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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5-05-30 17:16

ㆍIP: 112.xxx.22

아버지를 닮다

아버지를 닮다

글/정 찬 열

동창이 밝아오는
열린 새벽 창 열면
한 줌 맑은 공기 아침잠을 깨운다.

동녘 하늘
붉은 일사(日射)에 반사된 구름
조는 듯 허물어진 교회 십자가 불빛
구급차 소리 어디론가 아련하게 들린다.

새벽 창 가르는
뻐꾸기 울음소리에
새벽 공기에 마음 헹구고
추억을 더듬으며 새벽을 관망한다.
아련하게 들녘으로 퍼지는 꿩 우는소리

삽을 메고 들로
나가신 우리 아버지.
새벽 꿩 우는소리 아련하고
지난날의 아침 인간 아버지 곁으로

달려든 추억의 도심 속
여명에 새벽하늘을 보면서
하루를 여는 오늘도 아버지를 답습한다.

시작 노트: 어릴 적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이면 어김없이
삽을 메고 들로 나가신 아버지 새벽하늘을 보면서 일과를
가늠해보며 일과를 시작하시는 아버지가 도심에 삽 대신
창문을 열고 이른 새벽을 관망해봄은 어쩜 아버지를 닮아가고 있다.

20150516 기(記)

2015.05.16.새벽 기(記)

박정근

2015-05-30 19:3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남자는 그런것 같습니다
걸어가는 형님의 뒷 모습에서도 문득 문득 아버지를 보게되고
사소한 습관 하나 에서도 아버지를 느끼고는 합니다
아버지를 닮다... 내려주신 시향에 그리움 안고 머물러 봅니다
감사드리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정찬열	박정근시인님 1등으로 찾아 주셨군요 반가움으로 시인님 겯으로 갑니다. 공휴일이지나면 여름이 열리는 문턱에서 행복이 충만하시길 빕니다.	5/30 23:17

김보규

2015-05-30 20:1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나이 먹어가면서 어머니를 닮고 아버지를 닮는답니다

시인님의 시향을 보면서 상큼한 새벽 공기에
마음이 헹구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덧 아버지의 자리에서 답습하는 시인님
모두 저희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
아련한 추억과 함께 하루를 여는 풍경이 맑고도
아름답습니다.즐거운 연휴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 되든가요 전또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함께해주셔서 고마움 전합니다. 행복한 주말밤이 되세요 김보규 시인님!	5/30 23:19

윤순묵

2015-05-30 21:3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삽을 메고 들로
나가신 우리 아버지.
기상 발표가 지금 같지 않은 시절
들(野) 없는 도심에 새벽하늘을 보면서
어제도 오늘도 아버지를 답습(踏襲)한다.

아버지
먼 태고의 아버지
내 아버지
지금의 나의 낭군도 아버지
변함없는 마음입니다
자식을 사랑하고
하루의 문을 열어 태양의
밝은 빛으로 화답하는 것
사랑입니다


정찬열	고운 발걸음으로 찾아주신 윤순묵 시인님 고맙습니다. 5월의 끝자락에 즐겁고 행복 한 시간 되세요	5/30 23:22

김경렬

2015-05-30 21:45

아들은 아버지를
딸은 어미를 닮아 간다 합니다.
정찬열 시인님!
나이들면 새벽잠이 없어지니
딱 그때의 아버지 모습이었나 봅니다.
새벽 공기가르시며 아버님을 생각하시는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건강 하시기를~~~~


정찬열	김경렬 시인님 ! 글쎄 내가 생각해봐도 갈수록 잠이 없어지는 지 새벽 4시면 일어나 조간신문과 시름하지요 그리고 삼경이 되어가니 자꾸 하품이 나오네요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 할까 봅니다. 고ㅓ운밤 되세요	5/30 23:25

김선목

2015-05-30 23:18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심의 풍경이 아버님의 옛 모습을 그리며
새벽 잠 깨면 들로 나가시고 하루종일
일하시던 부모님 모습 그리워하신 글
시인님 께서도 아침 일찍 잠이 깨시면
도심이지만 아버지처럼 닮아가는
아버지를 닮다 라는 시향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편안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선목 시인님 하루면 고작 4~5시간정도 잠뿐이예요 새벽 4시면 깨우지도 않아도 일어나니 말입니다. 지금 이시간 잠자리에 들어야 할까봐요 하품이 눈물로 번지니까요 편안한 밤 되세요	5/30 23:28

배정이

2015-05-30 23:21

아들이 앉아있는 모습 누워있는 모습 하나하나 아버지를 닮아가는 모습에 놀랍고 신기해서 감탄이 나오기도 합니다. 시인님, 아버지를 닮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고 싱그러운 유월 되세요.^^


정찬열	이제 정이시 답글드리고 잠자리에 가야 할까봐요 지금 들어가도 삼경이 지나면 꼭눈이 떠져요 그렇다고 낮잠 자는 건 전 질색이거든요 정이씨 고운밤 되소서	5/30 23:30

배정이	시인님, 잠깐의 낮잠은 보약입니다. 그런데도 피부는 웬만한 여자는 저리가라고 곱습니다. 가꾸는 여자들 약 오르게스리!~ㅎㅎ 보드란 시인님, 피곤할 때는 질색도 유쾌히 받아주세요. 파리가 낙상하게요. ㅎㅎ	6/1 08:55

정찬열	암상 그런당께라우^^^	6/1 16:46

안선희

2015-05-31 01:43

정찬열 시인님.
아들은 아버지의 장단점을 그대로 닮는 듯합니다.
좋은 점만 닮으면 오죽 좋겠습니까마는
아버지의 단점까지 쏘옥 빼닮지요.
아버지를 닮으신 시인님의 모습은
또한 시인님의 자녀에게 되물림되는 것이겠지요.


정찬열	안선희 시인님 밤잠도 선혈의 피를 닮으셨나요 조용한 삼경에 고운걸음 고마움 드립니다. 봄의 끝자락 초여름의 문턱에서 늘 건안하시고 행복이 충만하소서	5/31 07:54

신형탁

2015-05-31 02:03

.
정 찬 열 시인님 인사 올립니다.
비온 후라 맑은 공기
개구리 울음소리 들리고
풀숲에 달싹한 내음
바람에 묻어오는 밤입니다
아버지를 닮다
제 가슴에 담은 아버님을 담고 봅니다.
멋진 시 보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_()_

.


정찬열	동쪽에뜨는 해도 자꾸만 북쪽으로 지우치는 아침입니다. 저히 서재까지 삼경에 찾아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오래전에 등단하신 선배스님에 보배로운 글 다름질 자주 합니다. 초여름의 문턱에서 늘 성불하시고 슬필 하세요	5/31 07:51

김강좌

2015-05-31 09:20

가슴속에 그리움처럼
곱게 담으신 아버지의 향기를 느끼며
정찬열 시인님의 애잔한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향기 담습니다 ~^^
5월 마무리 잘 이루시고
건안하시길 두손 모읍니다~!!


정찬열	솔직히자주 서재관리를 하지못해1연4행이 습작글이 올려져 이제야 탈고분으로 수정된 실수를 했네요 함께해주신 김강좌시인님 고마움전합니다 여름의 문턱에서 늘건안 하세요	6/1 11:33

김광섭

2015-05-31 12:39

새벽 꿩 우는소리 아버지가 들려
들(野) 없는 도심에 새벽하늘을 보면서
어제도 오늘도 아버지를 답습(踏襲)한다.......^^**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5월의 끝날이자 휴일 마무리 잘하시고 새롭고
희망 가득한 신록의 6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정찬열	안녕하세요 김광섭 시인님! 솔직히자주 서재관리를 하지못해 1연4행이습작글이 올려져 이제야 탈고분으로 수정된실수를 했네요 함께해주신 김광섭 시인님고마움전합니다. 6월의 초 여름의 문턱에서 늘건안 하세요	6/1 16:48

이정규

2015-05-31 18:56

아버지를 닮다
부자 간에는 혈연 관계 이므로 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부자유친의 아름다운 관계 정찬열 시인님의 심성이 아름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올리신 시향 즐감하고 가옵니다.
편하신 휴일 저녁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정찬열	반갑습니다. 이정규 시인님! 솔직히자주 서재관리를 하지못해 1연4행이습작글이 올려져 이제야 탈고분으로 수정된실수가 있었습니다. 함께해주신 이정규 시인님고마움전합니다. 여름의 문턱에서 늘건안 하시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6/1 16:51

신홍섭

2015-06-01 08:33

새벽 꿩 우는소리 아버지가 들려
들(野) 없는 도심에 새벽하늘을 보면서
어제도 오늘도 아버지를 답습(踏襲)한다~~
어디에 가든 어디에 있든 문득 문득 생각나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하늘에 닿습니다.
햇볕 뜨거운 유월 첫날 아름다운 시 담아봅니다.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안녕하세요 시인님! 솔직히자주 서재관리를 하지못해 1연4행이습작글이 올려져 이제야 탈고분으로 수정된실수를 했네요. 함께해주신 신홍섭시인님감사한 마움전합니다. 초 여름의 문턱에서 늘건안 하시고 소원성취 하는 6월이 되시고 6월행사에 뵙겠습니다.	6/1 16:54

신홍섭	시인님 햇볕 따갑고 습도 높은 유월입니다 늘 평안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시인님!	6/1 20:50

정찬열 2015-06-01 11:26	비공개 글입니다.

이옥림

2015-06-01 22:29

아버지를 닮다 깊은 시향에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유월 되세요


정찬열	댓글주신 이옥림 시인님! 고마움 전합니다. 초여름의 문턱에서 늘 편안 히세요	6/3 19:36

정병근

2015-06-01 22:38

유년시절 어머니 에게 들었던
아버지에 대한 어머니의 혼잣말,,
어이그 저놈의 성질은 개도 안물어가지,,

지금 내 아내가 내게 대놓고 하는말,,
어머니가 하시든 말 그대로를 합니다~~ㅎ ㅎ
"저놈의 성깔 개도 안물어가지.."
아버지의 博學多識 을 닮지않고
왜 성질만 쏙 빼 닮았을 까요,, 저가요!!ㅎ ㅎ
좋은 글 잘 배람 합니다. 맨토 봉암 시인님!


정찬열	월암시인님 글쎄 요 사람에따라 다르겠지만 제발 좋은점만 닮아서 세상살이 칭찬만 듣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요 뭐! 이제 와서 단점을 보완하면서 살아가여지요	6/3 19:40

김흥님

2015-06-01 23:12

아들은 아버지를 닮고
딸은 어머니를 닮아가고^^

피를 못 속인다는 말이
딱 맞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갈수록
내 얼굴에서 어머니의 모습이 설핏 보이고
아들녀석의 걸음걸이와
뒷통수를 바라보며
어찌 판박이처럼 닮아버린 유전자에
그저,,피식 웃음뿐

닮아간다는 것은 좋은것이지요
누군가가 보고싶은사람을
닮은꼴로 바라보며 사랑할 수 있음에~~!!


정찬열	김흥님 시인님 ! 어린 손주들을 보아하니 누가가르치지도 않았는데 행도거지를 보면 넘 빼닮은 곳이 만더라구요 유월의 문턱에서 좋은 생각 많히 펼치시고 행복하세요	6/3 19:43

김정희

2015-06-02 14:55

아버지를 닮아 가는 아들
나이들수록 언뜻 언뜻 아버지의 모습이 보이는 오빠
닮는다는 것 세월이 가도 변할수 없는 건가 봅니다.
내 얼굴에서 띠동갑 언니가 보이기도 하지만
나는 아버지를 닮았다는 내 주장과 달리
나이들수록 어머니를 닮았다는 말을 듣게 되는걸 보면
닮긴 닮았나 봅니다.
정찬열 시인님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지요?
건필하소서.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정희 시인님 피를 못속인다는 옛말이 틀린건 아니지요 제발 좋은 행동만 닮았으면 바램입니다만 그것도 마음대로 않되니 말입니다. 늘 건안 하세요 시인님!	6/3 19:46

주응규

2015-06-03 10:43

정찬열 시인님 곱게 빚어내리신 좋은 글향 가슴에 품습니다
6월의 내음이 싱그러움으로 전해옵니다
좋은 일 행복하 일들로 가득하시고
건안 건필하십시오.^^


정찬열	사무처장님 회원의 숫자가 만다보니 댓글차 서재 방문도 장난이 아니지요 이래저래 수고많으시네요 6월을 맞이하시여 뜻하시는 바 소원 성취 하세요	6/3 19:48

김이진

2015-06-03 15:56

삽을 메고 들로
나가신 우리 아버지.
새벽 꿩 우는소리 아버지가 들려
들(野) 없는 도심에 새벽하늘을 보면서
어제도 오늘도 아버지를 답습(踏襲)한다./

그리움의 노래
아버지를 향한 시인님의 마음 살짜기 엿보고 갑니다.
싱그런 유월입니다. 늘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만약에 내또한 시골에 살았다면 꿩우는 소리에 기상나팔삼아 삽을메고 들로 나갈텐데 말입니다. 대신저는 창문열고 닮아간 아버지 를 심호흡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이진 시인님! 초여름의 문턱에서 늘 편안하세요	6/5 14:55

한영택

2015-06-04 00:15

오~우 시인님의 글 멋지십니다.
이거 댓글을 이렇게 달면 좀 그렇지요~
원래 제 체질이 아닌 데~ 꿀밤 한 대 때려 주시 공~ ㅎㅎㅎ
제가 땡땡이를 좀 치니 그만 숙제가 넘 많아져서~
오늘은 쏜살같이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시인님 건필하시고 기쁘고 행복한 유월 되세요.
편하신 밤 되세요~~~!!!


정찬열	늘 열정을 잊지 않으신 한영택 시인님! 찾아주신 발걸음 만해도 도량 넓으신 인정입니다. 바쁘실땐 건너뛰기도 하세요 고맙습니다. 늘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6/5 14:54

안정순

2015-06-05 23:25

나이가 들면 자신도 모르게 그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간다고
걷는 모습이며 하는 습관까지
피는 어쩔 수 없는 듯~
안녕하신지요!정찬열시인님
건강하시구요
감사히 봅니다.


정찬열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발길만 스쳐주셔도 전 좋아요 초여름의 문턱에서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시인님!	6/6 18:21

경규민

2015-06-06 06:39

나이가 들어도 부모생각 못잊는 것은
너무도 깊은 정 사랑때문인것 같습니다.
우리 어린시절 부모님들 지난한 세월을 보내셨지요.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시면서
자식들 좋으라 이것 저것 모두 남기시고---
시인님 그간도 건안 하셨지요?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소서


정찬열	반갑습니다. 경규민 시인님 나이가 들어가니 새벽잠 없는 것이나 식성까지도 부모를 닮아가는 건 대부분 그러나 봅니다. 여름행사가 얼마 남지 않았군요 그때 정중한 인사 올리겠습니다. 늘 건안 하세요 시인님!	6/6 18:27

삘기 꽃 상념

오동나무 꽃 필 때면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05	훈화초	36	정찬열	2015-08-09

104	삶의 여정	26	정찬열	2015-08-01

103	고구마 꽃	33	정찬열	2015-07-25

102	영랑 생가	47	정찬열	2015-07-18

101	황혼의 갈망	36	정찬열	2015-07-11

100	비창한 죽음	45	정찬열	2015-07-04

99	개망초 꽃	44	정찬열	2015-06-27

98	우수는 미물	32	정찬열	2015-06-21

97	보릿고개	36	정찬열	2015-06-13

96	삘기 꽃 상념	57	정찬열	2015-06-06

95	아버지를 닮다	46	정찬열	2015-05-30

94	오동나무 꽃 필 때면	35	정찬열	2015-05-23

93	동행	49	정찬열	2015-05-16

92	북받친 설움	55	정찬열	2015-05-09

91	초봄 담쟁이	44	정찬열	2015-05-02

90	추억의 영상	57	정찬열	2015-04-25

89	황혼의 길목에서	52	정찬열	2015-04-18

88	봄비와 꽃 비	49	정찬열	2015-04-11

87	백아산 참꽃	39	정찬열	2015-04-04

86	봄의 행진곡	36	정찬열	20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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