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병근
ㆍ작성일	2014-06-11 23:06

ㆍIP: 121.xxx.36

무욕無慾

월암/정병근

죽도록 좋아 한다며
죽을동살동 매달려있는 낙엽처럼
푸른 잎사귀 내 몰리는
텅빈 골짜기
빛바랜 상흔의 흔적들 흩날리는 먼지되어
허공으로 날리고

화장장火葬ㅡ 에서
불로 태워진 잔재들 모래 알갱이로 부서져
갈곳이야
꽃잎과 함께 바다에 뿌려진 영혼
잔잔하게 출렁이는 저 호수처럼
끝내
이루지못한 단꿈의 소망으로
흘려 보내고

부는 바람에 꽃술품은
벌들의 혀 끝으로 달달함을 맞보며
못다이룬 사랑의 꿈들을
말로 하라면?
나는 기꺼이 무욕無慾 이라 말하리.

황은경

2014-06-12 02:26

정시인님
늘~방갑습니다
저위에서 여기까지 오는 길이 늦었지만 한시간이 좀 넘네요.ㅎㅎ
오랜만에 서재에 글을 올리니 왠지 낮설기까지 합니다
무욕..
사람이 이루어야 할일들중에 무욕의 잔설들이 나부낀다면
천하나에 맨발이래도 다들 평범하게 바라봤을 겁니다
현실은 아닐진데 과한 그림을 그려보네요~
채근담중에 무욕의 마음을 보물로 삼아라 라는 말이 있듯이
정시인님의 못다이룬 사랑의 꿈들도 무욕이리라..
저도 이루지 못한 꿈이 있지만 아직은 빈가슴으로 보질 못하니
남겨둘 숙제로 안고 있답니다.
언제나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병근	늙어서 생각하니.. 만사가 아무것도 아니며 걱정이 태산 같으나.. 한번 소리처 웃으면 그만 인것을 인생사..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도다. 황은경 시인님 요번 행사때 꼭!! 나오셔야되요~~ 너무 아프면 배를 움켜 쥐고 서라도~~ㅋㅋ	6/12 13:19

황은경	네에 시인님 그래도 행복합니다 걱정해 주시는 문우님들이 계셔서요 어찌 보답을 해야 할지 ..눈물이 앞섭니다	6/12 19:02

주응규

2014-06-12 09:02

정병근 시인님 좋은시향 마음에 실어봅니다
비온 뒤의 상쾌함이 주는 싱그러움이 너무 좋은 날입니다
이번 문협 여름행사에서 뵙길 청합니다
뵈올 때 까지 건강하십시요^^


정병근	주응규 이사님! 늘 챙겨 주셔서 감사할 따름 입니다. 이번 행사때 꼭이 찾아뵙고 인사 여쭙겠 습니다. 고운날 즐거운 밤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6/12 22:36

김지숙

2014-06-12 14:29

정병근시인님 죽을동살동 모르고
허리 뽀싸지고
손마디 관절이 와도
개미처럼 일만 하다가
결국은 한줌의
잔재가 되어
꽃잎과 함께 바다에
뿌려질것을..
돌아보면 만사가 아무것도
아닌것을..
김국환 노래말처럼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옷한벌을 건져잖소..
시인님 한번 크게 웃어 보이시더
좋은 시간이 되십시요


정병근	무자게 당차게 살아온 후배가 언날 중풍으로 쓰러졌는데요!! 왠만한 일에 승깔 안부리고..살겠다고 느끼는 넘은? 그넘이 아니라 이놈 입니다~~ㅎ ㅎ 지도 태어나서 옷한벌 건진걸로.. 호강 한걸로 알고 살겠습니다. 김지숙 시인님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지를 행복하게 해 주셨으니 복 많이 받으십시요 시인님!	6/12 22:44

정태중

2014-06-12 16:26

시인님의 강건한 의지
무욕이라 함을 알면서도 그러지 못하며 사네요
저도 바람처럼 자유로이 살고 싶은데......
죽을똥 살똥 마지막 잎새의 몸부림....
벗어나고 싶어요 ㅎㅎㅎ


정병근	시인 선배님께서 방문해 주시니 무엇보다도 勇氣가 생깁니다. 요번 행사때 서재사진 얼굴 기억 했다가 아~~1 저분이다 싶으면 인사 드리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태중 시인님!	6/12 22:51

정순희

2014-06-12 20:33

무욕의 시간 까지가 얼마나 걸린런지요
죽어선 한줌 재로 남을 것을
저는 욕심이 너무 많습니다
하고픈 것들도 너무 많구요
시인님의 글을 보며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게 됩니다
건안하세요^^


정병근	젊으나 젊으신 그리고 예쁜 정순희 시인님! 죽으면 늙어야지 하는~~ㅋ ㅋ 老人들 말에 眩惑 되지 마십시요~~ㅎ ㅎ 여러사람 헷깔리게 할때가 많아요~~ㅋ ㅋ 시심을 함께 해주신 정순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6/12 22:57

염규식

2014-06-13 02:32

우리가 살다보니 지금 은 고인이신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나지요-
진정한 무소유는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가진것이 내것이냐 아니냐의 문제겠지요,
가진것이 내것이 아니라는 평범한 진리만 깨닫는다면 참으로 세상이 맑아 질 것을
요즘은 저두 세상에 회의가 많아요-- 저두 옛날엔 욕심두 선한욕심은 부려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6학년이 되고보니 선한 욕심도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드는군요
선한 욕심이건 무슨 욕심이라도 가지는 순간부터 염려와 근심이 따라오게 되는것을요--ㅎㅎ

*이제 정시인님의 근래 시를 보면 좀 맛이 납니다 깊이도 있구요-노력하신 애씀이 보여
기분이 좋으네요-행복한 밤 되시구요-문운 창대하시길 기도합니다


정병근	염규식 시인님! 언제 6학년이 되셨어요~~ㅎ 인생에 경륜이 쌓이고 남의말을 받아들일 이순에 내뜻데로 행하여도.. 도리에 어긋나지않은 종심/고희 를 준비해야.. 옳지않나 싶습니다~~ㅎㅎ 그래도 많이 깨우치신 염시인님께서 칭찬해 주시니 고맙고 감사합니다. 해사때 찾아 뵙겠 습니다.염시인님!	6/13 17:56

안정순

2014-06-13 07:48

그 무욕이라는 것이 내려 놓는다고 하고
돌아서면 또 쌓이고 다시 내려 놓으면 다시 도 쌓이고
얼마나 마음을 닦아야 그리 될 수 있을지요~

행사 때 뵙겠습니다..정시인님


정병근	이제..만49세인 안정순 시인님! 지천명이 곧 옵니다. 그때가되면 천명을 아는 나이라고 하는데.. 하늘의지시대로 따라하면 될것 입니다.ㅎㅎ 아마도? 이런전화가?? 지금처럼 주의를 잘보살피고... 60년은 더 있다가 그때 다시 전화하마.. 일요일날 뵙겠 습니다.안 시인님!	6/13 18:02

권승주

2014-06-14 08:14

한줌의 재로
남는것을
이세상 다갖고 싶어
욕망이 부글부글 끓는
현실에서 싸워이겨야
성공한사람이 되는것을
버릴수도 없고
행복하세요


정병근	동종 이종 개체간 생활에 양적인 제한이 있는경우.. 이것을 서로 탈취 하려는 작용이라 봅니다. 메커니즘의 차이는 있지만요. 동물 식물 모두에서 일어나는 현상 이라고 보아지네요!! 이것이 없어 진다면야 얼마나 좋을까요!! 시심을 함께 해주신 권승주 시인님 감사합니다. 낼 행사때 뵐수 있겠죠!?	6/14 21:28

김희영

2014-06-14 11:56

정병권시인님
반갑습니다.
무욕이라는것
그때부터 홀가분하고
평안한마음
가진것 없어 지킬려고 신경안 쓰도 되고,,,,,,,,,,
시인님 이렇게 항상 행복 하시고
건안 즐필 하십시요.


정병근	김희영 시인님 방가워요. 내일 얼굴이라도 뵙고 손 한번 잡아 봐야 할텐데요~~ㅋ 김희영 시인님 나오세요!! 방송을 할수도 없고...어쩜니까? 여하튼 저는 줄무늬 남방을 입고 갑니다. 그리고 장미한송이 손에 들고 갈까요~~ㅎ ㅎ 시심을 함께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시인님!	6/14 21:35

경규민

2014-06-15 07:56

안녕하세요?
홀가분한 마음으로 들렸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문제의 원 천은 과욕이지요.
무욕의 그순간 마음의 평안 함은 어지 말로 표현 할 수 있으리오.
사랑도, 재물도 ----
깊은 시심 담아갑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시간 주셨군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정병근	재물욕,권력욕 연연하지 낭고 그스름없이 행하는 삶..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가 무위일 것이라고 생각해 보네요!! 시심을 함께 해주신 경규민 시인님 고맙습니다.	6/15 08:28

산골소녀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