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병근
ㆍ작성일	2014-07-05 20:53

ㆍIP: 121.xxx.36

섬 처녀에게 띄운 편지

월암/정병근

뭍에 사는 숫총각
섬처녀 에게 편지를 써 종이배에 띄워 보낸다
달빛이 내려다 보며 그 편지를 읽고 있다

<그대를 향한 뜨거운 이 가슴은
용광로처럼 불타 오르고 있소
푸르름이 더해가는 초록빛 바다
가 오늘따라 왜 이리 원망 스럽단
말이오 달빛에 비친 처자의 얼굴
을 보며 하루라도 잊은적이 없었
소 처자를 그리는 마음 억제 할수
없어 조각배를 만들었는데 오늘
저녁 보름 달이 뜰때 쏟아지는 별
빛의 축복을 받으며 달빛이 안내
하는 길 따라 어기영차 노저어 가
오리다>

보름달은 저 멀리서
섬 처녀와 뭍에사는 숫총각을 보며 웃고있다

황은경

2014-07-06 03:11

정병근 시인님
뭍에 사는 숫총각 섬처녀한테 못가서 상사병이라도 나면
어쩌실려고 달빛만 보내줍니까?
백마 열마리가 끌어주는 해마 용달배라도..
그리움이 너무도 서러울 나이 뭍과 섬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신데렐라의 12시 시계처럼..
황진이의 상사몽을 떠올려 봅니다
그렇게 어긋나지만 않게 해주십시요
정시인님의 달빛연서..고맙게 잘읽고 갑니다
궁굼한거 있어요~
시인님 시향의 창고는 언제나 그렇게 막가십니까?ㅎㅎ
광주 무대포의 위력을 계속 당하고 있으니 이것 참~
무수한 시제안에 시인님의 재치와 지혜를 엿보고 깜짝 놀라버려유..


정병근	내가 상사병이 날까봐 달빛따라 갈라고 쪽배도 만들고 그랬는디..진도의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도 세월호 참사로 가보지도 못하지만..뭍에사는 숫총각이 살고있는 그 시대는? 바닷길이 열릴 생각도 안했었고..기래서 숫총각이 쪽배를 타고 가다가 변을 당했지 않나 싶습니다. 그후로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게 되었다는 실로 황당한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황은경 시인님 감사합니다.	7/6 20:33

배정이

2014-07-06 09:39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병근이는 큰일났데요~ 큰일났데요~ㅎㅎㅎ
코 앞에 사는 병근이를 내가 확~ 끌어당길라고 했는디
그러믄 병근이는 날 튀밥 날려버리듯이 훗~ 하고 단방에 날려버리것네.
글고 은경이는 신경쓰지 말어부러 암시랑도 안해부러~
행사 때 내내 옆에서 알콩당콩했던 벗이여. 몰랐제 ㅎㅎ
그래서 긴머리 소녀 말괄량이 은경이가 놀리는거여~ ㅎㅎ
시인님, 섬 처녀에게 띄운 편지가 참 좋네요.
자연스럽고 시원하게 부는 바람의 글이 참 좋아요.^^


정병근	우리가 너무나 가깝게 이웃하면서 살고 있응께 단월 시인님께서 신경이 쓰이신 갑소!!ㅎ ㅎ 배정이 시인님이 저짝 무인도 섬에 혼자살고~ㅋ ㅋ 내가 이짝 뭍에서 살면 어쩌까 그런 생각을 해보요!! 늘 함께 해주신 배정이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7/6 20:39

이정규

2014-07-06 15:14

정병근 시인님 ~~ 싯귀에서 느껴오는 자연의 미풍처럼,
사실적인 마음의 표현을 묘사한 멋진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비가 내리는 휴일 입니다,
안전운행 하시고 즐건 휴일이 되시기를 소망해 보면서,
건안,건필 하십시요 !


정병근	글을 탈고 할적마다 서재에 들러서 좋은 말씀 해주시고 항상 챙겨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간사말씀 올립니다. 오늘 휴일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정규 시인님!	7/6 20:48

김희영

2014-07-06 17:18

월암/정병근시인님
섬처녀와 묻에사는 갑돌이,,,,
심정을 노래한 시인님의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신 묻에 사는 총각처럼
좋은글향 피우시기를,,,,,,


정병근	갑돌이와 갑순이적 이야기 같아요!! 지금의 世代에서는 메신저 엮활로 SNS 나 카톡.. 이런걸로 편리한 생활을 즐기고 살고 있 습니다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오십년대 그전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사랑의 감정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때도 상사병이 있었고 지금은 없을까요? 아마도 없을수도 있겠네요. 바로 헤어지면 끝이니까요~~ㅎ ㅎ 시향을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김희영 시인님!	7/6 21:05

정찬열

2014-07-06 18:21

월암 시인님 시감이 풍부한 옥고에
머물다보니 九難歌가 一部생각 나서요
塞外書寄難 늘 편안한 시간 건강하세요


정병근	양녕대군이 평안도에가서.. 정향 이라는 여인 에게푹~빠지고 말았다는 九難歌.. 시제와 비슷한 뭍에사는 총각처럼.. 숫총각도 아마 그런 감정 이였을 껩니다. 좋은 댓글 감사 합니다 봉암시인님!	7/6 21:11

임세훈

2014-07-06 20:04

얼마나 사무치게 짝사랑 했을까요
보름달이 야속하시고 하시지..
무지개 다리라도 놓아 주면 덧나나..ㅎ
사랑 편지 잘 읽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시인님..^^


정병근	섬 처녀를 사랑하는 그래서 상사병까지 생기는 그런 이야기는 口傳으로 많이 듣습니다. 어느날 키크고 멋진 청년이 섬으로 여행을 갔다가.. 섬 처녀에게 반해서 결혼 했다는 그런 예기도 많아요!! 늘 챙겨 주시면서 시향을 함께 해주신 솔낭 시인님! 감사합니다.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솔낭 시인님!	7/6 21:25

배정이

2014-07-07 06:41

행운의 숫자가 두개나 들어있는 7월 7일 입니다.
아침 선물로 힐링 음악!!
삼태기 메들리의 행운을 드립니다.ㅎㅎ
(소리는 마음의 소리입니다.)


정병근	캬~~~~a sense; 재ㅇ 이 뽀이뽀이!!	7/7 07:02

박미리 2014-07-07 15:05	아, 제게요?^^ 달님이 지원해 준 덕에 무사히 닿아 저도 읽었네요 ㅎ 장마철 건강 유념하시고 오늘도 소중한 하루 되소서^^*

정병근 2014-07-07 22:22	박미리 시인님! 기다리고 있었는데.. 달님께 감사해야 겠네요~~ㅎ 마치 섬마을로 떠나기 전에 오셨으니~~ㅎ 저가 가야할 이유가 없어 졌네요~~ㅎ 내일은 제주도에 颱風 이 온다고하니 잘 대비하시고 피해가 없기 바랍니다. 즐거운 밤 시간 보내세요.박미리 시인님!

이유리

2014-07-07 23:19

제게는 올 편지가 없을까요 ㅎ
시인님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시원한 여름 나시길 바래요
고운밤 편히 쉬시구요


정병근	여기있습니다. 사랑하는 별님 시인님 정말이지 이마음 .. 설레임을 어찌 전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 습니다.. 머리속도 하얗고..후...사랑해요..나의별님~~ㅋ ㅋ 밤에 달려와 주시어 감사합니다 이유리 시인님!	7/7 23:41

목민심서牧民心書

영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