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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병근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병근
ㆍ작성일	2014-07-12 19:03

ㆍIP: 121.xxx.36

백일홍

...정병근

살랑살랑 유혹의 눈길
너는 절세가인絶世佳人
너를 그리는 마음이
도를 넘는구나

내 마음 끌리게 하는 너의 힘
이제 그만 놓아 주어라
너를 위한
모든 이들의 마음으로 피어라

너를 보고 있노라면
임 그리워 견딜 수가 없고
너의 고운 붉은 빛깔
세 번을 흠모하니
지칠 대로 지친다

흔들리는 내 마음
이제는 취한다면
너의 손을 붙잡고
내, 침대로 갈수 밖에 없구나.

14-07-12
2015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배정이

2014-07-13 08:24

오호통제라, 오호 애재라.
백일홍 붉은 빛에 병근이 배속에 애愛 떨어지것다.
뉘여! 우리 병근이 애愛 떨어지게 만드는 이가!
병근아! 석 달 피었다 지는 꽃에 살풀이는 왜 혀~
어제도 근무하고 피곤헌게 오늘은 푹 쉬어~
침대는 그러라고 있는 것이여 이 인간아.~
누구 손도 귀찮을 것인디 걍 뒤집어 자고
낼 아참에 정이하고 까꿍~하고 놀자고~
콧구멍에 넣을 동전 두 개 준비할까나? 음~매 또 약 오르네!
현대판 시인. 정병근 시인님, 화끈한 글을 감사히 봅니다. ㅎㅎ


정병근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 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절대로 몰라 화가 났는지 터져 나오는 웃음을 꾹 참고 있는건지 전화기를 어깨로 귀에다가 누른체로 딴짓 하는지 ~~~~~~~~~~~~~~~~~~~~~~~~~~~~~!!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있을 너에표정을 나는 몰라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만나 만나 당장 만나... 이웃집 배정이 시인님 항상 즐거움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7/13 09:02

김창환

2014-07-13 09:09

벌을 유혹하는 꽃이
벌보다 먼저
사내의 마음을 흔드는군요.
아름다움에 푹 빠진 시인님의 시정에 젖습니다.


정병근	아름다움으로 피고 내 마음으로 피고 붉은 선홍으로 피고.. 세번 핀다는 백일홍 꽃이주는 행복감 나는 이꽃을 오래간직하고 싶을만큼 백일홍 붉고 아름다움에 반합니다. 사람이 가장 어려운것이 감정 콘트롤인데.. 백일홍을 보면서,,아~~"백일홍 너를보니 좋다" 꽃이주는 행복감 이런거구나... 내마음을 알아차려버린 김창환 시인님 부끄러버요~~ㅎ ㅎ	7/13 11:05

이정규

2014-07-13 16:38

정병근 시인님 ~~~절세가인絶世佳人이 시인님의 마음을 흔드니 ~~
마음이 착잡 하신가 봅니다 ~ㅎ
휴일 잘보내고 계시리라 봅니다,
건안,건필 하시구요 ^^


정병근	전남 장성 ㅎ홍길동 생가 가는곳 편백 숲으로 가서 그늘막 치고 한참을 누워있었는데 피톤치드를 많이 호흡해서인지 몸도 가뿐해진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그런데 너무나 더워서 더는 못있더라고요!! 바람이 부는날에 가면 좋을것 같던데요. 시향을 함께 해주신 이정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7/13 17:41

임세훈

2014-07-13 17:20

절세 가인을 너무 흠모하다가 집에서 쫒겨나면 어이 하려고요..ㅎ
꽃에 취해 넘 안달이 난듯..
좋은 글 읽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시인님..^^


정병근	입술에 빨간 루즈를 바르고 그녀가 환하게 웃고 있네요!!!! 뒤돌아보면 아무도 없고 나혼자인데 그녀가 붉은 입술을 내밀며 나를보고 요염하게 웃네요!!! 근데 나 백일홍과 연애하고 왔다고 말 안하면 되는거 아닐까요~~~ㅎ ㅎ 절대로 말 안해요~~ㅎ ㅎ 걱정하지마세요 솔낭 시인님!	7/13 17:49

경규민

2014-07-13 17:56

백일홍의 고은 시심 읽습니다.
애전한 그 모습에 눈감을 사람어디 있겠습니까?
시인님! 더위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정병근	광주 영천 초등학교앞 건물 모퉁이에 고목 백일홍 나무가 꽃을 피웠는데.. 가까이서 보면 꽃을 볼수가 없고 길건너에서 하늘을 흠모하며 피어있는 백일홍 말 그대로 백일 동안 꼬셔대니 누군들안넘어 가겠 습니까? 시심을 함께 해주신 경규민 시인님 감사합니다.	7/13 20:25

이석구

2014-07-13 19:30

자연 그리는 불타는 연정
누구 사랑한다는 열정은
삶의 활력소 희망인가요.
즐겁고 건필하세요.


정병근	春夏秋冬 꽃은 피고 집니다. 그러나 언제라도 꽃을 보면... 그 꽃이 내게 주는 행복감이란 참으로 미묘한 감성심을 자아 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꽃을 보면 마음이 약해 지나봐요!! 시향을 함께 해주신 이석구 시인님 고맙습니다.	7/13 20:47

정찬열

2014-07-13 19:32

세번의 흠모가 세번 피어나면
쌀밥을 먹는 걸요 월암 시인님
"백일홍" 어릴적 간지밥 나무라 했거든요
살랑 살랑 유혹하면 간지밥을 먹이세요
좋은 글향 함께하고 갑니다.
고운밤 건강하세요


정병근	옛날에 봉암 시인님과 어느 사찰에 들럿을때.. 대웅전 그 앞에 앙상한 가지만 흔들리는걸 보면서 간지밥 시키면 간저럼타는 나무라고 말씀 하셨죠!! 그때 나는 원효대사가 배롱나무 지팡이를 가지고 다니다가 꽂아놓은게 그 막대기가 자라서 백일홍 나무가 되었다고 말했던 기억이납니다. 방문 해주신 고운걸음 감사드립니다.봉암 시인님!	7/13 21:01

박걸주

2014-07-13 20:22

지금 누굴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깊은가 봅니다
백일홍에 비유한 시인님의 마음을
살며시 들여다 봅니다. ㅎ
늘 행복하세요~


정병근	그래요 박걸주 시인님! 지금의 아내를 많이 사랑 합니다 근데.. 당신 사랑해!! 그말이 그렇게나 안돼는걸 보면 만약에 누가 당신 아내를 사랑 하세요 물으면. "뭐,지도 알끼다." 시심을 함께 해주신 박걸주 시인님 감사합니다.	7/13 23:25

안정순

2014-07-14 12:53

누구를 유혹하려는지
붉게 물든 자태 얼마나 고운지요!
이러다 백일 동안 정시인님 몸이 남아나 나려는지요!ㅋㅋㅋ

멋진 한 주 되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정병근	백일홍을 보면 고운자태로 손을 흔들어 대는 모습이 "너는 참 아름답구나"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이름없는 콩알만한 꽃들을 보면.. "너는 참 예쁘구나" 이런 말들이 절로 나오고.. 그렇습니다. 꽃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감은 늘 뿌듯함을 느끼게도 합니다. 시향을 함께해주신 안정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7/14 20:33

김단

2014-07-14 13:26

ㅎㅎㅎㅎ

정병근시인님
배정이시인님

두 분의 글
재미 나네요,
전 그냥 입가에 미소나 한 줄 긋고 물러 갑니다.

시인님
늘
건 안 즐필하세요~^^


정병근	고목 백일홍 나무에서 예쁘게 꽃이 폈는데.. 손을 잡고 뽀뽀를 할려고 하는 찰라 그 속에서 새 한마리가 백일홍고ㅏ 연애질 하다가 들켜서 휙~~~날아가고.. 나는 멋쩍어서 백일홍 손을 놓고 말았 습니다. 김단시인님 감사합니다.	7/14 22:36

이유리

2014-07-14 15:50

백일홍 사랑에 푹 빠지셨군요 시인님
댓글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
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시인님


정병근	때로는 잠못자고.. 내 작품에 산고를 겪으면서 퇴고한 작품인데.. 내 주옥같은 작품성은 죽어 없어지고~~ㅎ 댓글만이 살아서 펄럭입니다~~ㅎ 항상 재미를 유도하는 댓글에 쉽게 넘어가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있겠 습니다. 생긴것과는 달리 순진 해갔고 잘 걸려들어요!!!! 함께해주신 이유리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밤 시간 보내세요!!	7/14 22:43

김지숙

2014-07-14 17:58

정병근시인님 사랑하는 사람을
애타게 백일을 기다리는
애절한 사랑..
절세가인으로 유혹을 하면
나는 우짜라고..
시인님 한번 웃고 갑니더
무더위 유념 하시고
행복한 한주가 되십시요


정병근	동백꽃을 보면 동백의꿈.. 장미를 보면 장미의 꿈.. 목련을 보면 목련의 꿈!! 백일홍을 보니 꿈의 바람둥이 끼를 발산 하네요!! 백일홍 고거이가 내마음을 통채로 흔들어 놓네요!! 함께 해주신 김지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고운하루 행복한 밤 시간 보내세요 시인님!	7/14 22:49

황은경

2014-07-14 22:16

백일홍 하면 제가 살았던 전주의 상징꽃입니다
산들산들 바람결에 백일홍 고운 꽃잎들의 속삭임에
우리 정시인님 홀딱 넘어가셨나봐요
정말 큰일이시네요~옆지기님 한테 들키기 전에 후딱
마음 접고 광주댁 옆으로 가셔유~~
아..저 바람끼를 어찌할꼬~!
찬바람도 바람 된바람도 바람 꽃바람도 바람 이려니~~ㅎㅎ


정병근	고목에서 피는 백일홍은 아무리 쳐다봐도.. 오래오래 쳐다봐도 그리고 "너처럼 예쁜꽃은 첨 봤다" 그렇게 말을해도 손을 흔들어 보여주며 씩~~ 웃기만 하잖아요!!!!! 만약에 ㅡ,, 이쁜 여자를 오래 처다보고 있으면 "미친넘" 그렇습니다 오래 처다보고 있으면 안됩니다. 백일홍 말고는 오래보지 맙시다. 황은경 시인님 오랬만에 뵈니 많이 반갑네요!!	7/14 22:59

배정이

2014-07-15 06:55

나가 박꽃에는 질 늦게 갈 것이여.ㅎ
보고잡고 궁금해도 꾹 참고 질 늦게 갈 것이여.
요상하게 병근이만 만나면 신명나게 마당놀이를 하고 싶당게~
기둘려줘잉~병근아~^^
정병근 시인님, 오늘도 유쾌하고 시원하게 보내세요.ㅎㅎ


정병근	그러시등가 말등가.. 신가동 육교앞 낚싯 가계가있고 광주은행 365코너 옆 커피 자판기 옆으로 나와.. 그곳에서 싸구려 커피 사줄께.. 커피 나오는 구멍으로 갓,태어난 생쥐새끼 세마리가 뚝 떨어지는걸 봤어.. 한마리가 내 발에 밟혔는데 두마리는 도망가고.. 손가락으로 집어서 뒷편 숲으로 훗딱 버리고 구대기가 쓸었는지 아닌지 모르겠고.. 주인 아져씨가 삐걱대는 문을 열고 커피 가루를 넣을려고 할때 큰쥐 두마리가 불쑥 튀어나와 도망가고 그속에 쥐똥들이.. 그곳에서 커피한잔 사줄테니 나오셔요!!!!!!!!!! 오늘도 상쾌한 하루 입니다 홧팅~!^^배정이 시인님!	7/15 07:12

박미리

2014-07-15 21:49

유혹 앞에 경을 외듯
마음 다스리시는 ....
백일홍 연가 잘 보고 갑니다
시원한 저녁 되소서^^


정병근	서로가 모르는 사람들ㅇㅣ 지나가다가도 예쁜 백일홍을 보면 가던길을 멈추고 "참 곱다" 서로 얼굴을 보면서 꽃이 참 예쁘네요 하면서 금세 친해집니다. 그런걸 보면 꽃이 인간에게 주는 귀중한 선물 이기도 합니다. 시향을 함께 해주신 박미리 시인님 고맙습니다.	7/15 23:08

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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