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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5-05-02 19:13

ㆍIP: 112.xxx.22

초봄 담쟁이

글/정 찬 열

눈보라 치던 겨울도
옷을 벗은 벽에
맨몸으로 부대끼며
실핏줄처럼 달라붙어서

따스한 봄
포획된 햇살 살며시 품고
봄바람에 생을 틔우는 몸부림에

간지럼을 태우던
바람에 몸을 맡기고
청아한 초록 잎이 살포시 손 내민다.

매달린 오름 넝쿨
담벼락에 서성이던
넝쿨 잎사귀 하늘을 이고
햇살을 베개 삼고 기어오른다.

때맞춘 봄비는
마중물 되고 벙글대는 담쟁이
기어오르는 데
힘에 겨운 피안(彼岸)이란다

20150428 기(記)

배정이

2015-05-02 20:3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 싱그럽고 상큼한 화가 참으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시인님, 요즘에 화가가 아마 시인님보다 더 부지런하고 비가 오면 정신없이 바쁠걸요.ㅎㅎㅎ 시인님, 행복한 주말 유쾌하게 보내세요.^^


정찬열	오래만에 광주송정역 에서 지하철 타고 집에가고있어요 달려오신 정이시인님 주일잘보네셨지요 한주멋지게펼치시구요 행복한시간되세요	5/3 21:45

이정희

2015-05-02 22:2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푸른 담쟁이 덩쿨만큼 싱그러운 시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아주 어릴때 언덕위에 담쟁이 덩굴이 벽을 감싼 집이 있었는데요.
거기엔 누가 살까 참 궁금했던게 떠오르네요. ㅎㅎㅎㅎ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화사한 주말 되셔요


정찬열	반갑습니다.이정희시인님 빠른걸음으로 댓글주심에 고마뭄드립니다 보람찬한주되세요	5/3 21:49

김선목

2015-05-03 00:2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때맞춘 봄비는 마중물 되고
벙글대는 담쟁이화가 되었다"
초봄 담쟁이 넝쿨에 새싹이
자라는 풍경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편안 하십시요


정찬열	주일잘보내셧는지요 김선목시인님 파릇한새싹이 하루가 다르네요 알찬한주가되시길 기원합니다	5/3 21:52

김보규

2015-05-03 01:27

예전엔 담쟁이 넝쿨 올린 집들은 대체로 부유한 집이었지요ㅎ
단비같은 마중물로 방글거리는 담쟁이의 귀엽습니다.
어린 꿈을 안고 열심히 그림 그리고 있는 담쟁이를 곱게 보고 갑니다


정찬열	마음담아준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날씨좋은 어린이날 즐겁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보규 시인님!	5/5 12:57

박정근

2015-05-03 08:13

매달린 오름 넝쿨
햇살을 베개 삼고
담벼락에 서성이던
여린 잎사귀....
담쟁이로 그려내신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휴일 아침입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시인님~~^^


정찬열	반갑습니다. 잊지않고 댓글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박정근 시인님! 기상도 만점에 휴일낮입니다. 늘 편안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5/5 13:02

김은정

2015-05-03 11:33

담쟁이가 화가가 되었군요.
너무 깜찍한 담쟁이입니다.
즐거운 시향에
행복하게 머무릅니다.


정찬열	고운발걸음 해주신 김은정 시인님 고마움을 가슴에 세김니다. 날씨도 좋은 휴일 행복한 시간 되세요	5/5 13:04

신홍섭

2015-05-03 17:11

푸른 오월이 되니 드디어 담쟁이도 화가되어
켄파스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군요.
시인님! 초봄 담쟁이 상긋한 글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시인님!


정찬열	다녀가신 신홍섭 시인님 고마움 마음 담아둡니다. 늘 편안 하시고 즐거운 봄날이 되세요	5/5 13:05

한영택

2015-05-03 19:28

봄날에 담쟁이 화가가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는군요.
그런 곳을 가끔 목격하지만 손놀림이 점점 바빠집니다.
시인님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 저녁 되세요.


정찬열	한영택 시인님 안녕하세요 졸작에 가평으로 다녀가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향필 하소서	5/5 13:09

염규식

2015-05-04 00:21

초봄담쟁이를 곱게 매만지신 고운 손길에 더욱 봄이 짙어집니다.
시인님의 의미깊은 고운시에 마음 한자락 두고갑니다
항상 건안 하시구요
가정과 생업에 사랑이 넘치시길 기도하며 문운 창대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염규식시인님 잊지않고 댓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날도좋은 휴일날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5/5 13:11

김강좌

2015-05-04 07:29

파릇파릇새순들이
담장에 기대인 채
봄바람 끝으로 하늘거리는물결은
가히 장관이였습니다~^^*
곱게담아내신 시향에
화가가 된 담쟁이를
떠올리며 기분좋은 웃음 합니다~^^*
비 개인 뒤
상쾌한 월욜아침..
한주간도 사랑으로.. 기쁨으로..채움하시길요~^^*


정찬열	잊지않고 서재를 찾아 배독해주신 김강좌 시인님 고마움 전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향필하세요	5/5 13:13

김광섭

2015-05-04 12:32

초봄 담쟁이^^**
ㅎㅎㅎ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찻잔 속에 흐르는 아름다운 그리움이 은은한 향기 되어
피어오르고...
한 줌의 사랑 속에서 예쁘게 가꾸어가는 5월의 한주 되세요. 시인님


정찬열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사뿐한 걸음 걸이 해주심에 고마움 전하구요 늘 건안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5/5 13:14

김이진

2015-05-04 14:36

봄비는
마중물 되고
벙글대는 담쟁이
화가(畵家) 되었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늘 감사이며 행복함입니다.
행복한 오월 초록으로 물들이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오묘한 자연의 섭리가 대단하지요 새봄이 오면 꽃이피고 지고나면 파랗게 입이 피어나 우리의 삶을 보살펴 주는 ... 늘 행복한 시간 되소서	5/5 13:16

정재열

2015-05-04 17:43

담쟁이가 그려내는 그림이 기대됩니다.
늦가을 마지막 잎새 하나를 남길 지언정
지금은 푸른 뽐냄으로 하나둘 여백을 채워가는
담쟁이의 모습이 마냥 신기할 따름입니다.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담벽에 멋진 대벽을 하는 담쟁이넝쿨 자연의 신비함이 삶을 즐겁게하는 휴일입니다. 늘편안한시간 행복하세요	5/5 13:18

정순희

2015-05-04 19:44

담쟁이가 파란 옷을 입고서 여린 손가락으로 힘차게 부여잡은 벽
초여름 날 담쟁이만 보면 절로 시원해 지더군요
행복하고 기쁨 충만한 오월 되세요


정찬열	서재를 빛내주신 정순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함께 해주심에 감사 드리며 즐겁고 행복충만하세요	5/5 13:19

김지숙

2015-05-04 20:05

정찬열시인님 담벼락에
청아한 초록잎을
수없이 그려내는 화가..
시인님 축복의 오월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정찬열	잊지않고 고운 발걸음으로 서재를 동행해주심 김지숙 시인님 고마움 전합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향필 하세요	5/5 13:20

강기영

2015-05-05 18:04

초록 담쟁이가 화가가 되었네요...
멋지고 푸른 시향에 마음도 물이 듭니다.
아름다운 5월을 활짝 피우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강기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에 들러 댓글 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5월의 향기담아 즐거운날 되세요	5/9 13:06

이정규

2015-05-05 18:06

때맞춘 봄비는
마중물 되고
벙글대는 담쟁이
화가(畵家) 되었다.
정찬열 시인님 ~~ 참으로 마지막 이 연에 싯귀가
제 마음에 ~쏘 ~옥 들어 옵니다 ~ㅎ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물러 갑니다.
어린이날 좋은 시간 보내십시요 ^^


정찬열	반갑습니다. 이정규 시인님! 부족함이 많은 狂詩에 마음 주시니 얼굴 붉어 집니다. 주말입니다. 즐겁고 행복하세요	5/9 13:08

김은정

2015-05-05 22:07

담쟁이가 열심히 담을 오르는 모습을
곱게 담으셨습니다.
햇살을 베개삼기도하고
바람에 간지럼도 타고 말이지요.
고운글에 즐겁게 노닐다갑니다.


정찬열	고운 발걸음에 고마움 전합니다. 오월의 향기를 가득담아 행복한 주말 되세요 시인님!	5/9 13:09

구은회

2015-05-06 00:32

벽에 걸린 한폭의 그림
넘 멋지십니다 시인님
건강하시지요
늘 고맙습니다
향필하세요


정찬열	함께해주신 구은회 시인님 고마움 가슴에 담습니다. 5월의 향기 듬뿍 담아 행복한 시간 되세요	5/9 13:10

주응규

2015-05-06 16:26

정찬열 시인님 한껏 무러익은 봄처럼
아름답게 지피신 고운 시향에 머물러봅니다
신록의 오월 싱그러움 함께하십시요
오늘이 여름을 알리는 입하라네요 건강한 여름 나시고
늘 행복한 웃음꽃이 만발하기를 기도합니다.^^


정찬열	입하가 지나고 나니 여름의 무턱이네요 아카시아 향기가 콧속을 간지럼피는 계절에 늘 행복하시고 건안 하세요 주응규 사무 처장님!	5/9 13:12

백낙은

2015-05-07 15:14

정찬열 시인님.
이번 창작문예대학 학예작품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학구열에 불타는 시인님의 노력이 정말 가상합니다.
분명히 大器晩成 하리라 믿습니다. 평안하소서. 샬롬.


정찬열	회장님 부족함이 많은 狂詩에 축하해 주시니 너무 소구함입니다. 모든 교수 님들이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더욱 정진을 다하겠습니다. 황우 목사님 감사 드립니다. 늘 건안 하세요	5/9 13:15

박미리

2015-05-09 00:02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버이날 오늘 잘 보내셨는지요?
오월의 하늘로 오른 담쟁이 손처럼
행복한 오월 되시고
늘 건강하소서
고운 글에 다녀 갑니다^^*


정찬열	박미리 시인님 고맙습니다. 5월의 향기받아 알차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5/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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