.^^*


정찬열	풍년꽃이 만발했으니 일제의 잔재인 개망초대신하여 망언이나 화해로 이루어 졌으면 바램입닏자. 늘 편안한 7월이 되세요 김이진 시인님!	7/1 20:53

김흥님

2015-07-01 22:58

소담스레,,
잔잔한 웃음이 아름다운 개망초꽃
그녀석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꾸만 고향 언덕배기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그 잔상들이 아른거립니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어느 들녁에서나 자유로운
영혼으로 피어나
오가는이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반기는 꽃
풍년꽃,,그 이름도 아름답습니다


정찬열	김흥님 시인님 고운 걸음 해주심에 고마움 드립니다. 끈질기게 산과 들에 피어나는 꽃 입니다. 주저하는 장마가 물러간 7월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7/2 20:32

박목철

2015-07-02 20:22

개망초 꽃이 어떤 꽃인지가 궁굼하네요,
시인님의 시어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먹고 살기 힘들던 시절의 아픔이 꽃이름에도 배어있군요.
이름이 여러개이니, 사랑도 받던 꽃이겠습니다.
시인님의 글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습니다. 늘 평안하십시요,


정찬열	소운 시인님 서재를 찾아주시여 감사함 전합니다. 설마 요즘 산과 들에 흔에빠진 개망초(풍년꽃)을 ....! 늘 편안하시고 즐거운 7월 이되시길 기원드립니다.	7/2 20:37

박순애

2015-07-02 23:26

가녀린모습으로 손짓하는 예쁜꽃이
시인님의 서재에 가득피어나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정찬열 회장님
만남은 없어도 아름다운시향기로 멀리멀리
우리 5기 동기시인님들께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박순애 시인님 문예대총무를 맡으셔서 너무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몇일전 여름행사때 5기 모임관련 모임방관련 이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걱정반으로 거절하시드군요 일리가 있는 것같아 저도 수궁했네요 주말이 돌아 옵니다. 즐겁고 행복한시간 되세요	7/3 17:38

사방천

2015-07-04 07:50

정찬열시인님 곱게내린
개망초꽃 보릿고개
뻐꾸기는 울고 울어 풍년들라 울어댄다
추억을 더듬는 고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정찬열	안녕하십니까? 사방천 시인님 만학으로 함께하던 시간도 벌써 두달이 다되가네요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7/4 16:22

곽종철

2015-07-04 12:13

7월의 첫 주말,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가뭄이 계속되고
온다는 비 소식은 언제 오려는지
태풍이 올라 온다고 하니
또 물 난리가 날까 걱정입니다.
가물어도 걱정 태풍이 와도 걱정
이래 저래 걱정입니다만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정찬열	귀한 걸음 해주신 곽종철 시인님 감사함 전합니다. 태풍이 온다하니 걱정이야 됩니다만 그래도 해갈은 되어야 겠지요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7/4 16:25

비창한 죽음

우수는 미물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05	훈화초	36	정찬열	2015-08-09

104	삶의 여정	26	정찬열	2015-08-01

103	고구마 꽃	33	정찬열	2015-07-25

102	영랑 생가	47	정찬열	2015-07-18

101	황혼의 갈망	36	정찬열	2015-07-11

100	비창한 죽음	45	정찬열	2015-07-04

99	개망초 꽃	44	정찬열	2015-06-27

98	우수는 미물	32	정찬열	2015-06-21

97	보릿고개	36	정찬열	2015-06-13

96	삘기 꽃 상념	57	정찬열	201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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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오동나무 꽃 필 때면	35	정찬열	2015-05-23

93	동행	49	정찬열	201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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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백아산 참꽃	39	정찬열	2015-04-04

86	봄의 행진곡	36	정찬열	20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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