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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5-06-13 20:30

ㆍIP: 112.xxx.22

보릿고개

보릿고개

해마다 내가
태어난 오월이 되면
푸르게 자라난 보리밭 추억
깜부기 골라 뽑아 보리피리 불고
친구들과 함께 뛰놀던 고향 보리밭

해마다
돌아오는 오월이 되면
종달새 지저귀는 노랫소리 흥겹고
꿩은 울어 산울림과 놀아나는 새벽
자연과 세월은 탈이 없는 세월에도

배고픔에 초근목피
눈에 선한 보리밭 둑 아래서
배곯아 설익은 보리 찜을 하면은
앙금 같은 소요도 가난살이 서러워
모진 설움 흘러넘친 한만은 보릿고개

20150531. 기(記)

신홍섭

2015-06-13 23:1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호랑이 보다도 무서운 보릿고개 생각만 하여도 눈물납니다
황토로 떡해 먹고 송기로 주린 배 채웠으니 그야 말로 찢어진다, 는
말도 나왔나 봅니다. 보릿고개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고운 시향 고맙게 함께하고 갑니다. 편한밤 되십시요. 시인님!


정찬열	반갑습니다. 신홍섭 시인님 아마도 베이비부머 이후 새대들은 구전이나 선배들의 글을 통해서 보릿고개를 알것입니다. 그시절을 생각하며 용기피워 살아갑시다, 내내 건강 히구요	6/15 20:38

김경렬

2015-06-14 07:2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시를 감상하다가 문득
피난 시절 송기 먹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시절 보리고개!
우리 모두의 추억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소서.


정찬열	송기며, 삘기 보리개떡 모두 정겨운 단어들입니다.고맙구요 몇일남지 않은 행사때뵙기를 갈망합니다. 편안하세요 김경렬 시인님!	6/15 20:41

김보규

2015-06-14 11:4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말하면
씨알도 먹히지않는 머나먼 꿈 같은 이야기
그 시절을 살아온 우리네 부모님과 큰 오빠, 언니들
그런 슬픈 와중에도 시인님의 노란 봄볕은 어찌 이리
따사로운지요 ~ 지금은 참 좋은 시절을 맞았지만
여전히 힘든 또 다른 고갯길에 허덕이는 인간의 굴레에
아이러니를 느끼며 다시금 생각해보는 오늘을 열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고운걸음에 주신댓글 감사히 봅니다. 늘 건안하시고 특별한 사안이 아니시면 행사때 뵙게요 내내 건안 하세요	6/15 20:49

유석희

2015-06-14 16:15

먹거리가 넉넉해졌다하나
정감가는 정취는 사라지고
갈수록 그 시절이 그립습이다.


정찬열	유석희 시인님 댓글 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때 그시절만큼 정감이 없는 것 같아요 늘간안하세요	6/15 20:51

김창환

2015-06-15 10:02

메르스여파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수습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며
추억의 보릿고개를 그려봅니다.
건강 잘 살피시고 건필 하세요.


정찬열	세상이 발전한만큼 새롭게 번져가는 이름모를 난치병도 활개를 치니 참알다가도 모를 일들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6/15 20:54

김창환	날이 밝아옵니다. 금일 대한문인협 행사가 있습니다. 참석이 쉽지 않아 아쉽습니다만 참석하시는 문우님께서 알찬 축제의 행사로 기억되고 거듭 발전하는 대한문인협이 되는 고운 시간으로 기억되길 기원하겠습니다. 가뭄과 질병의 여파로 고단해진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럴수록 배려하고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들이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모두가 희망되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하세요.	6/20 06:12

정찬열	김창환 문우님 참석이 어려우시군요 함께 만나뵐수 있는 시간이 되지 못함이 못내 아쉽군요 !하지만 당면한 환경이 우선이지요 늘 건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6/20 08:31

김광섭

2015-06-15 14:19

보릿고개 ^^**
ㅎㅎㅎ
고운詩에 머물다 갑니다
산뜻한 마음으로 상쾌한 희망의
향기의 사랑으로 채워가는 향기로운 오늘 . 바랍니다


정찬열	잊지않고 방문해주신 김광섭시인님 감사함을 올립다. 늘 건안 하세요 시인님~^^	6/15 20:58

조한직

2015-06-15 20:52

다 그렇게 겪어온 그 세월 모진 어려움 속의 고난들
지금은 그것도 한줄기 추억으로 더듬을 수 있는 것은
어려움 속에서도 정이 흐르던 날이 그리웁기 때문 이겠지요.
고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정찬열	어렵게 살았던 새상만큼 정이 깊은 그때가 가장 추억스럽자요 머지않은 여ㅑ름 행사때 뵙껬습니다.	6/15 21:02

박순애

2015-06-16 01:20

황토로 배를 채우며 보릿고개를 넘기셨군요
물질이 넘치는 요즘은
없어서 못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싫어서 버리는 것이 더 많아서 문제이지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정찬열	요즘세대들한테는 상상하기도 힘든간난테미겠지요 댓글주심에 고맙습니다. 주ㅡ말 여름 행사때 뵙게요 박순애 시인 낭송가님!	6/17 16:27

김수잔

2015-06-16 04:50

정찬열 시인님!
"보릿고개" 하면 옛날 배고팠던 시절로
마음이 찡 합니다
저도 학교 가는 길언덕에 삘기 뽑아 먹던 생각
어린시절 추억이 영상필림으로 돌아가는 이시간
애잔한 마음에서 또 인심좋던 이웃에 미소가 나옵니다
시인님의 글 적극 동감하는 마음으로 감사히 머뭅니다 건강하게요^^


정찬열	고운 발걸음 해주신 김수잔 시인님 고맙습니다. 지금은 한때의 아릿한 보릿고개의 추억이지요 늘 건안 하시고 편안한날 되세요	6/17 16:33

박정근

2015-06-16 08:57

삘기, 감꽃, 송기, 황토밥....,
보릿고개로 내리신 귀한 시향에서
가난을 유산처럼 물려받았을 그 시절을 만나고 갑니다
감사히 머물며 시인님의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정찬열	가난에 찌들렸던 지난날의 아품 이 지난 것들은 잃어버린 세월의 한추억이네요 댓글주심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6/17 16:35

구은회

2015-06-16 18:58

지긋이 눈 감으면
그 시절 허기가 찾아 옵니다
통일벼 쌀뱝에 고추장 상추 버무려 뚝딱 한 그릇 하~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아름다운 추억이 피어나네요
잘 계시지요 시인님 늘 존경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 때 뵈어요.


정찬열	고운 걸음 해주신 구은회 시인님 별고 없으시지요 댓글 찿아주심 고마움 드립니다. 늘 건안 하세요	6/17 16:36

김흥님

2015-06-16 21:56

아공,,보릿고개라^^
공감대가 가는 세대인지라
시어들이 애틋하기만 합니다
어린맘에도 무덤가에 하얗게 피어나던
삐비꽃의 가녀린 흔들림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동무들과 소 꼴 먹이러 산에 올라
물오른 소나무 껍질 벗겨먹던 재미가
솔솔 했었지요
철마다 그 아름다운 기억들은
함성으로 다가와 아우성으로 외쳐댑니다

이맘때쯤이면 모내기철이고
하굣길에 못밥을 얻어먹던 꿀맛
산딸기 따먹던 달콤한 추억들~~!!


정찬열	물오른 소나무 비틀어 먹든 시절 동감의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오전에 좀나린비가 찔끔비가 아쉬움 주는 오후네요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6/17 16:38

박영애

2015-06-17 11:22

보릿고개는 겪지 않았지만 정부미 먹던 시절은 있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참 맛있었습니다.ㅎㅎ
요즈음은 사랑과 정이 그리운 보릿고개가 있는듯 합니다.
먹을 것 보다 사랑과 정이 더 필요한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시인님 고운날 되세요^^


정찬열	예전엔 4~5월 넘기기가 그렇게도 힘들었지요 지금은 상상도 할수 없는 한때의 추억으로 남네요 함께해주시여 고맙습니다. 주말 여름 행사에 또 시인님의 노고가 크시겠네요 아름다운 사회자의 목소리 기다려 집니다.	6/17 16:40

주응규

2015-06-17 11:49

정찬열 시인님 곱게 빚어내리신 좋은 시향에 흠씬 젖어봅니다
요즈음 온 나라가 메르스에 가뭄으로 걱정입니다
곧 좋은 소식으로 저마다의 얼굴에 웃음꽃피우기를 빌어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정찬열	주응규 처장님 ! 하늘에 먹구름이 끼기에 비가좀 많이 올줄 알았는데 겨우 땅만 적시고 햇볕이 나네요 그려 주말 여름 행사에 뵙겠네요	6/17 16:42

배정이

2015-06-17 18:12

보릿고개~
영화에서나 간접 경험을 해보는 어려운 시절
시인님의 서재에서 감사히 보고 갑니다.
시인님, 오늘은 행복한 저녁시간이지요.ㅎㅎ
행사 때 예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정찬열	정이 시인님 오늘이 행사 날이군요 서재를 찾아 주심에 감사 드리고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6/20 08:33

김지숙

2015-06-18 22:41

정찬열시인님 감꽃 열리고
보리가 뉘엿뉘엿 익어 갈때
요즈음이 제일 보릿 고개 이지예
마늘 뽑고 나니
들에서는 곧 보리타작을
시작할려고 기계들이 하나 둘씩
놓이고 있심니더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십시요


정찬열	누구보다 실전에서 고생하시며 뛰시는 김지숙 시인님 늘 고마움을 마음에 새김니다. 농촌 환경에 문학활동하랴 농삿일 하시랴 어려운점 잘이겨내시는 시인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바쁜일정에 오늘이 행사일인데 뵈올수 있을지 기대합니다 늘 건안 하세요 ?시인님!	6/20 08:36

박미리

2015-06-20 10:34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아, 보들보들한 필기...
요즘은 그것도 먹냐고 하겠지만
간식 꺼리로는 일품이었지요
보릿고개 덕에 맛 본 자연 간식들
반갑게 맛보고 갑니다

저는 불참하지만
행사 잘 다녀 오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고맙습니다. 박미리 시인님 행사에 참여 못하시는 마음 오죽 하겠습니까만 이때나 뵙는 얼굴 아쉬움 이였습니다. 염려 덕택에 행사는 간략하지만 무사히 잘치루었습니다 다음 행사때는 뵙기를 갈망하며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6/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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